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1r8i 싱가포르에 살고 있는 사회 초년생 입니다. 해외 취업의 꿈을 이루고 난 뒤 겪는 나날을 기록합니다. ko Thu, 01 May 2025 09:34:01 GMT Kakao Brunch 싱가포르에 살고 있는 사회 초년생 입니다. 해외 취업의 꿈을 이루고 난 뒤 겪는 나날을 기록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I-MxQbauVP8j2FmGKl_LtMSrYvk.jpg /@@1r8i 100 100 &lt;싫존 주의자 선언&gt;을 읽고 /@@1r8i/41 브런치를 본격적으로 눈팅하기 시작했던 2년 전부터, 사과집님의 글을 기다리고, 글귀들을 다이어리에 적어놓곤 했다. 그래서 꽤 오랜 기간 동안 잠잠하던 브런치에 출간 소식이 올라왔을 때 정말 반가워서 책 선물 이벤트도 바로 참여했다.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줄여본다면, 이렇게 표현할 것이다. &quot;분노함으로써 사랑하는 자들을 지키고자 하는 날 선 목소리.&quot; 작가의 Sun, 28 Mar 2021 06:07:04 GMT Kim /@@1r8i/41 일곱 가지 즐거움 - 그럼에도 불구하고 춤을 춰야 하는 이유 /@@1r8i/39 뭘 그렇게 까지 열심히 해? 춤을 추면서&nbsp;종종 길을 잃었다는 느낌을 받는다.&nbsp;댄서나 전문강사 등 직업적 목표가 있는 것도 아니고,&nbsp;함께 취미를 공유할&nbsp;친구도 없는 것 치고는&nbsp;너무 열심히 하기 때문이다. 나는 이틀에 한 번씩 아침 연습을 하고, 더 잘하고 싶어서 조금씩 한계치를&nbsp;밀어 본다.&nbsp;춤추고 와서는 지쳐서&nbsp;가족들과 말을&nbsp;섞기보다&nbsp;혼자 있고 싶다.&nbsp;그러 Sat, 16 Jan 2021 16:08:26 GMT Kim /@@1r8i/39 나이키 운동화 그리고 빈지노 - 청춘을 생각할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아티스트 /@@1r8i/38 나는 빈지노를 좋아한다 음반 활동이 활발하지 않은 지금도, 빈지노는 국내&nbsp;유명 래퍼들에게 최고의 래퍼로 꼽힐 정도로 뛰어난 평가를 받는 뮤지션이다. 그는 2011년 무렵부터 힙합계의 혜성처럼 등장했지만,&nbsp;나는&nbsp;8년 뒤에야 그의 진가를 발견하며 단단히 뒷북을 쳤다.&nbsp;싱가포르에서 보냈던 작년 한 해, 잠에 못 드는 밤이면 옥상에 올라가 &lt;If I die to Tue, 12 Jan 2021 15:17:41 GMT Kim /@@1r8i/38 도와줘 - 2020년 가장 잘한 말 (1) - 싱가포르의 정신 건강 의학과 방문기 /@@1r8i/37 잠깐 멈추면 안 될까? 2021년이 오고 한 살이 더 먹는 건 아쉽지만, 한 편으로는 후련하기도 했습니다. 작년은 20대에서 가장 힘들었던 해였거든요. 그래서 팬데믹으로 혼란한 시국에도, 올해가 끝나면 좀 쉬워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 조금은 설레었습니다. &lsquo;고꾸라졌다&rsquo;는 기분이 들어본 적 있나요? 작년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저는 이 말을 꼽고 싶습 Sat, 09 Jan 2021 15:04:41 GMT Kim /@@1r8i/37 동경 - 힘이 빠질 때,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 /@@1r8i/36 댄스 스튜디오의 문을 열기 위해서는 넘어야 하는 난관이 하나 있다. 바로 퇴근길 2호선이다. 오후 5시 30분, 열차 속에서 나는 차곡차곡 구겨지고 세탁기 안의 빨래처럼 이리저리 치이고 털린다. 공간이란 얼마나 유연한가. 누르면 눌러질 수 있고, 레고 블록처럼 빈틈없이 메워질 수 있는 것이다. 2호선 열차에서는 그러한 사실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얄팍한 Tue, 05 Jan 2021 15:08:03 GMT Kim /@@1r8i/36 올해 최고의 소비, 명상 앱 calm (2) - 하루 10분의 명상 그리고 일상 /@@1r8i/35 *지난 글에서 앱을 소개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calm의 세션들이 어떤 이야기를 다루는지, 10분 간의 명상이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지 보여드리고 싶어요. 생생한 이야기를 위해 저의 일기장을 인용합니다 :) #선을 긋다 [10월 어느 날의 일기] 파트너사와의 화상 미팅이 있었다. 그는 마치 나한테 뭐라도 맡겨 놓은 것처럼 우리 같이 프로젝트 A를 해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r8i%2Fimage%2FI4zH4UmMvN0rAN_hhPSXgromlRA.jpg" width="280" /> Sat, 02 Jan 2021 15:12:32 GMT Kim /@@1r8i/35 올해 최고의 소비, 명상 앱 Calm (1) - 언제나 좋은 말을 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1r8i/34 사랑하는 나의 미친 마음이여. 네가 나에게 무슨 짓을 하든 내 마음의 문은 너에게 열려 있다.네가 나를 파괴하고 파멸에 이르게 할지도 모르지만, 나는 너에게 어떤 나쁜 마음도 갖고 있지 않다.네가 무슨 짓을 하든 나는 너를 사랑한다.아잔 브라흐마, &lt;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gt; 中 내 마음속에는 미친 코끼리가 있다. 그는 잠에 들 때 말고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r8i%2Fimage%2FwO_xXRLfMCWaYRolUnEVQKKJh5k.jpg" width="500" /> Thu, 31 Dec 2020 14:09:48 GMT Kim /@@1r8i/34 &lt;넷플릭스 리뷰&gt; 이번 생은 처음이라 - 거리두기에 지쳤다고요? 여기서&nbsp;달달함 충족하고 가세요 ♡ /@@1r8i/33 귀국 후 2주 간 자가격리를 하면서, 적적하고 심심하며 좀 외로웠다. 당시 만나고 있었던 L은&nbsp;귀국 이후로 연락이 뜸해지더니, 며칠씩 답장을 안 하기 시작했다. 그렇구나. 이 관계는 쫑났구나. 그토록 그리워했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nbsp;폐 속 깊숙이 닿는 차가운 공기가 서울에 왔음을 실감하게 했다.&nbsp;택시의 창 밖으로 펼쳐지는 서울은 낯선 외국의 도시 못지않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r8i%2Fimage%2FPfASKuyV-CXVGSuEpd_OOlJZowk.png" width="500" /> Tue, 29 Dec 2020 22:00:25 GMT Kim /@@1r8i/33 느리게 먹는 초밥 - 마음을 채우는 식사, &lt;경주 황남홍가&gt; /@@1r8i/32 황리단 길은 경주 관광의 중심지이다. 소품 가게, 책방, 황남 쫀드기 같은 지역 특유의 간식거리들, 인스타그램에 사람들이 사진을 찍어 올릴 만한 소재가 풍부하다. 그래서인지 2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연인들이 유독 눈에 많이 띄었다. 가희와 조용한 남해 해안가 마을에서 머물 때는 행복에 젖어서 L을 잘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경주에서 내 또래의 관광객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r8i%2Fimage%2Fg9OokGqb34coRIxxHohdbu5owCk" width="500" /> Mon, 28 Dec 2020 14:26:53 GMT Kim /@@1r8i/32 꼭 필요한 테이블 - &lt;카페 루루흐&gt; 바다가 보이지 않아도 완벽한 카페, 그리고 비건 /@@1r8i/31 *&nbsp;거리두기 단계 격상 이전에 속초를 여행하면서 쓴 글입니다. 터미널에서 택시가 들어가기 힘든 골목길을 돌아 어느 주택 단지 근처에 있는 카페 루루흐. 우유, 계란 등 동물성 식재료를 쓰지 않는 비건 카페이다. 바다나 호수가 보이는 풍경은 없어서 관광객보다는&nbsp;현지인들에게 알음알음 알려져 입소문을 타고 있는 곳이었다. 주말 및 공휴일에는 1-2인 손님만 입<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r8i%2Fimage%2F6bJEkwi00leWEMLLrI7xs7x1344.jpg" width="500" /> Mon, 28 Dec 2020 14:12:13 GMT Kim /@@1r8i/31 [넷플릭스 리뷰] 인만추는 누구나 어렵다 - 매치메이킹 - 어서와, 가족 소개팅은 처음이지? /@@1r8i/30 올해 4월부터 6월. 생활에 필수적인 곳을 제외하고 싱가포르는 락다운이 되었다. 살면서 이렇게 고립이 되어본 적이 없었던 나는 정말 외로웠다. 일주일에 한 번이던 부모님과의 통화는 격일이 되었고, 친구들에게도 자주 전화를 걸었다. 데면데면한 하우스메이트에게 괜히 뻔한 질문을 건넬 정도로 사람이 그리웠다. 혼자서 밥도 잘 먹고, 바에 앉아서 술도 먹고, 씩씩<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r8i%2Fimage%2FiJlGtGQ7ycDXMbgYwP9ySjOWF4o.png" width="500" /> Sat, 26 Dec 2020 13:54:25 GMT Kim /@@1r8i/30 [마감] 온라인 글쓰기 모임을 모집합니다. /@@1r8i/29 *예상보다 일찍 마감되었습니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브런치 독자님들.&nbsp;오늘은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지난번&nbsp;글쓰기 모임을 해야하는 이유&nbsp;편에서, 어떻게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 공유한 적이 있었어요. 저는 글쓰기 모임 덕분에 글을 꾸준히 쓰고, 그곳에서 받은 응원에 자신감을 얻어 꿈만 꾸고 있었던 브런치에 Fri, 18 Dec 2020 09:26:28 GMT Kim /@@1r8i/29 지금은 차를 마실 시간 - 월요일의 티타임 - twg 티 살롱에서 /@@1r8i/28 # 외로움과 불안함은 자꾸 나를 먹게 만들었다. 요즘 늦은 밤에 편의점에 들려 간식을 사 오는 일이 잦아졌다. 무료해서 혹은 울적해서 잠들기 어려운 날이면, 달달한 초콜릿 과자에 기분이 좋아지리라고 기대하기 때문이다. 별생각 없이 집어먹다 보면 순식간에 한 봉지가 비워진다. 속이 더부룩해서 잠을 못 드니 제대로 쉬지 못하고, 다음 날 아침에 피로가 쌓이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r8i%2Fimage%2Fa2ODhzzZg83thw0SBSC-Ym-lmh8.jpg" width="500" /> Sun, 13 Sep 2020 15:48:32 GMT Kim /@@1r8i/28 어떻게 쓰는가&nbsp; - 앤 라모트 &lt;쓰기의 감각&gt;을 읽고 /@@1r8i/26 나는&nbsp;요즘&nbsp;작가들의 이야기에&nbsp;푹&nbsp;빠져있다.&nbsp;그들의 작품 속에 펼쳐진 세계가 실존하는 것처럼 선명하고 아름다워서,&nbsp;창조주의&nbsp;머릿속은 어떨지&nbsp;궁금하기&nbsp;때문이다. 작가들이 쓴&nbsp;칼럼과&nbsp;인터뷰와&nbsp;팟캐스트에서 나눈 대화들에서&nbsp;그들이&nbsp;책상에&nbsp;앉아&nbsp;자판과&nbsp;씨름하고 있었을&nbsp;시간들이 그려졌다. 무엇이 그들을 계속 쓰게 하는지, 어떻게 쓰는지에 대한 호기심이 치밀었다. 그래서 Sat, 12 Sep 2020 09:50:59 GMT Kim /@@1r8i/26 때로는 롤러코스터가 도움이 된다. - 마음 답답한 날엔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가요 /@@1r8i/25 혼자서 건강히 잘 사는 데에는 꽤나 많은 에너지가 든다. 홀로 보내는 시간동안 생각이 많아지며, 이에 따라 감정이 널뛰고, 현실을 객관적으로 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올해의 첫 반년은 개인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시기였다. 회사에서는 잡음이 많은 비즈니스를 잘 굴러가게 하기 위해서 분투해야 했고, 무엇보다 한국 사회에 맞춰진 나의 태도와 성격을 싱<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r8i%2Fimage%2FIzSQkvnJLuilYO8Kg6OgnTS-EG8.jpg" width="500" /> Sun, 06 Sep 2020 15:26:29 GMT Kim /@@1r8i/25 녹사평 언덕 위 비밀의 방 - 세상에서 가장 아늑한 카페 /@@1r8i/22 나의 아이폰&nbsp;메모장에는&nbsp;'한국&nbsp;가면&nbsp;하고&nbsp;싶은&nbsp;것들'&nbsp;이라는&nbsp;목록이&nbsp;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행으로 출입국에 제한이 생기자 8개월 동안 싱가포르에 발이 묶였고, 한국에 대한 그리움은 더 커졌다. 그래서 한국에 가면 하고 싶은 것들을 기록하기 시작했다.&nbsp;가고 싶은 맛집,&nbsp;전자책으로는&nbsp;구할&nbsp;수&nbsp;없는&nbsp;책부터&nbsp;머리&nbsp;탈색하기, 처음으로&nbsp;네일&nbsp;아트&nbsp;받아보기&nbsp;같은&nbsp;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r8i%2Fimage%2FJ6aobehVk_TiOQQgOv-_sGoJJsQ.jpg" width="500" /> Sat, 29 Aug 2020 16:46:18 GMT Kim /@@1r8i/22 글쓰기 모임을 해야하는 이유 - 독자 그리고 동료와 함께한다는 것 /@@1r8i/19 -숭례 문학당의 매일 글쓰기 모임을 마무리 하면서 쓴 회고록 입니다 - 심심해서 미칠 것 같은 5월이었다. 싱가포르가 락다운이 된 첫 달,&nbsp;모든 회사가 재택 근무에 돌입하고, 식당이 문을 닫았으며, 사실상 할 수 있는 것은 마트에서 장보기와 집 근처에서 운동을&nbsp;하는 것 정도였다. 유명 유투브 운동 채널들을 돌리며 땀을 흘리는 것도 2주쯤 되니 지겨웠다. Thu, 27 Aug 2020 11:12:12 GMT Kim /@@1r8i/19 요새의 밤 - 도시 속의 요새, 포트 캐닝 공원에서 /@@1r8i/18 꿉꿉한 습기가 훅 끼치는 한여름의 밤이었다.&nbsp;싱가포르 경영 대학&nbsp;정류장에 내려 목적지를 찾았다.&nbsp;아무리 찾아도 도무지 공원이 있을 것 같지는 않은 동네였다.&nbsp;그때 몇 발자국 앞에 가파른 철제 계단이 보였다. 그래,&nbsp;여기에 없다면 위쪽 어딘가에 있겠지.막연한 기대로&nbsp;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제대로 왔구나. 마지막 계단을 밟자 넓은 공터와 함께 남산 공원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r8i%2Fimage%2Fhu4fVP53ADgy0AZLcYHkMYRjhso.jpg" width="500" /> Tue, 25 Aug 2020 15:34:21 GMT Kim /@@1r8i/18 여름나라의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 - 벚꽃엔딩은 없지만 영원한 여름이 있는 곳 -&nbsp;&nbsp;여름의 순간들 /@@1r8i/17 열대 기후에 속하는 싱가포르에는&nbsp;사계절 없이 일년 내내 여름이다.&nbsp;나뭇잎이 떨어지지 않고, 풍경의 색은 좀처럼 변하지 않는다. 서울에 벚꽃이 피고, 기나긴 장마가 오고, 은행잎으로 노랗게 도시가&nbsp;물드는 동안, 싱가포르는 초록에 머문다. 이제 내게 여름은 가고 오는 것이 아니라,&nbsp;한 몸처럼 붙어있는 존재이다. 비가 많이 오는 여름, 조금 시원한 여름 정도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r8i%2Fimage%2FNbS7VJpCOVrSEYhrNfMCnuUt7EE.jpg" width="500" /> Sun, 23 Aug 2020 15:04:46 GMT Kim /@@1r8i/17 도망칠 용기 - 나는 이제 네가 참지 않았으면 좋겠어 /@@1r8i/12 -몇달 전의 일기- 오늘 처음으로 회사를 관둘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싱가포르에서 내게 사표라는 선택지는 없었다. 얼마나 힘들게 왔는데. 4년이나 걸렸단 말이다. 하지만 몸과 마음에서의 나답지 않은 신호들을 감지하면서 비로소 깨달았다. 내가 힘들다면 정말 힘든거라는 것. 도망치는 것도, 내려놓는 것도 방법이라는 것. 내가 무너지고 있다면 회사의 인정 Sat, 22 Aug 2020 08:04:09 GMT Kim /@@1r8i/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