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hye /@@3w0I 생각을 줄이고, 땅을 가꾸고, 사랑을 늘리는 연습. ko Thu, 15 May 2025 21:20:50 GMT Kakao Brunch 생각을 줄이고, 땅을 가꾸고, 사랑을 늘리는 연습.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w0I%2Fimage%2FUfLzaQ-8lZaospCcm7vYmYZd1QY.JPG /@@3w0I 100 100 회사 폐업 후, 동료들과 반찬을 만들기 시작했다 - 같이 머리 쓰던 사람들과 손발쓰기 /@@3w0I/49 &quot;이제 뭐 할거야?&quot; 회사 운영 종료로 인한&nbsp;퇴사 후,&nbsp;내가 한동안 가장 싫어했던 질문은 이것이었다.&nbsp;이 질문만 마주하면 너무나 까마득해져서, 개인 SNS에 &quot;한동안 생산성에 대해 생각하는 걸 멈추고, 자연을 가까이하며 스스로와 시간을 많이 보낼 예정이니 앞으로 뭐할거냐는 질문 금지~!&quot;라고 썼다.&nbsp;진심이었다. 이제는 일과의 관계맺기도, 하루하루 시간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w0I%2Fimage%2FePMBUnDMsry2inrijoK38DmaneQ.png" width="500" /> Wed, 03 Jul 2024 06:07:13 GMT Bohye /@@3w0I/49 마지막 직장이 될 거라 생각했던 조직이 문을 닫았다. - 그리고 스타트업/소셜벤처 노동자로서의 커리어를 일단 멈췄다. /@@3w0I/38 마지막 직장이 될 거라 생각했던 조직이, 문을 닫았다. 2022년 6월, 다니던 회사가 문을 닫았다. 회사가 하고자 하는 일의 방향에 깊이 공감했기에, 대학생 때부터 응원하며 '언젠가 꼭 함께 일해보고 싶다'고 느꼈던 곳이었다. 졸업 후 다른 여러 직장에서 근무한 뒤, 마침내 그 회사에서 내가 해온 일과 연관이 있는 포지션의 채용공고가 열렸다. 당연히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w0I%2Fimage%2FvmwCqaOjbv7BoJnH7IWYgAt84JY.jpeg" width="400" /> Fri, 20 Jan 2023 00:36:59 GMT Bohye /@@3w0I/38 한문과 딸기 쉐이크 /@@3w0I/37 현(동거인)은 한문 하는 사람이다. 대화하다가 한자어가 나오면 갑자기 맥락을 끊고 &ldquo;그 단어는 000이라는 뜻의 한자이지&rdquo;라고 하거나, 내가 &ldquo;밖에서 친구 00를 만나고 왔어&rdquo;라고 하면 &ldquo;혹시 그 친구 이름 한자가 이거래? 다음에 만나면 맞는지 물어봐&rdquo;하며 내 지인들의 이름의 뜻만(^^..) 궁금해한다. 2015년에 긴 여행 중 베트남에서 현을 처음 만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w0I%2Fimage%2Fr_IU54UaO7CO5ni1xPR_gNNhyI4.png" width="500" /> Tue, 13 Dec 2022 04:30:37 GMT Bohye /@@3w0I/37 N잡러는 무사히 생존&amp;성장할 수 있을까? - 제6회 열린소통포럼 &lt;코로나시대의 내:일 탐색&gt;에 N잡러 패널로 참여했다 /@@3w0I/29 2020년 11월, 광화문1번가 포럼 &lt;코로나시대의 내:일 탐색&gt;에 N잡러 패널로 참여했다. 발제를 할 때에도 나 자신이 N잡러인지, 프리랜서인지, 프리워커인지 모호해서 '내가 이 얘길 하는게 맞을까?' 싶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굳이 단어에 갇힐 필요는 없었던 것 같다. 나의 경우에는 부수입을 위한 N잡은 아니었고, 넉넉한 일상 시간 확보와 '이렇게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w0I%2Fimage%2FaExCzQeQ1ufU6uQU1ubJ6-mG8NQ.png" width="500" /> Tue, 26 Jan 2021 13:17:07 GMT Bohye /@@3w0I/29 가지고 싶은 물건은 직접 만들어봅시다 - 팔리면 더 좋고요 (제철 비건 식재료를 그린 포스터 제작기) /@@3w0I/23 스무살. 법적 성인은 됐지만 어른이 되기에는 아직 멀었다고 느껴졌던 나는 어떤 사람을 내가 '오오- 어른스럽다' 하고 느끼는지 자주 관찰했다. 그 당시 내가 동경하는 어른의 요소는 대략 이런 것이었다. 스스로의 밥벌이를 충분히 하는 것, 자기가 먹을 건 자기가 착착 잘 만들고 잘 정돈할 줄 아는 것, 운전을 할 줄 아는 것, 무언가 고장난 물건을 척척 고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w0I%2Fimage%2FPLL8gNUcxKTrES65txxMewwio0o.png" width="500" /> Mon, 16 Nov 2020 11:08:31 GMT Bohye /@@3w0I/23 100%의 비건은 아니어도 괜찮아 - 불완전함을 마주하며 할 수 있는 것을 하기 /@@3w0I/20 채식을 한지는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늘 모든 동물성 식재료를 먹지 않았던 건 아니다. 꽤 오랫동안 나는 30% 정도만 비건이었다. 채식을 하기로 결심하고 처음 한 달은 완전 채식(고기, 우유, 계란, 해산물도 먹지 않는 채식)을 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정보도 거의 없는 데다 요리하는데 시간도 오래 들고, 오랫동안 내 주 식재료였던 계란과 해산물(나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XWQB6Bl9AXIzY9lwk_K2G9ibJgw.JPG" width="500" /> Mon, 12 Oct 2020 15:29:05 GMT Bohye /@@3w0I/20 더 쉬운 채식을 위한 소스를 만듭니다. - 비건 페스티벌,&nbsp;제로웨이스트 마켓 셀러, 워크숍 진행과 사업자등록까지 /@@3w0I/18 첫 팝업 식당을 마치고는 한동안 채식 결심이 흐지부지 됐다. 장사는 이틀밖에 안 했는데도 왜 요식업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집에선 요리를 안 하는지 알 것 같았다. 팝업 준비 기간과 팝업 운영 기간 동안 내내 음식 생각에, 요리만 했다 보니 팝업이 끝나고 한동안은 집에서 뭘 생각하고 썰고 볶고 끓이기가 너무나도 싫었다. 집에선 대충 고기만 아닌 걸로 배달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lBv7-Wm_d_jzy40bVUQMvkI2Y-o.jpg" width="500" /> Wed, 07 Oct 2020 16:09:19 GMT Bohye /@@3w0I/18 요식업은 장난이 아니야 - 나의 첫 비건 팝업 식당 운영기(2) /@@3w0I/17 나는 원래 팝업 식당이라는 것을 가볍게 생각했다. 누군가 평소에 해 먹는 것, 자신 있는 요리를 며칠간만&nbsp;사람들에게 선보이는 일, 그 정도. 식당 일이 힘들단 건 알았지만, 요리만 잘하면 어느 정도 되는 것인 줄 알았다. 팝업을 준비하며 나는 그것이 큰 오산이었음을 알았다. 팝업 식당을 운영하는 이틀, 공지를 내고 연습을 해보던 일주일 동안 아주 멘붕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w0I%2Fimage%2Fc9cS0oP8Ud-uZ4UTT2vbkjZvAwI" width="320" /> Wed, 07 Oct 2020 06:31:46 GMT Bohye /@@3w0I/17 어느 초보 프리워커의 일과 일상 - 내게 지속 가능한 노동은 어떤 모습일까 /@@3w0I/16 정규 직장에서 퇴사한 지 벌써 9개월을 꽉 채웠다. 퇴사하고 처음엔 6개월은 그냥 좀 쉬면서 그때그때 하고 싶은 일을 하려고 했고, 그 뒤로는 다시 직장을 구할 생각이었다. 6개월째 되던 무렵 반려견이 생겼다(유기견을 임보 하다, 어쩌다 입양을 하게 되었다). 아직 마음이 불안정한 개를 두고 바로 다시 주 40시간 근무하는 일자리를 구하기가 신경 쓰였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w0I%2Fimage%2FfTj5cSl81qehmf02QvcN4Sj3a8c.jpg" width="500" /> Fri, 02 Oct 2020 03:12:58 GMT Bohye /@@3w0I/16 집밥이 바깥밥이 되기까지 - 나의 첫 비건 팝업식당 운영기(1) /@@3w0I/14 20대를 통과하며 쌓아온 기술 중 가장 중한 것이 있다면 그건 바로 '내게 밥을 잘 해 먹이는 능력'이다. 적은 예산으로 장기간 여행을 했던 이십 대 초반, 매일 지고 다니던 11kg의 배낭 속엔 늘 쌀, 소금과 후추, 마늘, 파스타면이 있었다. 도시를 이동할 때면 숙소는 꼭 공용 키친이 있는 곳으로 잡은 뒤, 짐을 풀고 제일 먼저 그 지역의 시장부터 갔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w0I%2Fimage%2FbNizJ3oyGo9WSzObhOhhrqXxgBw" width="350" /> Sun, 05 Jul 2020 12:00:35 GMT Bohye /@@3w0I/14 어쩌다 채식을 시작한 이유 - 더 넓은 채식 개념을 설명하는&nbsp;굿즈와 핀버튼 제작기 /@@3w0I/12 채식을 지향하기 시작한 지 2년이 넘었다. 그 기간 안에는 거의 비건(완전 채식)으로만 먹으며 지냈던 시간도, 고기, 족발, 치킨집 같은 &lsquo;덩어리 고기&rsquo;를 파는 곳만 피했던 시간도, 페스코 채식을 했던 기간도, &lsquo;아 모르겠다. 망했다.&rsquo; 하고 포기했던 기간도 있지만.. 어찌 됐든 '동물성 식재료'가 포함된 음식을 전과 같은 마음으로 대할 수 없게 되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w0I%2Fimage%2FhJTUP-dxaIQc_DzbOavcbx8eMA8.png" width="500" /> Fri, 22 May 2020 06:06:52 GMT Bohye /@@3w0I/12 장래희망이 뭐가 그렇게 별거야 - 앞으로 이뤄나가고 싶은 나의 희망 활동들에 대해 /@@3w0I/9 공부엔 재능도 흥미도 없던 청소년 때, 내가 유일하게 잘해보고 싶던 것은 노래였다. 어떤 감정이 몽게몽게 피어오르는데 그걸 표현할 말을 잘 모르던 내게 이미 있는 가사들은 최고의 표현 수단이었다. 남이 쓴 생각을 내 목소리로 부를 뿐인데 그 감정과 생각의 30%는 소유한 기분이 됐다. 내가 할 줄 아는 것 중에 그나마 가장 잘하는 활동이라는 점도 좋았다. Fri, 03 Apr 2020 14:19:07 GMT Bohye /@@3w0I/9 결혼하지 않고 파트너로 함께 살기 - 4년의 장거리 연애를 끝내고, 동거 6개월차를 지나며 /@@3w0I/2 애인이자 동거인(파트너)인 사람과 함께 산지도 어느덧 6개월이 되었다. 3년 전 파트너가 부산에 살 때 잠시 내려가서 3개월 정도 산 적은 있지만, 함께 돈을 모아 집을 구하고, 생활비를 걷어 생활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와 파트너는 만난지 4년 반 정도 되었고, 동거 결정 당시에도 이미 서로 귀도 파주고 코도 파주고 다 하는 사이였지만 함께 사는 것<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w0I%2Fimage%2F2H93mPSFrhdcHqQVtgKQSuJrToY" width="500" /> Fri, 06 Mar 2020 09:39:31 GMT Bohye /@@3w0I/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