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 하시네요 /@@47S 국제개발협력 활동가의 느슨한 연대를 지향합니다. 인스타그램 @suchagood_job ko Tue, 13 May 2025 12:27:56 GMT Kakao Brunch 국제개발협력 활동가의 느슨한 연대를 지향합니다. 인스타그램 @suchagood_job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S%2Fimage%2F3iK7QPf0UjvDJokqEJMDaA6gmPE.jpg /@@47S 100 100 우리의 '오래된 현재' 국제개발협력 선배와의 만남 - 중간자들: 나오며 /@@47S/25 나오며 하나의 국제개발 프로젝트에는 다양한 행위자들이 참여하고, 이들이 주고받는 상호작용에 의해 프로젝트는 하나의 유기체처럼 생명력을 갖습니다. 개발 프로젝트의 실행이란 제안서에 명시된 일련의 활동을 현장에 '이식'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을 둘러싼 다양한 행위자들에 의해 &ldquo;지속적이고 사회적으로 구성되고 협상되는 과정&rdquo;인 것입니다(Long &amp; Long, 19 Mon, 27 Nov 2023 07:27:21 GMT 좋은 일 하시네요 /@@47S/25 중간자들: 이배근,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 - 우리의 &lsquo;오래된 현재&lsquo; 국제개발협력 선배와의 인터뷰 /@@47S/24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전신인 CCF(Christian Children&rsquo;s Fund)에서 일을 시작해 24년간 몸 담으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처음에 어떤 계기로 일을 시작하게 되셨는지, 또 입사 과정은 어땠는지도 궁금합니다. 저는 공무원으로 처음 일을 시작했어요. 시청에 다니고 있을 때 길을 가고 있는데 갑자기 까만 세단 차 한 대가 딱 서더니 우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S%2Fimage%2FGUjB_07hHDGOyejk6yK7aAfhVZg.png" width="500" /> Mon, 20 Nov 2023 08:49:48 GMT 좋은 일 하시네요 /@@47S/24 중간자들: 김인숙, 국제아동인권센터 - 우리의 '오래된 현재' 국제개발협력 선배와의 만남 /@@47S/23 들어가며 개발인류학자들은 사업국가 현장에서 프로젝트의 형성과 수행을 이끄는 주체들을 &lsquo;지역 개발 중개인 (Local Development Brokers)&rsquo;이라 개념화하고 이들의 존재와 역할에 주목했습니다. 이 &lsquo;로컬 브로커&rsquo;들은 &ldquo;사업 대상자와 개발 기관 사이의 교차점&rdquo;(Bierschenk, et al., 2002; Olivier de Sardan, 20<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S%2Fimage%2FmRS3Tdxjgg3sOunFbJ_IIqilPaM.png" width="500" /> Fri, 17 Nov 2023 10:07:50 GMT 좋은 일 하시네요 /@@47S/23 변화의 틈에서 본질을 생각하다 - Epilogue /@@47S/22 에필로그 변화의 틈에서 본질을 생각하다 11월 중순에 시작한 &lt;이 시국 활동가&gt; 시리즈를 꽃 피는 4월에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따져보자면 가을에서 겨울로,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세 번 바뀌었습니다. 날씨 못지않게 코로나19 상황도 쉬지 않고 변했는데요. 프롤로그의 첫 문장이 &lsquo;회복&rsquo;이라는 단어로 시작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지난 5개월은 끊임없는 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S%2Fimage%2F-wv2GLxO7X9MBQ_2R39If7pElto.png" width="500" /> Tue, 19 Apr 2022 09:10:55 GMT 좋은 일 하시네요 /@@47S/22 04 활동가 잡담회 2편:코로나 2년, 본질을 고민하다 - 이 시국 활동가; 코로나 시대, 국제개발 활동가의 일 /@@47S/21 NGO 활동가로서 국제개발협력의 본질적인 일은 우리의 가치와 방향성에 함께할 수 있는 사람들을 양성하는 것 아닐까요. 좋은 사업은 현장의 맥락을 아는 것으로부터 시작되는 것 같아요. 문서로만 이해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현장에 가서 현장의 맥락을 이해하고 오감으로 느끼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lsquo;위드 코로나&rsquo; 시대에 맞춰 기획된 &lt;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S%2Fimage%2FPodT6JKIXrnZirQ6Uj2O8q2W_6w.png" width="500" /> Fri, 18 Feb 2022 12:40:23 GMT 좋은 일 하시네요 /@@47S/21 04 활동가 잡담회 1편:코로나 2년, 본질을 고민하다 - 이 시국 활동가; 코로나 시대, 국제개발 활동가의 일 /@@47S/20 &lsquo;코디네이션&rsquo;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했던 한 해였던 것 같아요. 원격 모니터링만 가능한 상황에서 수준 높은 조정을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떻게 신속하게 대처해야 할까? 그런 생각들을&nbsp;했죠. &lsquo;위드 코로나&rsquo; 시대에 맞춰 기획된 &lt;이 시국 활동가&gt; 시리즈는 오미크론 변이로 일일 확진자가 5만명을 넘어서는 시점에 마무리하게 되었다. 아직은 과거형이 되지 못한, 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S%2Fimage%2FJUu96wLHbZzngQ4dgQAMb6Xu3Zw.png" width="500" /> Tue, 15 Feb 2022 09:16:15 GMT 좋은 일 하시네요 /@@47S/20 03 코로나19 위기 관리 최전선에서 일한 1년의 기록 - 이 시국 활동가; 코로나 시대, 국제개발 활동가의 일 /@@47S/19 &ldquo;불확실성 세제곱의 시대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저도 불확실한 존재인데, 저와 같이 일하는 동료들도 불확실하고, 지금 우리의 상황도 불확실한 거죠.&rdquo; 2019년, 오늘의 인터뷰이인 강신호는 퇴사 후 영국으로 떠났다. 그가 가는 길을 지인으로서 응원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었다. 강신호는 종종 텅 빈 학교 사진이나, &lsquo;사람이 없으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S%2Fimage%2F4iVBXsW6AsG0_1_WsjkEFiSEcNM.png" width="500" /> Wed, 22 Dec 2021 09:17:24 GMT 좋은 일 하시네요 /@@47S/19 02&nbsp;델타 변이가 확산되던&nbsp;8월, 다시 르완다로 - 이 시국 활동가; 코로나 시대, 국제개발 활동가의 일 /@@47S/18 코로나 상황이지만 지금이 아니면&nbsp;(커리어를 시작하는 입장에서) 국제개발협력에 닿을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파견을 가기로 결정하게 되었어요. 토요일 오후 세시, 도아님과 인터뷰를 하기 위해 모니터 앞에 앉았다. 일곱 시간의 시차가 있으니 현지 시간으론 토요일 아침 여덟 시였다. 주말 아침에 인터뷰를 할 수 있는, 아니 그 시간이 좋다고 먼저 제안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S%2Fimage%2FoFE0qqMdYacLgoHgtwstpHA0AiQ.png" width="500" /> Thu, 02 Dec 2021 09:07:04 GMT 좋은 일 하시네요 /@@47S/18 01 해외 현장에서 일시 귀국한 동료들을 연구하다 - 이 시국 활동가; 코로나 시대, 국제개발 활동가의 일 /@@47S/16 국제개발협력,&nbsp;혹은&nbsp;ODA라고 하지만 이걸 이끌어가는 건 사람들인데&nbsp;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는 게 아쉬웠어요.&nbsp;이 일을 하고 있는 개인이나 단체가 좋은 상태여야 좋은 사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nbsp;(이 연구를 통해 나왔던 문제점들이)&nbsp;천천히라도 바뀌어 갔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만나뵙게 되어서 정말 반갑습니다.&nbsp;혜지님이 어떤 분인지 궁금했는데요,&nbsp;<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S%2Fimage%2FXPf4F0_qh_1SUs1FiRqyi41d2rU.png" width="500" /> Mon, 15 Nov 2021 09:53:06 GMT 좋은 일 하시네요 /@@47S/16 이 시국 활동가; 코로나 시대 국제개발 활동가의 일 - Prologue /@@47S/17 Prologue &lsquo;회복&rsquo;의 사전적 정의는 &lsquo;원래의 상태로 돌이키거나 원래의 상태를 되찾음&rsquo;입니다. 11월 1일 자로 정부가 단계적 일상 회복, 이른바 &lsquo;위드 코로나&rsquo; 조치를 발표했는데요. 이제 우리는 좀 더 많은 사람들과 한 테이블에서 만날 수 있고, 늦은 시간까지 집 밖에 있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가는 멀고도 긴 과정의 첫걸음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S%2Fimage%2FN_ijfawmmCz3FzZLe17DTorQeZU.png" width="500" /> Sun, 14 Nov 2021 12:56:16 GMT 좋은 일 하시네요 /@@47S/17 랜선 밥상수다 4: 재휘님과의 랜선수다&nbsp; /@@47S/15 재휘님의 10문 10답 01 &nbsp;이 나라는 나의&nbsp;3&nbsp;번째 파견지다. 02 &nbsp;여기서 나의 밥친구는 나(ㅠㅠ)이고,&nbsp;주로 냉장고에 있는 것을 먹는다. 03 &nbsp;어제 점심에/지난 주말에 나는 집에서 이탤리안 피자를 시켜 먹었다. 04 &nbsp;같이 밥을 먹은 사람은 없다. 05&nbsp;&nbsp;밥을 먹으며 주로 일과 이사에 대한 생각을 했다. 06&nbsp;&nbsp;나는 그 생각을 하며 나는 짐이 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S%2Fimage%2FV7c0yW6T3wjlWPhcgAreWov6F0k.png" width="500" /> Sat, 31 Oct 2020 13:47:30 GMT 좋은 일 하시네요 /@@47S/15 랜선 밥상수다 3: 진보님과의 랜선 수다 /@@47S/14 진보님의 10문 10답 01 이 나라는 나의 첫 번째 파견지다. 02 여기서 나의 밥친구는 현지 친구들이고, 주로 닭요리를 먹는다. 03 어제 점심에/지난 주말에 나는 한식당에서 불고기를 먹었다. 04 같이 밥을 먹은 사람들은 현지 친구들이다. 05 밥을 먹으며 주로 방글라데시 성차별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06 나는 그 이야기를/생각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S%2Fimage%2FAG9Dv3B7szKvL291cfeheyXaLsg.png" width="500" /> Fri, 30 Oct 2020 05:50:57 GMT 좋은 일 하시네요 /@@47S/14 랜선 밥상수다 2: 김이나님과의 랜선 수다 /@@47S/13 김이나님의 10문 10답 01&nbsp;&nbsp;이 나라는 나의&nbsp;두&nbsp;번째 파견지다. 02 &nbsp;여기서 나의 밥친구는&nbsp;Doble B와 한국인 자원봉사자들,&nbsp;그리고&nbsp;카르멘이고, 주로&nbsp;그날그날 있는 것&nbsp;혹은&nbsp;독일 가정식을&nbsp;먹는다. 03&nbsp;&nbsp;어제 점심에&nbsp;나는&nbsp;울산에서&nbsp;김밥 떡볶이 순대를 먹었다. 04 &nbsp;같이 밥을 먹은 사람은&nbsp;남편이다. 05 &nbsp;밥을 먹으며 주로&nbsp;지금 주어진 이 시간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S%2Fimage%2FsSX02OS49hV7F--LBQ7Z2dyOh3U.png" width="500" /> Wed, 28 Oct 2020 13:17:43 GMT 좋은 일 하시네요 /@@47S/13 랜선 밥상수다 1: 용석님과의 랜선 수다 /@@47S/12 조용석님의 10문 10답 01&nbsp;&nbsp;이 나라는 나의&nbsp;두&nbsp;번째 파견지다. 02 &nbsp;여기서 나의 밥친구는&nbsp;비어 사이공이고, 주로&nbsp;메콩강 해산물 요리를 먹는다. 03 &nbsp;지난 주말에 나는&nbsp;파견 지역에서&nbsp;생일상을 먹었다. 04 &nbsp;같이 밥을 먹은 사람들은&nbsp;현지 파트너(공무원)다. 05 &nbsp;밥을 먹으며 주로&nbsp;지역 사회에 융화하는 방법에 대한 생각을 했다. 06. 나는 그 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S%2Fimage%2F_dFxCC-vDMImZbd_mMmF9CYq1Uw.png" width="500" /> Tue, 27 Oct 2020 12:10:06 GMT 좋은 일 하시네요 /@@47S/12 강철이와 북엇국 - 좋은 일 하시네요 /@@47S/11 세네갈은 나의 첫 파견지이자 첫 아프리카 대륙이었다. 10년이 지난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 무지했기에 그렇게 무모하게 훌훌 떠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세네갈은 불어를 쓰는 국가인데, 고등학교 때 제2 외국어로 불어를 배웠던 것 말고는 불어와 인연이 없던 나는 세네갈에 처음 도착해 사람들의 대화를 듣고도 불어인지 현지어인 월로프어(Wolof) 인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S%2Fimage%2FBjdrx2hPkyJ0Mql7auaEf4HLorA.jpg" width="500" /> Sun, 30 Aug 2020 06:48:29 GMT 좋은 일 하시네요 /@@47S/11 에티오피아 음식이 가져다 준 선물 - 좋은 일 하시네요 /@@47S/10 2015년, 1년간의 병원 간호사 생활을 끝내고 꿈인지 탈출인지 알 수 없는 동기로 에티오피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8월이라 한국은 한창 폭염에 시달릴 때였지만, 14시간이 걸려 도착한 수도 아디스아바바는 예상 밖으로 꽤 추웠다. 고도가 3,000m에 달하는 고산지대이기도 하고 대우기의 한가운데인 것도 한몫 했다. 파견지는 수도에서 비행기로 1시간 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S%2Fimage%2FupK3kTBTsUNYyAi3wYYWzEeAFLQ.png" width="500" /> Fri, 28 Aug 2020 08:26:23 GMT 좋은 일 하시네요 /@@47S/10 당신의 인생은 누가 차려준 끼니로 이루어져 있나요 - 좋은 일 하시네요 /@@47S/9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봉사단원으로 생활하면서,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고민은 끼니였습니다. '오늘은 뭘 해 먹을까', '어떤 재료를 사야 하나', '장은 어디서 봐야 하나' 한 끼의 식사에만 이렇게 질문이 쏟아지는데, 그 와중에 내 마음이 원하는 정답을 찾아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귀찮다고 밥을 하지 않으면 결국 굶을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인 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S%2Fimage%2FPvzU7J0lFrdX-JTRYaDvad3tWto.jpg" width="500" /> Fri, 28 Aug 2020 08:25:57 GMT 좋은 일 하시네요 /@@47S/9 날 따뜻하게 감싸준 건 부드러운 너였어 - 좋은 일 하시네요 /@@47S/8 입사 후 처음 맡았던 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한 출장이었다. 여러 번 방문 했던 곳이었지만 사업 종료 시점이라 준비할 것이 정말 많았다. 선배들이 &lsquo;출장은 체력&rsquo;이라는 귀한 조언을 해주었지만 나는 &ldquo;비행기에서 푹 자면 된다&rdquo;고 웃으며 답했다. 출발 전부터 강행군을 지속한 상태에서 비행기에 몸을 실었고, 공항에는 현지 사무소 동료가 마중 나와 계셨다. 오랜만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S%2Fimage%2FxaArC5KPF0-s-g3JFVNz3gMpNd8.jpg" width="500" /> Wed, 26 Aug 2020 09:16:47 GMT 좋은 일 하시네요 /@@47S/8 누구를 위하여 닭죽은 밤새워 끓었나 - 좋은 일 하시네요 /@@47S/7 다른 나라 사람들과 만날 때, 우리는 가끔 실수를 한다. 문화가 달라서, 이해가 부족해서, 혹은 그 모든 것이 합쳐져서.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날 때도 있지만, 때로는 평생 잊히지 않을 악몽 같은 기억으로 남기도 한다. 나에게 신입직원 시절 에티오피아에서의 기억은 그런 것이었다. 쥐구멍이 있다면 얼른 몸을 웅크려 숨어버리고 싶은. 개발협력 분야에서 일하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S%2Fimage%2FEl5HGWOszIXlFWekAWO2HWmrx2U.jpg" width="500" /> Tue, 25 Aug 2020 08:45:08 GMT 좋은 일 하시네요 /@@47S/7 커피 한 잔의 차이 - 좋은 일 하시네요 /@@47S/6 얼마 전 폭우가 쏟아지던 날, 나는 면접 대기실에 앉아 있었다. 안 그래도 면접을 무서워하는데, 심지어 이 기관에 제안하는 사업 면접은 처음이라 더 무서웠다. 밖에는 폭우가 쏟아지고, 이 공모의 경쟁률이 높다는 소문은 익히 들었고, 저 문 뒤로는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 앞에서 설득과 증명을 해내야 하는 자리가 기다리고 있는 상황. 나는 진한 마키아토 한잔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S%2Fimage%2F6Pxw5eL0AJnnfOR2X05qd0pfQBw.jpg" width="500" /> Mon, 24 Aug 2020 09:18:04 GMT 좋은 일 하시네요 /@@47S/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