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사원 /@@1mvr 10년 차쯤 되면 출근이 조금 담담하게 느껴진다던데요. 저에게도 10년 차가 되는 날이 올까요? ko Tue, 13 May 2025 03:54:47 GMT Kakao Brunch 10년 차쯤 되면 출근이 조금 담담하게 느껴진다던데요. 저에게도 10년 차가 되는 날이 올까요?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mX9xlVsj8vn-0uy-52dUewe-D4s.PNG /@@1mvr 100 100 어리니까 굽히고 들어가라고요? 어른답게 좀 포용하시죠! - &lt;김 사원의 직장다반사&gt; 책 들여다 보기 /@@1mvr/55 &lt;김 사원의 직장다반사&gt; 구매처 안내 온라인 구매처 - 교보문고, YES24, 알라딘 등 온라인 구매처(자세히 보기) 독립서점 구매처 - 책방 연희(서울 마포구, 지도보기) - 다시서점 신방화점(서울 강서구, 지도보기) - 연꽃빌라(인청 부평구, 지도보기) - 생산적헛소리(서울 광진구, 지도보기) * 독립서점에서는 '아이러버 온열안대 2개'가 포함된 특<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vr%2Fimage%2FE82QOmwbdiI4LPd4LmylgtsaXtw.png" width="500" /> Wed, 24 Oct 2018 08:28:06 GMT 김 사원 /@@1mvr/55 &lt;김 사원의 직장다반사&gt;를 책으로 만나보세요. /@@1mvr/56 대학 졸업 후 들어간 드라마 편집실을 2개월 만에 도망치듯 그만두었다. 두 번째로 동영상 강의 제작 회사를 1년 조금 못 미치게 다녔고, 세 번째 회사는 3개월, 네 번째는 1주일, 다섯 번째는 7개월을 다녔다. 여섯 번째 회사를 3년쯤 다니자 이력서에 경력 사항을 당당하게 적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일곱 번째 회사에 다니고 있다. _&lt;김 사원의 직장다반사&gt;<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vr%2Fimage%2F6R7f0O0uuGPejcSqzLj7LGI3Gho.jpg" width="500" /> Wed, 24 Oct 2018 04:55:17 GMT 김 사원 /@@1mvr/56 We are all bad /@@1mvr/54 좋은 사람이란 건 없어. 살다 보면 한 번쯤은 미움을 사는 법이니까. instagram.com/kimsawonstory<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vr%2Fimage%2F_yp_uh2bvAB9DwZoWjUf2FgRvxw.jpg" width="500" /> Tue, 23 Oct 2018 02:24:51 GMT 김 사원 /@@1mvr/54 한철 머무는 마음 /@@1mvr/53 회사 책상에는 문학동네 시인선 달력이 놓여있습니다. 매 월 달력 뒷장에 시 한 구절이 적혀 있는데요. 덕분에 한 달에 한 번 달력을 넘기며 시 구절을 읽게 됩니다. 10월의 뒷 장에는 박준 시인의 '마음 한철'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한철 머무는 마음이라니... 더 설명할 순 없지만 그 마음이 무엇인지 조금은 알 것도 같네요. instagram.com/k<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vr%2Fimage%2FOMc8xvvWnRYjyjUIhorWFAfbMRg.jpg" width="500" /> Tue, 23 Oct 2018 02:20:41 GMT 김 사원 /@@1mvr/53 조기 퇴근 안 될까요? /@@1mvr/52 이번 추석은 앞뒤로 휴일이 이틀씩 있어서 귀성도 귀경도 부담이 좀 덜한데요. 그래도 명절 연휴를 앞두면 조기 퇴근 공지를 기대하는, 철없는 김 사원입니다.다들 오늘 조기 퇴근하시나요?p.s인스타그램을 열었습니다. 김 사원의 일상 속 단상, 김 사원이 밑줄 그은 구절 등을 보실 수 있습니다. 브런치에는 긴 글을 주로 쓰느라 글을 자주 올리지는 못했는데요. 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H4_6CC1_nNxnm2r9cVoolEL-fTU.png" width="500" /> Fri, 21 Sep 2018 04:22:49 GMT 김 사원 /@@1mvr/52 [김 사원 #37] 회사를 위한 일이니 반드시 하세요 /@@1mvr/47 황 이사가 지갑에서 이 만원을 꺼내 주며 말한다. &quot;몇 달 지나면 잠잠해질 테니 이걸로 내&quot; 김 사원은 알겠다고 대답한 뒤&nbsp;돈을 받아 이사 방을 나온다. 황 이사가 김 사원에게 돈을 준 이유는 어느 재단 기부금 때문이었다. 시작은 사장이 그 재단의 이사가 되면서였다. 재단 이사장이 장관 출신인 데다 여러 기업과 연이 있다고 했다. 사장은 이사장과 친분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vr%2Fimage%2Fcs-DVr3Tn-vZIjWvGSSOxmj-1Go.jpg" width="500" /> Wed, 29 Aug 2018 03:55:44 GMT 김 사원 /@@1mvr/47 [김 사원 #36] 과장님, 싸구려 훈계는 이제 그만요 /@@1mvr/44 한 과장이 오늘도 훈계를 시작했다. 회식 때마다 후배 하나를 붙잡고 살풀이 같은 잔소리를 늘어놓는 사람이었다. 오늘은 김 사원이 붙잡혔다. '김 사원은 칼퇴하고 집에 가서 뭐하냐. 요즘 환급되는 학원도 많다더라. 그런데 가서 공부하면 돈도 안 들고 좋지 않냐. 아니면 악기를 하나 배워 봐라. 나 젊을 때는 기타도 배우고 드럼도 배우고 했다. 김 사원은 술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vr%2Fimage%2Fd8fxek2vXlBUJ9k-jhKiD1ce1cQ.jpg" width="500" /> Mon, 20 Aug 2018 01:27:04 GMT 김 사원 /@@1mvr/44 [김 사원 #35] 모든 날이 출근하기 싫었다 /@@1mvr/45 날이 좋아서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모든 날이 출근하기 싫었다. 아침형 인간은 못 되는지 출근하는 날에 기분 좋게 일어나 본 적이 없다. 아침마다 알람을 십 분씩, 십 분씩 미루기 일쑤였다. 눈을 뜨자마자 물 한 잔을 마시면 잠이 잘 깬다길래 매일 밤 머리맡에 물병을 챙겨두기도 했지만, 물을 벌컥벌컥 들이켜고도 다시 누우면 잠만 잘 들었다. 이불 속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vr%2Fimage%2FAGc5Qz2nwJO4o7NPdIv5lJjOukQ.png" width="500" /> Thu, 26 Apr 2018 04:16:56 GMT 김 사원 /@@1mvr/45 [김 사원 #34] 근로자의 날 쟁취기 /@@1mvr/34 &quot;이번 근로자의 날에 김 사원은 대표전화 돌려놓고 가&quot;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 날이 낀 징검다리 휴일을 며칠 앞둔 어느 회의 시간이었다. 박 이사가 뜬금없이 이용자들의 문의를 받는 대표전화를 근로자의 날에 김 사원의 휴대전화로 돌려놓으라고 지시했다. 김 사원이 주로 대표전화를 받았으나 김 사원만의 업무는 아니었고, 그동안 근로자의 날은 물론이고 주말이나 휴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vr%2Fimage%2FVUf5NLpsr0Is65SbYu8axX4C6QE.jpg" width="500" /> Tue, 24 Apr 2018 00:09:41 GMT 김 사원 /@@1mvr/34 [김 사원 #33] 진통제 같은 금요일 /@@1mvr/50 금요일은 진통제다. 한 주 내내 골치를 썩이던 일은어김없이 월요일에 이어질 테고입으로만 일하는 저 밉상 동료는틀림없이 월요일에 출근하겠지.금요일은 아무것도 해결해주지 않는데,김 사원은 언제나 금요일을 기다린다.금요일은 진통제다.#불금 #칼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vr%2Fimage%2FALtTxxYF4kDrzR5Ht7tYB4bSNMA.jpg" width="488" /> Thu, 19 Apr 2018 23:31:39 GMT 김 사원 /@@1mvr/50 [김 사원 #32] 밭 가는 소가 이런 심정일까요 /@@1mvr/42 주간 회의를 일찍 마치기가 아쉬웠는지 박 팀장의 시선이 김 사원에게 향했다. &ldquo;김 사원, 이제 입사 두 달 됐는데 소감 한번 말해 봐&quot;&ldquo;어.. 음.. 아직 정신이 없지만..&quot;입사 한 달도 아니고 두 달 소감을 물을 줄은 몰랐다. 김 사원이 우물거린다. &ldquo;아침에 출근하기 싫거나 그러진 않지? 그럴 때가 있어. 아침에 딱 눈을 떴는데 회사가 엄청 가기 싫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vr%2Fimage%2Fe2sihVYhC9gvHZRvIHutK81E64A.jpg" width="500" /> Tue, 17 Apr 2018 00:05:53 GMT 김 사원 /@@1mvr/42 [김 사원 #31] 아주 흔한 첫 출근 날의 일과 /@@1mvr/41 오랜만에 블라우스와 치마를 입고 출근했다. 혹시나 길을 잘못 들까 싶어 지하철역에서부터 지도 앱을 수시로 확인했다. 방향이 같은 사람들이 몇몇 있었다. 이제 저들과 회사 동료가 되겠구나.입구에서 전화를 하고 잠시 기다리자 인사팀 직원이 나와 회의실로 안내했다. 인사팀 직원은 근로계약서를 꺼냈다. 아 세상이 많이 변한 걸까. 근로계약서는 최소 일주일은 다녀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vr%2Fimage%2Fflmfj-rj0YcM1_KD4C4FFe_8FfY.jpg" width="500" /> Sun, 15 Apr 2018 23:36:29 GMT 김 사원 /@@1mvr/41 [김 사원 #30] 입사를 포기했다 /@@1mvr/40 결국 입사를 포기했다. 이직하려던 회사 인사팀 직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quot;다니던 회사 계속 다니기로 했어요. 입사 취소할게요.&quot; 익숙한 출근길을 다시 걷는다. 매일 앉던 자리로 뚜벅뚜벅 가서 앉는다. 매일 하던 콘텐츠 분류 업무를 한다. 가슴이 쿵 내려앉는다. 이 업무 정말 싫어하던 업무였는데. 그만두면 이 일을 하지 않아도 되어서 좋았는데. 이 지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vr%2Fimage%2FQPSIIDjGO1D5SmfHhc5_Hcet-8M.jpg" width="500" /> Fri, 13 Apr 2018 01:14:36 GMT 김 사원 /@@1mvr/40 [김 사원 #29] 이직 전, 그저 기도하는 마음으로 /@@1mvr/39 어제 마지막 인사를 하고 퇴근했다. 이제 정말 끝이다. 다음 주부터는 새 회사로 출근한다. 설렘보다는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 요즘 김 사원의 취미는 잡플래닛이다. 이직할 회사의 리뷰는 진작에 다 읽었지만 혹시 놓친 행간이 없을까 보고 또 본다. 아무리 물어보고 검색해도 다 알 수 없음을 알면서도. 회사마다 다르고, 같은 회사여도 팀마다 다르고, 같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vr%2Fimage%2FAgymENY4sRSntLJ-h8-Pnt0jy00.jpg" width="500" /> Thu, 12 Apr 2018 01:08:03 GMT 김 사원 /@@1mvr/39 [김 사원 #28] 퇴사 송별회에 담긴 의의 /@@1mvr/38 김 사원이 퇴사를 통보한 뒤 다행히 후임자가 금세 뽑혔다. 송별회 겸 환영회로 점심 회식을 하기로 했다. 며칠 전 황 이사는 이번 주에 저녁 회식을 하자고 김 사원에게 넌지시 물었다. 김 사원은 이번 주에 시간이 안된다고 답했다. 굳이 술자리에서 전하고 싶은 인사는 없었다. 김 사원이 웬만하면 저녁 회식을 피하고 있던 것을 황 이사도 알기에 김 사원이 거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vr%2Fimage%2FuPSu4pByaw92cl_fu9P90ELL_us.jpg" width="500" /> Wed, 11 Apr 2018 00:48:55 GMT 김 사원 /@@1mvr/38 [김 사원 #27] 이직, 합격이면 끝인 줄 알았는데 /@@1mvr/36 '팀장님, 드릴 말씀이 있는데요' '팀장님, 회의실에서 잠깐 봬요' '팀장님, 차 한 잔 하실래요? ... 하실까요?'옆 옆에 앉아 있는 이 팀장에게 회의실 가서 잠깐 얘기를 하자고 말을 걸어야 하는데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잘못한 일이 있지도, 이 팀장이 어려운 사람이어서도, 절대 미련이 남아서도 아니었다. 그저 이 상황이 낯설고 어색했다. 김 사원은 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vr%2Fimage%2FyIac8NOpJDmReQxuafVYYykcUuE.jpg" width="500" /> Tue, 10 Apr 2018 00:19:32 GMT 김 사원 /@@1mvr/36 [김 사원 #26] 제 이직 사유를 들어보시겠어요 /@@1mvr/37 &quot;왜 회사를 옮기려는 거죠?&quot;면접관의 질문에 김 사원은 한숨을 푹 쉬었다. 원래 3년을 채우면 이직할 생각이었어요. 그때가 이직하기 제일 좋은 시기라고 하잖아요. 지금이 2년 9개월 차예요. 왜 계획보다 빨라졌냐고요?몇 달 전에 공 과장이라고 저희 팀에 새로 들어왔어요. 제가 다니는 회사는 각자 맡은 일을 하는 구조라 과장이 새로 들어왔어도 그다지 신경 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vr%2Fimage%2FJqY40-Coi-kvrVKW-_D5Cr0A1uE.jpg" width="500" /> Mon, 09 Apr 2018 02:26:24 GMT 김 사원 /@@1mvr/37 [김 사원 #25] 회의는 업무가 아닌가요? /@@1mvr/35 &quot;내일부터 매일 6시에 일일 회의를 할 겁니다. 6시에 회의를 하는 이유는 업무 시간에 회의를 하면 업무에 방해가 돼서 그렇습니다. 업무시간에는 각자 할 일을 하시면 됩니다. 이상!&quot; 박 이사는 자기가 단호하게 말하면 근엄해 보일 거라 착각하는 듯하다. 직원들이 아무 대꾸도 하지 않은 까닭은 박 이사의 기에 눌려서가 아니다. 김 사원도 이제 안다. 박 이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vr%2Fimage%2FD5MzTd737NBFlxpUPVwLGIXUs2w.jpg" width="500" /> Thu, 05 Apr 2018 13:01:01 GMT 김 사원 /@@1mvr/35 [김 사원#24] 봄날은 왔다. 연봉 계약서와 함께 /@@1mvr/33 김 사원에게 이 얘기를 들은 누군가는 '다른 직원들이 김 사원 덕분에 후련했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막내 사원 때문에 이사와 팀장이 불려 간 상황이니, 사무실 공기가 김 사원에게 따뜻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김 사원은 이 이야기를 농담처럼 꺼낼(&quot;제가 미쳤었나 봐요&quot;) 어느 봄날을 상상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김 사원은 요즘 휴대폰을 쓰다 보면 문득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vr%2Fimage%2Fu9BhZ84X9D26FTpRYVSVzJH1VB0.jpg" width="500" /> Mon, 19 Feb 2018 03:35:20 GMT 김 사원 /@@1mvr/33 [김 사원 #23] 가끔은 외근도 좋아 /@@1mvr/32 &quot;나는 다른 업체 미팅도 가봐야 해서 김 사원 먼저 사무실 들어가. 혼자 갈 수 있지?&quot; &quot;그럼요. 미팅 잘 다녀오세요.&quot; 김 사원은 공 과장에게 인사를 하고 건물을 나섰다.&nbsp;아까 택시 타고 올 때 근처에 지하철역이 있던 걸 봤다.&nbsp;스마트폰을 열어 사무실까지 가는 방법을 찾아보니 지하철을 한 번 갈아타면 갈 수 있었다. 지하철 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vr%2Fimage%2FV_AOke80LIKlIqB_gZGThdMqOII.jpg" width="500" /> Mon, 22 Jan 2018 03:56:57 GMT 김 사원 /@@1mvr/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