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미의 세상 /@@3jkA 은행원으로, 빵집 아줌마로, 사진작가로 숨가쁘게 살아온 시간들. 이제는 여행하며 느끼며 쉬어가려 합니다. ko Thu, 01 May 2025 01:47:40 GMT Kakao Brunch 은행원으로, 빵집 아줌마로, 사진작가로 숨가쁘게 살아온 시간들. 이제는 여행하며 느끼며 쉬어가려 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kA%2Fimage%2Fb2BP7EOunSGqAbzYQ-oUNSS41Uc /@@3jkA 100 100 시드니 하면 오페라하우스 - 로열 보타닉 가든, 하버 브리지 /@@3jkA/721 버스에서 내리자 나뭇가지 사이로 그동안 사진으로만&nbsp;보던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브리지가 보였다.&nbsp;&nbsp;요른 웃존은 어떻게 지붕을 저렇게 만들 생각을 했을까?&nbsp; 어떻게 보면&nbsp;조개껍질을 쌓아놓은 것도 같고 또 어찌 보면 한껏 핀 연꽃을 잘라놓은 것도 같다. 그런 지붕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지 않을까? 호주 하면 떠오르는 것은 초록과 청정함이다.&nbsp;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kA%2Fimage%2FhYa76K6g2LIHXxBL_hC50wculbo.jpg" width="500" /> Thu, 17 Apr 2025 00:06:44 GMT 마미의 세상 /@@3jkA/721 시드니 사람이 사랑하는 본다이 비치와 갭파크 - 더들리페이지 /@@3jkA/671 우리나라와 정반대 쪽에 있는 호주는 이제 겨울로 들어간다.&nbsp;&nbsp;겨울이라 해도 우리처럼 영하로 떨어지지는 않지만&nbsp;&nbsp;일교차가 심하므로 경량패딩 정도는 들고 다녀야 한다. 시드니의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볼 수 있는&nbsp;더들리페이지 더들리페이지라는 유대인은 자신의 집에서 보는 시드니의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토지를 국가에 기부하고는 그 어떤 건물도 짓지 말라고&nbsp;부탁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kA%2Fimage%2FjR7CkS80pvvUMPXM87ubZG04EOM.jpg" width="500" /> Wed, 16 Apr 2025 07:15:52 GMT 마미의 세상 /@@3jkA/671 정말 어머님과 부부의 연이었을까? /@@3jkA/720 &quot;어머님 다음 주에 곱창전골 해다 드릴까요?&quot; &quot;그래&quot; 밝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시는 시어머니는 구십 넘은 노인이 아닌 꿈 많은 어린애&nbsp;같았다. 그렇게 어머님과 약속을 하고 서울로 올라와서는&nbsp;냉동고에 고이 모셔 둔 소곱창을 &nbsp;다시 한번&nbsp;확인하고는 주말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그런데 우리가 요양병원에 갔던 날도 기침이 좀 심하다 싶긴 했는데 갑자기 병이 악화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kA%2Fimage%2Fd8bdflA-vmnXAy8Lm5bWdPQGloI.JPG" width="500" /> Mon, 24 Mar 2025 02:19:51 GMT 마미의 세상 /@@3jkA/720 산과 바다를 함께 느껴보는 장봉도 트레킹 /@@3jkA/542 며칠 전만 해도 강원도에서&nbsp; 때아닌 폭설로 난리라지만 3월 하순으로 접어들자 어느새 산수유가 노란 꽃망울을 터트렸다.&nbsp;봄이 오고 있다. 벌써부터 사진 동호회 사람들은 야생화 사진을 찍겠다고 풍도로 몰려갔지만 나는 장봉도로 향했다. 국사봉을 중심으로 동서로 길게 이어진 산봉우리들을 넓은 바다를 보며 걷고 싶었기 때문이다. 섬트레킹을&nbsp;수목이 푸르를 때가 아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kA%2Fimage%2FaqMvnkzW6klPPKh-sVQAvh-q3vw.jpg" width="500" /> Fri, 21 Mar 2025 06:20:58 GMT 마미의 세상 /@@3jkA/542 자동차로 갈 수 있는 섬, 석모도 - 보문사 /@@3jkA/718 서울의 서쪽에 사는 우리는 어딘가 바람을 쏘이러 갈 때면&nbsp;&nbsp;차가 막히지 않는&nbsp;강화도 쪽이나 자유로를 타고 북쪽으로 간다. 오늘은 석모도의 보문사에 다녀오기로 했다. 햇살이 따뜻해질 무렵 눈썹바위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것이 좋다.&nbsp; 강화도 가는 길이 꽤나 넓어져 쉽게 도착했다. 전에는 석모도에 가기 위해 외포리 선착장에 차를 대고 줄을 길게 서서 기다려야 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kA%2Fimage%2FmFJuz3s1jALuCSW0Y97UUC0fMr8.jpg" width="500" /> Tue, 18 Mar 2025 04:00:25 GMT 마미의 세상 /@@3jkA/718 V-Train 타려고 봉화까지! -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 축서사, 산타마을 /@@3jkA/717 3월에 폭설이라니. 강원도 사람은 눈이라면 지긋지긋하겠지만 난 그 눈이 보고 싶었다.&nbsp;황금 같은 3일 연휴, 우리는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V-Train을 타보기로 했다. 동심에 산타마을에 가 보고 싶었던 것은 아니다. 가는 겨울이 아쉬워 계곡에 남아있는 잔설이라도 실컷 보고 싶었다. 유튜버가 안내한 대로 청량리에서 기차를 타고 영주로, 철암에서 분천까지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kA%2Fimage%2F2T9_TYWeIYs1qfnaGmdQXtDprMY.jpg" width="500" /> Fri, 07 Mar 2025 02:57:51 GMT 마미의 세상 /@@3jkA/717 눈, 너 때문이었어! /@@3jkA/716 이른 새벽, 눈 뜨자마자 냉큼 창가로 갔다. 정말 눈이 내렸나? 칠흑 같은 어둠 속에 장난감처럼 세워진 자동차들은 하얀 눈에 뒤덮여 형체조차 알아볼 수가 없다. 한껏 들떠 흥얼거리는 노랫소리가 너무 컸는지&nbsp;&nbsp;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며 나오던 남편은 &ldquo;굿모닝~ 우리 마나님, 오늘 기분이 아주 좋은가 봐!&rdquo; &ldquo;여보, 밤새 눈이 잔뜩 왔어.&rdquo; 출근길이 걱정되어 창<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kA%2Fimage%2F38myaxk3FWtgSkZGj8vUduvBrKw.heic" width="500" /> Thu, 27 Feb 2025 23:31:30 GMT 마미의 세상 /@@3jkA/716 운해 맛집이라는 양구 봉화산 - 박수근 미술관, 한반도 섬 /@@3jkA/710 양구의 봉화산까지 간 것은 블로거들이 올린 운해 사진 때문이었다. 폭포의 장노출 사진처럼 산봉우리 사이로 흘러가는 구름은 정말 예술이었다. 일출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흘러가는 구름&nbsp;사진 하나 멋지게&nbsp;찍고 싶어 허리와 무릎이 아파 평지도 오래 걷기 힘들다는 사실도 잊은 채 집을 나섰다. 새벽 등반을 위해 전날 미리 춘천에 와서 자고 새벽 4시 반에 숙소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kA%2Fimage%2F067LmWgG_UAgveHUvCc7iQpcR3U.jpg" width="500" /> Wed, 26 Feb 2025 04:49:31 GMT 마미의 세상 /@@3jkA/710 당연히 여자가 해야 할 일? /@@3jkA/715 설 명절을 지내고 나니 온몸이 안 아픈 곳이 없다. 서둘러 병원에 갔으나 벌써부터 초만원이다. 한참 기다려야 할 것 같아 한쪽 소파 깊숙이 자리를 잡았다. &ldquo;60 년 7 월 7 일생 맞으세요?&rdquo; 60 년생이냐는 간호사의 말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들어보니 한 여자가 걷기도 어려운지 심하게 절뚝거리며 와서는 내 옆에 앉는다. 동갑내기인데 염색을 안 해서일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kA%2Fimage%2FeozX0zwE3GuxN2d020vS6Rh8Kf0.jpg" width="500" /> Sun, 23 Feb 2025 23:14:58 GMT 마미의 세상 /@@3jkA/715 영화러브레터의 무대였던 오타루-홋카이도 - 아르테 피아체 비바이, 야스다 칸, 오타루, 오르골, 시로이 고이비토 /@@3jkA/714 오타루 하면 영화 러브레터에서 여주인공이 &quot;오겡키데스까? 와다시와 겡키데스&quot; 라고 외치는 애절한 장면이&nbsp;떠오른다.&nbsp;&nbsp;촬영되었던 곳이 어디쯤일까 하고 기억을 더듬고&nbsp;있을 때 오르골 당 앞의 시계탑에서 하얀 증기가 모락모락 하늘로 올라갔다. 15분마다 뿜어져 나오는 증기에&nbsp; 관광객들은 너도나도 사진을 찍으며 좋아한다.&nbsp;&nbsp;'오르골당 본점'앞이다. 사람들을 따라&nbsp;<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kA%2Fimage%2Fe2E0jrLy7kNnlXIoNIXODGGb1FY.jpg" width="500" /> Sat, 22 Feb 2025 23:03:33 GMT 마미의 세상 /@@3jkA/714 삿포로 눈 축제-홋카이도 - 삿포로 오도리 공원, 스스키노 거리 /@@3jkA/713 브라질의 리우 카니발, 독일의 맥주 축제와 함께 세계 3대 축제라는 삿포로의 눈 축제(2.4~2.11)는 어떨까?&nbsp;&nbsp;우리나라보다 북쪽인데 눈은 얼마나 많이 오고 또 많이&nbsp;추우려나? 한참 기대에 들떠 있는데 홋카이도에&nbsp;폭설이 내려 공항에서&nbsp;비행기가 내리지도&nbsp;못하고 학교에는&nbsp;휴교령까지 내렸다는 뉴스가 나왔다. 그때까지만 해도 홋카이도가 남한땅의 84%나 되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kA%2Fimage%2FwWe5d9f_S-ygbbOrg8Ah5Z63g3M.jpg" width="500" /> Tue, 18 Feb 2025 22:54:33 GMT 마미의 세상 /@@3jkA/713 노보리베츠 지다이무라에서의 에도시대 체험-홋카이도 - 노보리베츠, 지옥계곡 /@@3jkA/712 지다이무라는 에도시대를 테마로 만들어 놓은 일본의 민속촌과 같은 곳이다. 길게 늘어선 다양한 상점과 일본 특유의 목조저택이 늘어선 거리에는 기모노를 입고 &nbsp;이상한 머리스타일에 두건을 맨&nbsp;일본인들이 우리를 맞고 있다.&nbsp;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에도시대로 돌아간 듯하다. 다양한 건물들은 무섭다기보다는 우습기만 했던 귀신의 집도 있고, 어떻게 설계한 것 인지 어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kA%2Fimage%2FrA0PhMCm0qNakCeB-8sHnZT2sgs.jpg" width="500" /> Wed, 12 Feb 2025 21:53:33 GMT 마미의 세상 /@@3jkA/712 안도다다오의 대불상을 볼 수 있는 타키노레이엔-홋카이도 - 타키노 레이엔, 부처의 언덕, 조잔케이 온천 /@@3jkA/711 우리가 홋카이도에 간 것은 세계 3대 축제로 꼽히는 삿포로 눈축제를 보기 위해서다. 하지만 가장 인상적이었던 곳은 삿포로가 아닌&nbsp;마코마나이의 타키노 레이엔이다. 여기서&nbsp;Taki는 폭포, no는 들판, rei는 영혼, en은 정원을 뜻하는 것으로 폭포와 들이 있는 정원이라는 뜻이다.&nbsp;죽은 &nbsp;영혼들을 기리는 곳으로 우리의 추모공원과 같다. 앙상한 겨울나무 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kA%2Fimage%2FHrN8F1f6V0Jim1C_gsJrADw48No.jpg" width="500" /> Wed, 12 Feb 2025 03:25:38 GMT 마미의 세상 /@@3jkA/711 화담숲에서의 하루 /@@3jkA/709 &quot;자연을 벗하는 것만큼 몸과 마음에 좋은 약이 있을까요. 나무의 이야기, 새의 노래는 빌딩 숲에 사는 우리들에게 얼마나 그리운 것들인가요. .... 화합할 화, 말씀 담 자연 속에서 정답게 이야기 나누며 정성 들여 가꾼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고...&quot;&nbsp;&nbsp;&nbsp;- 화담숲으로의 초대 글 화담숲에 대해서는 전부터 익히 들어왔지만 온 것은&nbsp;처음이다.&nbsp;&nbsp;사진 촬영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kA%2Fimage%2FtUsnkO83-eFROpPig3RKbUxdRYw.jpg" width="500" /> Mon, 11 Nov 2024 23:26:13 GMT 마미의 세상 /@@3jkA/709 잊으려 &nbsp;애썼던 그 시간도 그립다 /@@3jkA/583 전에 재미있게 보았던 TV드라마가 '대행사'와 '사랑의 이해'다. '대행사'는 치열하게 살아가는 여성의 이야기였고&nbsp;&nbsp;'사랑의 이해'는 은행원들의 러브스토리다. 20 년 넘게 은행원으로 지냈던 경험은 은행 이야기만&nbsp;나오면 마치 친정집에 간 것처럼 &nbsp;반갑다.&nbsp;내세울만한 배경 하나 없는 고아인 역의 이보영이 약을 먹으면서까지 남에게 뒤처지지 않으려 애쓰던 모습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kA%2Fimage%2FOR6iv-C-vfj703S_9IpLH43QdjY.jpg" width="500" /> Sat, 09 Nov 2024 23:00:14 GMT 마미의 세상 /@@3jkA/583 달라도 너무 다른 두 딸 /@@3jkA/664 내게는 딸이 둘이 있는데 달라도 너무 다르다. 큰 딸은 어려서는 꽤나 똘똘해 우리가 퇴근해 돌아오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그날 배운 노래와 율동으로 깜짝쇼를 벌여 우리를 행복하게 했다. 그러나 작은 딸은 유치원에서 배운 노래를 처음부터 끝까지 불러본 적이 없다. 그런데도 학교에서 시험 문제 하나만 틀려와도 종아리를 맞는 것은 큰 애였고, 작은 애는 수학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kA%2Fimage%2FUKcpBO2rji3f9m4AApGlU7v6VTA.jpg" width="500" /> Sat, 09 Nov 2024 00:59:54 GMT 마미의 세상 /@@3jkA/664 &nbsp;비가 와서 더 좋았던 수타사 산소길&nbsp; /@@3jkA/708 곧 추워진단다. 가을의 향연을 볼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nbsp;기나긴 겨울을 나기 위해 나무들은 초록빛 가면을 벗고 오색찬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도심 속 가을의 모습도 일품이지만 기어코&nbsp;&nbsp;단풍 나들이에 나섰다. 사찰의 목조건축물과 오색 단풍이 함께 한 모습은 더없이 화려하다.&nbsp;늘&nbsp;이맘때쯤이면 사진동호회 사람들과&nbsp;야외촬영을 위해&nbsp;전국의 절을&nbsp;찾아다녔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kA%2Fimage%2Fhm67w955bjhaL_3bzCXmxT2IZUs.jpg" width="500" /> Thu, 07 Nov 2024 23:08:41 GMT 마미의 세상 /@@3jkA/708 눈 오는 날은 정말 싫어 /@@3jkA/700 &ldquo;아, 또 눈이 내렸네. 도대체 올해는 왜 이렇게 눈이 많이 오는 거야!&rdquo; 주차장의 차들은 이미 밤새 내린 눈으로 그 형체조차 알 수가 없는데 온 세상을 하얗게 덮어버리기라도 하려는지 눈은 그칠 기미가 없다. 원망스럽게 하늘을 보니 큼지막한 눈꽃송이들이 나를 약이라도 올리려는 듯 신나게 춤을 추며 내려오고 있었다. 나도 한때는 눈을 좋아하는 낭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kA%2Fimage%2FpRdhOJ12cjC-AG7D2YTGAVho7m0.heic" width="500" /> Thu, 07 Nov 2024 02:57:16 GMT 마미의 세상 /@@3jkA/700 나의 애마여 안녕~ /@@3jkA/705 빵집을 안 했더라면 아마 아직까지도 장롱면허를 면하지 못했을 거다. 면허를 따고 몇 번이나 시내연수를 받았지만 운전은 늘 무서웠다. 하지만 빵집을 시작하고부터는 어쩔 수 없이 운전을 하게 되었다. 남편은 대중교통으로 출근을 했고 자동차를 뽑은 지도 오래되었기에 그렇게 부담스럽지는 않았다. 운전이라고 해봐야 주로 근처에 있는 학교나 유치원에 빵을 배달하거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kA%2Fimage%2Fav-O85_wQDXrinqZBreCIph9tDA.JPG" width="500" /> Sun, 03 Nov 2024 00:54:43 GMT 마미의 세상 /@@3jkA/705 사람이 돈을 벌어주는 거야 /@@3jkA/704 &ldquo;사람이 돈을 벌어주는 거야&rdquo; 처음에는 그 말뜻을 잘 몰랐지만 나중에 절실하게 동감하게 되었다. 제빵사들은 당연히 맛있는 빵을 만들어 줘야 하고 매장 직원은 무조건 친절해야 한다. 오랫동안 나의 오른팔이 되어주던 K로부터 얼마 전에 안부 전화가 왔다. 공항의 케이터링 서비스 업체에서 일하고 있단다. 아직도 잊지 않고 연락해 준 것이 얼마나 고맙던지. 서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jkA%2Fimage%2FKDnl-iIuYMd7iPy7bWPQyoljTPE.JPG" width="500" /> Fri, 01 Nov 2024 22:15:55 GMT 마미의 세상 /@@3jkA/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