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 /@@3AzX 4년의 직장 생활을 잠시 멈추고 3년 동안 아이를 돌보며 새롭게 세상을 바라보려는 육아휴직 2년차 아빠입니다. 아이가 자란 만큼 아빠도 함께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ko Wed, 30 Apr 2025 15:08:24 GMT Kakao Brunch 4년의 직장 생활을 잠시 멈추고 3년 동안 아이를 돌보며 새롭게 세상을 바라보려는 육아휴직 2년차 아빠입니다. 아이가 자란 만큼 아빠도 함께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AzX%2Fimage%2FSz1Ub6fyhyJOFFKuagULVpbYwnI.jpg /@@3AzX 100 100 하나만으로도 벅찬데요 - 지나치게 궁금한 사람들을 대처하는 법 /@@3AzX/15 타파스가 맛있다고 소문나 들른 멜버른의 술집은 분위기까지 좋았다. 편안하고 낭만적인 분위기에 맛있는 술과 안주까지. 신혼여행을 마무리하기에 충분히 멋진 장소였다. 술에 취하고 분위기에 취해 살아온 이야기와 살아갈 이야기를 나눴다. 그중 하나가 가족계획이었다. 임신은 여자에게 부담이 크니까 최대한 네 의견에 맞출게. 딩크도 상관없어. 그래도 하나는 낳고 싶<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AzX%2Fimage%2FT4mhNlllCrLct7RKK3jmfysZTLg.jpg" width="500" /> Sun, 24 Oct 2021 06:33:39 GMT 조각 /@@3AzX/15 딸바보가 아니라 그냥 바보였어 - 가족 사이에도 필요한 거리두기 /@@3AzX/13 어쩜 이리 귀엽게 생겼을까.&nbsp;커다란 얼굴,&nbsp;톡 튀어나온 이마, 납작한 코,&nbsp;탱탱한 볼, 보들보들&nbsp;피부까지. 몸은 또 어떤가. 완벽한 4등신을 빈틈없이 꽉 채운 살들이 마치 미쉐린 타이어 마스코트처럼 빵빵했다. 짧은 몸으로 아장아장 걸어 다닐 때면&nbsp;형언할 수 없는 사랑의 감정이 벅차올랐다. 한동안 이 조그만 요정과 온종일 지낼&nbsp;수 있다니.&nbsp;육아 휴직은 괜찮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AzX%2Fimage%2FxLy2QFAP3LaxIvRnKSv_gwZ7s-g.jpg" width="500" /> Fri, 22 Oct 2021 09:57:48 GMT 조각 /@@3AzX/13 얻어 키운 아이 - 중고 물건에는 사랑이 없나요 /@@3AzX/11 아내의 배가 내 것보다 커졌을 때&nbsp;뱃속의 태아가 딸임을 알게 됐다.&nbsp;소식을 전해 들은&nbsp;많은 사람들이&nbsp;축하해줬고 또 일부는 부러워했다. 특히 아들 키우는 엄마가 더 그랬다.&nbsp;에너지가 넘치는 아들에 비해 딸은 덜 극성맞아 키우기가 쉽다고. 옷이나 신발을 고를 때도 여아용이 남아용보다 디자인이 예뻐 사줄 맛도 난다고 했다. 딸이었으면 벌써 애들 옷장이 꽉 찼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AzX%2Fimage%2FaEwQWn2xQuubT84KSC61PLPGOCk.jpg" width="500" /> Fri, 22 Oct 2021 07:26:04 GMT 조각 /@@3AzX/11 서는 데가 바뀌면 풍경도 달라진다 - 아빠 육아는 엄마 육아와 얼마나 다를까 /@@3AzX/10 아빠가 하면 다르다고 보여주고 싶었다. 아빠의 육아는&nbsp;엄마의 그것과는 다른 특별함이 있다고. 당장 '아빠 육아'로 검색하면 그럴듯한 근거 여러 개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수많은 대학 연구진과 육아 전문가들은&nbsp;아빠와 시간을 많이 보낼수록 아이의 IQ가 높아지고 언어능력이 발달되며 논리력도 향상된다고 말했다. 두뇌 발달이나 학습을 위해 동화책을 읽거나 소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AzX%2Fimage%2FhGjrvB6n0Oee9ddxkxD7Qfash3I.jpg" width="500" /> Thu, 21 Oct 2021 11:19:06 GMT 조각 /@@3AzX/10 당신들의 천국 - 가격표로 가득한 행복의 나라 탈출기 /@@3AzX/8 휴일이면&nbsp;우리 가족은 천국에 간다. 거대한 유리천장 아래&nbsp;줄지어 자리한 깔끔하고도 화려한 상점들. 옷, 잡화, 커피숍, 푸드코트 게다가 장난감 가게까지. 아이는 신이 나서 부모도 잊은 채 매장 구석구석 탐험하느라 정신이 없고 아내와 나는&nbsp;덕분에 잠시나마 고된 육아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곳으로. 입장과 동시에 부모로서의 책임감은 잠시 잊을 수 있는 이 행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AzX%2Fimage%2FVNRG66fUGuPVVZlnVGmebqeVBJc.jpg" width="500" /> Thu, 21 Oct 2021 11:10:05 GMT 조각 /@@3AzX/8 가장 보통의 존재 - 평범하게 키우겠다는 생각의 함정 /@@3AzX/7 열어보니 안 떼어내도 괜찮을 것 같네요. 정말입니까? 아유, 선생님.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다섯 살 아들의 배가 심상치 않게 나왔다는 생각은 했었지만 워낙 잘 먹길래 똥배려니 했다. 어느 날 평소처럼 밥을 먹던 아이가 분수처럼 토하는 모습을 보고 나서야 부모님은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걸 알았다. 한달음에 달려간 병원에서 똥배에 음식이 아니라 복수가 찼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AzX%2Fimage%2FjM6KFQ_tnNOAUfh14wS0oLNlWlc.jpg" width="500" /> Wed, 20 Oct 2021 13:37:58 GMT 조각 /@@3AzX/7 나는 이렇게 TV 전쟁에서 패배했다 - TV 없는 육아가 과연 가능할까 /@@3AzX/6 어떤 장소에서 누가 주도권을 쥐고 있는지가 궁금하다면 그곳에서 오가는 대화에 잠시 귀를 기울여 보자.&nbsp;가장 힘이 센&nbsp;사람의 관심사가 반영된 이야기가 제일 많이 들리기 마련이다. 학교에서는 교장, 교감, 평교사 그리고 반장과 일진&nbsp;등의 순서로 발언권이 세다. 회사에서는 단연 직급의 순서가 발언권을 정한다. 최고 관리자는 쉼 없이 떠들고 요구하며 말단 사원은&nbsp;<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AzX%2Fimage%2FWth5tOBoYCxBE79QjxRK1DCIteE.jpg" width="500" /> Tue, 19 Oct 2021 11:23:55 GMT 조각 /@@3AzX/6 딸을 키울수록 난 다시 아들이 된다 - 아들의 육아 휴직을 부모님은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까? /@@3AzX/5 사돈께서 봐주신다는 이야기는 없으시고? 아들이 몇 달 뒤면 육아휴직을 할 것이라는 이야기에 엄마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채 물었다. 급한 일로 외출한&nbsp;며느리 대신&nbsp;손녀를 돌보기 위해 먼 길 달려온 본인에게&nbsp;이런 속상한(?) 얘기나 들려주느냐는 마음도 있지 않았을까 싶다. 곧이어 집에 돌아온 아내가&nbsp;손주&nbsp;둘을 돌보느라 몸이 상한 장모님 근황을 전하며 우리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AzX%2Fimage%2FfbC_zDPvXmtqjcLE-TqjyrHW-JQ.jpg" width="500" /> Mon, 18 Oct 2021 13:49:39 GMT 조각 /@@3AzX/5 공동육아가 최고의 육아 템 - 겪어 보기 전에는 알 수 없었던 아이 키우기의 어려움 /@@3AzX/4 둘째 출산을 앞둔 직장 선배와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 아이를 낳기 전 남편이 알아두면 좋은 게 있을까요. 아직 아빠라는 단어조차 낯간지러웠던 신혼 초, 궁금하긴 했지만 절박하지 않았던&nbsp;질문이 무심코 나왔다. 아내가 출산하면&nbsp;반년 정도 휴직하고 애를 함께&nbsp;키우는 건 어때요. 그때는 엄마도 아무것도 모를 때라 남편이 정말 필요하거든. 한 번도 생각 못<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AzX%2Fimage%2FW-W4G5m6hY0p_U9TWdCNPOd-VS4.jpg" width="500" /> Sun, 17 Oct 2021 02:28:18 GMT 조각 /@@3AzX/4 아기 보는 걸 좋아하세요? - 생각보다 빨리 찾아온&nbsp;육아 대디 생활기 /@@3AzX/3 가정적인 남편이자 친구 같은 아빠가 꿈이었기에 언젠가 육아휴직을 하겠다는 생각은 늘 했다. 이렇게 시기가 앞당겨질 거라고 예상한 적은 없었지만. 임신테스트기에 두 줄이 선명하고 이내 초음파 속 콩알만 한&nbsp;점이 두근두근 소리를 내기 시작하자&nbsp;아내에게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하기 일 년 전 육아휴직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다음 해에 네가 휴직하면 아이가 학교에 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AzX%2Fimage%2F9u5TSKJkIZ5rPWNzRiA2W0nYPKQ.jpg" width="500" /> Thu, 14 Oct 2021 11:15:24 GMT 조각 /@@3AzX/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