려원 /@@2pvp 쓰는 시간은 내안의 나를 만나는 일입니다.시,에세이, 산문,언론기고 여러 장르의 글을 씁니다 ko Fri, 25 Apr 2025 22:21:51 GMT Kakao Brunch 쓰는 시간은 내안의 나를 만나는 일입니다.시,에세이, 산문,언론기고 여러 장르의 글을 씁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vp%2Fimage%2FjxP5IC1gY0-Q4Tyvm0NJZ07QPE0 /@@2pvp 100 100 쓰는 삶 남은 문장 - 기억하며(3주기) /@@2pvp/289 항염과 항균 작용 등 여러 질병에 좋다고 알려진 황차가 문득 생각나는 아침이다. (故)이외수 선생님께서 생전 위암으로 고통받으실 때 기력을 회복하며 즐기셨던 차도 바로 이 황차였다. 그 차를 처음 맛보았던 순간은 선생님을 처음 뵈었을 때의 시간과 겹쳐 있다. 빨간 티와 운동화를 신은 채 다가오시던 모습, 그 붉은 인상이 지금도 또렷이 남아 있다.&nbsp;앉으면 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vp%2Fimage%2FBf5xbpeXFB4vsNEab0bXZoTmYuQ.jfif" width="500" /> Thu, 24 Apr 2025 23:53:58 GMT 려원 /@@2pvp/289 연민의 시학. 2025 - 김정수 시인 평론집. 2025. 신간 /@@2pvp/287 김정수 시인의 시 해석을 여러 시인의 시집에서 종종 만나곤 했는데, 이번에는 그가 직접 펴낸 평론집 『연민의 시학』으로 마주하게 되었다. 시 그 자체보다 오히려 해석이 더 흥미롭게 느껴진 책이었다. 시는 그 정황 속에서 읽히지만 해석은 시인의 내면을 펼쳐 보인다. 그의 해석은 마치 단편소설처럼 다가왔고, 시인의 삶을 들여다보며 그들의 감정을 따라가는 과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vp%2Fimage%2FoYbm38U6A_G9oUYX9xiBoCCRT6M.jpg" width="500" /> Mon, 21 Apr 2025 00:29:13 GMT 려원 /@@2pvp/287 YES24. 기억 - 누군가의 흔적을 찾아 /@@2pvp/285 누군가는 하늘의 별처럼 다시 떠올랐고 또 누군가는 뒤늦게 그의 흔적을 찾았다. 품절의 자리를 나는 오래 서성였다. 무게가 느껴지는 페이지들 사이로 말 대신 침묵이 지나갔다. 무수히 쏟아지는 책틈사이 손은 누구의 표지 위에 머물러야 할지 몰랐다. 이름조차 알 수 없는 무게들이 나를 지나쳤고 등 뒤로 수많은 시선이 흩어졌다. 다른 옷을 입고 저마다 다른 색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vp%2Fimage%2FlgJcHewE42UfiAynXuEjHYzEY6g.jpg" width="500" /> Wed, 16 Apr 2025 23:53:05 GMT 려원 /@@2pvp/285 4월을 맞으며 - 끝내 스러지지 않는 것들 /@@2pvp/284 새벽 공기는 아직 차가운데&nbsp;어느새 벚꽃이 피고 목련이 만개했다.&nbsp;가지마다 풀어놓은 꽃잎들&nbsp;바람이 닿지 않아도&nbsp;시간을 떨구듯 하나둘 내려앉는다.&nbsp;떠나는 것들은 늘 말이 없고&nbsp;남는 것은 한참을 바라볼 뿐.&nbsp;침묵 속에 남겨진 것들은&nbsp;오래도록 새겨지고 곁을 지킨다.&nbsp;당신이 떠나던 그 봄도&nbsp;이토록 고요했을까.&nbsp;목련이 다 지고 나서야&nbsp;비로소 나는 그해의 봄을 알았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vp%2Fimage%2F_e4kNuj8-1aM4Ozqi1BiBNry3ZM.jpg" width="500" /> Fri, 04 Apr 2025 23:23:05 GMT 려원 /@@2pvp/284 무늬만 둘째 며느리입니다 /@@2pvp/281 LA 갈비를 사서 양념에 재우고 홍어 무침은 어머님이 좋아하신다. 떡을 맞추고 묵은 하지 못하니 시장에 서 만들어 놓은 것을 샀다. 한우 전과 동태 전은 감기 걸린 남편을 대신해 아들과 둘이 완성했다. 그 외 반찬을 만들고 유과와 과일 등을 사며 명절 음식을 준비했다. ​ ​어머님이 손가락을 다치신 줄&nbsp;지난 금요일 전화를 받고서야 알았다. 아파트 1층 로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vp%2Fimage%2FVu-Eh7NoocgDFnF8O7w28n8wi-A" width="500" /> Fri, 31 Jan 2025 10:14:19 GMT 려원 /@@2pvp/281 내 안의 나를 가두고 - 일고 쓰기의 반복 /@@2pvp/280 읽고 쓰기를 오늘도 반복한다. 그간 쓰지 못한 시간을 꺼내 쓰고 묵혀든 나를 꺼내 쓴다. 더 익지 못한 내가 아쉬워 쓰고 더 익어지기 위한 나를 위해 쓴다. 신경 싸움으로 끄집어낸 문장들을 허기진 원고에도 꾹꾹 눌러 담는다. 빈칸의 여백이 채워질 때마다 활자들의 배부름으로 원고의 굶주림은 사라진다. 가슴이 먼저 날뛰어 자판기의 손마디가 가끔 엇나가지만 아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vp%2Fimage%2FaUAf-iWF-bLYCLfX2c6ygQ7t77U" width="500" /> Fri, 24 Jan 2025 22:57:39 GMT 려원 /@@2pvp/280 몸살의 언어 /@@2pvp/277 몸과 마음이 며칠 엄마로 앓다가 가까운 데로 몸을 옮겨 바람을 맞았다. 그 사이에도 혀 끝의 문장은 찾아오고 구부정한 언어는 무얼 말하려는지 연신 파도처럼 들락날락 거리며 귓속말로 전한다. 아픔은 앓아 갈수록 더욱 굳건하고 단단한 문장을 낳는다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vp%2Fimage%2FZgoA6FXi8TWFPGtQo3me2sTrLZ4" width="500" /> Wed, 22 Jan 2025 23:21:24 GMT 려원 /@@2pvp/277 명작무대 - 2024 KBS 연기대상 시상식을 보며 /@@2pvp/275 그 어떤 수식어가 따라붙지 않아도 되었다.&nbsp;긴 말이 필요하지도 않았다.&nbsp;지난 그의 삶이었고 인생 무대 그 자체였다.&nbsp;&nbsp;&quot;&nbsp;평생 여러분들께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다&quot; 라고 말하는 자리에서 그가 피워낸 눈물 꽃을 보았다. 그의 피워낸 꽃에&nbsp;이 나약한 영혼을 적실수 있어서 오히려 고맙고 감사함에 뭉클했다.&nbsp;감정 최고조에 달해 가장 순수에서 피워낸 아름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vp%2Fimage%2FUNwj_GBzN70G1a7omj60oHDLfys" width="500" /> Mon, 13 Jan 2025 10:35:06 GMT 려원 /@@2pvp/275 눈길을 걸으며 - 2025. 새해 첫눈 /@@2pvp/274 새해 들어 내리는 첫눈이었다. 우산을 챙겨 근처 공원으로 갔다. 하얀 세상에서 걷는 기분이 좋았다. 세상도 늘 이 풍경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늘마저 하얗고 어디에도 어둠은 있지 않았다. 내리다가 가끔은 그치기도 했으나 다시 내릴 때면&nbsp;&nbsp;우산을 펴지 않고 그냥 걷기도 했다. 툭툭 털고 말면 그뿐,&nbsp;눈을 맞아도 되었고 옷을 적셔도 괜찮았다. 굵게 내리다가 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vp%2Fimage%2FbTanR_s1DKOiZ2o1EJdI-ULqq0E" width="500" /> Sun, 05 Jan 2025 07:33:51 GMT 려원 /@@2pvp/274 새날 - 2025.1 /@@2pvp/273 내 안의 욕심이 지나치면 내게 주어진 것을 다 담지 못하고 때론 이것마저 모두 쏟아지고 만다. 너무 과하거나 부족하지 않게 적당한 것은 내 안의 평형감각을 잃지 않는 일이다. 인생의 많은 장애 가운데 부딪치지 않고 잘 뛰어넘어가려면 이것을 잘 유지해 가야 한다. 정년의 직장은 있으나 인생의 정년은 있지 않다. 아름다움은 내가 나일 때 비로소 자연스러움을 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vp%2Fimage%2FoYT_JtncCodoEL9jZdgBQFncYyY" width="500" /> Thu, 02 Jan 2025 22:45:52 GMT 려원 /@@2pvp/273 2024.떠나고 보내며 - 엄마의 부재(10월) /@@2pvp/272 1) 엄마의 부재 첫눈이 폭설처럼 내렸다. 첫눈 치고는 많은 양을 쏟아낸 올해의 첫눈이었다. 11월 마지막 그쯤에 엄마의 49제를 지냈다. 지난 10월 엄마는 고인이 되셨고 당신의 삶도 거기 까지가 전부였다. 재작년 봄 엄마의 수술은 우리 형제들에게 선택해야 할 사항들이 각자에게 주어지며 갈등도 뒤따랐다. 누구에게도 떠미는 일을 싫어했던 나는 엄마의 병간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vp%2Fimage%2FHrcYSrbwgk5eV8JwwDKiRfjjgys" width="500" /> Mon, 30 Dec 2024 00:24:18 GMT 려원 /@@2pvp/272 기다려 봄 - 20241011 가을 멈춘 그 곳에 /@@2pvp/264 가을 그 강은 무던히도 길고 길어서 살 찌우지 못한 영혼처럼 낙엽들 다 하지 못했는데 엇비끼는 세월이야 어쩔 수 없다지만 ​저린 마음 인 채&nbsp;발길은 이미 그대 없는 겨울에 와 있네 인생이야 수백 번&nbsp;피었다 진다 한들 ​어찌 단 한 번도 후회 없는 삶을 스쳐 지날 수&nbsp;있을까 녹아 없어지는 육신 이어도 기다리고&nbsp;또 기다리는 일은 채 피지 못한 봉우리 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vp%2Fimage%2FlfLUfGBvv5mUBfhbm8brii2ndCQ" width="500" /> Sat, 14 Dec 2024 00:29:42 GMT 려원 /@@2pvp/264 내가 읽고 싶은 걸 쓰면 된다 - 2024.2월 27일(신간). 다나카 히로노부 /@@2pvp/261 (본 도서는&nbsp;출판사 인플루 앤 셜에서&nbsp;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자기 계정의 홍보 시대에 요즘은 누구나 글을 쓸 수 있고 전업작가가 아니어도 마음만 먹으면 &nbsp;얼마든지 책을 펴낼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하루에 독자들 곁에 쏟아지는 글과 책은 어마하며 그중 어떤 글을 읽고 어떤 책을 펼쳐 들어야 할지 독자들은 고민한다. 그 가운데 나의 글과 책은 어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vp%2Fimage%2FpGVAmtRExdscL4l6clWmMibmDnQ" width="500" /> Thu, 07 Mar 2024 11:54:43 GMT 려원 /@@2pvp/261 관계의 언어 - 문요한. 2023 /@@2pvp/260 타인과의 관계가 막히지 않고 잘 흐르게 하려면 어느 정도 공감대 형성이 이뤄져야 한다. 동일한 생각과 마음이 아니어도 나를 낮추는 배려 에는 상대와 친밀한 관계로 나아가는 데 있다. &nbsp;마음 읽어 주고 헤아려 준다는 것은 그 사람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부분에 있다. 부족한 공간에 무언가 채워져 수평을 이루는 일과도 같은 일이다. 선을 그어 자기만의 중심선에 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vp%2Fimage%2FlqLJrelFdqlirCvEeqqfiYGBgU4" width="500" /> Tue, 19 Dec 2023 01:11:31 GMT 려원 /@@2pvp/260 불독 휴머니즘 사진전 /@@2pvp/258 『전쟁에서 죽은 아이를 손에 안은 아버지의 절망적인 얼굴, 화마로 집을 잃고 폐허 앞에서 허망하게 앉아 있는 사람, 구슬땀을 흘리며 불을 끄려 애쓰는 소방관의 모습, 자애로운 어머니의 눈길, 새끼를 보호하는 어미 새, 어머니의 품과 같이 마을을 감싸고 있는 대자연의 모습, 광활한 우주에서 바라본 작은 지구의 모습 등에서 우리는 휴머니즘을 발견할 수 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vp%2Fimage%2F7FC4Bvn29j7L5Y0jz-Mw9VY9mVk" width="500" /> Tue, 21 Nov 2023 21:37:25 GMT 려원 /@@2pvp/258 무대는 가장 신성한 곳 - 그래, 그게 내 인생이었다네 /@@2pvp/256 그의 나이 85세는 인생의 무대였으며 65년은 가수의 무대로&nbsp;꺼지지 않는 열정과 젊음이었다. 나이를 잊고 오랜만에 오른 무대 위에서 그는 네 곡의 노래를 소화해 냈다. 여전히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먹고 있는 &lt;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gt;을&nbsp;부르며 첫곡의 무대를 장식했다. 노래 첫 소절을 부르다&nbsp;잠시 가사를 잊어 무대가 멈춰지기도 했다. 그는 무대의 긴 공백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vp%2Fimage%2F9CErfNiLSwnciPQbHpZ7dBSi5Tk.jpg" width="500" /> Sun, 19 Nov 2023 12:10:08 GMT 려원 /@@2pvp/256 수능을 마치고 - 가장 넓은 길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 /@@2pvp/255 1)&nbsp;어제, 새벽 일찍 일어나 아이의 도시락을 준비했다. 긴장이 연속이던 날들 이었다.&nbsp;&nbsp;11월 들어 마음은 더욱 그러했다. 아이의 건강 관리에 감기라도 걸릴까 조바심이 가끔은 바늘처럼 따갑던 날도 있었다. 시험에 지장이 되지 않도록 도시락 반찬의 고민도 지나왔다. 아이를 시험장으로 들여 보내고 돌아와 종일 고생할 아이의 시간에 긴장을 놓을 수가 없었다.&nbsp;<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vp%2Fimage%2FXZwx_7oF1PS4rEfE1LSvaz0Nb1Q.jpg" width="500" /> Thu, 16 Nov 2023 21:43:29 GMT 려원 /@@2pvp/255 불안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 - 미셸블룸. 동현민 옮김(2023.10) /@@2pvp/251 삶을 건널 때 우리는 많은 장애물을 만난다. 장애물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잘 뛰어넘으려면 몸과 마음의 균형을 잘 잡아 주어야 한다. 너무 과하거나 부족한 것은 저울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 중심을 잃고 만다. 가끔은 견주어 자신의 마음이 어느 쪽으로 기울어졌는지 저울질해 보는 것도 장애물을 잘 뛰어넘는 하나의 방법과 지혜다. 마음의 저울은 자신의 몸과 마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vp%2Fimage%2FaWVucitN9dQe3nKTKqtkNIT-SGA" width="500" /> Sun, 12 Nov 2023 21:46:22 GMT 려원 /@@2pvp/251 가을걷이 - 우리도 그렇게 /@@2pvp/245 1】회상 여러 개의 밭이 있던 부모님은 자식들을 모두 출가시키고 늦둥이로 태어난 나 홀로 남겨졌을 땐 농사일을 거의 손 놓은 뒤였다. 위에 언니와 오빠들이 사회로 나가니 돈쓸일 많지 않았고 농사일을 더 하지 않으셔도 되었다. 아버지도 일을 안 하는 밭은 팔고 정리를 하셨다. 마당 한가운데로 들어서는 텃밭이 커지기 시작하던 때도 그쯤이었다. 남겨진 몇 개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vp%2Fimage%2FAr_ppdkuG02kVLx3B41fAJHkivc" width="500" /> Sun, 12 Nov 2023 01:53:11 GMT 려원 /@@2pvp/245 누구도 기다리지 않는 사람 - 김원식 시인 신간 시집 2023.10 /@@2pvp/253 오래전 그의 3 시집 『그리운 지청구』출간 기념회에 중앙대 이승하 교수님을 따라나서며 시인을 알게 되었다. 그와의 첫 인연이 시작되고 몇 해 전 역사 내 시화 작품 전시 할 때는 그가 꽃다발을 들고 찾아와 주었다.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적당한 마음이 어느 중간쯤에 머물러 오래도록 인연이 지속되는 건 아닐까. 그에게서 평안이 건너오는 문자가 종종 있다.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vp%2Fimage%2FrNIAeH-zW0YpMehG11y-Hq7Ta2U" width="500" /> Sat, 11 Nov 2023 01:03:04 GMT 려원 /@@2pvp/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