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 스텝 저자 박요철입니다 /@@3fy 개인과 회사의 브랜드 스토리를 '발견'하고 '정리'하고 '전파'하는 일이 즐겁습니다. '스몰 스텝' '프랜차이즈를 이기는 스몰 브랜드의 힘' '스몰 스테퍼' 등의 책을 썼습니다. ko Fri, 25 Apr 2025 14:03:43 GMT Kakao Brunch 개인과 회사의 브랜드 스토리를 '발견'하고 '정리'하고 '전파'하는 일이 즐겁습니다. '스몰 스텝' '프랜차이즈를 이기는 스몰 브랜드의 힘' '스몰 스테퍼' 등의 책을 썼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y%2Fimage%2FFpNAFc8hSEsVwz76XRLFI6zjIds.png /@@3fy 100 100 관식이, 그리고 나의 아버지 /@@3fy/2166 저의 아버지도 관식이처럼 오랫동안 섬에서 사셨습니다. 원래는 대나무가 유행한 동네에서 태어나셨어요. 그런데 중졸의 학력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물건을 떼다가 파는 일 밖에 없었던 모양입니다. 그렇게 섬에다가 옷을 떼다 파는 일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장사가 잘 될리가 있나요. 저는 그런 아버지를 몇 개의 장면으로만 기억합니다. 하루는 아버지가 술과 노래를 좋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y%2Fimage%2FX_PWCtCze6x_pA-sQvjblElByHc.jpg" width="500" /> Sun, 30 Mar 2025 05:46:45 GMT 스몰 스텝 저자 박요철입니다 /@@3fy/2166 나의 행복 /@@3fy/2165 저는 가장 불행한 사람이 '자기 자신'을 모른채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를 알아야 남과 비교하거나 경쟁하지 않고 '나답게' 살아갈 수 있을테니까요. 그런데 나답게 산다는 건 뭘까요? 그건 내가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해요. 당연한거 아니냐고요? 과연 그럴까요. 음식점 가서도 '나도 그거!' 외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Thu, 27 Mar 2025 03:46:05 GMT 스몰 스텝 저자 박요철입니다 /@@3fy/2165 '호카'를 아시나요? /@@3fy/2164 혹시 '호카'라는 신발 브랜드 아시나요? 처음엔 전혀 몰랐는데 달리기 시작하니까 너도 나도 추천하더라고요. 좀 더 알아보니 내리막길에 최적화된 신발로 개발됐다나요? 저는 제품이나 서비스 만큼 중요한게 '트렌드'를 읽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에 올라탈 브랜드를 만드는 거죠. 이때의 브랜드란 그 트렌드가 필요로 하는 문제 해결을 위한 업종이나 아이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y%2Fimage%2F9w7zVFZJ4d-8YjjUdTRzVsRsLME.jpg" width="500" /> Wed, 26 Mar 2025 03:26:53 GMT 스몰 스텝 저자 박요철입니다 /@@3fy/2164 어느 쿠키가게 사장님의 조언 /@@3fy/2163 오늘 만난 대표님은 울산에서 수제쿠키를 만드는 분이다. 이 전엔 아이돌 연습생활을 오랫동안 했다고 한다. 그런데 주변의 비슷한 가게 주인들은 편한 트레이닝복을 입고 쿠키를 구울 때, 이 대표는 연습생 시절을 떠올리며 편한 신발 빼고는 풀세팅을 하고 작업을 했다. 그리고 2,3권의 에세이를 내고 작가라는 타이틀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래서 지금은 답례품 쿠키를 Thu, 20 Mar 2025 09:36:50 GMT 스몰 스텝 저자 박요철입니다 /@@3fy/2163 그럼에도 불구하고 /@@3fy/2159 아버지는 2달 동안의 병원 생활 끝에 숨을 거두셨습니다. 마지막 한 달 정도는 의식이 없으셔서 매일 가래를 석션으로 뽑아내야 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숨을 거두실 때 저는 '밥'을 먹고 있었습니다. 울음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 아버지의 나이가 되고 보니 삶의 무게가 만만치 않을 때가 있습니다. 돈보다 무서운건 관계들이 하나씩 하나씩 끊어질 때의 Mon, 17 Mar 2025 19:27:02 GMT 스몰 스텝 저자 박요철입니다 /@@3fy/2159 공유오피스와 위스키 한 잔 /@@3fy/2158 저는 '집무실'이라는 공유오피스에서 중요한 작업을 하곤 합니다. 그런데 여기 다른 데랑 몇 가지 다른게 있는게 그중 하나가 바로 위스키에요. 전에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좋아했다던 '커티삭'을 준비해놓더니, 이번엔 종류가 달라졌네요? &nbsp;전에는 작은 성공을 만끽해보라는 취지더라고요. 위스키는 거의 마시지 않지만 설명을 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이런 디테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y%2Fimage%2FWrLy8fKAdZOg07NQK3BYylNjXEc.JPG" width="500" /> Mon, 17 Mar 2025 10:15:51 GMT 스몰 스텝 저자 박요철입니다 /@@3fy/2158 장수의자를 아시나요? /@@3fy/2157 유석종 소장은 2017년 11월부터 2018년 8월까지 남양주경찰서 교통관리계장으로 근무했습니다. 그는 이때 노인 보행 사고를 자주 접하며 안타까웠고, 무단횡단의 원인을 알고 싶었죠. 그래서 그해 9월 별내파출소장으로 부임해 노인 수십 명을 대상으로 &lsquo;탐문 인터뷰&rsquo;를 벌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무단횡단을 하시나요?'라는 질문에 예상치 못한 답변이 돌아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y%2Fimage%2FLesBkUHgUmsnUw9Km_UWT_DAEw8.jpeg" width="497" /> Mon, 17 Mar 2025 04:25:23 GMT 스몰 스텝 저자 박요철입니다 /@@3fy/2157 내 마음 속 괴물에게 /@@3fy/2156 며칠 전 일입니다. 커피숍 키오스크 앞에서 순서를 기다리는데 헬멧을 쓴, 배달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 사람이 말없이 내 앞에 서는 겁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배달이 아니라 자기 마실 커피를 주문하는 사람이더군요. 순간 놀라서 황급히 내 순서라고 얘기를 해주었습니다. 아마 그 표정이 사랑스럽진 않았을 거에요. 그런데 그 친구?가 돌아서더니 내 눈빛을 보고 이러더 Fri, 14 Mar 2025 14:45:32 GMT 스몰 스텝 저자 박요철입니다 /@@3fy/2156 설명하려고 들지 마, 그냥 보여줘 /@@3fy/2155 좋은 글에 대한 기준은 여러가지 있을 수 있겠다. 그러나 분명 사람들이 좋아하는, 많이 읽는 글은 따로 있는 것 같다. ​그중 하나가 '가르치지' 않고 '보여주는' 글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리더란 일을 하나 하나 지시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렇게 일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솔선수범해서 먼저 그 일 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사람, ​타인이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y%2Fimage%2Fb9WLc7Rb7BQkvKg-NNBfRBNeLMs.png" width="500" /> Sun, 09 Mar 2025 23:00:39 GMT 스몰 스텝 저자 박요철입니다 /@@3fy/2155 '폭싹 속았수다', 삶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에 대하여 /@@3fy/2154 겨우 3화를 보았는데, 이 드라마가 던지는 묵직한 메시지에 밤을 새버렸다. 두 주인공의 마음이 엇갈릴까봐 내내 안절부절했다. 울고 웃다가 4화를 남겨두고 잠이 들었다. 그런데 이 드라마가 16부작이라고 한다. 아직 남아 있는 13개의 이야기가 짐작도 가지 않는다. 뒷조사를 해보니 '동백꽃 필 무렵'의 작가가 썼다고 한다. 생생하게 살아있는 캐릭터와 세밀하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y%2Fimage%2FLXL1Jo4EHiWHb_uEpCkQk4MYU3Q.jpg" width="500" /> Sun, 09 Mar 2025 02:38:51 GMT 스몰 스텝 저자 박요철입니다 /@@3fy/2154 회사 밖이 지옥이라고? /@@3fy/2151 내 나이 오십 하고도 셋, 7년 째 홀로 일하고 있다. 자의에 의한 퇴사는 아니었다. 하지만 와이프가 그 다음날로 편의점 알바를 제안하길래 바로 개인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렇게 8년 차를 지나고 있는 지금, 나는 그 선택에 매우 만족한다. 만일 억지로 회사 생활을 이어갔다면 지금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을까? 무엇보다 내가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로 70이 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y%2Fimage%2F5mWhPXqJlFW-dW7iXddqNqUtJ-A.png" width="500" /> Sat, 08 Mar 2025 07:30:11 GMT 스몰 스텝 저자 박요철입니다 /@@3fy/2151 무라카미 하루키를 좋아하세요? /@@3fy/2148 저는 쓰레드에 쓰는 글의 주제가 정해져 있습니다. 글쓰기와 브랜딩, 그리고 일상에서 느끼고 깨달은 바를 쓰는게 전부입니다. 그 중에서도 즐겨 쓰는 주제가 글쓰기의 노하우에 관한 것입니다. 이 날도 그런 내용을 글을 썼습니다. 그런데 무려 1,200명이 '하트'를 누르고 갔습니다. 사실 그 팁이란게 대단할게 없는 거였어요. 최대한 '구체적'으로 쓰란 얘기였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y%2Fimage%2F2Wjk5jPfFia6opyO8UjdNYvHPN8.png" width="500" /> Thu, 06 Mar 2025 08:57:15 GMT 스몰 스텝 저자 박요철입니다 /@@3fy/2148 처음으로 스레드를 시작했습니다 /@@3fy/2147 스레드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만든 메타에서 새로 만든 서비스다. 가장 비슷한 서비스라면 '트위터' 정도 될까? 그러고보니 나는 한동안 회사 페이스북을 정말 열심히 했었다. 단 한 번의 광고도 없이 매일 대여섯 개의 글을 올렸다. 그러고도 글마다 최소 10만 여회의 조회수가 나왔으니 지금 생각해도 '과연 그랬나' 싶은 생각이 든다. 어떤 글은 '좋<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y%2Fimage%2FqVOGBSSq2c-1i8aWo_YeIkgmyzc.png" width="500" /> Wed, 05 Mar 2025 01:17:30 GMT 스몰 스텝 저자 박요철입니다 /@@3fy/2147 1000개의 공감을 얻던 날 /@@3fy/2144 나는 스치듯 지나가는 이야기를 '스레드(페이스북이 만든 트위터 같은 서비스)'에 남기곤 한다. 스레드는 호흡이 짧다. 따로 이미지를 올릴 필요도 없다. 그냥 문득 생각난 내용을 끄적이기에 딱 좋다. 그날도 그랬다. 거실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저 멀리 딸 방에서 언제나처럼 딸 아이의 크게 웃는 웃음 소리가 들려왔다. 딸은 엄마를 닮아서 그런지 웃음 소리가 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y%2Fimage%2FsmS95MXvebA-iLs7MrkRolz_0SM.png" width="500" /> Mon, 03 Mar 2025 04:01:24 GMT 스몰 스텝 저자 박요철입니다 /@@3fy/2144 AI로 글쓰기는 어디까지 가능할까? - Day 1. /@@3fy/2143 얼마 전 암투병 중인 친구 때문에 집으로 오늘 길 버스에서 펑펑 운 적이 있었습니다. 갑자기 다른 곳으로 전이되어 상황이 심각해졌는지 친구가 '인생무상'을 이야기했거든요. 물론 소리 없이 안경을 적시는 정도고, 모자도 쓰고, 손님도 별로 없어서 나를 알아보는 사람은 많지 않았을겁니다. 그런데 저조차도 왜 그렇게 울었는지 알 길이 없더라고요. 물론 소중한 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y%2Fimage%2F6lg8hgrQpzK9YyYopxY4X9GCrk8.png" width="500" /> Sat, 25 Jan 2025 05:34:11 GMT 스몰 스텝 저자 박요철입니다 /@@3fy/2143 '상식의 시대'를 기다리며... /@@3fy/2142 한때 같은 직장을 다니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교회도 열심히 다니고 나같은 친구도 챙겨주는 이른바 '좋은 사람'이었지요. 그런데 이 친구랑 카풀을 하면서 같은 직장에 다니다 보니 평소에 못보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를테면 이 친구는 자신의 앞에 전라도 번호판(그땐 그랬어요)을 단 차가 있으면 냅다 욕을 하곤 했습니다. 참고로 저와 그 친구는 부산에서 자 Tue, 21 Jan 2025 09:10:58 GMT 스몰 스텝 저자 박요철입니다 /@@3fy/2142 탈중앙화 시대, 회전무대(뱅뱅이)를 떠나며 /@@3fy/2141 1. 지금 이 시대를 관통하는 하나의 키워드가 있어. 그건 바로 '탈중앙화decentralization'란 말이야. 대단한 말처럼 들리지만내가 한 번 쉽게 설명해볼께. 어릴 때 학교나 동네 놀이터에 보면 빙글 빙글 돌아가는 놀이기구 있지. 모래밭 위에 만들어져 있어서 원심력에 의해 튕겨나와도 크게 다치진 않았지. 천성이 어지러운 걸 못 참는 나라 즐기진 않<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y%2Fimage%2FUCH7g7l94azk68xqZkOS0KqoF4c.jpg" width="500" /> Tue, 07 Jan 2025 04:55:02 GMT 스몰 스텝 저자 박요철입니다 /@@3fy/2141 T와 F가 바라보는 외식업 브랜딩 /@@3fy/2140 20년 이상 외식업을 해오신 대표님의 책을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대표님이 가장 많이 쓴 단어가 가성비, 매출, 원가, 데이터 같은 단어들입니다. 제가 늘 쓰던 브랜드의 가치, 철학, 컨셉 등과는 좀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쓰신 글들을 읽다보면 결국 표현만 다르지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에 다다르게 됩니다. 예를 들어 불황이 계속되면서 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y%2Fimage%2FvwhEZ587IyIdXdI-kUrpP5Z3vJA.jpg" width="500" /> Sun, 22 Dec 2024 10:50:36 GMT 스몰 스텝 저자 박요철입니다 /@@3fy/2140 스노우볼; 조금 더의 용기 /@@3fy/2138 제 글쓰기 수업을 듣는 한 분은 암 투병 중이십니다. 알고 보니 살아오는 동안 불안과 두려움 속에서 살아오셨더라고요. 사람도 두렵고 일도 두려운 시간이 길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암에 걸리면서 '작은 용기'의 힘을 발견하셨대요. 그래서 예전에는 두려워서 하지 못한 일들을 하나 둘 시작하셨죠. 그리고 3년 정도 후에는 그 기록을 책으로 내고 싶다고 하시더군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y%2Fimage%2FkMu_u3slSoicMBh4ivQHE43-9p4.jpg" width="500" /> Thu, 19 Dec 2024 02:34:20 GMT 스몰 스텝 저자 박요철입니다 /@@3fy/2138 블루보틀의 추억 /@@3fy/2137 어느 날인가 블루보틀 본점에 간 적이 있었다. 커피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아서 문득 사진을 한 장 찍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수줍은 마음에 대놓고 사진을 찍긴 좀 그랬다. 소심하게 멀찌감치 떨어진 계단에서 겸연쩍은 표정으로 직원들이 일하는 모습을 두어 장 찍었다. 그날의 기록을 꼭 남기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중에 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내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fy%2Fimage%2Fx0uVFbtCjI5GV9MiGvIwDL811so.JPG" width="500" /> Tue, 10 Dec 2024 06:38:20 GMT 스몰 스텝 저자 박요철입니다 /@@3fy/2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