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혜 /@@2xf 라디오와 밤이 있는 한 낭만은 영원하다고 믿는 사람. 전직과 현직을 오가는 라디오 작가. ko Fri, 25 Apr 2025 23:42:08 GMT Kakao Brunch 라디오와 밤이 있는 한 낭만은 영원하다고 믿는 사람. 전직과 현직을 오가는 라디오 작가.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f%2Fimage%2FBWNxzzeJ7sp__Y1PdFrh_aOzt6Q.JPG /@@2xf 100 100 이야기는 언제 노래가 되지 - 노견을 보내고 노견을 입양하는 마음 /@@2xf/109 아침에 눈을 뜨면 생각한다. &lsquo;네가 없구나.&rsquo; 반야의 부재와 함께 하루를 시작한 지 1년 7개월째다. 그간 나는 라디오 작가 일을 꾸준히 해왔고, 새로운 사이드 잡을 구했고, 가끔 글을 썼다. 한 번씩 여행도 했다. 엄마를 모시고 베트남을 다녀왔고, 친구와 겨울의 삿포로에도 가보았다. 그리고 그 모든 일들의 가운데에서 나는 매일 죽은 내 고양이를 떠올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f%2Fimage%2FxMsC5nJrLT554qTphPyBmFcJfvo.jpg" width="500" /> Mon, 07 Apr 2025 05:53:14 GMT 이은혜 /@@2xf/109 잘 슬플 줄 아는 사람의 포옹 - 고통을 고통으로만 남기지 않는 방법 /@@2xf/108 춥고 하늘이 유독 새파란 1월의 어느 날이었습니다. 안국역에서 내려 출구로 올라오니 바로 뺨이 차갑게 식는 게 느껴졌어요. 두텁고 긴 검은 패딩을 입고도 몸을 옹송그리며 걸었습니다. 5분쯤 걸었을까요? 안국역과 경복궁역 사이, 차량 진입이 통제된 도로에 종잡아 이삼백여명의 사람들이 앉아있는 게 보였어요. 저는 가방에서 준비해 간 등산매트를 꺼내 무리의 끝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f%2Fimage%2FmyssT_8I46cPxUPZxnGs_4WK2Xw.jpg" width="500" /> Fri, 07 Mar 2025 04:05:13 GMT 이은혜 /@@2xf/108 위대하고 하찮은 고양이 이야기 - 책 &lt;고양이들&gt; 출간과 북토크 소식 /@@2xf/107 한동안 격조했습니다. 그간 브런치에 여러 변화가 있었지요. 이 플랫폼의 시작부터 함께하며 사랑했던지라 변화의 과정을 보며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어찌 되었든 저는 브런치에 글을 쓰고 읽으며 오래 함께하고 싶은 글벗, 제 글을 발견해 주고 책을 내준 소중한 출판사, 근사한 저자들을 만났기에 여전히 이곳을 좋아합니다. 말이 나온 김에 그간 제 브런치에 쌓인 먼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f%2Fimage%2FJa7gKHPN7GccdjW5p-mEAi4n5-g.JPG" width="500" /> Thu, 20 Feb 2025 08:59:17 GMT 이은혜 /@@2xf/107 &lsquo;방송국 놈들&rsquo;의 마지막 회는 아직 오지 않았다 - 어떻게 불공정까지 사랑하겠어, 내 프로그램을 사랑하는 거지 /@@2xf/106 두 해 전 여름, 내 이름으로 첫 책을 냈다. &lsquo;쓰지 못한 단 하나의 오프닝&rsquo;이라는 제목의 에세이집으로 방송작가로 살며 겪은 일들을 엮었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았지만 노동 문제와 맞닿아있어 에세이 분야가 아닌 사회&middot;정치 분야로 세상에 나오게 됐다. 책을 본 지인이 내게 말했다. &ldquo;자기 이야기를 썼을 뿐인데 사회 고발이 됐네요.&rdquo; 그의 말은 과연 일리가 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f%2Fimage%2F9kp7YyNxE2b147zHa3KNuz030Tk.jpg" width="500" /> Tue, 26 Sep 2023 04:04:26 GMT 이은혜 /@@2xf/106 입봉은 뭐고 야마는 뭐야? 방송가 용어 사전 /@@2xf/104 &ldquo;이번 화 야마가 뭐야?&rdquo; &ldquo;이 작가 입봉 했다며? 한 턱 쏴야지!&rdquo; 야마는 뭐고, 입봉은 뭘까? 이 생경한 단어들의 뜻을 아시는지. (*야마는 프로그램이나 기사의 핵심 주제 **입봉은 본인이 주체가 되어 방송을 만들게 되는 행위. '데뷔'와 비슷한 뜻의 은어) 어느 분야나 업계 용어가 있겠지만 방송가는 유독 &lsquo;내부자들의 언어&rsquo;가 만연한 곳이다. 일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f%2Fimage%2FQi7iZYZg_eQLV9TXf3VOC3dvfm4.jpg" width="500" /> Tue, 28 Mar 2023 08:04:04 GMT 이은혜 /@@2xf/104 방송작가들은 이미 너무 오래 참아왔다 - 거대 방송사 상대 첫 승소, 첫 '노동자'의 탄생을 바라보며 /@@2xf/103 카일 스티븐스의 명언, &ldquo;우리는 영원히 어리지 않다. 강력한 여성으로 변해 당신의 세계를 박살 내러 돌아온다&rdquo;는 말을 떠올리게 만드는 사건이 방송가에 생겼다. 방송작가 A 씨와 B 씨가 거대한 방송사를 상대로 승소한 것이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14일 MBC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 재심 판정 취소 소송에서 원고(MBC) 패소를 판결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f%2Fimage%2FPgxC6_jCqvwwM_FY5v3KkglVIBQ.jpg" width="500" /> Tue, 26 Jul 2022 01:29:53 GMT 이은혜 /@@2xf/103 캣맘 옹호 프로파간다? 영화 보고 얘기합시다 - 영화 &lt;고양이에게 밥을 주지 마세요&gt; 김희주, 정주희 감독 인터뷰 /@@2xf/102 &lt;고양이에게 밥을 주지 마세요&gt;는 쉬이 오해받는 영화다. 제목만 보고 누군가는 &ldquo;밥도 주지 말라는 거냐&rdquo;고 탄식하고, 다른 누군가는 &ldquo;길고양이에게 밥을 주지 말라는 영환 줄 알았더니 캣맘을 옹호하는 프로파간다 영화&rdquo;라며 맥락 없는 혐오를 표출한다. (영화를 본 사람은 알 수 있겠지만 이 영화는 프로파간다와 무관한 휴먼 다큐멘터리다.) 영화는 길고양이 동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f%2Fimage%2FU6YrGNU2adxkQ2cuzAsP6R7Okfs.jpg" width="500" /> Sun, 29 May 2022 12:28:37 GMT 이은혜 /@@2xf/102 언제쯤 적금 대신 공약을 믿을 수 있을까 - 도돌이표처럼 다시 등장한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수가제' /@@2xf/100 선거철만 되면 회자되는 문장이 하나 있다. &ldquo;국민 여러분 행복하십니까,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rdquo;라는 말. 관용어처럼 사용되는 이 문장은 2002년 당시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가 TV토론에서 국민들을 향해 건넨 인사말이었는데 이후 널리 인용되며 권 후보의 입지를 다지는 역할을 했다. 나는 이 말을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이들에게 건네고 싶다. &ldquo;반려인 여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f%2Fimage%2FhL1b1BXjHL88t26qnZluYITJ4rs.jpg" width="500" /> Mon, 21 Feb 2022 02:16:19 GMT 이은혜 /@@2xf/100 반려인이 가장 클릭하기 힘든 기사 /@@2xf/98 두 달 전부터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일하고 있다. 프로그램 성격상 평소에 뉴스를 체크하는 것도 업무의 하나다. 자연스럽게 하루에도 미담부터 노동운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사를 읽는다. 그 가운데 유독 보기 힘든 기사가 있는데, 동물학대에 관한 내용은 매번 심호흡을 하고 클릭하게 된다. 그건 아마도 내가 열 살과 열두 살, 두 고양이의 가족이라서 그럴 것<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f%2Fimage%2FLh8AonAxLWsNSGP1X0nbnaAIeew.jpg" width="500" /> Wed, 12 Jan 2022 02:36:14 GMT 이은혜 /@@2xf/98 새끼 고양이 입양 전 당신이 알아야 할 진실 - 사랑스러운 솜털 뒤에 감춰진 광기부터 보고 가시죠 /@@2xf/97 영화 &lt;사운드 오브 뮤직&gt; 주인공 마리아는 천둥이 치던 밤, 무서워하는 아이들을 위해 각자 좋아하는 것들을 떠올려보자고 권한다. 아이들은 금방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떠올리며 천둥번개를 잊고 즐거워하는데 그 노래가 바로 유명한 &lsquo;My Favorite Things&rsquo;다. 곡은 이렇게 시작된다. &ldquo;장미꽃 위 빗방울과 아기 고양이의 수염. 밝은 색 주전자와 양털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f%2Fimage%2FuT1p2zJU__Sd1avnVgd17HfAx0k.jpg" width="500" /> Sun, 19 Dec 2021 03:41:35 GMT 이은혜 /@@2xf/97 반려인에게 가장 가깝고도 먼 곳 - 그곳만 가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 /@@2xf/95 요즘 하루에 한 번은 첫째 고양이 반냐와 &lsquo;대치 상황&rsquo;을 맞는다. 결전의 시간은 보통 늦은 오후다. 반냐가 늦가을 햇살을 받으며 녹작지근하게 풀어져 있는 때가 최적이다. 녀석이 낮잠에 취해있을 때 잽싸게 처리해야 한다. 나는 반냐의 눈치를 보며 따뜻한 물과 수건을 준비한다. (이때 서두르다 물그릇을 엎기라도 하면 낭패. 다음 날을 노려야 한다.) 그리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f%2Fimage%2FJu2aJYcTJlObvkeDbe4oN8LUCHg.jpg" width="500" /> Sat, 13 Nov 2021 12:35:27 GMT 이은혜 /@@2xf/95 나보다 먼저 늙는 나의 아이 - 어쩌자고 고양이를 마음속 가장 말랑하고 연약한 곳에 들여버렸을까 /@@2xf/94 얼마 전, 천장 수리를 위해 하자 보수 업체 기사님이 우리 집에 방문하셨다. 기사님은 두 고양이를 보시고는 &ldquo;몇 살이에요?&rdquo;하고 물으셨다. 첫째인 반냐는 열한 살, 둘째인 애월은 아홉 살이라고 답해드리자 기사님은 &ldquo;어이구 나이가 많네&rdquo;라고 혼잣말 비슷하게 감탄하셨다. 무심하게 답했던 나는 기사님의 말에 조금 놀랐다. 우리 집 고양이들이 남들 보기에는 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f%2Fimage%2F-s4Emz77Pi1e3T3VHxeCbU04Veg.jpg" width="500" /> Mon, 01 Nov 2021 23:36:23 GMT 이은혜 /@@2xf/94 경찰 신고 대신 '안전이별' 검색하는 여성들 - 책 &lt;헤어지자고 했을 뿐입니다&gt; 이야기 /@@2xf/93 천성이 말하는 것보다는 듣는 걸 좋아하기 때문인지 주변인들의 고민을 자주 듣는다. 오래간만에 지인 A를 만났다. 그날 우리의 화두는 '안전이별'이었다. A에게는 남자 친구가 있었는데, 그가 헤어질 수 없다며 A에게 애원을 넘어 협박에 가까운 메시지를 보내고 있었다. 남자 친구는 A의 집과 직장, 인적사항을 모두 알고 있었다. A는 혹시라도 남자 친구가 찾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f%2Fimage%2FkHhpKUh6pLcFo7uqfSlcqF41Ixs.jpg" width="500" /> Mon, 25 Oct 2021 12:35:48 GMT 이은혜 /@@2xf/93 '불가해한 존재'와 9년째 살고 있습니다 /@@2xf/92 고양이 반려인의 독특한 모닝 루틴 매일 아침 세수를 하고 나면 고양이 두 마리와 아침 인사를 나눈다. 첫째 고양이 반냐와 둘째 고양이 애월은 내 인기척이 들리면 앞 다투어 달려온다. 녀석들은 커피를 내리느라 주방에 서있는 내 종아리에 머리를 비비며 어리광을 부린다. 나는 기껏 탄 커피를 싱크대 위에 올려두고 주방 바닥에 털썩 주저앉는다. 양 손으로 고양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f%2Fimage%2F4zERB26OvlNcO7eQWhiJ5cfSUP4.jpg" width="500" /> Tue, 19 Oct 2021 01:11:19 GMT 이은혜 /@@2xf/92 이 잔을 다 마시고, 다음 계절로 가자 - 우울과 출간, 그리고 숙취 해소제 /@@2xf/88 폭염보다 지독한 우울을 앓은 너에게 이 계절은 어떤 의미였을까. 내겐 이번 여름이 특별했어. 첫 책이 나왔거든. 올해 초 출간 계약을 하고 정신없이 달렸어. 매일 글을 쓰고 만지며 봄을 넘겨 여름을 맞았지. 그렇게 7월이 되고 책이 세상에 나왔어. 나는 홀가분한 얼굴로 뒤를 돌아봤어. 거기에 네가 있더라. 우는데 모든 기력을 다 써버린 얼굴로. 우울에 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f%2Fimage%2FozYKpbOOKRqgn3URgsUMf2xVwYU.jpg" width="500" /> Fri, 27 Aug 2021 13:10:56 GMT 이은혜 /@@2xf/88 어머니, 임신과 고양이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 딩크가 고양이를 키울 때 듣게 되는 말들 /@@2xf/86 둘 아닌 셋으로 시작한 결혼생활 내 결혼생활은 처음부터 둘이 아닌 셋으로 시작됐다. 남편, 나, 그리고 남편의 고양이인 반냐. 거기에 신혼 초 내가 길고양이인 애월이를 데려와 입양하면서 우리 가족은 사람 둘, 고양이 둘, 도합 넷이 되었다. 그렇게 9년째, 우리는 '2인 2묘' 체제를 유지하며 살고 있다. 아이는 낳지 않았다. 앞으로도 낳지 않을 생각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f%2Fimage%2Fl9Cnezvia9Z6MGDg-1srjp4bnNc.jpg" width="500" /> Thu, 05 Aug 2021 06:40:11 GMT 이은혜 /@@2xf/86 분명 살아있는데 신분증이 없다 - 책 &lt;있지만 없는 아이들&gt; 이야기 /@@2xf/85 은유 작가의 전작 &lt;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gt;이 발간되었을 때 나는 오래 망설이다 책을 펼쳤다. 청년 노동자들의 죽음을 대면하는 일이 (고작 독서인데도) 쉽지가 않았다. 고민하다 책장을 열었고, 완독 한 뒤 후회했다. 진작 읽을 걸. 몇 줄짜리 단신 사망기사로 납작하게 접하던 현장실습생의 죽음을 비로소 제대로 이해한 기분이었다. 늦게 슬퍼 미안했다. 그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f%2Fimage%2FS0sfbrvC3ejCmdfqP5hahJthn_8.jpeg" width="500" /> Wed, 07 Jul 2021 12:40:41 GMT 이은혜 /@@2xf/85 라디오 작가가 정치사회분야 책을 써도 되는 걸까 - [출간 소식] 쓰지 못한 단 하나의 오프닝 /@@2xf/83 라디오 작가로 살면서 막연하게 생각했습니다. 혹시 언젠가 책을 내게 된다면 웃긴 이야기로 내고 싶다고요. (유우머에 대한 열망이 있는 편.) 하지만 글을 써보신 분들은 아실 거예요. 사람을 울리는 글보다 웃게 만드는 글이 훨씬 쓰기 어렵다는 걸 말이죠. 그걸 깨달은 뒤로는 웃긴 글로 책을 내지는 못하더라도 따뜻하고 포근한 글을 모아서 책을 쓰면 어떨까 (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f%2Fimage%2FTdvQhMWmF-Co5kBpR99acc9kfTo.jpeg" width="500" /> Mon, 28 Jun 2021 05:30:30 GMT 이은혜 /@@2xf/83 브런치 메일 받은 뒤, 반년을 칩거했습니다 - 자발적 은둔의 결과물 /@@2xf/82 올해 1월, 브런치를 통해 메일이 한 통 왔습니다. 길지 않은 그 메일을 한 다섯 번 정도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출간 제안이었어요. 그리고 저는 칩거에 돌입했습니다. 꿈꾸는인생 출판사의 홍지애 대표님은 제가 그간 써온 이야기 가운데 엄마 이야기도, 고양이 이야기도 아닌 &lt;방송가 불온서적&gt; 브런치북을 보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저는 그게 제일 반가웠어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f%2Fimage%2F_x41xaEKHA8Wqgwg3Z-PUQS_qQA.jpg" width="500" /> Wed, 16 Jun 2021 04:17:46 GMT 이은혜 /@@2xf/82 삶에 얻어맞을 때 필요한 것 - 오바마도 아는 꿀팁 /@@2xf/80 자동차 한 대에 네 명의 방송국 사람이 타고 있었다. 운전석에는 카메라 감독이 앉았고, 조수석에는 작가가 앉았다. 뒷좌석에는 PD와 아나운서가 자리했다. 이 차량이 다른 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촬영을 나가다 사고를 당했다. 여기서 문제. 네 사람 가운데 산재처리를 할 수 없는 사람은 누구일까? 답은 계약서 한 장 없이 일한 프리랜서 작가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f%2Fimage%2FXKjdeDAgIlhienX_4uWyLoVbKVs.jpg" width="500" /> Sat, 01 May 2021 06:45:44 GMT 이은혜 /@@2xf/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