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인더 /@@2ch9 상실의 존재 (being mortal) 삶의 유한함에 대해 생각하고 씁니다. ko Tue, 29 Apr 2025 19:01:38 GMT Kakao Brunch 상실의 존재 (being mortal) 삶의 유한함에 대해 생각하고 씁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ch9%2Fimage%2FncZDeKSKGAJ8mruRoXgPIvrPGJw /@@2ch9 100 100 레시피 /@@2ch9/360 어떤 이는 질투나 부러움을 자신이 더 건강해지고 발전하는 동력으로 삼고 어떤 이는 불안에 떠밀려&nbsp;자신과 주변 관계를 파괴한다. 같은 재료로 결이 다른 요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Mon, 06 Jan 2025 02:42:36 GMT 리마인더 /@@2ch9/360 모든 것에 감사할 것 - 모르는 남자가 집에 찾아왔다 /@@2ch9/312 평온했던 이른 저녁 안전하다고 믿었던 엄마의 아파트에서 엄마와 나 그리고 여섯 살 아이가 쉬고 있었다. 누군가 벨을 눌렀다. 모니터에는 아무도 없었다. 엄마가 현관으로 나가 문을 여는 순간 비상구 계단에서 빼꼼히 얼굴을 내민 남자는 열린 문틈으로 엄마 얼굴을 확인하고 달려들었다. 짐승과 같았다. 집에 초대하지 않은 손님이 찾아온 거다. 엄 Fri, 17 May 2024 00:54:45 GMT 리마인더 /@@2ch9/312 사랑은 세계를 확장시킨다 /@@2ch9/316 그 사람이 지닌 느낌, 문장, 노래, 습관, 생각, 태도 내면에 머물러 있는 것들 나의 세계를 크게 확장시킨 사람은 누구인가. 생애서 가장 사랑한 사람이 아닐까. Thu, 16 May 2024 03:04:06 GMT 리마인더 /@@2ch9/316 유용하지 않다면 웃게라도 - 저는 강사입니다만 /@@2ch9/317 당신의 소중한 시간이 허비되었다고 느끼지 않게 만들게요.&nbsp;유용한 무엇을 남기지 못했다면&nbsp;웃게라도 만들게요. 대학에서 건축과 학생들에게 교육을 진행하는데 학과 교수님이 맨 앞자리에 앉아 학생들과 2시간 동안 함께 수업에 참여했다.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교수님은 없다고 생각하자. 교육담당자가 교육하는 내내 강의장에서 떠나지 않고 열렬히 강의에 참여할 Thu, 16 May 2024 02:54:49 GMT 리마인더 /@@2ch9/317 봄에는 결정하지 마세요 - 돌봐주세요 /@@2ch9/304 오랜만에 연락이 온 친구는 아는 이혼전문변호사가 있는지 물었다. 긴 이야기를 나누지 않아도 어려운 상황이라는 짐작이 들었다. 추천할 만한 사람이 없어서 친구가 사는 지역에 있는 변호사를 검색해 링크를 보내주었다. 그리고 변호사 상담과 동시에 심리상담도 함께 받아 보면 좋겠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봄은 굳어 있던 땅이 풀리고 새 생명이 약동하는 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ch9%2Fimage%2FK7_5nNgB8mnvfk5T3TBF_5ucFOE" width="500" /> Fri, 12 Apr 2024 03:13:49 GMT 리마인더 /@@2ch9/304 관심 없는 건 죽어도 못하는 성격이라 - 사람은 본능적으로 죽음을 멀리한다. /@@2ch9/302 사람들이 본능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갓난아기'다. 어린 아기의 옹알이 소리나 웃음소리는 듣는 사람들을 웃게 만들고 기분 좋게 한다. 반면 사람들이 실제 보고도 못 본 체 회피하는 것이 있다. 뇌 자체에서 '이것'에 관한 정보를 억제해 버리기도 한다. 바로 '죽음'에 관련된 것이다. 심리학 연구에서 감정과 주의력 연구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ch9%2Fimage%2Ft9OU57UORo-l5nzTi1Re4SY3QAo.jpg" width="500" /> Mon, 08 Apr 2024 04:53:21 GMT 리마인더 /@@2ch9/302 위로가 되진 않겠지만 - 죽음을 쓰고, 기록하려는 이유 /@@2ch9/291 혹시 자신이 죽는 꿈을 꿔 본 적이 있는가? 오래전 꾸었던 꿈 속에서 전쟁포로가 되어 양손이 묶인 채 죽임을 당한 적이 있다. 저기서부터 한 사람씩 총을 맞고 쓰러지는데, 곤욕스럽게 내 차례를 기다렸다. 조마조마하게 버티는데 결국 반전 없이 총에 맞았고 그 순간 화들짝 놀라며 잠에서 깨어났다. 꿈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얼마나 무서웠는지 잠에서 깨고 난 뒤 Tue, 05 Mar 2024 05:35:37 GMT 리마인더 /@@2ch9/291 죽음이 어렵지 않다면, 사는게 더 쉬워질 텐데 - 죽음이란 무엇인가ㅣ셸리 케이건 /@@2ch9/287 Q 삶이 끝난 후에도 삶은 계속되는가 -죽음을 이야기하기 전에 던져야 할 질문들 -인간을 바라보는 두 가지 관점 -육체와 영혼으로 이루어진 인간 / 이원론 -육체만으로 이루어진 인간 / 물리주의 인간의 물리적 죽음을 지켜본 경험이 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눈을 마주 볼 수 있었고, 숨을 쉬었고, 불만을 표현할 수 있었고, 눈물을 흘릴 수 있었지만 Wed, 21 Feb 2024 08:19:58 GMT 리마인더 /@@2ch9/287 필멸의 존재 being mortal - 어떻게 죽을 것인가ㅣ아툴가완디 /@@2ch9/284 1. 독립적인 삶, 혼자 설 수 없는 순간이 찾아온다. 2. 무너짐, 모든 것은 결국 허물어지기 마련이다. 3. 의존, 삶에 대한 주도권을 잃어버리다. 4. 도움, 치료만이 전부가 아니다. 5. 더 나은 삶, 누구나 마지막까지 가치 있는 삶을 살고 싶어 한다. 6. 내려놓기, 인간다운 마무리를 위한 준비 7. 어려운 대화, 두렵지만 꼭 나눠야 하는 Mon, 19 Feb 2024 09:47:00 GMT 리마인더 /@@2ch9/284 나는 내가 좋다 -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ㅣ백세희 /@@2ch9/281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가 전 세계 100만 부가 팔렸다고? 솔직히 놀랐다. 대단히 멋진 일이 아닐 수 없다.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삶이 무겁고 오늘이 불안한 사람들이 많구나 하고 생각했다. 책이 출간되었을 때 마치 한때의 유행 같은 책이 아닐까 생각했다. 지인을 통해 대략을 줄거리를 전해 듣기도 했지만 굳이 읽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 Sun, 18 Feb 2024 12:03:56 GMT 리마인더 /@@2ch9/281 예쁜 사람 /@@2ch9/279 예쁜 사람 세상에서 유일한 단 한 사람 자신만이 가진 예쁨을 발견하고 돌보라 다른 누구와도 비교하지 말고 인정받으려 애쓰지 마라 스스로 아끼고 살면 그만이다 참 예쁜, 곁에 오래 머물고 싶은 사람 Sat, 17 Feb 2024 07:19:54 GMT 리마인더 /@@2ch9/279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잊지 마세요 -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2ch9/270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잊지 마세요. 서른아홉의 폴은 한 번의 이혼 이후, 지금의 연인 로제와 만나 오랜 시간 서로를 길들여 왔다. 이제 폴에게 그는 사랑의 종착역과 다름없는 존재다. 로제 역시 폴을 영혼의 안식처로 여길 만큼 그녀를 완전히 벗어난 삶은 생각 조차 할 수 없다. 그러나 그는 이따금씩 낯설고 젊은 여자들과의 Mon, 29 Jan 2024 08:14:06 GMT 리마인더 /@@2ch9/270 왜 완벽하려 하는가 - 완벽주의의 역기능에서 벗어나는 법은 /@@2ch9/268 완벽주의 성향이 높은 사람은 매번 뛰어난 결과를 만들어 낼까? 완벽주의란 도달해야 할 완벽한 상태가 존재한다고 믿는 신념이다. 이런 성향이 높은 사람은 자신을 향해 높은 기준을 설정하고 보다 높은 성취감을 얻고자 하는데 시도한 결과가 기대보다 좋지 않으면 과도하게 자책하며 새로운 시도를 하는데 제동이 걸린다. 완벽은 나와는 거리가 먼 단어라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ch9%2Fimage%2FvMUXgo6-1SD4l_MP1dZvsGTfZUA" width="300" /> Wed, 24 Jan 2024 05:51:12 GMT 리마인더 /@@2ch9/268 너 참 잘한다 /@@2ch9/267 새로운 시도를 하다 보면 지금 이거 제대로 하고 있는 거 맞나? 가끔 의심이 들 때가 있다. 그럴 땐 혼자 생각에 잠긴다. 그러다 내 안에서 해결이 안 되면 도움이 될 만한 지식이나 정보를 찾아보기도 하고 때로는 믿을만한 사람들의 의견을 구하며 나름의 답을 찾아나간다. 아이 어린이집 갈 준비를 마치고 거울을 보며 메이크업을 하고 있는데, 아이가 내 모 Fri, 19 Jan 2024 11:37:45 GMT 리마인더 /@@2ch9/267 관심으로도 무관심으로도 사람은 죽었다 - 무심코 지나쳐버린 순간들 /@@2ch9/266 사정이 있어 한 동안 아이 등원을 남편이 맡아 주었다. 어제는 몇 주 만에 내가 하원을 하게 되었는데 오랜만에 어린이집 하원 시간에 나타난 엄마의 얼굴을 보고 아이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걸어 나온다. 로비에 있는 큰 크리스마스트리 앞에 한참을 머물며 함께 사진도 찍고 아이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긴다. 오늘은 종일 속이 허하다. 지금 나가면 차가 밀리는 Thu, 28 Dec 2023 04:16:52 GMT 리마인더 /@@2ch9/266 나와 가장 가까운 그것 - 우리는 인간인가? 디자인-인간의 고고학ㅣ베아트리츠 콜로미나&amp;마크 위글리 /@@2ch9/264 나와 가장 가까운 그것 나는 수많은 휴대폰 중독자 중 한 사람이다. 휴대폰 기기 사용량을 알려주는 리포트에 따르면 나는 하루 평균 5시간 이상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 책을 읽거나 글쓰기 할 때를 제외하고는 주로 휴대폰으로 이메일 업무를 보고, 검색을 하고, 동영상 강의도 듣는다. 휴대폰을 수시로 어루만지고 잠들 때도 손을 뻗으면 닿는 근거리에 Sat, 23 Dec 2023 03:27:14 GMT 리마인더 /@@2ch9/264 라면에 빠지고 싶은 날 - 상관없는거아닌가ㅣ장기하 /@@2ch9/263 장기하의 노래를 좋아합니다. 나이를 떠나서 멋있는 사람은 다 오빤데, 장기하 님은 실제로도 오빠라 더 좋습니다. 식구들이 모두 잠든 밤 11시쯤 혼자 거실로 슬그머니 나와 장기하 님의 산문집 '상관없는 거 아닌가'를 읽었습니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생각을 그의 시선으로 조근조근 써 놓은 글이라 어렵지 않게 잘 읽어집니다. 흥미롭게 느껴지는 이야기 중에 하 Fri, 22 Dec 2023 05:36:46 GMT 리마인더 /@@2ch9/263 우리 안에 여전히 존재하는 예술가 - 아티스트웨이ㅣ줄리아 카메론 Julia Cameron /@@2ch9/260 가장 나다울 수 있을 때가장 창조적일 수 있지 않을까?나다움을 일깨우는 사람, 공간, 기억과 더 자주 만나고 싶다. 아티스트웨이의 작가 줄리아카메론이나 다중지능이론의 하워드가드너 교수는 우리 모두가 예술가로 태어난다고 말한다. 예술은 시를 쓰거나 악기를 다루거나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의 고유한 영역이 아니라는 것이다. 인간이 지닌 생명력 Thu, 21 Dec 2023 07:31:07 GMT 리마인더 /@@2ch9/260 실패와 좌절은 결국 이야기가 된다 /@@2ch9/259 인간은 패배하도록 창조되지 않았다. 지난 5년, 6년간은 내 인생에서 긴 터널을 지나오는 시간이었다. 갑작스럽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결혼을 하고 출산을 하고 대구에서 울산으로 거주지를 옮겼고 코로나19를 맞으며 직업적으로도 더욱 고립된 시간을 보냈다. 뜻하지 않았던 크고 작은 변화에 휩쓸려 내가 사라진 것만 같았다. 아이를 키우며 사회와는 더 단절되 Sun, 17 Dec 2023 11:28:42 GMT 리마인더 /@@2ch9/259 내버려 둬라 - 상처받지않는영혼ㅣ마이클싱어 /@@2ch9/257 살다 보니 내가 감당하기 어려운 일, 사람, 상황과 마주해야 하는 순간이 있다. 화창하게 맑은 날 생각 없이 그냥 외출했다가 갑자기 내리치는 소나기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옷을 적시는 그런 날. 카페로 들어가야 하나? 아니면 은행? 판단할 시간도 없이 이미 머리카락과 옷이 흠뻑 젖는다. 소나기는 대게 빗방울이 굵다. 상식과 판단이 소용없는 일들. 내부도 외 Thu, 14 Dec 2023 08:20:50 GMT 리마인더 /@@2ch9/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