세정 /@@1mGM 시로 세상을 행복하게 하고픈 엔지니어 시인,코칭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전문코치. 콘텐츠, 소프트웨어 분야 창업 및 중소기업 사업기획 및 마케팅 컨설턴트 ko Thu, 24 Apr 2025 15:32:45 GMT Kakao Brunch 시로 세상을 행복하게 하고픈 엔지니어 시인,코칭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전문코치. 콘텐츠, 소프트웨어 분야 창업 및 중소기업 사업기획 및 마케팅 컨설턴트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GM%2Fimage%2Fl-T71pW8cCJ8bSkccLDAhL1cxws.jpg /@@1mGM 100 100 비상 - 을왕리 갈매기를 보고 /@@1mGM/204 새들은 왜 날개가 나올 때까지 몸을 찢고 가벼워질 때까지 생이를 뽑아 하늘로 날고자 했을까? 다른 동물처럼 육지를 어슬렁거리고 바다를 해엄치며 편하게 살아도 될 터인데 포식자의 폭력이 없는 하늘로의 도피가 아니라 별과 태양이 있는 곳 꿈을 향해 날았겠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GM%2Fimage%2FFN8JhmQoJbBVPfxGJmRR_cEQHm8.png" width="500" /> Mon, 14 Apr 2025 23:46:40 GMT 세정 /@@1mGM/204 가족여행 - 속앓이를 하다가&hellip; /@@1mGM/203 남들에게 말 못 하는 비밀을 털어놓아 가장 가까운 사이, 가족 서로를 잘 알기에 남보다 더 날카롭게 아픈 곳을 찔러 깊은 상처를 낸다 남이라면 등 돌려 떠나 살면 그뿐인데 떠나지 못하는 마음 서로의 상처가 아물 때까지 인연의 실로 다시 묶네 그래서일까 가족은 미워하고 사랑하며 끝내, 함께 살아가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GM%2Fimage%2FkQMeN718d2QMSaB9ordQ_s0w7mY.png" width="500" /> Fri, 28 Mar 2025 06:19:55 GMT 세정 /@@1mGM/203 소크라테스의 질문에 답하다 - 육십 해를 산 깨우침 /@@1mGM/202 어느 밤 소크라테스가 물었다 있음에서 없음이 나왔을까 없음에서 있음이 나왔을까 평범하게 육십 해를 살아본 나의 삶에는 없던 것이 생겨났고 있던 것이 사라졌다 아내와 아이들 작은 집 한 채 그리고 돌아가신 부모님&hellip; 소크라테스여, 당신의 어리석은 질문에 이렇게 답하련다 있음은 없음이 되고 없음은 있음이 된다 그게 삶이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GM%2Fimage%2FlZfmZWst0-Eu3ESFcG51qtu6nbI.jpg" width="500" /> Sun, 23 Mar 2025 17:01:05 GMT 세정 /@@1mGM/202 새집 - 우리 동네로 이사 온 까치를 보고 /@@1mGM/201 생존을 위해 한시름도 놓을 수 없는 치열한 세상 이른 아침 부리 가득 나뭇가지 물고 새들이 바쁘게 오간다 며칠 만에 전망 좋은 소나무 꼭대기에 새 집을 지었네 새 신랑 새 신부 우리 동네로 이사와 신혼 둥지를 틀었구나 아무리 애써도 집 한 칸 마련하기 힘든 인간 세상의 연인들이 시샘하겠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GM%2Fimage%2FW8QiZE2Bd5W7TkBcDNxk7ijaUqM.png" width="500" /> Sun, 16 Mar 2025 02:50:50 GMT 세정 /@@1mGM/201 속죄 - 어느 날 문득 든 생각 /@@1mGM/200 하루 또 하루 알고도 지은 죄, 모르고도 지은 죄, 삶에 때가 쌓인다 순백의 美를 위하여 매일 뽀드득 때를 닦는데 내 삶에 낀 때는 못 본 체 살았구나 밤새 내린 눈 위를 걸으며 뽀드득 &mdash; 그 소리에 놀라 나를 본다 60년 지나온 발자국마다 새겨진 알고도 모르고도 지은 죄. 본래의 내가 나올 때까지 뽀드득 닦아야겠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GM%2Fimage%2FiFA2_vT4CsbFXk9yTsAA0gKDemw.png" width="500" /> Thu, 06 Mar 2025 04:53:13 GMT 세정 /@@1mGM/200 을왕리 봄 - 갈매기와 함께 봄을 맞으며! /@@1mGM/199 가는 겨울과 오는 봄이 막상막하 씨루는 삼월, 을왕리 바닷가 갈매기 떼 옹기종기 모여 수다를 떤다 도망치는 겨울이 갈매기 날개를 꼬집었나 퍼드덕, 깜짝 놀라 꺼억꺼억 소리친다 살랑이는 봄바람이 배꼽 아래 간질였나 파드닥, 웃음 터져 키득키득 장난친다 나도 덩달아 불어오는 봄바람에 꺼억꺼억 겨울을 툭툭 털고 키득키득 봄을 맞이하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GM%2Fimage%2F3kKW_X6o8s_fj-aXFnTvL-aofbc.png" width="500" /> Sun, 02 Mar 2025 05:38:42 GMT 세정 /@@1mGM/199 밥상 인생 - 오늘 밥상에 앉아 문득&hellip; /@@1mGM/198 온 식구 모여 앉아 시끌벅적 가난한 밥상에서 젓가락 부딪히며 넉넉함을 나누었지 출근길 바쁠 때는 밥상도 없이 개눈 감추듯 허기를 달래었고 서툰 솜씨 뽐내 차린 초짜 아내의 밥상에선 겸연쩍은 웃음 얹어 알콩달콩 사랑을 나누었네 하나둘 식구 늘며 밥상에는 아이들 재롱 반찬 가득했는데 자식 모두 떠난 부모님 밥상은 얼마나 쓸쓸했을까? 나도 언젠가 모두 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GM%2Fimage%2FAJMsKF9_T2P4WJ1uhFfO7SB9gmM.jpg" width="500" /> Wed, 22 Jan 2025 02:02:35 GMT 세정 /@@1mGM/198 무인도 - 태안 바다에서 2024년 한 해를 보내며 /@@1mGM/197 서슬 퍼런 파도가 가슴을 때려도 말없이 안아주고 파랗게 멍이 들어 흘린 눈물 바다가 되어도 아무도 찾지 않는 홀로 외로운 섬 시끌벅적한 송년의 밤을 지나 예순의 나이에 문득 찾아온 외로움 외로움에 지쳐도 고독한 너에게서 위로를 받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GM%2Fimage%2FT76bH7eWMpUGzXTfYhe7HJO2V1Q.JPG" width="500" /> Wed, 01 Jan 2025 06:09:22 GMT 세정 /@@1mGM/197 본질 -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하여 /@@1mGM/196 원은 중심에서 같은 거리에 있다 신은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 원과 신은 눈으로 보는 세상에는 없다 그렇다고 원과 신이 없는 것은 아니다 원과 신은 눈을 감고 보는 세상에 있다 눈에 보이는 것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GM%2Fimage%2Ftyf5wTGuo5SWwhBbLM5xWTu_gjk.WEBP" width="500" /> Thu, 26 Dec 2024 19:31:21 GMT 세정 /@@1mGM/196 쑥떡 - 엄마가 보고싶네! /@@1mGM/195 봄이면 들로 나가 한 소쿠리 가득 캔 쑥 봄향기 가득했지 가난하던 그 시절 도란도란 쑥떡으로 허기를 달래었지 오랫동안 잊었던 암마의 손맛, 쑥떡 엄마가 병상에서 이 세상 떠나시며 마지막 하신 유언 &ldquo;막내왔다 쑥떡해라!&rdquo; 엄마는 가신지 오래 쑥떡 보면 엄마가 보고싶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GM%2Fimage%2FU9LEYor5PZTdQcvtD4eHYnKxIiE.jpg" width="500" /> Thu, 26 Dec 2024 07:09:57 GMT 세정 /@@1mGM/195 중간의 힘 - 이제 중간이 나서야할 때 같아서! /@@1mGM/194 세상엔 좌와 우, 그 사이 중간이 있다. 좌는 우를 적이라 하고, 우는 좌를 적이라 한다. 좌와 우는 중간을 향해 색깔을 묻고,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걸 비겁하다 한다. 그러나, 좌는 좌에, 우는 우에 속하듯, 중간은 그저 중간에 있을 뿐. 그 누구도 모른다. 기울어진 세상이 넘어지지 않도록 중간이 얼마나 애쓰는지. 좌와 우, 그 끝의 극단은 알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GM%2Fimage%2FALoxRe1D4lwQ2RyeGU1LPElrbDU.WEBP" width="500" /> Wed, 25 Dec 2024 01:07:49 GMT 세정 /@@1mGM/194 메리 크리스마스 - 크리스마스 선물 받고 울뻔했네 /@@1mGM/193 크리스마스이브에 아들이 산타되어 마음을 꾹꾹 담아 몰래 방문에 끼워둔 손편지와 선물 어릴적 산타의 편지와 선물 받고 느꼈던 기쁨 아빠에게 주고파서 보낸다는 아들의 마음 엄마와 잘지내서 고마워 참 배울게 많은 아빠야 우리 가족 챙기느라 수고했어 사랑해 바쁘게 살며 말라가던 가슴을 찡하게 울린다 새벽까지 기다렸다 아들 몰래 크리스마스 선물 숨기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GM%2Fimage%2F3d3ayU2i3SfgDUO31zUBjQ6K7kk.png" width="500" /> Tue, 24 Dec 2024 22:39:12 GMT 세정 /@@1mGM/193 허그 - 그 날의 따스함 /@@1mGM/192 아픈 그 날 엄마의 품 속에서 지친 그 날 아내의 품 속에서 부끄러운 그 날 님의 품 속에서 나는 운다. 응응&hellip;<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GM%2Fimage%2FHcxbh4FDiETf_AzQXIHjAXj3TY4.JPG" width="373" /> Wed, 22 Mar 2023 15:09:51 GMT 세정 /@@1mGM/192 노코딩 AI - 코딩 보다 더 중요한 노코딩 /@@1mGM/191 코딩열풍이다. 코딩을 잘하면 억대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는 언론기사가 넘쳐난다. SW기술이 세상의 변화를 가속화시키면서 코딩을 잘해야 생존할 수 있을 거라는 착각이 들 정도다. 그러나 코딩을 강조하다보니 코딩보다 더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다. 코딩은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문제를 찾아내는 Thu, 23 Jun 2022 09:09:05 GMT 세정 /@@1mGM/191 살아보니 알겠다 - 찰나의 기쁨과 지루한 아픔 그리고 심심함 /@@1mGM/190 이 세상에 온 그날 나는 울었다. 기뻐 울었을까? 아파 울었을까? 긴 세월 살아보니 알겠다 찰나의 웃음으로 기뻐 운다 지루한 슬픔으로 아파 운다 다행히 눈물은 심심한 시간 따라 흐른다 이 세상 떠나는 그날 나는 웃겠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GM%2Fimage%2FWIcUyHnKRnA19wXng7D07PxcMms.JPG" width="500" /> Mon, 03 Jan 2022 23:39:58 GMT 세정 /@@1mGM/190 괴산군 - 괴산군에서 /@@1mGM/189 괴물만 산다는 괴산군에서 군자를 만나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GM%2Fimage%2FTzpP3uxrad8PUCg8Aqh4PH5iscw.JPG" width="500" /> Thu, 09 Sep 2021 12:26:48 GMT 세정 /@@1mGM/189 괴산 - 귀농귀촌을 꿈꾸며 /@@1mGM/188 괴로움 들고 산만한 도시를 홀로 떠난다 어촌으로 산촌으로 농촌으로 방랑을 한다 오롯이 흙, 물, 바람, 빛이 나의 친구가 된다 긴 방랑의 끝 괴로움 내려놓고 산에서 꿀잠을 잔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GM%2Fimage%2FpNY3xr9_SIHVIR4GvYbIP0YDxUI.JPG" width="500" /> Thu, 09 Sep 2021 12:05:04 GMT 세정 /@@1mGM/188 짧은 시 - 백 번째 시를 쓰며 /@@1mGM/106 지옥과 연옥 천국을 여행하며 백 편의 시를 쓴 단테 슬퍼 울고 기뻐 웃고 무심했겠지 짧다고 모두 시가 아니겠지만 한줄의 시에 나를 담는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GM%2Fimage%2FWHHzOrfvufihiAGeUdfD1m5i6ns.jpg" width="500" /> Wed, 25 Aug 2021 12:19:33 GMT 세정 /@@1mGM/106 행복 - 캔 맥주를 마시며 /@@1mGM/175 부와 명예는 객관의 세상에 있다. 행복은 주관의 세상에 있다. 다행이다. 한 잔의 술로 취한 오늘 나는 행복하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GM%2Fimage%2FsgXSJmxuOGwtl3dRXALhRUZrdRQ.JPG" width="500" /> Wed, 25 Aug 2021 11:46:16 GMT 세정 /@@1mGM/175 프리랜서의 자유 -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만나고 /@@1mGM/187 주인도 노예도 아닌 경계의 칼날 위에서 프리랜서는 스스로 목을 조여 자유를 노래하고 있다 평생을 목 줄에 의지한 나로서는 알 수 없는 세계다 그는 당당하다 나는 안전한 목줄을 벗어나고자 몸부림쳤다. 이제 주인은 목줄을 풀어 울타리 밖 세상으로 늙은 나를 보내려 한다 그러나 나는 스스로 도망가지 않는다 나는 무엇이 두려워 스스로 목줄을 벗<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GM%2Fimage%2FEN0wpsU2N9pI73qW3giWnXJ1LgI.JPG" width="500" /> Wed, 25 Aug 2021 01:42:48 GMT 세정 /@@1mGM/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