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용 /@@3f3S 영화평론가 겸 인문학자. 영화평론가협회/국제영화비평가연맹 회원으로 부산국제영화제 심사위원, 생활ESG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지냈다. 전 경향신문 기자. 아주대 ESG융합학과 특임교수 ko Tue, 29 Apr 2025 05:51:01 GMT Kakao Brunch 영화평론가 겸 인문학자. 영화평론가협회/국제영화비평가연맹 회원으로 부산국제영화제 심사위원, 생활ESG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지냈다. 전 경향신문 기자. 아주대 ESG융합학과 특임교수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3S%2Fimage%2FxreJQIIEF2x3rF8W0u8Wt_Qo3Fc.jpg /@@3f3S 100 100 귀여운 악당이 등장하는 말랑한 액션물이 추구한 반전은? - 영화평 &lt;야당&gt; /@@3f3S/538 영화 &lt;야당&gt;은 제목의 느낌과 달리 정치드라마가 아니다. 마약수사를 소재로 한 전형적인 오락영화이자, 액션물이다. 그렇다고 액션이 강하지는 않다. 근육으로 치고받는 전형적인 액션의 방식이 아니라, 강한 상대를 약자들의 연합이 통쾌하게 응징하는 구조다. 그러므로 이런 유의 영화가 그러하듯 반전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경쾌한 액션 &lsquo;야당&rsquo;은 마약 수사의 뒷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3S%2Fimage%2FUxXveheyzB1pQeefBfXIUlvpdNo.jpg" width="500" /> Mon, 28 Apr 2025 14:17:25 GMT 안치용 /@@3f3S/538 멍청하지 않은 인간의 조건은 멍청함의 인식 - [안치용의 노벨문학상의 문장]&nbsp;도리스 레싱, &lt;앨프리드와 에밀리&gt; /@@3f3S/537 &quot;난 정말 멍청한 여자야. 그걸 이제야 알았어.&quot; &quot;다행히 우리 대부분은 그렇게 고통스럽게 자신의 멍청함을 깨닫진 않는데, 참 불쌍하셔라.&quot; -&lt;앨프리드와 에밀리&gt;(도리스 레싱, 민은영 옮김, 문학동네) &lsquo;문학의 얼굴을 바꾼 작가&rsquo;로 평가받는 레싱의 생애 마지막 작품인 이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 에밀리의 대화이다. 소설의 두 주인공 앨프리드와 에밀리는 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3S%2Fimage%2FpMgRcCHL7by-G7NaKCUvWfF9coc.jpg" width="500" /> Mon, 14 Apr 2025 01:30:26 GMT 안치용 /@@3f3S/537 보헤미안 랩소디의 라미 말렉이 러셀 크로우가 맞짱을? - 영화 &lt;아마추어&gt; /@@3f3S/536 어느 날, 아내가 살해당했다. 남편은 CIA에서 일한다. CIA는 진실을 파헤쳐서 범죄에 책임 있는 자들이 응분의 벌을 받게 하겠다고 남편에게 말하지만 말뿐이고 움직이지 않는다. 범죄자들과 CIA 내부의 연결 혐의가 드러나는 가운데 CIA를 믿지 못하는 남편은 단독으로 복수에 나선다. 영화 &lt;아마추어&gt;의 줄거리다. 오락영화에 흔히 등장하는 익숙한 줄거리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3S%2Fimage%2F5wRsfI3IciWJP_d1ESqmvC5Rp84.jpg" width="500" /> Wed, 09 Apr 2025 05:34:58 GMT 안치용 /@@3f3S/536 연쇄살인범의 해피엔딩을 그린 '도덕적 스릴러' - [안치용의 노벨문학상의 문장] 올가 토카르추크, &lt;죽은 이들의...&gt; /@@3f3S/535 &ldquo;인간의 정신은 우리가 진실을 보는 것을 막기 위해 발달된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우리로 하여금 그 메커니즘을 직시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말이다. 정신은 우리 주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우리가 절대 이해하지 못하게 만들어 주는 방어체계다. 우리 뇌의 용량이 어마어마하다지만, 정신의 주된 임무는 정보를 걸러내는 것이다. 지식의 무게를 모조리 짊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3S%2Fimage%2FCEKXlTDlDqSIfgz6Evm26avGoTM.jpg" width="500" /> Wed, 01 Jan 2025 13:48:40 GMT 안치용 /@@3f3S/535 &lsquo;라쇼몽&rsquo;과 다른 진실...진실보다 더 중요한 것 - 영화 &lt;모든 것은 아르망에서 시작되었다&gt; /@@3f3S/534 &lt;모든 것은 아르망에서 시작되었다&gt;(원제 Armand)는 제77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공식 초청된 데 이어 그해 가장 뛰어난 데뷔작에 수여하는 &lsquo;황금카메라상&rsquo;을 수상한 작품이다. 노르웨이 감독 하프단 울만 톤델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ldquo;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놀랍도록 인상적이고 커다란 반향을 만들어낸다&rdquo;(The Hollywood Reporte<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3S%2Fimage%2FrVnD8lAiwDchvadETgD_Cl5668E.jpg" width="500" /> Wed, 25 Dec 2024 16:01:06 GMT 안치용 /@@3f3S/534 이 영화가 아니었다면 윤석열의 내란은 성공했다 - 영화 &lt;서울의 봄&gt; /@@3f3S/533 한국 현대사의 비극적 변곡점인 1979~80년은 소설과 영화의 주요한 원천이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가능케 한 데에 역설적으로 그 비극이 있었다. &lt;서울의 봄&gt;도 당시를 다룬 영화로 2023년 11월 22일 개봉했다. 한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고 윤석열의 친위 쿠데타가 일어난 2024년까지 이 영화는 1,3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3S%2Fimage%2Fel3rs32o54IxJTeQFR6gnp9jXAI.jpg" width="500" /> Thu, 12 Dec 2024 04:11:45 GMT 안치용 /@@3f3S/533 신데렐라에겐 원래 왕자가 많다 - 영화 &lt;아노라&gt; /@@3f3S/532 영화 &lt;아노라&gt;에 대해 버라이어티지는 &ldquo;낭만적이고 반항적인 신데렐라 스토리&rdquo;라고 평가했다. 만일 이 영화가 신데렐라 스토리라면 왜 낭만적이고 반항적일까. 버라이어티의 평가엔 신데렐라 스토리가 애초에 낭만적이지 않다는 전제가 들어있다고 봐야 한다. 낭만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신데렐라 스토리가 낭만적인지 아닌지가 달라질 것이기에 이 논의는 그만하자. 다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3S%2Fimage%2FNJFqIXOLZzKLNCEj4Z2zGiZpE00.jpg" width="500" /> Wed, 20 Nov 2024 01:48:18 GMT 안치용 /@@3f3S/532 사랑도 인수인계가 되나요 - &lt;애프터 웨딩 인 뉴욕&gt; /@@3f3S/528 영화 &lt;애프터 웨딩 인 뉴욕&gt;을 이야기하려면 먼저 이 영화가 리메이크라는 사실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lt;애프터 웨딩 인 뉴욕&gt;은 &lt;버드 박스&gt; &lt;인 어 베러 월드&gt;를 연출한 수잔 비에르 감독의 &lt;애프터 웨딩&gt;(2006년)을 재구성했다. 큰 얼개는 같지만 2명의 남자와 1명의 여자가 이야기를 풀어간 &lt;에프터 웨딩&gt;과 달리 &lt;애프터 웨딩 인 뉴욕&gt;은 2명의 Sun, 27 Oct 2024 10:34:29 GMT 안치용 /@@3f3S/528 반전의 대미에서 공포분자가 흘리는 세계의 눈물 - &lt;공포분자&gt; /@@3f3S/531 &lt;공포분자&gt;는 대만 &lsquo;뉴 웨이브&rsquo; 영화를 대표하는 작품의 하나이다. 극영화를 다큐멘터리 정신에 접목한 &lsquo;뉴 웨이브&rsquo;라는 대만 영화의 새로운 시도는 수십 년 전 관객과 평단 등 영화계의 박수를 받았다. 이러한 일종의 &lsquo;성찰적 리얼리즘&rsquo;의 전통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더 박수를 받기는 힘들어 보인다. 영화를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대중은 성찰을 전면에 내세운 대중예 Sun, 27 Oct 2024 10:34:29 GMT 안치용 /@@3f3S/531 나쁜 남편과 착한 정부는 왜 그 여자를 속였나 - &lt;부다페스트 스토리&gt; /@@3f3S/529 &lt;부다페스트 스토리&gt;는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헝가리 영화다. 장르상 로맨틱 스릴러로 봐야 할 텐데 극중 인물의 발화를 매개로 한 사건의 구성과 전개 방식이 장르 특성 외의 재미와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독특한 영화이다. &lt;부다페스트 스토리&gt;는 달콤한 거짓말로 가짜 희망을 선물하는 천재적인 사기꾼 &lsquo;한코&rsquo;가 숲속에 아들과 함께 남겨진 여인 &lsquo;유디트&rsquo;를 우연히 Sun, 27 Oct 2024 10:34:29 GMT 안치용 /@@3f3S/529 허위와 관음의 판타지 너머에서 서로 등지고 말걸기 - &lt;파리텍사스&gt; /@@3f3S/527 영화 &lt;파리텍사스&gt;는 빔 벤더스 감독에게 왜 &lt;로드무비의 왕&gt;이라는 별칭이 따라다니는지 수긍하게 만드는 그의 대표적 로드무비다. 1984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그해 칸영화제에서 만장일치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였다. 영화제 직전까지 편집을 마치지 못한 상황에서 3일 만에 편집과 자막 작업까지 겨우 끝내고 영화제 상영 1시간 전에 아슬아슬하게 프랑스 칸에 도착했 Sun, 27 Oct 2024 10:34:29 GMT 안치용 /@@3f3S/527 &lsquo;사랑받은 자&rsquo;는 어떻게 사랑을 잃었나 - &lt;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gt; /@@3f3S/530 전형적인 문자세대인 나를 포함한 많은 내 또래 사람에게 대체로 영화보다는 소설이 더 묵직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인간 삶에 관한 깊이 있는 통찰, 세계의 특별한 섬광의 포착 등은 영상이나 소리를 보여주지 않는 문자를 통해서 가능할 때가 훨씬 많다. 그것은 개별 독자가 자신에게 최적화한 방법을 동원하여 각자의 인식 지평을 각자의 마음 안에서 열기 때문일 텐데 Sun, 27 Oct 2024 10:34:29 GMT 안치용 /@@3f3S/530 이별하고도 소리 내어 울지 못할 사랑을 한 사람들 - &lt;화양연화&gt; /@@3f3S/526 사랑에 관한 영화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을 말하라고 하면, 적잖은 사람이 &lt;화양연화&gt;를 들지 싶다. 나도 그렇다. 흔히 왕가위 감독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이 영화를 사랑과 이별에 관한 탐구로 소개하는데, &lsquo;이별&rsquo;은 빠져야 한다. 이별이 대체로 사랑의 중단 혹은 종료를 뜻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관점에 따라 이별은 사랑의 구성요소이거나 사랑의 연장 Sun, 27 Oct 2024 10:34:28 GMT 안치용 /@@3f3S/526 &lsquo;최악의 인간&rsquo;이 오럴섹스에서 주체를 발견하는 로코 - &lt;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gt; /@@3f3S/525 &ldquo;10년 동안 본 영화 중 최고였다. 완전한 걸작&rdquo;(리차드 커티스 감독), &ldquo;이 세상 최고의 영화&rdquo;(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라는 극찬을 받은 영화는 요아킴 트리에 감독의 &lt;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gt;이다. 나 또한 재미있게 보긴 했지만, 인용한 감독들만큼 열광하지는 않았다. &ldquo;요아킴 트리에는 로맨틱 코미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rdquo;는 미국 ABC뉴스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3S%2Fimage%2FkPyRk-xdSqBjxcWFaBpTXkkX74c.jpg" width="500" /> Sun, 27 Oct 2024 10:34:28 GMT 안치용 /@@3f3S/525 사랑은 질병이다 - &lt;캐롤&gt; /@@3f3S/524 요즘 사랑에 관한 논의에서 특별히 이성애와 동성애를 구분하여 설명하지 않는듯하다. 이성애가 정상이고 동성애가 비정상이란 재래의 시각이 현실에 엄연히 존재하고 공론의 장에서도 여전히 논쟁중이지만 스크린에서는 구분이 거의 사라진 듯하다. 특히 영화에서는 &lsquo;퀴어영화&rsquo;라는 분류가 유효한지 의문이 들 정도로 동성애와 이성애 사이에 차별적인 시선이 없어졌다. 혹은 없 Sun, 27 Oct 2024 10:34:28 GMT 안치용 /@@3f3S/524 마녀사냥의 &lsquo;리버럴&rsquo; 통과의례 혹은 사랑 - &lt;졸업&gt; /@@3f3S/523 소설로 치면 성장소설인데, 압축적으로 대학 졸업 즈음이란 청춘의 한 시기를 포착하여 인생의 변태(變態)를 그려낸다. 영화 &lt;졸업&gt;을 텍스트 중심으로 파악하면 그렇다는 이야기다. 화면 중심으로 바라보면 후반부에 집중되긴 하지만 로드무비이다. 1967년에 개봉된 마이크 니콜스 감독의 &lt;졸업&gt;은, 대부분의 영화 평론가나 애호가가 주저 없이 영화사의 한 획을 그은 Sun, 27 Oct 2024 10:34:28 GMT 안치용 /@@3f3S/523 여자라면 원한다는 게이 친구가 남자로 보일 때 - &lt;대도시의 사랑법&gt; /@@3f3S/522 &lt;대도시의 사랑법&gt;은 첫 장면이 함정이다. 추리물이나 형사물에서 범인을 공개해놓고 시작하는 방식과 비슷하다. 첫 장면이 함정인 것은 영화 끝에 가서야 밝혀지는데, 이 함정은 관객에게 함정이었지만 이언희 감독에게도 함정이었음이 밝혀진다. 퀴어영화? 이 영화를 퀴어영화로 설명한다면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반쯤 퀴어영화라고 해두자. 퀴어영화라고 하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3S%2Fimage%2FRwwpT2TeVKoa3xvvtS75HeMgS5w.jpg" width="500" /> Sun, 27 Oct 2024 10:34:28 GMT 안치용 /@@3f3S/522 &lsquo;보내고 버려진&rsquo; 40살 여자의 사랑찾기 - &lt;사랑의 탐구(The Nature of Love)&gt; /@@3f3S/521 40살 여자의 사랑은 어떤 모습일까. 만일 그 여자가 결혼했다면? 우리에게 익숙한 유부녀의 불륜이란 표현을 떠올리게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캐나다 영화 &lt;사랑의 탐구(The Nature of Love)&gt;(2023년)는 사랑이 무엇인지를 40살 유부녀 소피아(마갈리 레핀 블롱도)의 불륜을 통해 그린다고 말할 수 있어, &lsquo;연필 부인 흑심 품었네&rsquo;까지는 아니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3S%2Fimage%2FyVfgDjMfe5avVfjICZPTqWObmF4.jpg" width="500" /> Sun, 27 Oct 2024 10:34:27 GMT 안치용 /@@3f3S/521 사랑에서 호명의 무게 - &lt;콜 미 바이 유어 네임(Call Me By Your Name)&gt; /@@3f3S/520 엔딩이 유명한 영화를 들라면 &lt;콜 미 바이 유어 네임(Call Me By Your Name)&gt;을 빼놓기는 힘들다. 첫사랑의 상처로 고통받는 혹은 그 상처를 치유하는 벽난로 앞 17살 소년 엘리오(티모시 살라메)의 엔딩의 긴 울음 장면은 이 영화의 백미이다. 엔딩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엘리오의 어머니가 그를 &ldquo;엘리오&rdquo;라고 부르고 엘리오가 반쯤 뒤돌아보며 영화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3S%2Fimage%2F4wREGS8_3Zh_LBHRK9eQlnqYbTg.jfif" width="500" /> Sun, 27 Oct 2024 10:34:27 GMT 안치용 /@@3f3S/520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사람이 내는 신호를 들었다 - &lt;52헤르츠 고래들(52ヘルツのクジラたち) /@@3f3S/519 북태평양 일대에 &lsquo;52-hertz&rsquo;로 불리는 생명체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냉전 말기인 1989년에 미국이 옛 소련의 잠수함을 탐지할 목적으로 만든 음향감시체계(SOSUS)에 처음 포착되며 정체를 전했다. &lsquo;52-헤르츠&rsquo;라는 이름은 1992년에 미 해군이 부여했다. 이후 2004년까지 매년 감지되었고, 한동안 이 소리가 잡히지 않다가 2010년 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3S%2Fimage%2FttB811QuC7UW8qXtpWvrlZkEam8.jpg" width="500" /> Sun, 27 Oct 2024 10:34:27 GMT 안치용 /@@3f3S/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