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란소강 /@@28Q7 예민하고 조금은 꼬인 내향적인 인간의 모든 것. ko Fri, 25 Apr 2025 22:20:35 GMT Kakao Brunch 예민하고 조금은 꼬인 내향적인 인간의 모든 것.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pTR87Krkkf6jrdRSBHKYtz1om-s.png /@@28Q7 100 100 어쩌면 내 구원자, MBTI - 고마워, 나를 단 네 글자로 설명할 수 있게 해 줘서 /@@28Q7/128 MBTI 성격 유형을 처음 알게 된 건 2017년 즈음이었지만, 그때는 단순히 성격 유형 검사겠거니 하고 넘겼었다. 그러다 재작년부터&nbsp;MBTI 열풍이 돌았다. 관련 밈이 쏟아지고 심지어는 자기소개를 MBTI로 하기도 했다.&nbsp;혹자는&nbsp;혈액형별 성격 테스트처럼 믿거나 말거나로 치부하기도 하지만, MBTI는 그렇게 비과학적인 성격 유형 검사는 아니다. 물론 심리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Q7%2Fimage%2Fg2WTrZRhxINzfth0JQfBd7WARso.jpg" width="470" /> Thu, 10 Feb 2022 16:08:57 GMT 소란소강 /@@28Q7/128 나 아닌 다른 생명과 함께 한다는 건 - 어쨌든 반려일기 /@@28Q7/125 한동안 글을 쓰지 않은 이유는 왠지 다른 사람들이 내 글을 읽는 것이 두려워서였다. 누군가 내 글을 읽고 영감은 아니어도 작은 위안을 얻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그마저도 마음을 닫아버렸다. 좋은 사람들과 생각을 나누고 싶지만 때때로 좋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상황을 보면, 어쩌면 침묵이 낫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힘든 시기이기도 하지만, 그 Mon, 21 Dec 2020 07:02:18 GMT 소란소강 /@@28Q7/125 핏빛 같은 소설, 나의 피투성이 연인 - 생기와 죽음을 동시에 상징하는 /@@28Q7/124 독서모임으로 도서 선정되어 산 책이자,&nbsp;민음사 '오늘의 작가 총서'로 새로 발간된 책이다. (책 디자인도 표지도 예쁘고 취지도 좋고, 요새 참 마케팅 잘하는 민음사) 정미경 소설가의 작품은 처음인데 확실히 요즘 문체와는 다른 느낌이라, 뭐랄까&nbsp;좀 무게 있게 읽혔다. 모두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요즘 단편소설은 뭉근한 질감의 낮은 채도의 색이 느껴지는데, &lt;<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Q7%2Fimage%2FBDhWpGHewbBYH1r8KmtvOh9loKA.jpg" width="500" /> Fri, 24 Jul 2020 19:52:05 GMT 소란소강 /@@28Q7/124 본격 멍청이 세상 - &lt;내 주위에는 왜 멍청이가 많을까&gt; /@@28Q7/123 위트 있는 제목만큼은 하는 책 요즘은 광고 카피 같은 제목으로 유혹하는 책들이 많다. 개중에는 낚시성 제목이 아까울 만큼 내용이 괜찮은 책도 있지만 대부분은 제목만큼의 위트를 찾아보기 어렵다. '내 주위에는 왜 멍청이가 많을까'라는 제목은 원제 '헛소리의 심리학(psychologie de la connerie)'을 재치 있게 풀어썼다. 부제는 '세상을 위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Q7%2Fimage%2F0Pivz5q7UKOesomgUqJcBqEHp64.jpg" width="500" /> Fri, 24 Jul 2020 18:01:10 GMT 소란소강 /@@28Q7/123 누구나 아는, 그러나 아무도 모르는 두부조림 레시피 - 사랑 많은 할머니가 된다면 좋겠어 /@@28Q7/122 일요일 아침이면 부엌에서는 늘 도마 소리가 들렸다. 퉁퉁, 퉁퉁퉁. 늦잠을 깨우는 할머니의 느린 도마 소리. 그 소리는 잠결에 사그라들기도 하고 잠이 깨면 더 선명히 들렸다.&nbsp;느지막이 잠에서 깨어 습관처럼 식탁으로 향하면, 식탁에는 불에 그을린 자욱이 켜켜이 쌓여 세월을 짐작게 하는 작은 스테인리스 냄비가 놓여 있었다. 냄비 뚜껑을 열면, 칼칼한 냄새와 함 Sat, 20 Jun 2020 17:17:31 GMT 소란소강 /@@28Q7/122 '괜찮아 보이려는' 페미니즘 - 여성학에 대한 고민과 단상들, 그리고 &lt;레이디 맥베스&gt; /@@28Q7/121 몇 년 전, 여성학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브런치에 글을 썼었다. 할머니와 엄마의 삶을 보고 자라며, 동시에 그들에게 가부장적 여성성을 무의식적으로 강요받으면서 자라온 나. 과연 나는 어떤 여성이 되어야 하는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 그런 생각을 담아 썼던 글. 그 글을 썼던 때보다 사회는 더 많이 변했고 나 역시 그랬다. 사회든 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Q7%2Fimage%2FG0m1MaI_7AhhKWwJYhFsxafhEB0.jpg" width="500" /> Wed, 10 Jun 2020 07:42:12 GMT 소란소강 /@@28Q7/121 매일 같은 길을 걷다보면 - 재택근무 점심시간 산책 기록 /@@28Q7/119 전례 없는 바이러스 사태로 난생 처음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었던 3월부터 4월까지 두 달을 집에서 일하며 보냈고, 실로 오랜만에 출근을 했으나 사무실 근처에 확진자가 쏟아지며 다시 재택근무중이다. 재택근무를 하며 가장 값진 수확은, 점심시간 산책이다. 강남 한복판에서 일하는 직장인에게 점심시간이란,&nbsp;쏜살같이 밥을 먹고 겨우 짬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Q7%2Fimage%2FIVxA6XArdybEqZBqPRNIWZjomV0.jpg" width="500" /> Mon, 25 May 2020 08:26:23 GMT 소란소강 /@@28Q7/119 참, 시시하지..? &lt;2020 젊은 작가상 수상작품집&gt; - 대상은 역시 대상이야. /@@28Q7/118 매년 봄이면 으레 산다. 내 또래일 젊은 작가들이 이 시대를 어떻게 포착하고 있을지 궁금해서.&nbsp;용기도 깜냥도 부족한 나는 이미 글쓰기를 업으로 삼길 포기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선택하고 나아가는 사람들의 글쓰기가 궁금해서. 저마다 평가도 감상도 다르겠지만, 나의 올해 감상은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젊은 작가상은 2010년대 초반이 어마어마했지.. 대상작 Tue, 12 May 2020 15:58:58 GMT 소란소강 /@@28Q7/118 내 독서의 기쁨과 슬픔 - 장류진 소설집 &lt;일의 기쁨과 슬픔&gt; /@@28Q7/115 취미는 독서,&nbsp;이긴 한데요. 식상한 내 취미, 독서. 요즘은 취미가 독서라고 말하기 민망할 정도로 독서량이 참담하다. 마땅한 핑계는 없다. 굳이 꼽자면 애증관계인 넷플릭스나 늘어난 집안일 정도랄까. 그래도 나는&nbsp;'비밀 클럽의 표식'처럼&nbsp;매일 가방 속에 책 한 권을 지니고 다닌다. 한 장도 못 읽는 날도&nbsp;있지만 책 읽는 사람이라는 걸 스스로 잊지 않기 위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Q7%2Fimage%2Fu3OSBzVtsBdJuJQ7OCKR6iCkyts.jpg" width="470" /> Sun, 02 Feb 2020 15:43:00 GMT 소란소강 /@@28Q7/115 맹물처럼 사는 게 이렇게 신명나다니 - 우울감을 극복하는 법 /@@28Q7/113 4월 이후 브런치에 글을 쓰지 않았다. 사계절 중 봄을 가장 좋아하지만 올해 봄은 정말 혹독했다. 가족 품을 떠나 혼자 살게 되었고 두 차례 이직을 거듭하면서 나는 스스로를 낯선 환경에 여러 번 던졌다. 그리고 그런 상황을 힘들어할 걸 뻔히 알면서도, 나는 나를 방치했다. 내 마음을 돌보지 않았고 남들처럼 환경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다고 채찍질만 해댔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Q7%2Fimage%2Fe4RdGT6bBX0htgeDH7uUhUXRfAE.jpg" width="500" /> Wed, 26 Jun 2019 15:58:29 GMT 소란소강 /@@28Q7/113 포그 - 2018년에 쓴 초단편 /@@28Q7/110 을지로에서 열린&nbsp;무역산업 포럼에&nbsp;부장님과 함께 참석한 날이었다.&nbsp;오전부터 열린 포럼은 정오를 훌쩍 넘겨 끝이 났고 우리는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을지로 거리를 나섰다. 마침 부장님이 근처에 잘 아는 식당이 있다고 해서 그리로 향했다. 차를 끌고 가기에는 너무 가깝기도 하고 골목길도 복잡해서 을지로 지하상가를 가로질러 걸어가기로 했다. 항상 차를 타고 다녀서 Mon, 15 Apr 2019 15:27:26 GMT 소란소강 /@@28Q7/110 나는 여전히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 - &quot;자기 나라에서 이방인으로 사는 것보다 더 외로운 일은 없어.&quot; /@@28Q7/107 어디에도 미래가 없다면 차라리 자기 나라에서 사는 게 낫지 않아? 이방인으로 평생 사는 건 외로운 일이야. 내 말에 짧은 침묵을 두고, 그가 말한다.&nbsp;자기 나라에서 이방인으로 사는 것보다 더 외로운 일은 없어. 자기 나라에서 이방인으로 사는 것보다 더 외로운 일은 없어. 나를 붙잡고 놔주지 않았던 문장이다. 요즘은 예전만큼 글을 쓰지 않는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Q7%2Fimage%2Fvoq8GUb5Xr-LpmPT8T4c8zBuHrE.jpg" width="500" /> Thu, 11 Apr 2019 15:36:12 GMT 소란소강 /@@28Q7/107 시를 배반하고 사는 마음이여, 영화 &lt;바이스&gt; - 이 영화는 무지를 추문으로 만든다. /@@28Q7/105 문학은, 그리고 영화는 무지를 추문으로 만든다. 문학은 유용하지 않기 때문에 인간을 억압하지 않는다.&hellip;서유럽의 한 위대한 지성이 탄식했듯이 우리는 문학을 함으로써 배고픈 사람 하나 구하지 못하며, 물론 출세하지도, 큰돈을 벌지도 못한다. 그러나 문학은 바로 그러한 점 때문에 인간을 억압하지 않는다. 인간에게 유용한 것은 대체로 그것이 유용하다는 것 때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Q7%2Fimage%2F5R7hrvn2nhKig9E9SkpKd5HML20.jpg" width="500" /> Wed, 03 Apr 2019 16:15:01 GMT 소란소강 /@@28Q7/105 우리는 추억에 기대어 산다 /@@28Q7/98 ​ 주말이면 할머니와 목욕탕에 갔다. 할머니가 목욕탕에 들어설 때면 동네 아주머니들이 좋은 자리를 내어주셨다. 어떤 아주머니들은 할머니 등을 밀어드리겠다고 먼저 말을 걸거나, 때를 밀고 나서 흰 우유로 등 마사지까지 해주셨다. 우리 할머니를 보고 엄마 생각이 난다고 했다. 돌아가시기 전에 등이라도 한번 밀어드릴 걸 그랬다고, 땀인지 물인지 모를 물방울을 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Q7%2Fimage%2FYjwbiKAeybdwVvcRysp7wFEmIT0" width="500" /> Thu, 17 Jan 2019 08:55:47 GMT 소란소강 /@@28Q7/98 나이 듦에 미성숙한 우리들 - 우리집 노견의 탁한 눈을 바라보며 /@@28Q7/95 나이 듦에 미성숙한 우리들 마당에 풀어놓고 키우던 '바둑이'는 집안으로 들어와 '애완견'이 됐고, 이제는 가족의 일원이나 다름없는 '반려견'이 됐다. 동물권을 보호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제품과 케어 서비스들이 생겨났고, '펫 관련 산업'도 떠오르는 분야가 됐다. 여전히 동물을 유행하는 액세서리처럼 키우는 사람들은 존재하지만 그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Q7%2Fimage%2FWZLewwVTwO-p0_TeIVXjpNtJHm8" width="500" /> Mon, 14 Jan 2019 07:27:28 GMT 소란소강 /@@28Q7/95 익숙하던 것에서 낯섦을 느낄 때 - &lt;아따맘마&gt;와 &lt;How&nbsp; I met your mother&gt; /@@28Q7/83 매일 밤 씻기 전에&nbsp;&lt;아따맘마&gt;를 보는 게 습관이 됐다.&nbsp;올해에 시작된 습관인데 언제부터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다.&nbsp;왜&nbsp;하필 &lt;아따맘마&gt;냐고? 마음 편히 만화를 보던 시절에 대한 향수 때문이다. 아따맘마를 켜놓으면 마음이 편해진다. 고등학생 때 수업이 끝나고 집에 들러 저녁을 먹은 뒤 야간 자율학습을 하러 다시 학교로 가곤 했다. 하교 후 한 시간 남짓한 저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Q7%2Fimage%2F4Iw7pkd8CTa0yACJNzVo6UoT9vY.png" width="500" /> Sun, 16 Dec 2018 12:09:27 GMT 소란소강 /@@28Q7/83 '뒤통수치는' 스릴러, 사실은 코미디면서... - 영화 &lt;부탁 하나만 들어줘&gt; /@@28Q7/93 영화의 모든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또 속았다. 영화를 보기 전에 영화에 대한 정보는 공식 포스터만 본 게 전부였다.&nbsp;포스터에는 &quot;&lt;나를 찾아줘&gt;와 &lt;서치&gt; &nbsp;그 이상! 뒤통수치는 스타일리시 스릴러&quot;라는 카피가 크게 적혀있었다. 여성 투톱 주연의 꽤 괜찮은 스릴러를 기대하며 극장으로 향했다. 약간&nbsp;의아했던 건 감독이었다. 스타일리시 스릴러라고 하는데 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Q7%2Fimage%2FVK5O6EvPbdxCeM5TOk3GUugIIVM.jpg" width="500" /> Tue, 04 Dec 2018 15:22:43 GMT 소란소강 /@@28Q7/93 끝을 아는 여정을 시작하며, 영화 &lt;저니스 엔드&gt; - 그리고 여정은 그렇게 끝난다. /@@28Q7/90 여정의 끝을 안다는 건 우리 삶이 유한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인생을 아름답다고 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유한함이 언제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 아닐까. 언젠가 죽는다는 것을 알지만 그 죽음이 언제일지는 모르니까. 만약 인간이 자신의 미래를 보고 끝이 언제인지 알 수 있는 존재였다면 세상은, 글쎄 더 평화로워질까 아니면 더 혼란스러워질까. ​ ​ &lt;저니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Q7%2Fimage%2Fd76uXITHLyEV4iLVR8o1xeEuRKw.jpg" width="500" /> Tue, 27 Nov 2018 17:41:46 GMT 소란소강 /@@28Q7/90 지금 우리에겐 이런 사랑이 필요해, &lt;청설&gt; - 나보다 너를 먼저 생각하는, 말보다는 듣는 사랑. /@@28Q7/87 국내엔 2010년에 개봉했었고 올해 11월 재개봉하는 영화 &lt;청설&gt;. 십 년 전 영화가 이제 재개봉하는 이유는 뭘까. 영화 &lt;청설&gt;(Hear me)은 말로 하는 사랑이 아닌 듣는 사랑, 행동하는 사랑을 그린다. 어쩌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사랑의 한 조각을 보여준다.&nbsp;불신과 거짓이 뒤섞인 자극적인 소음들이 사랑의 탈을 쓴 채 난무하는 요즘, 조용히 마음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Q7%2Fimage%2F_YHzX4E6ZXjhhALA2Y-FKZ33r5M.jpg" width="500" /> Tue, 06 Nov 2018 14:15:02 GMT 소란소강 /@@28Q7/87 그야말로 영화 같은 인생 - 저스트, 퀸. 영화 &lt;보헤미안 랩소디&gt; /@@28Q7/86 꽤 오래전에 티저 영상을 본 뒤로 줄곧 기다려 온 영화 &lt;보헤미안 랩소디&gt;. 한때 퀸 음악에 뒤늦게 빠져서 종일 퀸만 들었던 적이 있다. 유행하는 곡이 아닌 명곡은 언제 들어도 좋다. 낡은 느낌이 나지 않는다. 영원한 느낌이 들뿐. 영화도 그렇고 문학도 그렇다.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울림을 주는 작품들. 단발적이고 휘발성 짙은 콘텐츠의 홍수 속에 살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8Q7%2Fimage%2Fy94pFg0ChEipceTRdF4fLlGGzno.jpg" width="500" /> Tue, 06 Nov 2018 12:45:51 GMT 소란소강 /@@28Q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