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림 /@@1n3t 사랑하면서 살고 싶어요. 하늘의 구름과, 창문을 때리는 빗방울과, 당신의 살결을. 유난스럽지 않은 것들을요. ko Wed, 23 Apr 2025 14:24:14 GMT Kakao Brunch 사랑하면서 살고 싶어요. 하늘의 구름과, 창문을 때리는 빗방울과, 당신의 살결을. 유난스럽지 않은 것들을요.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3t%2Fimage%2FoGvgl_-ROJ619KVXRseskt4-75M.JPG /@@1n3t 100 100 영웅의 여정 /@@1n3t/50 윤은 정말이지 집안에서 증발된 그 어떤 물건 같다. 공간이라고 해봤자 방 두 칸이 전부인 빌라에서 당최 어디 뒀는지 생각나지 않는. 찾으려고 몇 번이고 시도하다가 어차피 집안에 있을 게 분명하니 언젠간 찾겠지 하고 손을 놔버리는. 그러다 어느 날 기척도 없이 눈앞에 위풍당당 모습을 드러내는. 불분명하지만 확실하고 분명하지만 불확실한 애다. 그날도 삼 년 Sun, 03 Mar 2024 10:43:33 GMT 윤혜림 /@@1n3t/50 다순 - 촌스러운 이름들 1 /@@1n3t/35 돼지 두 놈이 꺽꺽 넘어가는 소리를 내고 있는, 그리고 그 두 놈의 짬밥 냄새가 풍기는 집 마당 한가운데로 가마솥 뚜껑이 내팽개쳐진다. 미움이란 게 사실 엄청난 일로써 쌓이고 쌓이는 게 아니기 때문에 던져진 쇳덩이의 한줄기 쨍- 소리에도 다순은 눈물을 글썽인다. 오십 년 동안 꾸준히 그 무게를 더해온 눈물방울은 한 번의 눈 깜빡임에도 뺨을 타고 흐른다. 땅<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3t%2Fimage%2F81tp9g_lXHrvtUtuq9uBdpObLEM.jpeg" width="500" /> Fri, 11 Jan 2019 16:46:17 GMT 윤혜림 /@@1n3t/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