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후

꼬옥

장서후 — Sun, 09 Jan 2022 15:18:54 GMT

가지 쭉쭉 뻗어 푸른 잎들 키워낸 커다란 나무 잠시 쉬고 싶었나 봅니다 몸을 기댑니다 담쟁이덩굴이 쓰담쓰담 나무를 둘둘 감고 꼬옥 껴안아 줍니다

아름다운 세상

장서후 — Sun, 09 Jan 2022 15:11:31 GMT

햇살이 뜨겁습니다. 개미들이 줄지어 갑니다. 부지런히 음식을 나릅니다. 나무가 나뭇잎들을 활짝 펴서 그늘을 만들어 줍니다.

아자

장서후 — Sun, 12 Nov 2017 01:52:59 GMT

난 괜찮아 참 괜찮아 정말 괜찮아 나만큼 나를 잘 아는 사람도 없는데 내가 나를 칭찬하고 위로하는 건 아주 괜찮은 일이야 자주 해줘야지 http://naver.me/xKD01NOH

완성

장서후 — Sat, 11 Nov 2017 08:43:25 GMT

너를 만나고 난 직감적으로 생각했다. 이제 내겐 이별이란 없다고 이 별, 이 지구라는 별에서 http://naver.me/xKD01NOH

힘내

장서후 — Fri, 07 Apr 2017 04:34:41 GMT

힘내! 진심어린 너의 말이 내 마음 속 깊이 물꼬를 터서 멈추지 않는 냇물로 흐른다. 힘들 때마다 퍼마시는 맑고 시원한 냇물 힘내 오늘도 온몸으로 쭈욱 들이키고 힘내본다. http://naver.me/xKD01NOH

행복한 우산

장서후 — Tue, 28 Mar 2017 05:47:28 GMT

통타당팅탕통 빗방울도 신이 납니다. 조그만 우산 밑에 다리 네 개 사보작 사보작 http://naver.me/xKD01NOH

보면 알아

장서후 — Fri, 24 Mar 2017 08:51:52 GMT

웃다 보면 울다 보면 말하다 보면 그러다 보면 보면 볼 수록 정든다는 거 맞아 어찌 아냐고? 네가 그 정답이거든 보면 볼 수록 네가 정말 좋거든 http://naver.me/xKD01NOH

한 끗 차이

장서후 — Wed, 15 Mar 2017 00:51:06 GMT

간을 잘 맞추는 건 음식에도 필요하지만 사람에게도 필요하지 세상의 소금처럼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어 짠 사람 말고 http://naver.me/xKD01NOH

우뚝

장서후 — Fri, 10 Mar 2017 07:52:13 GMT

양팔 쭈욱 펴들고 하늘 바라본다. 자꾸 쓰러진다고 기죽을 거 없어 지금은 비록 보잘 것 없지만 괜찮아 괜찮아 난 꿈을 향해 나아가는 중이니까 나무도 아픈 비바람 훌훌 털어내고 조그만 씨앗에서 점점 커다란 나무로 우뚝 서듯 나도 반드시 우뚝 설 테니까 http://naver.me/xKD01NOH

싸구려 퇴치법

장서후 — Fri, 03 Mar 2017 05:45:45 GMT

싼 거 싫어 구린 거 싫어 싸고 구린 거 정말 싫어 싸구려 퇴치법 간단해 혀를 잘 다듬고 입을 잘 여닫는 것 물론 양치질은 기본이야 일러스트 시집 http://naver.me/xKD01NOH

그러니까 기대

장서후 — Mon, 27 Feb 2017 14:05:58 GMT

내게 자꾸 기대지 마 그러니까 내가 자꾸 기대하게 되잖아 너의 말들을 너의 웃음을 너의 눈빛을 그러니까 너를 일러스트 시집 http://naver.me/xKD01NOH

적중률 100 %

장서후 — Thu, 23 Feb 2017 04:29:46 GMT

비 온다. 어느 한곳 버려두지 않고 어느 한곳 피하지 않고 비 온다. 구석구석 촉촉이 감싸준다. 그렇게 네가 내게 비처럼 온다. 일러스트 시집 http://naver.me/xKD01NO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