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씨 /@@2vCL 바다와 꿈을 꿉니다. 현재 싱가포르에 살며, 크루즈와 육지를 오고가며 일합니다. 키보드에 손가락이 닿는 틈틈히 글을 쓰고, 올립니다. ko Tue, 29 Apr 2025 06:31:53 GMT Kakao Brunch 바다와 꿈을 꿉니다. 현재 싱가포르에 살며, 크루즈와 육지를 오고가며 일합니다. 키보드에 손가락이 닿는 틈틈히 글을 쓰고, 올립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CL%2Fimage%2F7sL2S1NaYVmCJxutKwfkLElrZ2g.jpg /@@2vCL 100 100 삶에 리듬을 /@@2vCL/47 내가 사는 집은 프랑스 조계지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 집 주변엔 개항 당시 상하이로 넘어와 살던 프랑스, 스페인, 영국인들이 설계하고 지은 건축물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짧게는 50년에서 길게는 200년이 넘은 오랜 역사를 지닌 건축물들이다. 그리고 그 집들 사이로는 긴 시간을 함께 보냈을 굵직한 플라타너스 고목들이 빼곡히 늘어서 있다. 그 거리가 나의 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CL%2Fimage%2FqQVkZoXy4c8OW5phUbiS_r0kv0w.jpg" width="500" /> Fri, 19 Nov 2021 16:05:57 GMT 나영씨 /@@2vCL/47 단골집은 어디에나 필요해 - 상하이 나의 단골집 /@@2vCL/48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2년 정도 했었다. 대학 졸업 후 한국에서 정규직으로 입사한 첫 직장이었다. 난 일에 흥미는 있었지만 일에 대한 욕심도 지나칠 때였다. 그래서 실전 경험은 많지만 전문 지식은 부족한 상사와 트러블도 잦았고, 상사를 무시하는 대범함과 무례함도 가진 삼십 대 초반이었다. 그때 나의 단골집은 동네 양꼬치집과 서면의 카레 집이었다. 동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CL%2Fimage%2FDnRnO8r6B7soImR0a0miNiQXVEU.png" width="500" /> Thu, 08 Oct 2020 13:33:35 GMT 나영씨 /@@2vCL/48 미팅 중 갑자기 깨달은 것 - 눈을 보다. /@@2vCL/43 두 달 전 회사에서 업무복귀를 하라고 메일을 받았을 때 정말 출근을 해도 되는 건지 내가 근무하는 곳은 안전한 곳인지 어떻게 회사에서 판단을 할 수 있는지 의문이었다. 회사는 멈추어 있었던 비즈니스를 다시 재생하기 위해 20가지 방안을 마련했다고 그 방안을 알려주었는데 그중에 직원들의 업무 환경의 안전과 청결은 당연하게도 맨 처음부터 언급되었다. 1. 업<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UPEmNKV-4TawTo11LhQVvgHwanw.png" width="500" /> Tue, 24 Mar 2020 14:04:19 GMT 나영씨 /@@2vCL/43 휴유증을 겪는 사람들 /@@2vCL/42 오늘 상하이의 방역 체계가 1급에서 2급으로 변경되었다. 그 말은 이 도시가 컨트롤이 되고 있다는 말이며, 그동안의 엄격했던 방역체계, 규정을 완화시키겠다는 말이다. 그런 상징적인 날을 의미하여 상하이시 정부 청사에서 열린 월요일의 첫 회의에는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마스크를 벗고 미팅을 하는 모습을 기사로 내보이기도 했다. 그렇게도 기다리던 순간이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Z1hQftXejatZ_IIvXQB4M_C1lSg.png" width="500" /> Mon, 23 Mar 2020 13:56:59 GMT 나영씨 /@@2vCL/42 코로나가 가져다준 봄의 기록 - 봄에 감사하기 /@@2vCL/41 하루에&nbsp;코로나라는&nbsp;단어를&nbsp;몇&nbsp;번이나&nbsp;듣고, 읽고, 말하고&nbsp;사는지&nbsp;모를 정도다.&nbsp;언제부터&nbsp;바이러스에&nbsp;관심이나&nbsp;있었다고&nbsp;지금은&nbsp;꽤나&nbsp;바이러스&nbsp;전문가가&nbsp;된 것처럼&nbsp;떠들고&nbsp;있다. &nbsp;중국에는&nbsp;일 년에&nbsp;두 번의&nbsp;긴&nbsp;7일&nbsp;휴일이&nbsp;있다. 2월의&nbsp;&nbsp;춘절&nbsp;그리고&nbsp;10월의&nbsp;국경절. &nbsp;이&nbsp;긴&nbsp;휴일 동안&nbsp;여행을&nbsp;가는&nbsp;사람들이&nbsp;많지만, 그중&nbsp;춘절은&nbsp;국경절에&nbsp;비해서&nbsp;여행보다는&nbsp;고향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OuagBi7wyDi1Bs4y3mbJ3JL3Cj8.png" width="500" /> Sun, 22 Mar 2020 13:00:43 GMT 나영씨 /@@2vCL/41 대화가 필요해 - 크루즈의 정찬 레스토랑 /@@2vCL/34 일요일 저녁만 되면 유일하게 찾아보는 채널이 있었다. 바로 개그콘서트다. 그중에서도 꼭 빠뜨리지 않고 챙겨봤던 프로그램은 &lsquo;대화가 필요해.&rsquo;였다. 대화가 필요해 프로그램에서의 화면은 늘 식탁. 식사시간에 멈춰있다. 무뚝뚝한 경상도 남편과 애교 많은 경상도 부인의 식사시간은 문자 그대로 &lsquo;食事時間&rsquo;. 그 시간은 오로지 먹는 일을 위해 존재하기 때문에 밥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CL%2Fimage%2FNScuhD43fMxVD8PwF3Cp7fDK-RI.jpg" width="500" /> Thu, 08 Aug 2019 13:49:47 GMT 나영씨 /@@2vCL/34 크루즈 여행을 간 전직 크루즈 승무원의 소심한 일기 - 나에게 크루즈 여행이란? /@@2vCL/33 크루즈 승무원을 그만둔 후 계획한 첫 크루즈 여행. 들뜬 마음으로 크루즈에 승선했지만 생각보다 기쁘지 않았고, 크루즈로 여행을 온 것이 불편했다. 과거 나의 직장이자 집이 었던 곳이었던 크루즈에 몇 개월 뒤 직원이 아닌, 여행자로 돌아온 나는 온전히 편하게 '내 집'처럼 즐길 수가 없었다. 과거의 '집'은 사실 크루즈에서 보면 저층, 즉 낮은 층으로, 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jqd9Uas_PNx3kRiIpelbV7RRXpE.JPG" width="500" /> Thu, 01 Aug 2019 06:14:01 GMT 나영씨 /@@2vCL/33 기억하고 싶지 않은 하루 - 하지만 기록하고 싶은 하루 /@@2vCL/31 오늘 모 매니저에게 욕을 먹었다. 마닐라 출장 가기 전 처리할 것도 많아 정신없이 일하고 있는데 모 매니저가 갑자기 번개처럼 내 책상 앞으로 나타나더니 몇십 초간 자기 할 말을 &lsquo;다다다다우당탕탕&rsquo; 큰 소리를 치며 내뱉고는 자리를 떠났다. 나뿐만 아니라, 내 주변 모든 동료들은 갑자기 벌어진 상황이 파악 안 되니, 이게 무슨 일인지 눈만 동그랗게 뜨고 답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Qf8FX6JbR3fscu5Es9NsJInZG6I.png" width="500" /> Wed, 06 Mar 2019 16:17:37 GMT 나영씨 /@@2vCL/31 나는 '갑'일까? '을'일까? - 외국계기업에도 갑을관계가 있을까? /@@2vCL/30 최근 모 항공사의 간부 갑질 논란으로 포털사이트마다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 그러나 한국사회에서 심심치 않게 떠오르는 사건들이라 이번 갑질 논란도 크게 놀랍지는 않다. 갑을관계. 상하관계. 사실 전 세계 어느 회사에나 존재하는 구조다. 누가 콕 집어 &lsquo;난 네 위고, 넌 아래야&rsquo;라고 말하지 않아도 눈치껏 서열이 정해지는 세상. 각자 사는 환경이 다르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D5ILaFm-qB9BLtqfD8QlNB0l35w.png" width="500" /> Wed, 18 Apr 2018 06:50:21 GMT 나영씨 /@@2vCL/30 왜 비서직을 택했나? - 직무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점 /@@2vCL/29 나는 전직 크루즈 승무원이었다. 크루즈 승무원은 졸업 후 처음으로 갖게 된 첫 정식 직장이었다. 그렇다 보니 포지션을 정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었다. 대학시절 학교에서 강의를 듣는 만큼이나 사회에서 경험을 쌓는 외국의 교육제도와는 다르게 한국의 대학생들은 4년간 내내 강의를 들었어야 했으니 4년 동안 한 번의 인턴쉽 경력도 쌓지 못했던 나는 온전히 아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CL%2Fimage%2Fa4O_uq2F1ks_AuM9zUSf8f1tL4M.jpg" width="500" /> Wed, 11 Apr 2018 10:58:09 GMT 나영씨 /@@2vCL/29 내가 상하이에서 일을 하는 이유 - 산업의 중심으로 가라 /@@2vCL/28 상하이에 거주하는 한국인만 거의 10만 명이 된다고 한다. 기회의 땅인 중국에서 돈을 벌고자 오신 개인사업자분들, 중국지사로 파견 나온 주재원분들, 어학연수로 온 학생들, 중국에 취업해 근무 중인 회사원들 등 각자 다양한 목적으로 이곳에서 머물고 있다. 내가 상하이로 오게 된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내가 근무하고 싶은, 관심 있는 산업이 이곳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CL%2Fimage%2FuRX7RBJSu_tgT8_fsoe2gekmaEM.jpg" width="500" /> Mon, 02 Apr 2018 10:17:57 GMT 나영씨 /@@2vCL/28 상하이 찐샤오제 - 이름에 관한 이야기 /@@2vCL/26 한국어는 김세현영어는 Nayoung.중국어로는 찐시쉬엔 金洗鋗내가 서른 살이 되는 해, 엄마의 권유로 개명을 했다. 엄마는 내가 충분히 내 힘으로 인생을 개척해 나갈 수 있는 사람임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혹시나 운이 따라주지 않아 앞길이 잘 안 풀릴까, 어렵게 자리 잡은 내 인생이, 잘 구한 직장이 혹여나 실패할까 걱정돼 한해 한 번씩 꼭 철학관에 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KPg8y84kAJiN-fSMYU5Uf955Jbw.png" width="500" /> Mon, 26 Jun 2017 08:51:09 GMT 나영씨 /@@2vCL/26 철없는 아내의 행복을 위한 선택 - 행복을 위한 우리의 최선책은? /@@2vCL/25 2년 전 5월. 국제전화 한 통을 받았다. 전화를 준사람은 나의 옛 직장, 당시의 사업 파트너이기도 했던 크루즈 회사의 아시아 지부 인사과 부장이었다. &quot;안녕하세요, 나영 씨, 우리 회사로 재입사하고 싶다는 말을 듣고 연락드려요.&quot;엥. 이건 무슨 소리람. 재입사라니. 이력서도 제출한 적 없고, 온라인으로 취업 문의도 한적 없는데, 이제는 보이스피싱도 외국<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mg4L3cA5ZXXjSu54BP64VFt11lk.png" width="500" /> Wed, 14 Jun 2017 07:40:07 GMT 나영씨 /@@2vCL/25 3년간의 승무원 생활을 그만두며 - 끝남과 동시에 시작된 새로운 도전 /@@2vCL/24 2012년 10월. 나는 3년간의 크루즈 승무원 생활을 그만두고 하선을 하였다. 3년간 총 6번의 포지션 변동이 있었고, 6명의&nbsp;매니저를 만났다. 4명의&nbsp;다른 룸메이트를 만났고, 페이스북에는 전 세계 300명이나 되는 크루즈 승무원 친구들이 생겼다. 3년이란 시간 동안 귀밑에서 댕강거리던 단발머리도 갈비뼈를 스칠 정도로 길었고, 살도 5킬로나 빠졌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CL%2Fimage%2FDVIYAKFcm8TBHTSLEc3wlnm2-xI.JPG" width="500" /> Wed, 17 May 2017 05:35:39 GMT 나영씨 /@@2vCL/24 태풍이 와도 크루즈는 운항하나요? - 크루즈도 기상영향을 받을까 /@@2vCL/23 실제로 많은 승객들, 하물며 크루즈 승무원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묻는 질문이다. 비행기도 기상상황에 따라 항공편이 결항되기도, 지연되기도 하니 말이다. 그렇다면 크루즈도 결항, 지연이 되나요? 대답은 &quot;그렇다.&quot; 크루즈 역시 기상상황에 따라 크루즈 운항에 차질이 생긴다.사실 사람의 안전과 연관되어 있는 세상의 모든 운송수단은 마찬가지 일 것이다. 크루즈의 B<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rBVdYTshArAzUbrIGEOx_NyQiag.png" width="197" /> Sun, 09 Apr 2017 14:58:04 GMT 나영씨 /@@2vCL/23 크루즈 승무원이 본 세월호 참사의 안타까움 - 안전이 최우선이다. /@@2vCL/22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대한민국 국민들 가슴에 큰 생채기를 남겨둔 참사이자, 전 세계 선원들의 주목을 받은 사고이다. 사고 발생 당시 전 국민의 관심과 기도가 팽목항으로 향하고 있었던 건 물론이거니와, &nbsp;SNS에서는 크루즈에 근무하고 있던 동료들이 이 사건과 관련된 포스팅을 올렸고, &nbsp;세상을 떠난 승객 300여 명의 사망을 애도했다. 나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2CZ_LokXIn56yWo9J1YhUZ-8a6Q.png" width="300" /> Sun, 09 Apr 2017 06:18:57 GMT 나영씨 /@@2vCL/22 기대해, 오늘 서프라이즈가 있을 거야. -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2vCL/21 나영, 기대해도 좋을 거야.오늘 서프라이즈가 있을 거거든.그날도 평소와 다름없는 근무일이었다. 매니저가 나한테 다가오더니, 오늘 잔뜩 기대하고 있으라고 했다.'맛있는 초콜릿을 주려나?''손님이 나를 칭찬하는 글을 홈페이지에 올렸나?''오늘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쏘려나?''데이 오프를 주려나?' 내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서프라이즈 요소들을 떠올려봐도, 매니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BwMEWJwGK717Z5kzheE02-WbtDE.png" width="500" /> Thu, 06 Apr 2017 14:49:02 GMT 나영씨 /@@2vCL/21 바다 위 떠다니는 대단지 아파트 그리고 입주민 이야기 - 크루즈 승무원에게 집이란? /@@2vCL/20 승객의 눈으로 바라본 크루즈는 바다 위의 호텔이자, 여행지이다. 크루즈 부두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눈으로 바라본 크루즈는 일감을 주는 고객일 것이다.그렇다면 승무원의 눈으로 바라본 크루즈는 무엇일까?그들에게 있어서 크루즈는 바로 '일터'이자 동시에 '집'이다.크루즈 승무원은 1년 중 4분의 3에 해당되는 시간을 크루즈라는 집에서 보내는데, 6개월이란 시간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CL%2Fimage%2F5M0BuyNNHNUhgOmZZxAh8eAcmVg.JPG" width="500" /> Wed, 05 Apr 2017 09:25:25 GMT 나영씨 /@@2vCL/20 우리는 놀기 위해 일한다. - 크루즈 승무원의 근무기간 /@@2vCL/19 크루즈 승무원들은 포지션과 각자 스케줄에 따라 근무 기간이 다르다. 항만 해운 부서(Marine operation)를 제외한 호텔 부서(Hotel operation)에서는 보통 5-6개월 근무, 6주-8주 휴가를 받는다. 승무원이 승선, 하선 시에는 회사로부터 반드시 LOE(Letter of Employee:승하선 확인서, 계약서라고도 볼 수 있음)를 받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CL%2Fimage%2FnNuVnlPNNYNM1Sadm0OcWrohmvY.JPG" width="500" /> Mon, 03 Apr 2017 14:07:55 GMT 나영씨 /@@2vCL/19 설레는 크루즈 여행, 그 첫날 - 5박 6일 싱가포르-말레이시아(랑카위, 페낭)-태국(푸껫)-싱가포르 /@@2vCL/18 크루즈 승무원으로 3년을 일했지만, 크루즈=직장이라는 생각이 강해서 그런지 크루즈 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승무원 생활을 그만두고 나서야 내가 근무했던 직장이 여행지로 보이기 시작했고, 여행자로서 탔던 나의 첫 크루즈는 2014년 12월, 로열캐리비안 인터내셔널 마리너호(Mariner of the Seas)의 5박 6일 싱가포르-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CL%2Fimage%2Fp5l-QZmJOY5G_opmzNfDZkP-OVU.JPG" width="500" /> Sat, 01 Apr 2017 09:57:37 GMT 나영씨 /@@2vCL/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