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인생초보 /@@3och &lt;사교육을 이기는 엄마표 영어&gt; 저자 김은경입니다. 살아가면서 드러나는 감정들을 새겨보고 싶습니다. ko Thu, 15 May 2025 04:20:54 GMT Kakao Brunch &lt;사교육을 이기는 엄마표 영어&gt; 저자 김은경입니다. 살아가면서 드러나는 감정들을 새겨보고 싶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och%2Fimage%2FARu7_yhUQI2AQc63xeCYd-bBi2g /@@3och 100 100 그릇, 쓸데없는 집착 /@@3och/8 그다지 정리에 소질이 없기도 하다. 그래서 그냥 둔 것도 있다. 쳐다보기 싫어서 귀찮아서 그냥 둔 것이 맞다. 그릇들을 버리면 그 시절의 나도 버리는 것 같다는 고리타분한 생각을 거두고 그릇을 버렸다. 싱크대 상부장 가장 큰 공간은 쓸모없는 그릇으로 가득 차 있었다. 쓸모가 없다는 것은 더 이상 내 손이 가지 않는 그릇, 아무것도 없던 시절 그저 몇 개 챙 Mon, 29 May 2023 12:12:06 GMT 아직인생초보 /@@3och/8 너는 참 잘 컸다 /@@3och/7 내일은 서울의 A마트 문화센터 특강이 잡혀있다.&nbsp;수요일에 실장님이 전화가 와서 신청자가 2명이라는 말을 해 주었다. 당연히 폐강이 될 줄 알았는데 책으로 강연하는 것은 자기들도 처음 기획이라 시작하는 의미가 크다고 했다. 당일 홍보로도 들어올 수 있으니 신청자 수가 적지만 와 줄 수 있냐고 물었다. 당연히 숫자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런데 아이들을 데려갈까 Thu, 18 May 2023 23:22:25 GMT 아직인생초보 /@@3och/7 5월 8일은 진통하던 날 /@@3och/6 예정일까지 맞춰 태어난 아들. 5월 9일 보다 먼저 나오겠지? 이왕 나올 거 어린이날에 나와라 빌었지만 얌전한 샌님 같은 큰 아들은 어버이날을 지나고&nbsp;조용하고 얌전하게 5월 9일에 세상에 나왔다. 5월 8일 밤. 몸이 불편했다. 이렇게 누워도 저렇게 누워도 시간을 재보니 규칙적이어서 진통 같기는 한데 이게 진통인가?&nbsp;아닐 거야이 정도 아파서 끝날 리가 없 Mon, 08 May 2023 00:43:39 GMT 아직인생초보 /@@3och/6 늙은 장미의 숨 /@@3och/5 4월 25일 근 3년만에 오프라인 정기회의를 갔다가 받아온 장미 두 송이. 본사에서 튜터들을 위해 한 송이씩 선물을 준비했는데 이사장님께서 또 장미를 들고 오셔서 두 송이의 장미가 우리집으로 오게 되었다. 꽃을 좋아하지만 꽃은 비싸다. 사람 손을 여러 번 지나올 수록 재화의 가격은 당연히 비싸진다. 그래서 아름다운 꽃은 나에게 사치품이다. 아름답기 때문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och%2Fimage%2FQ9spxm2y4aD9z222nlrmNfvZT-8" width="500" /> Sat, 06 May 2023 02:54:29 GMT 아직인생초보 /@@3och/5 오탈자의 생명력 /@@3och/4 첫 책을 만들 때 가장 많이 한 일이 오탈자를 찾는 일이다. 책 출간 준비 중에도 매일 한 번씩 PDF파일을 읽으면서 고치고 고치고 또 고쳤다. 오타의 생명력은 끈질겼다. 볼 때마다 새로운 오타가 나왔으니 말이다. 사람이 하는 일이니 실수가 있을 것이다라고 위안을 했다.&nbsp;하지만 사람의 일이니 완벽을 원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기도 했다. 본업이 시간이 오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och%2Fimage%2FshzJXrdbxcf5obYLOuKnPpZHmLo" width="500" /> Fri, 05 May 2023 12:28:00 GMT 아직인생초보 /@@3och/4 밥솥은 잘못이 없다 /@@3och/3 아침에 밥솥을 열었을 때, 그 안의 밥이 밥의 형태가 아닐 때 수십 가지 생각이 머리를 스쳐간다. 이번 밥솥은 구매한 지 6개월 정도인데 벌써 무슨 일이 벌어질 리가 없다. 이 이상한 밥은 누룽지를 만들어도 잘 만들어지지 않는다. 밥이 되다 말았으니 찰기가 덜 생겨 그런 것이겠지 패킹 문제일까 열판 문제일까 내가 고민해서 무엇하나 나는 전문가가 아닌데 말 Wed, 03 May 2023 00:58:26 GMT 아직인생초보 /@@3och/3 브런치와 만나다 - 20년 하고도 더 먼 옛날 /@@3och/2 내가 '시'를 쓰기 시작한 것은 고1 때였다. 누구나 시인이 되던 때, 나도 시를 썼다. 낯간지러운 문장들은 과거를 기억하기 싫어하는 내가 유일하게 지니고 있는 흔적이다. 아직도 그때의 유치한 노트를 태우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면 나는 글이라는 것을 쓰고 싶었던 것은 분명하다. 20대의 중반을 넘어서면서 또 누구나 그렇듯 문학은 나를 떠났다. 내가 떠났는 Tue, 02 May 2023 11:15:16 GMT 아직인생초보 /@@3och/2 새벽의 편두통 /@@3och/1 나의 편두통은 울렁거림을 동반한다. 울렁거리지 않으면 편두통이 아니다. 올해가 되기 전 1년에 한 번 정도 찾아왔던 편두통이 올해 들어 벌써 두 번째 나를 찾아왔다. 아무래도 책 출간 후 고민이 많아져서 그런 것이겠지. 금요일부터 몸이 좋지가 않았다. 금요일은 5시 30분부터 연속으로 강의가 있는 날이다. 세 번째, 네 번째 수업을 진행하는데 말을 하는 Tue, 02 May 2023 09:42:43 GMT 아직인생초보 /@@3oc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