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유선 /@@3DlQ 심리치료사(Somatic Experiencing&reg; Practitioner)의 신경계의 회복을 통한 마음 치유 에세이, &lsquo;치유의 감각&rsquo; 시리즈 연재 중 ko Thu, 15 May 2025 01:40:04 GMT Kakao Brunch 심리치료사(Somatic Experiencing&reg; Practitioner)의 신경계의 회복을 통한 마음 치유 에세이, &lsquo;치유의 감각&rsquo; 시리즈 연재 중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lQ%2Fimage%2Fvg1zfiom8iO6UutyIAAA9TJr-7o /@@3DlQ 100 100 자도 자도 피곤한 난, 왜 이렇게 게으른 걸까요? - 등쪽 미주신경이 보내는 &lsquo;멈춤&rsquo;의 감각 /@@3DlQ/241 &ldquo;딱히 아픈 데도 없는데, 눈이 자꾸 감겨요.의식은 깨어 있는데 눈꺼풀이 안 떠져요.저&hellip; 왜 이렇게 게으른 걸까요?&rdquo; 눈꺼풀이 무겁다는 사람들,자도 자도 졸리고, 초점이 풀린 눈을 하고 있으면사람들에게 &ldquo;피곤해 보여요&rdquo;라고 말은 듣는 사람들은 자신을 게으르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건 단순한 피로만은 아니다. 눈꺼풀에 쇳덩이가 매달린 듯 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lQ%2Fimage%2F5RvhYaDynciGzijUZmS1JrApci0.gif" width="320" /> Wed, 14 May 2025 13:55:33 GMT 안유선 /@@3DlQ/241 나이가 들수록, 더 여유가 있는 사람들 - 인내심의 비밀은 신경계에 있다 /@@3DlQ/240 우리는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너그러워지고 성숙해지며,인생의 굴곡에도 덜 흔들릴 거라 믿는다. 하지만 그 기대는 자신에게서도, 타인에게서도 무너져 내린다. 나이 듦이 곧 여유로 가는 길이라는 생각은순진한 믿음이었던 걸까? 나이가 들수록 더 예민해지고 고집이 세어지는 사람들을 우리는 주변에서 자주 본다. &ldquo;다들 그렇게 사는 거야.&rdquo;라고 말하며 넘기지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lQ%2Fimage%2FRUUTeeKd4zCD34sv0UR6HyPrYNk.gif" width="320" /> Sun, 11 May 2025 04:35:05 GMT 안유선 /@@3DlQ/240 짜증이 많아진 것이 갱년기 때문만은 아닐 수도 - 요즘 부쩍 짜증이 늘어나는 중년에게 /@@3DlQ/239 &ldquo;예전엔 참을 수 있었던 일들이, 요즘엔 왜 이렇게 짜증이 날까요?&rdquo; &ldquo;작은 일에도 욱하고, 한 번 무너지면 오래 가요.&nbsp;이게 다 나이 때문일까요?&rdquo; 그러면 누군가 이렇게 말한다.&ldquo;갱년기잖아, 뭐.&rdquo; 그 말에 피식 웃고는 넘기지만, 속으로는 자꾸만 불편한 마음이 스친다예전엔 웬만해선 흔들리지 않는&nbsp;것 같았는데, 요즘은 왜 이렇게 작은 일에도 감정이 출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lQ%2Fimage%2FMctsQPioXKdajLqHyDrNqT8tsIM.png" width="500" /> Wed, 07 May 2025 12:17:09 GMT 안유선 /@@3DlQ/239 연예인이 공황장애가 많은 이유 - 공황, 몸이 쉬지 못할 때, 신경계가 지르는 비명 /@@3DlQ/238 이 글은 『치유의 감각』 시리즈의 일부입니다. 몸을 타고 흐르는 감정을 따라, 감정과 함께 춤추는 감각을 따라, 당신이 가진 고유의 회복력을 만나기를 바랍니다. &lsquo;연예인 000 공황장애로 활동 중단.&rsquo; 뉴스에서 이 말을 듣는 것이 언제부터 흔한 일이 되었다. 연예인들이 자신의 병을 드러내면서 한 때는 연예인들이 많이 걸리는 병이라는 말이 오간 적도 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lQ%2Fimage%2FWuOkGDvO2YktU25H-HIXi__m9WY.png" width="500" /> Sun, 04 May 2025 13:39:41 GMT 안유선 /@@3DlQ/238 그렇게 한 엄마가 있었다 - 부서지면서도 껴안는, 사랑의 감각 /@@3DlQ/237 아이는 매일 누워 있었다. 자기 방에 들어가면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그냥 피곤해서... .'라고는 했지만, 엄마는 그것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아이는 무너져 있었다. 겨우 몇 해 밖에 살지 않은 어린 몸과 마음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충격과 감정들이 속을 할퀴고 지나간 흔적이었다. 버티고 버티다 무너져버린 것이다. 한때는 엄마의 자랑이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lQ%2Fimage%2F8EdcWkGW1GzEwvU6OHsfIVto7AM.png" width="500" /> Wed, 30 Apr 2025 14:48:15 GMT 안유선 /@@3DlQ/237 등쪽 미주신경에 얽힌 슬픈 사연 - 엄마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멈춘 아이 /@@3DlQ/236 이 글은 『치유의 감각』 시리즈의 일부입니다. 몸을 타고 흐르는 감정을 따라, 감정과 함께 춤추는 감각을 따라, 당신이 가진 고유의 회복력을 만나기를 바랍니다. 어느 밤, 아이는 엄마가 울고 있는 모습을 본다. 그 옆에 서 있는 아빠의 표정은 냉랭하고 무섭다.그 광경을 지켜보던 아이의 속에서 뜨거운 감정이 솟구친다. 아빠와 싸우고 싶은 감정, 부글거리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lQ%2Fimage%2F1bOFGMPkeJT7hha3abvAj-Kwqcg.gif" width="320" /> Sun, 27 Apr 2025 05:59:17 GMT 안유선 /@@3DlQ/236 감각이 둔해지면 감정 센서가 꺼진다 - 감정을 못 느끼는 Highly Sensitive Person /@@3DlQ/235 이 글은 『치유의 감각』 시리즈의 일부입니다. 몸을 타고 흐르는 감정을 따라, 감정과 함께 춤추는 감각을 따라, 당신이 가진 고유의 회복력을 만나기를 바랍니다. 자기감을 되찾는 소매틱 심리 워크숍『치유의 감각』신청 링크: https://healingsense-1.carrd.co/ &ldquo;저는... 사람의 말을 들을 때요,그 사람이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lQ%2Fimage%2F_xujQsE3KrJwBKdolPiOTiKAaEM.gif" width="320" /> Wed, 23 Apr 2025 12:57:33 GMT 안유선 /@@3DlQ/235 투사적 동일시의 소매틱 해석 - &ndash; 감정을 던지지 않고 내 안에서 소화하기 /@@3DlQ/234 &ldquo;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요?&rdquo; 심리상담 장면에서 자주 듣는 말이다.&ldquo;정말 억울하고, 기가 막혀요.&rdquo;&ldquo;사람들이 다 저한테 적대적인 것 같아요.&rdquo;&ldquo;가만히 있는데 왜 저한테만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거죠?&rdquo; 물론 실제로 억울한 일을 반복적으로 겪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때로는, 이 경험이 외부에서만 비롯된 것이 아닐 수 있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lQ%2Fimage%2FyVEIXU0FkV6MP3SaKZGnmHRpwW0.png" width="500" /> Mon, 21 Apr 2025 14:23:37 GMT 안유선 /@@3DlQ/234 가까워질수록, 더 멀어지는 나 - 관계가 깊어질수록, 나의 감각은 점점 흐려진다 /@@3DlQ/233 이 글은 『치유의 감각』 시리즈의 일부입니다. 몸을 타고 흐르는 감정을 따라, 감정과 함께 춤추는 감각을 따라, 당신이 가진 고유의 회복력을 만나기를 바랍니다. 자기감을 되찾는 소매틱 심리 워크숍『치유의 감각』신청 링크: https://healingsense-1.carrd.co/ &quot;사람들 사이에 섞여 들면 내가 자꾸 사라지는 기분이 들어요.&quot; 누군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lQ%2Fimage%2F68cgiYMPR8NRL6Wv_Ww2CJmqmVo.png" width="500" /> Sun, 20 Apr 2025 02:42:07 GMT 안유선 /@@3DlQ/233 삼키지 못한 감정, 얼어붙은 관계, - 발달 트라우마와 대인관계 적응력에 대하여 /@@3DlQ/232 이 글은 『치유의 감각』 시리즈의 일부입니다. 몸을 타고 흐르는 감정을 따라, 감정과 함께 춤추는 감각을 따라, 당신에게 잠들어있던 고유의 회복력을 깨워가기를 바랍니다. 본 글은 다미주 신경이론(Polyvagal Theory)을 근거로 썼습니다. 장, 감정, 발달 트라우마의 연결, 덜 자란 마음은, 삶을 소화하지 못한다. 조용한 상담실, 낮은 목소리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lQ%2Fimage%2FaKJfCggxJgsbJdZF-KdYBPwrX30.gif" width="320" /> Wed, 16 Apr 2025 00:00:16 GMT 안유선 /@@3DlQ/232 몸이 먼저 흔들릴 때, 사고는 감각의 부재에서 시작된다 - 몸이 자꾸 사고를 부른다면 /@@3DlQ/231 이 글의 치유의 감각 시리즈의 일부입니다. &ldquo;선생님, 저 삼재인가 봐요.&rdquo; &ldquo;또 다리를 삐었어요.&rdquo; &ldquo;이번엔 자동차 사고까지 났어요.&rdquo; 남들은 한 번 겪을까 말까 한 일이 반복되면, 처음엔 그저 운이 나쁜가 싶다. 하지만 몸이 자꾸 사고를 부른다면, 그건 어쩌면 &lsquo;지면과의 연결감&rsquo;이 끊어졌다는 신호일지도 모른다. 처음엔 나도, 내담자들도 그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lQ%2Fimage%2FbK_lTOgroABhooNme0uCeXwDCiM.gif" width="320" /> Sun, 13 Apr 2025 12:52:37 GMT 안유선 /@@3DlQ/231 도시의 불빛, 감정으로 길을 찾다 - 빛이 어둠을 이기듯, 감정이 어둠을 비춘다 /@@3DlQ/228 도시의 어둠을 밝히는 불빛처럼, 삶의 어둠을 비추는 건 결국 감정이다. 대도시에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면, 그 어둠을 밀어내는 수많은 불빛들이하나, 둘, 조용히 제자리를 찾아온다.밤이 깊어질수록 오히려 빛은 더 강해진다. 수백만 개의 불빛이 점으로, 선으로, 무리를 지어도시를 휘감고 살아 있는 것처럼 움직인다.그 풍경은 찬란하면서도 어딘가 쓸쓸하다. 도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lQ%2Fimage%2F4nAJ5qSyaFf_7r4MjLKgQLuzu3g.gif" width="320" /> Wed, 09 Apr 2025 00:00:20 GMT 안유선 /@@3DlQ/228 머리로 사는 삶, 감각을 잃어버리다 - 좋은 것도 느껴지지 않는 사람들 /@@3DlQ/230 고통을 막으려고 감각의 문을 닫으면, 행복이 들어올 수 있는 입구도 막힌다. 우리는 왜 감각을 잃고, 어떻게 다시 그것을 회복할 수 있을까? 어쩌면 우리는, 살아남기 위해 너무 오래 감각의 문을 닫아둔 채 살아온 것일지도 모른다. 오늘 만난 내담자는 젊은 나이에 많은 것을 이루었다. 그는 조용히, 담담한 어조로 이렇게 말했다. &ldquo;정말 많은 것을 이루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lQ%2Fimage%2F0DDBPLB8Gya6bgc8-bbYjY2Ugzg.gif" width="320" /> Sat, 05 Apr 2025 15:00:10 GMT 안유선 /@@3DlQ/230 드라마를 보며 펑펑 울던 날- 감정은 몸에 남는다 - 그 울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3DlQ/226 끝났다고 믿었던 감정은, 몸 어딘가에서 여전히 울고 있다. &ldquo;선생님, 아무 일도 없었어요. 그냥 드라마 보다가 갑자기 엉엉 울었어요.&rdquo; 한 내담자가 이렇게 말했다.최근 그가 본 드라마는 폭싹 속았수다.한 장면을 보다가 예상치 못한 울음을 터뜨렸다. 오래도록 어딘가 감겨 있던 정서가 갑자기 터져 나온 울음. 그가 감정을 쏟아낸 장면은극 중 여자 주인공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lQ%2Fimage%2F1oBGH_ohSRIZlwsJtaiPJJgemJ8.gif" width="320" /> Thu, 03 Apr 2025 04:06:58 GMT 안유선 /@@3DlQ/226 나는 늘, 거기 없었다 &ndash; 몸의 경계가 사라질 때 - 다시 몸으로 돌아오는 길 /@@3DlQ/225 몸을 잃으면, 나를 잃는다. 나를 잃으면, 세상과 자꾸 어긋난다. &quot;지금, 당신은 몸 안에 잘 있나요?&quot; 몸 안에 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질문은 곧, 우리가 공간 안에 잘 있을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이기도 하다. 오늘도 나는 또 식탁에 쿵 부딪혔다. 늘 그 자리에 가만히 있는 식탁에 또 부딪혔다.익숙한 통증, 익숙한 당황, 그리고 익숙한 웃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lQ%2Fimage%2FLMJ8eHgh7evDJWBbPWT0xH7feMM.gif" width="320" /> Wed, 02 Apr 2025 00:00:06 GMT 안유선 /@@3DlQ/225 나는 달릴 때만 내 안에 있었다 &ndash; 다시 깨어나는 몸 - 나는 언제 내 몸에 있었을까? /@@3DlQ/227 이 글은 『치유의 감각』 시리즈의 첫 글입니다. 이 시리즈는 몸이 기억하는 마음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치유의 기록입니다. 몸을 타고 흐르는 감정, 그리고 그 감정과 춤을 추는 감각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감정은 생각이나 말보다 먼저, 가슴이 조이고, 숨이 얕아지고, 눈꺼풀이 무거워지는 감각으로 몸 안에 나타납니다. 이런 감정의 흐름이 어떻게 몸을 타고 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lQ%2Fimage%2FQAbkzaWPAQzjka8AuqyoHzdXW_w.gif" width="320" /> Sun, 30 Mar 2025 00:41:36 GMT 안유선 /@@3DlQ/227 익숙한 부딪힘, 익숙한 어긋남-나는 늘, 거기 없었다 - 나를 느끼지 못하면, 자꾸 부딪힌다 /@@3DlQ/222 오늘도 나는 또 식탁에 쿵 부딪혔다. 늘 그 자리에 가만히 있는 식탁에 또 부딪혔다.익숙한 통증, 익숙한 당황, 그리고 익숙한 웃음.&ldquo;내가 또 이렇지 뭐.&rdquo; 가족들이 나를 보고 웃었고, 나도 따라 웃었다.어색하지만 익숙한 웃음이 흘러갔다. 하지만 이상했다. &ldquo;왜 나는 자꾸, 부딪히는 걸까?왜 내 발은 자꾸 헛디뎌 넘어지고.왜 내 팔은, 내 몸은, 내가 생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lQ%2Fimage%2F3aGloU9Rg4GIHWilL1ktFVgiTic.gif" width="320" /> Wed, 26 Mar 2025 04:55:04 GMT 안유선 /@@3DlQ/222 감정을 다시 느끼는 용기 - 괜찮아지던 어느 날, 다시 자해를 시작했다면... /@@3DlQ/221 화내지 못하던 사람이 처음 화를 내기 시작하면 끓어오르고 화끈거리는 감각이 낯설게 느껴진다. 감정에 발을 담갔다가 너무 뜨거워서 다시 도망치고 싶어지기도 한다. 감정이 느껴진다는 건, 그 자체로 불편하고, 진이 빠지고, 어쩌면 조금은 무섭기도 한 일이다. 그래서 우리는 감정을 감당하기 어려워지면 종종 차단하는 쪽을 택한다. 느껴지지 않게, 무뎌지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lQ%2Fimage%2F4tEU_n5RmD292td6uwEAnoo7vyE.gif" width="320" /> Mon, 24 Mar 2025 23:00:18 GMT 안유선 /@@3DlQ/221 쉴 줄 모르는 몸, 감정이 흐를 틈조차 없었다. - 긴장한 몸에 남겨진 기억과 &nbsp;천천히 풀어지는 감정의 결 /@@3DlQ/220 긴장한 몸에 남겨진 기억과 &nbsp;천천히 풀어지는 감정의 결 아침 상담실은 봄 햇살로 가득하다.창문을 통해 쏟아지는 따뜻한 기운이 조용히 몸을 감싸고,그런 계절의 감각이 마음을 돌보는 데도 도움이 된다. &ldquo;일이 아닌 것도, 일처럼 하게 돼요.&rdquo;첫마디에 그녀의 삶이 담겨 있었다. 하늘씨(가명)는 이십 대 후반의 여성이다.많은 공부를 해왔고, 좋은 직업도 가졌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lQ%2Fimage%2F9siYmKOuNhNknEpE6oZ80Ynkzl0.gif" width="320" /> Sun, 23 Mar 2025 00:00:09 GMT 안유선 /@@3DlQ/220 눈을 뜨기 힘든 날, 몸은 이미 말을 하고 있었다 /@@3DlQ/219 눈을 뜨기 힘든 날, 몸은 이미 말을 하고 있었다 이대로 계속 잠들어 있기만 하면 좋겠다 싶었다. 창문 틈 사이로 스며드는 햇빛이 부담스럽고, 양쪽 눈꺼풀은 깊고 무겁게 내려앉았다. &lsquo;눈을 뜨기 힘든 우울&rsquo;을 오래 경험했다. 나중에야 알게 됐다.그 감각이 단순한 &lsquo;기분&rsquo;이 아니라,신경계가 보내는 생존 신호였다는 것을. 신체기반 심리치료를 배우면서 알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lQ%2Fimage%2FeyW0nNeATVbf8wVhhi9R8gwLpF4.gif" width="320" /> Sat, 22 Mar 2025 06:43:07 GMT 안유선 /@@3DlQ/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