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간 /@@25nK 서비스 기획자 &amp; UX 디자이너. 타인의 생각과 시선이 궁금한 공감집착자. 서비스 기획과 디자인에 대한 생각들. 그리고 세상에 대한 관찰일기. ko Fri, 02 May 2025 06:20:25 GMT Kakao Brunch 서비스 기획자 &amp; UX 디자이너. 타인의 생각과 시선이 궁금한 공감집착자. 서비스 기획과 디자인에 대한 생각들. 그리고 세상에 대한 관찰일기.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5nK%2Fimage%2F9LLPBbz2bXnoNFb7Mq4EFplU2-c.jpg /@@25nK 100 100 좋은 건물은 먼저 지어진 건물을 기억하고 배려한다. - 우리가 걷고 우리가 기억하는 곳 /@@25nK/41 디자인을 업으로 하다 보니, 이래저래 건축에 관심이 많아졌다. 내가 하는 디자인은 휴지만큼 가벼워 보일 때가 있다. 힘도 안 든다. 손가락 끝으로 힘들이지 않고 톡톡, 아니면 위아래로 휘릭 넘기는 것을 디자인한다. 글자를 입력하라고 시키거나 무언가를 고르라고 할 때도 있지만, 별거 아닌 그마저도 귀찮다고 홈화면으로 돌아가버리면 화면 뒤편에 숨겨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5nK%2Fimage%2FTq8W81My_puRSb6jw_Xpswq8-lU.HEIC" width="500" /> Wed, 26 Feb 2025 14:17:47 GMT 김일간 /@@25nK/41 시스템의 유통기한이 지난 건 아닐까요. - 내가 지나가던 길들 /@@25nK/40 이사오기 전, 집 앞에는 고가도로가 있었다. 오래되어 요철이 심했다. 중간중간 도로의 연결부는 완만하지 못했는데, 반듯한 판들을 억지로 붙여둔 듯했다. 요철에서 감속을 안 하면 찰나지만 부웅 뜨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그 순간이면 뒤통수 너머로는 &lsquo;아빠&rsquo;라는 괴성과 옆자리에서 &lsquo;으이구&rsquo;하는 소리가 함께 들려왔다. 사실 그렇게 무서워할만한 일은 아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5nK%2Fimage%2FgPUDMYUUjxA3rwuEjURxn8NPwRA.jpg" width="500" /> Sun, 26 Jan 2025 06:40:41 GMT 김일간 /@@25nK/40 끝이 뭐 정해져 있나요. 가보는 데까지 가는 거겠죠. - 내가 오고 갔던 길 /@@25nK/39 끝까지 갈 수는 있을까? 끝은 어디일까? 돌아가는 곳만 있는 것은 아닐까? 정확히는 돌아간다는 것만 있는 것은 아닐까. 어딘가 끝을 가본다고 해서, 끝은 아니다. 끝이 없다고 생각하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 정말 끝도 없는 거라면, 굳이 멀리까지 가보겠다면 좀 쉬어가는 것도 필요하다. 2시간 동안 격하게 농구를 했다. 얼마 전 아프고 난 뒤 처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5nK%2Fimage%2FchtsbVG78xqKijW9VvLlwvD1iMU.jpg" width="500" /> Tue, 07 Jan 2025 14:54:45 GMT 김일간 /@@25nK/39 끝을 알면 어떻게든 가겠죠. 모르면 어떻게 하죠. - 내가 걸어가던 길 /@@25nK/38 머리와 마음이 따로 놀 때가 있다. 머리로는 하루하루 앞으로 걸어가면 된다는 것 알고 있다. 그 길은 어제와 오늘, 아마 내일도 딱히 다르지 않을 것이다. 동일한 아침 루틴, 오고 가는 같은 길, 만나고 얘기하는 같은 사람들, 비슷하게 굴러가는 일, 비슷한 행복, 똑같은 불평, 소중한 감사함들. 물론 똑같아서 소중한 것도 많다. 그냥 계속 같아 보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5nK%2Fimage%2FOa9-IKA2oNRq6mIV3ElqNIM3y1g.jpg" width="500" /> Tue, 17 Dec 2024 13:44:16 GMT 김일간 /@@25nK/38 누군가들과 함께한 공간 - 내가 서있었던 공간 /@@25nK/37 누군가는 울고 있고, 누군가는 웃고 있다. 누군가는 울음을 참고, 누군가는 억지로 운다. 누군가는 괴랄하게 웃고, 누군가는 잘 부탁한다 웃는다. 누군가는 무슨 표정을 지어야 할지 모르고, 누군가는 충격을 받았다. 누군가는 영원히 슬퍼하고, 누군가는 영원히 웃고 있다. 누군가는 갖춰 입었고, 누군가는 정신없이 뛰어왔다. 누군가는 굳이 말 안 했으면 갖<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5nK%2Fimage%2F5p7LlXCqKAo-GcYbCcpPMAFs4vc.jpg" width="500" /> Tue, 12 Nov 2024 01:38:14 GMT 김일간 /@@25nK/37 수업 중 계란을 까든 만두를 먹든 무슨 상관이 있나요. - 내가 앉았던 공간 /@@25nK/36 탁! 탁! 바스락. 바스락. 비닐봉지채 계란이 책상에 내려쳐진다. 간장색 물에 젖어있는 계란에 조각조각 금이 간다. 그 사이로 짙은 액체가 스며든다. 동그란 안경이 똑 부러짐을 강조하는 여학생이 축축한 비닐봉지에 손을 넣어 껍질을 깐다. 끈적할까 아닐까. 궁금했지만 그 계란을 사들고 수업에 들어올 자신이 없었다. 말라있는 삶은 계란도 까먹다가 그 손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5nK%2Fimage%2FmG-4D2ua-BcHAlCBy6Bf-9vzY6k.jpg" width="500" /> Sun, 27 Oct 2024 15:01:40 GMT 김일간 /@@25nK/36 속이 울렁거려 죽어가는 곳. 살고 싶은 곳. - 내가 앉아있던 공간 /@@25nK/35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떨린다. 떨림을 줄이고 싶다. 머리를 기대지 않자니 살짝 뒤로 젖혀진 의자가 머리를 끌어당긴다. 목에 힘을 줘도 속도를 줄일 때마다 머리가 의자에 닿는다. 창가에 기대 본다. 진동이 어깨에서 팔뚝까지 전해진다. 피곤함에 유리창에 머리를 기대니 관자놀이에 구멍이 뚫릴 것 같다. 가만히 멈춰있을 때는 그 나름대로, 빨리 달릴 때는 또 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5nK%2Fimage%2FVHG9EVTHgYcpfNu2J1XqS2bAMpg.JPG" width="500" /> Mon, 21 Oct 2024 15:39:49 GMT 김일간 /@@25nK/35 빨리, 빨리, 빨리. 그게 더 오래 사는 방법일지도. - 내가 앉아있던 공간 /@@25nK/34 나는 뭐든 느린 편이다. 몸도 둔하고 정신도 둔한 편이다. 달리기는 첫 운동회 때 그다음 조의 1등인 줄 착각했었고, 무슨 이변이 있지 않는 한 맨 뒤였다. 정신을 조금만 놓으면 천천히 항상 동네 마실 나오듯 걸어버린다. 좋아하는 운동도 부족한 순발력을 연습과 체력, 집중력으로 버티는 듯하다. 누군가 나를 순발력으로 상대하겠다 하면 비켜주는 게 오히려 서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5nK%2Fimage%2F9knzKPqASPN_SHxPYBkdCqqZiZo.jpg" width="500" /> Tue, 08 Oct 2024 15:07:05 GMT 김일간 /@@25nK/34 뜨거운 여름 파란 하늘이 그렇게 서늘하더라고요. - 내가 앉았었던 공간 /@@25nK/33 하늘이 파랗다. 서늘하다. 빛이 막힘 없이 내리쬐기에 저만큼 파랄 것인데, 창문 너머 이 방은 시원하다 못해 춥다. 자전거를 타고 오다 마주친 중국 할아버지들은 가린 곳보다 가리지 않은 곳이 더 많았다. 평지라 힘을 페달을 밟는데 약간의 힘만 필요했지만, 그 작은 힘을 쓰는데도 땀이 쏟아졌다. 그만큼 더웠던 것이 신기루처럼 느껴졌다. 창문 한편으로는 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5nK%2Fimage%2Fcdmw7UAmiVyRuVxpcOzyHBHxqQk.jpg" width="500" /> Tue, 01 Oct 2024 11:24:54 GMT 김일간 /@@25nK/33 우리 능력의 한계를 양심이 정한다면 좀 그렇잖아요. - 짧은 생각의 기록 /@@25nK/32 돈을 벌기 위해 어디서 어디까지 할 수 있는가? 당연히 법적으로 하지 말라는 건 하면 안 된다. 그리고 이 법 말고도 우리의 경제 활동을 가로막는 것이 사회 규범이다. 법적으로 못하게 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도리적으로 하지 않아야 되는 그런 선이 있다. 문제는 사람마다 이 선의 위치가 조금씩, 심지어 몇에게는 크게 달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5nK%2Fimage%2F58Fn87qR5trwMu8tKnEergLL1Rg.HEIC" width="500" /> Wed, 25 Sep 2024 04:31:15 GMT 김일간 /@@25nK/32 뜨거움 속에서도 서늘함은 나에게 달렸다. - 내가 편히 앉지 못한 공간 /@@25nK/31 와이프와 결혼 전까지 순탄하기만 한 것은 당연히 아니었다. 기억력이 안 좋은데 선택적으로 기억하기까지 하는 나도 몇 장면은 떠올릴 수 있으니깐. 하지만 그렇게 속상한 모습은 본 적이 없었다. 결혼하자마자라는 게 더 문제긴 하지만. 신혼여행은 휴양지와 도시 두 곳을 가기로 했다. 휴양지가 너무 비싼 것도 있었고 긴 휴가에 한 곳만 가는 것이 아쉬웠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5nK%2Fimage%2FKn8cF7fXnL8ibm2prWXSLMX8KsY.JPG" width="500" /> Tue, 24 Sep 2024 14:53:58 GMT 김일간 /@@25nK/31 나약한 인간이 하루를 완벽하게 만드는 법 2 - 영화 퍼펙트 데이즈를 보고 /@@25nK/30 쓱싹쓱싹.&nbsp;쓱싹쓱싹. 밖에서 빗자루 소리가 크지도 작지도 않게 들린다. 이사 와서 처음 듣는 것 같다. 바닥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듯한 소리에 기분 좋게 잠에서 깨어났다. 감은 눈꺼풀 건너 햇살이 느껴진다. 영화 속 장면과 너무도 닮았다. 매일 반복되는 하루라도 주인공에게 행복한 순간들은 많다. 책을 읽다 잠이 들고나면, 그 행복한 하루의 하이라이트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5nK%2Fimage%2FMKkl4NFp3dvkluyc1r0BSojDPa4.jpg" width="500" /> Thu, 19 Sep 2024 11:40:32 GMT 김일간 /@@25nK/30 뜨거운 것 보다도 따뜻한 것이 있다. - 내가 누웠던 자리 /@@25nK/29 용암이 펄펄 끓는 불구덩이 밖은 차디찬 겨울이라 나갈 수도 없다. 용암과 빙하가 창호지를 두고 마주한다. 허술한 문이라 바람이 샐 곳도 많은데, 열기가 찬바람을 밀어내고 있다. 방에는 벽마다 자개장들이 다른 높이로 서서 내가 누울 공간을 정해줬다. 하나 남은 벽에 붙은 자리는 아궁이 옆이라 얼씬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자리는 이미 할머니 차지였다. 장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5nK%2Fimage%2F6_XZFSo_WHKY-zuVQmgC-10h9HI.jpg" width="500" /> Tue, 17 Sep 2024 05:59:59 GMT 김일간 /@@25nK/29 나약한 인간이 하루를 완벽하게 만드는 법 - 영화 퍼펙트 데이즈를 보고 /@@25nK/28 가끔 어떤 작품에서 너무 큰 감동을 받으면 며칠간 헤어 나오질 못한다. 글도 제대로 쓰지 못했다. 이 영화의 리뷰이자 감상을 적은 낙서는 한 번도 보지 못한 수의 글자를 남겼다. 그리고 그대로 지웠다. 나만의 글을 써야 하는데, 영화의 반의 반도 따라가지 못할 글로 보였다.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다. 차라리 &lsquo;퍼펙트 데이즈 영화 꼭 보세요.&rsquo;라고 한 줄 적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5nK%2Fimage%2FgDnnbwNHrz_9xn45-7ATNpsItJc.HEIC" width="500" /> Thu, 12 Sep 2024 11:58:48 GMT 김일간 /@@25nK/28 한번 데워진 공간은 그 온기를 기억한다. - 내가 앉았었던 공간 /@@25nK/27 회사에 복직하겠다 메일을 보냈다. 현실적인 걱정들이 답장보다 먼저 돌아왔다. 괜히 마음이 물을 반쯤 먹은 스펀지 같다. 떠 있어도 떠있는지 모르겠고 가라앉지도 않는. 어젯밤 아내에게 퉁명스럽게 대답한 게 기억났다. 괜히 미안해졌다. 나가야겠다. 혼자 집에 있어 좋을 리 없는 기분이다. 가다가 아무 곳이나 들어가야지. 버스정류장에서 처음 오는 버스를 탔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5nK%2Fimage%2FQNixght7EBX7zK2SjAPqYjkrMak.jpg" width="500" /> Tue, 10 Sep 2024 14:35:11 GMT 김일간 /@@25nK/27 꿈을 키우는 데 알맞은 온도는 없다. - 내가 앉았었던 공간 /@@25nK/26 부엌에 서 창문을 바라보았다. 복도식이지만 먼지가 가득 끼어 지나가는 사람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았다. 그 먼지들은 습기도 열기도 걸러주지 못했다. 들어오기 전 보였던 새파란 하늘과 구름은 사라져 보였다. 눅진한 공기가 계속 들어왔다. 문득 이 창문이 낯익었다. 여기 이 좁은 곳에 방이 있었다. 이제는 싱크대와 세탁기, 냉장고의 절반정도로 바뀐 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5nK%2Fimage%2FCixpxOa1wKSBSJbbCFn22OPE_dw.JPG" width="500" /> Tue, 03 Sep 2024 06:49:01 GMT 김일간 /@@25nK/26 우리는 가끔 전지전능한 기획자가 된다. 그리고 망한다. - 서비스 기획 이야기 /@@25nK/25 기획자는 세상에 무엇을 만들지 정한다. 직접 만들지 않아도 어떤 모양으로 태어날지 정한다. 어찌 보면 전지전능한 신처럼 보인다. 없던 것을 창조해 내기에. 하지만 전지전능한 신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위험하다. 사실 신도 아니고 신이어도 안되기 때문이다. 프로덕트의 최종 결정은 기획자가 한다. 디자이너들이, 개발자들이 &lsquo;이건 아닌 것 같은데요.&rsquo; 해도 &lsquo;못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5nK%2Fimage%2FsbZAGEbu7AODDyY9lBIKLkwxFN8.JPG" width="500" /> Fri, 30 Aug 2024 13:24:17 GMT 김일간 /@@25nK/25 성장을 지켜보는 즐거움. 응원과 부러움. (2) - 내가 앉아있는 공간 /@@25nK/24 당신은 어떤 사람에게서 물건을 사고 싶나요? 당신은 어떤 사람과 일하고 싶나요? 원두가 떨어졌다. 인스타그램으로 연락을 했다. 왠지 다른 곳에서 사는 게 내키지 않았다. 혼자만 커피를 마시니 원두가 많이 필요없다. 아버지 몫까지 해도 얼마 안 된다. 응원하고픈 마음에 더 사고 싶다가도 남아 버리는 건 싫었다. 원두 샘플이라도 더 주면, 아까움에 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5nK%2Fimage%2Fn2V1EsU7vrsWjPHjYDf5998OXCo.jpg" width="500" /> Tue, 27 Aug 2024 11:50:04 GMT 김일간 /@@25nK/24 수프, 스프, Soup (1) - 어린 시절 내 영혼의 양식 /@@25nK/23 수프, 스프 뭐가 되어도 좋다. 뭐가 맞다 하기 어렵겠지만, 이 글에서는 내 마음대로 스프라고 하겠다. 그게 좀 더 정감이 가는 것 같아서. 나는 스프를 사랑한다. 정말 같은 표현 잘 안 쓰고 싶지만, 정말 사랑한다. 스프는 시키기 좀 눈치 보인다. 애피타이저로 샐러드는 시켜도 이상하지 않다. 하지만 스프까지 시키는 것은 좀 과해 보인다. 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5nK%2Fimage%2FONDZHlSQTQ45YijSfOF3J-38XLI.jpg" width="500" /> Mon, 26 Aug 2024 03:39:20 GMT 김일간 /@@25nK/23 어려운 것도 쉽게 바꿔야 하는 디자이너는 어렵다. - 디자인 이야기 /@@25nK/22 아무리 어려운 것도 쉽게 쓸 수 있게 하는 사람 그게 우리 디자이너일지도. 너무 고민할 요소가 많아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싶은 프로젝트가 있었다. UX디자이너로 하나의 프로젝트를 끝낸 후였다. 그 첫 프로젝트도 혼자서 다 해낸 것이 아니었다. 훌륭한 선배가 옆에서 자주 찾아온 위기마다 도움을 주었고, 덕분에 처음으로 디자인한 결과물이 세상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5nK%2Fimage%2FqBMRTpv-TmCC7oaTLMChySO95Gg.jpg" width="500" /> Fri, 23 Aug 2024 09:07:33 GMT 김일간 /@@25nK/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