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니 /@@23VG 똘부농(똘끼 가득한 부부네 농가). 세상의 시계에 속지 않고 자기 보폭 만큼씩만 걷는 수행하는 여인네. 야생농사 짓는 농부. ko Sat, 26 Apr 2025 01:55:48 GMT Kakao Brunch 똘부농(똘끼 가득한 부부네 농가). 세상의 시계에 속지 않고 자기 보폭 만큼씩만 걷는 수행하는 여인네. 야생농사 짓는 농부.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87PaxQjah8wJC_tv1ku8s7pB-TQ.jpg /@@23VG 100 100 해마다 농사에 도전한다. /@@23VG/399 밭에 돌 골라내고 이제 세 번째 농사입니다. 첫해에 실패했던 작물이 작년엔 잘 되기도 하고 첫해에 풍작이던 작물이 작년엔 씨앗도 못 건지기도 했습니다. 올봄, 집에 일이 있어 손대지 못하는 사이 1단 밭은 풀밭이 되어버렸습니다. 토끼풀을 카펫 삼아 연지가 누워있네요. 관리기로 갈아놓은 2단 밭은 풀이 없어 씨앗 뿌리기가 좋습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VG%2Fimage%2Fqdq8IOzQ-8mfF1WYQ3huYJz9Nz4.jpg" width="500" /> Thu, 24 Apr 2025 14:03:27 GMT 무니 /@@23VG/399 인간이 싫어질 때 자연에서 위로받는다. /@@23VG/398 드디어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일이 발표됐네요. 그동안 국가 공동체는 혼란하고 국민들은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 평소에도 뉴스로 다양한 인간 모습을 보지만 이번에 소위 사회 지도층에 속하는 사람들의 옳지 못한 모습에 실망과 울분을 토하는 사람들이 많았죠. 인터넷에서는 &quot;인간이 싫다.&quot;라는 말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 ​ ​ 사실, 지난 몇 개월 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VG%2Fimage%2F6tPgtLYaLlN1TZbVeafEIUPTzLY.jpg" width="500" /> Tue, 01 Apr 2025 13:56:31 GMT 무니 /@@23VG/398 2월 27일 씨고구마 심기 /@@23VG/397 일주일 넘게 불던 강풍도 잠잠해지고 주말엔 비가 온다고 하니 씨고구마를 넣습니다. 해 바뀌면 밭일 중 가장 먼저 하는 일입니다. ​ 제가 심은 고구마는 줄기가 맛있다는 물고구마입니다. 저는 고구마보다 고구마 줄기와 잎을 더 좋아하기에 작년부터 물고구마를 심습니다. ​ 두둑 하나에 풀을 대충 긁고 심었습니다. 옛 어른들은 잘라서 넣었다는데 저는 그냥 통으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VG%2Fimage%2FdJOL9d4exjI7wyedqGcYcxrzV_8.jpg" width="500" /> Sat, 01 Mar 2025 07:56:41 GMT 무니 /@@23VG/397 2025년 2월 20일 저녁 밥상 - 손두부 /@@23VG/396 보리와 강낭콩 넣은 잡곡밥에 두부 김치, 봄동전 부쳐 먹었습니다. ​ 오늘 식단에는 두부만 있었는데 며칠전 남은 봄동 다 뽑을 때 배추전 해먹으려고 몇 장 남겨둔 게 상할까 봐 메밀가루 반죽해서 부쳤어요. ​ ​ ​ 저에게는 집에서 두부 만들어 먹는데 제일 큰 문제가 비지입니다. 두부 한 번 먹으면 비지를 세 번 먹어야 하거든요. ​ 좋은 콩으로 올곧게 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VG%2Fimage%2FJkDZx-ENQapi45BoL6BA_fPVsgU.jpg" width="500" /> Sat, 22 Feb 2025 08:44:38 GMT 무니 /@@23VG/396 2025년 2월 19일 저녁 밥상 - 냉이 된장국 /@@23VG/395 저희 집은 하루에 두 끼 먹습니다. 점심때는 대체로 새로운 반찬을 못 만들고 김치 종류와 전날 남은 반찬을 꺼내 먹습니다. 요즘은 점심을 밖에서 먹게 되어 이날 저녁 밥상은 남은 반찬들 죄다 꺼내 먹기를 했습니다. 뭐가 있나 볼까요? 볶은 김치, 고사리나물, 시래기지짐이, 고추 부각이 있네요. 양념은 아직 남의 생산물이지만 채소들은 제가 다 장만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VG%2Fimage%2FYDhOUvs2y2vKva9mqamt84gkweQ.jpg" width="500" /> Fri, 21 Feb 2025 07:20:20 GMT 무니 /@@23VG/395 2025년 2월 18일 저녁 밥상 - 시금치나물 /@@23VG/394 뜰밭에서 수확한 시금치 무치고 봄에 뜯어서 말려놓은 고사리 볶아 호밀, 붉은 완두콩 넣은 잡곡밥에 먹었습니다. ​ ​ ​ 판매하는 시금치를 보면 해풍 맞았다는 시금치가 초록초록 해서 신기합니다. ​ ​ ​ 저희 뜰밭의 시금치는 바람 맞고 눈 덮이고 녹았다 얼었다 하면서 색이 연해지거나 붉어진 부분이 많은데 말입니다. 생긴 건 저래도 맛은 엄청 달달합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VG%2Fimage%2Fq9L8TnGksk7Ej40EDfwNiHKwOyE.jpg" width="500" /> Thu, 20 Feb 2025 07:08:47 GMT 무니 /@@23VG/394 씨앗 받는 농부. /@@23VG/393 '씨앗 받는 농부'라는 제목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살 수 있는데 뭐 하러 받나? 아니면, 씨앗 안 받는 농부도 있나? ​ 요즘은 인터넷으로도 씨앗을 살 수 있습니다. 아는 작물, 모르는 작물... 엄청 다양한 씨앗이 판매되죠. 봉투에 든 씨앗 양이 부담스러우면 모종을 살 수도 있습니다. 장흥읍 5일장에 나가면 잘 키워진 모종이 품목과 품종에 따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VG%2Fimage%2FYEa5UpMEtZXApIkpzgsVY3QnQxI.jpg" width="500" /> Sat, 08 Feb 2025 13:29:46 GMT 무니 /@@23VG/393 똘부농 안부 /@@23VG/392 2024년에도 재미있는 일이 많았는데 제가 글쓰기보다 다른 일들에 더 집중하고 있어서 소식을 많이 못 올렸어요. ​ 농한기가 되어 글 좀 쓸까 했더니 국가 공동체에 큰일이 벌어지고 좀 가라앉는 듯하여 글 좀 쓸까 했더니 감기 걸려 앓는 바람에 이제야 소식 올립니다. ​ ​ 시골에 오자마자 처음 맞은 식구 흰둥이가 이제 15살이 되었고 ​ ​ 흰둥이 딸이라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VG%2Fimage%2FWsb_vFjtW7F9lhTFaLEJC15jxag.jpg" width="500" /> Sat, 25 Jan 2025 04:44:39 GMT 무니 /@@23VG/392 [한반도 채식] 상큼한 과일 깍두기. /@@23VG/391 어제저녁 밥상의 주요리는 과일 깍두기였습니다. 테킬라와 먹으려고 샀는데 맛없어서 안 먹는 귤, 산에서 따 온 푸른 단감, 이웃이 준 배로 만들었습니다. ​ 모두 비슷한 크기,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귤은 한 알씩 뗍니다. 한식 진간장 조금만 넣고, 다진 마늘, 고춧가루, 매실청 한 숟가락 넣어 섞으면 끝입니다. ​ 간장이 과일의 단맛을 끌어올려 달고 상큼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VG%2Fimage%2F6qJsxMPtQp6J7VEB6yyxyy9ada4.jpg" width="500" /> Thu, 10 Oct 2024 13:35:45 GMT 무니 /@@23VG/391 베풂은 돌고 돈다. /@@23VG/390 지금은 기온이 다시 조금 올라갔지만 일주일 전쯤 처음 더위가 물러가고 시원해질 때는 시원해지다 못해 추웠습니다. 에어컨 끄고 바로 보일러를 켜야 했으니까요. 이렇게 날씨가 확 바뀌거나 비가 올 때면 저는 어김없이 몸이 힘들어집니다. ​ 지난번에 누워있었던 날, 낮엔 동반자가 뜨끈한 국수 끓여줘서 먹고 저녁엔 아프다는 소식에 친구가 사다 준 갈비탕 먹고 푹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VG%2Fimage%2FMXvEN7AbbS4swXWoo5qsvnliLtA.jpg" width="500" /> Wed, 09 Oct 2024 13:52:24 GMT 무니 /@@23VG/390 고급진 삶. /@@23VG/389 텃밭에 쪽파가 자라는 삶이라니... 집에서&nbsp;내가 재배한 쌀을 도정해 먹는 삶이라니... ​ 이것이야말로 자연스러움과 고급스러움이 공존하는 삶이 아닐까 싶습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VG%2Fimage%2F5VrNbuDgsI70bzhvY5z7Dfcd9BA.jpg" width="386" /> Mon, 07 Oct 2024 09:57:54 GMT 무니 /@@23VG/389 별일 없이 산다. /@@23VG/388 행복이가 떠난 지 두 달이 다 되어가네요. 아이가 떠난 후 몸살은 이삼일 만에 나았는데 제 상태가 평소와 좀 달랐습니다. 일상을 유지하려는데 계속 멍한 상태가 되더군요. 아마 약하게나마 펫로스 증후군을 앓았던 것 같습니다. ​ 여러 아이를 다양한 모습으로 보냈지만 여태 그런 일이 없었는데... 아마 행복이가 저에게는 아픈 손가락이었던 데다 마지막 4일 동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VG%2Fimage%2Fp2KGZJ9ORy33Q8nyA51m9qT7nmc.jpg" width="500" /> Wed, 02 Oct 2024 13:25:13 GMT 무니 /@@23VG/388 행복 ?~2024. /@@23VG/387 지난 월요일 행복이가 옷을 벗었습니다. 대박이처럼 노령에 드러난 병으로 아파서 갔습니다. 병원에 두 번이나 입원했지만 더 이상 해줄 게 없어서 퇴원하고 집에 온 후 4일 만에 갔습니다. 친척 집에서 보내진 행복이는 처음에는 새 보호자들과 적응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어느새 여자 사람을 가장 좋아하는 아이가 되었는데 식구가 많아 오랜 시간 차지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VG%2Fimage%2F4nVQ9-VcQACA0Ax5aUeZshJMCiI.jpg" width="500" /> Fri, 09 Aug 2024 09:03:55 GMT 무니 /@@23VG/387 시판 김치에서 이물질 나온 썰 풉니다. (긴 글 주의) /@@23VG/386 아시다시피 올봄엔 뜰밭 주변 나무 베느라 농사를 못 지었습니다. 늦게 뿌린 열무는 벌레들이 다 먹어버렸죠. 그래서 열무를 사서 김치 담아야 하는데 그럴 거면 아예 열무김치를 사자고 동반자와 얘기가 됐습니다. 그럼 제 페이스북 친구 중 조*용 씨가 하는 농산물 직거래 중개업체에서 사겠다고 하고 참*래농민장터 홈페이지에서 &nbsp;주식회사 두*반의 열무김치를 샀습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VG%2Fimage%2F3xK5t6MZbFCqZVGDXV8AB_51_3Y.jpg" width="500" /> Tue, 16 Jul 2024 08:15:59 GMT 무니 /@@23VG/386 소유보다 존재. /@@23VG/385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말이 있죠. 저에게 큰일이 생겼다면 어떤 식으로든 알려졌을 텐데 이렇게 멀쩡하게 나타났으니 소식 없는 동안 큰일은 없었다는 것이겠지만 사람 사는 일이란 게 늘 분주합니다. ​ 동반자가 보름 정도 타 지역에 있다 왔어요. 긴 작업을 마치거나 타 지역에 다녀오면 피곤이 몰려오기 마련입니다. 그럴 때 저는 모든 일정을 동반자에게 맞춥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VG%2Fimage%2FQ8ZSDgBEKiL3NrGFjskQFnPw8Vs.jpg" width="500" /> Sun, 07 Jul 2024 15:13:43 GMT 무니 /@@23VG/385 2020년대 초 모내기 풍경 /@@23VG/384 저희 마을은 모내기가 거의 끝나갑니다. 이앙기가 상용화된 것이 50년은 되었으니 모 심는 건 이앙기가 한다는 걸 다들 아시겠죠. ​ ​​ ​ 모를 키울 때 모판에 살균제와 살충제 처리를 합니다. ​ 모가 자라면 풀도 같이 자라니 친환경 논에는 우렁이를 넣기도 하지만 농부가 들어가 풀 뽑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었는데 요즘은 이앙기에 제초제 살포기를 달아 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VG%2Fimage%2FR0a9tByvx7JNEveKlyuEjQqM4ds.jpg" width="500" /> Thu, 13 Jun 2024 08:55:54 GMT 무니 /@@23VG/384 지금은 보릿고개. /@@23VG/383 시골에 와서 처음으로 농사 지으며 자급자족을 시도했을 때 놀랐던 것이 이맘때 먹을 게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른바 보릿고개를 처음 겪어본 것이죠. ​ 보릿고개. 다들 알고는 계시겠지만 겪어본 적은 없는 단어일 겁니다. 지역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음력 4~5월이 보릿고개입니다. 지난해 가을 수확한 쌀이며 잡곡들은 거의 바닥이 나고 보리는 아직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VG%2Fimage%2FB4LZ1G15YBngBxF_pFNrTsOUPoU.jpg" width="500" /> Sat, 08 Jun 2024 09:11:40 GMT 무니 /@@23VG/383 나무 간살 대문 제작, 설치. /@@23VG/382 아직 현관이 없어 실내에 신발 벗는 집인데 대문을 먼저 했으니 아마도 멋보다는 필요성 때문이겠죠? ​ 어른들 고칠 것 들고 수시로 드나드시고 딱히 훔쳐 갈 것도 없는 집인데 굳이 대문이 필요하랴 했었죠. 그런데, 예의 없는 사람들이 종종 성가시게 해서 부득이 대문 먼저 설치했습니다. 요즘은 어른들도 연세 많으셔서 직접 못 오시고 와달라고 전화하시거든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VG%2Fimage%2FWn3DqruQ8B6BCJnENGq1OAkmqXk.jpg" width="500" /> Mon, 27 May 2024 13:00:40 GMT 무니 /@@23VG/382 밭벼 모내기 끝. /@@23VG/381 모내기라니 &quot;똘부농이 논도 샀나?&quot; 하시겠네요. ㅎㅎ ​ 저는 밭에 벼농사를 짓습니다. 밭에 키우는 품종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밭에 심으면 밭벼입니다. (물론, 육종한 밭벼 품종도 있지만 그걸 논에 심을 수도 있어요.) ​ 그래도 밭에서 오래 적응한 품종이면 제 밭에도 적응하기 쉬울 테니 한 원식이라는 농부님이 오래 이어오신 일명 '한원식 밭벼'를 작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VG%2Fimage%2FGTAK0E2W2-frNgDaVZGY4PfFf2k.jpg" width="500" /> Sat, 25 May 2024 07:06:32 GMT 무니 /@@23VG/381 모 키우는 시기 /@@23VG/380 5월 초순, 어버이날이 지난 무렵이면 마을엔 모 키우는 일이 시작됩니다. ​ 벼의 싹, 모종을 모라고 하죠. 씨앗 삼으려고 쌀로 도정하지 않고 두었던 낟알을 적정 온도의 물에 담가 소독하고 물에 며칠 담가 싹눈이 트면 모판이라 불리는 통에 상토라 불리는 흙을 담고 싹눈 튼 벼를 뿌립니다. ​ ​ ​ 만들어진 모판은 논에 두고 물을 주다가 일정 크기로 크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VG%2Fimage%2FYyejhWwYEa29x2nT3hXXB6brsbA.jpg" width="500" /> Thu, 23 May 2024 06:52:13 GMT 무니 /@@23VG/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