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하 바람 /@@4ADh 바람처럼 자유롭게 시원하게 기분좋게 ko Wed, 30 Apr 2025 01:11:47 GMT Kakao Brunch 바람처럼 자유롭게 시원하게 기분좋게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ADh%2Fimage%2FE0qY_KEpJ-ygr1QzYYbwCVXIfuM /@@4ADh 100 100 타고난 적성이 있는데... - 부모의 욕심은 버리고 자녀의 적성은 살리고 /@@4ADh/17 오늘 친구가 수술을 하게 되어서, 내가 병원에 데려다주게 되었다. 가는 도중 차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였다. 수술 전 검사 비용만 100만 원 정도 들었고, 오늘 수술비에 여러 부대비용을 포함하면 200만 원은 될 것 같다며 한숨을 쉬었다. &ldquo;병원비가 너무 비싸, 의사들한테 너무 많은 돈을 주는 거 아니야?&rdquo;라는 말에 내가 말했다. &ldquo;많이 줘야 할 듯 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ADh%2Fimage%2FKqhjE-ikqERilEfTE6E-pu0-93A" width="500" /> Wed, 23 Apr 2025 03:00:09 GMT 알로하 바람 /@@4ADh/17 &lsquo;마음을 알아준다&rsquo;는 것이 무엇이길래? - -저 배울 만큼 배운 여자예요!- /@@4ADh/16 난 대부분 성인들 대상으로 강의를 한다. 그래서 유치원에서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번 수업을 한 것은 나에겐 특별한 기억이다. 그런데 그곳에서 잊지 못할 경험을 하였다. 교육청에서 특정한 유치원과 연계해서 6, 7세 아이들 대상으로 4회기 수업을 하고, 그들의 부모님 대상으로 2회 특강, 교사 대상 1회 특강을 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수업 전, 담임교사로부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ADh%2Fimage%2FR1Zmc-fC2o2eAbV99-YwcVyjtrc.jpg" width="500" /> Wed, 16 Apr 2025 03:00:03 GMT 알로하 바람 /@@4ADh/16 7세, 학원을 9개 다니다! - 토끼 귀가 내려와서 닫아줘요 /@@4ADh/15 요즘 &lsquo;7세 고시&rsquo;가 사회적인 이슈입니다. 그래서 17년 전 저의 일이 생각나서 글을 써 봅니다. 학원강사를 하던 어느 날, 7살 여자 아이를 둔 어머니로부터 집으로 초대를 받았습니다. &ldquo;선생님, 저희 집에서 조용히 드릴 말씀이 있어요.&rdquo;라며... &lsquo;영재&rsquo;라는 말을 듣던 아이가, 말도 잘 듣고, 순하고 성실했던 그 아이가, 어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ADh%2Fimage%2F9b46PnAkg5PyN7a7wXBTP7YuGqU.jpg" width="500" /> Wed, 09 Apr 2025 03:00:02 GMT 알로하 바람 /@@4ADh/15 한 번도 소리치지 않고, 때리지 않았는데, 왜?! -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불편해요 /@@4ADh/14 교회에 가면 특이한 가족이 있어요. 초등학생 2명과 유치원생 1명이 있는 3형제집인데요, 그 집은 엄마가 큰소리도 가끔 지르고, 특히나 아이들 등짝도 때려요. 심지어 때리면서 &quot;이 새끼 너 오늘 죽었어!&quot;라는 말까지 해요. 그런데, 너무 이상한 것은, 그 집 아이들은 엄청 밝고, 수시로 엄마에게 와서 뽀뽀도 하고, 잘 안기고 그래요. 형제간에 우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ADh%2Fimage%2FnOOUrQhV5W3vC0xHVsMcgKUvunw" width="500" /> Wed, 02 Apr 2025 03:00:03 GMT 알로하 바람 /@@4ADh/14 지금처럼 사실래요? 아니면? - 누가 이 사람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4ADh/13 3회기로 진행되는 어린이집 부모교육이었다. 오른쪽 책상 제일 앞자리에 앉아 있는 그녀, 그리고 왼쪽 가장 뒷자리에 앉아 있는 그녀, 그렇게 두 명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려고 한다. &quot;안녕하세요? 일찍 오셨네요?&quot;라고 인사를 건네자, 오른쪽 그녀는 답했다. &quot;안녕하세요? 직장에서 잠깐 시간을 내서 부랴부랴 왔어요~ 원장님께서 워낙 강추를 하셔서 달려왔답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ADh%2Fimage%2FrRTTUfVBVeMwu85cM5Zs9sdin_I.png" width="500" /> Wed, 26 Mar 2025 03:00:04 GMT 알로하 바람 /@@4ADh/13 제 소원은 딸이랑 마트에... - 부모역할 늦은 나이는 없다 /@@4ADh/12 건강가정지원센터의 강의는 주로 센터 내 강의장에서 진행된다. 가끔은 교육청이나 어린이집 같은 곳으로 출강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lsquo;찾아가는 부모교육&rsquo;이었다. 관내 아파트 단지에서 일정 인원 이상이 모이면 진행되는 영유아 부모교육. 강의 장소는 아파트 단지 내 다목적실. 저녁 7시, 주 1회씩 총 3회기로 진행된 강의였다. 삼삼오오 모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ADh%2Fimage%2Fx30HldjZXrVBQJoMvg61ujfNmoY" width="500" /> Wed, 19 Mar 2025 03:00:09 GMT 알로하 바람 /@@4ADh/12 월급 받는 전업주부예요 - 그 남편은 전생에 나라를 3개쯤 구했겠지? /@@4ADh/11 첫 수업이 시작되었다. 낯선 얼굴들 사이, 강의실 한가운데에 화려한 외모의 수강생이 앉아 있었다. 그녀는 새하얗고 빛나는 피부, 긴 웨이브의 갈색머리, 마치 연예인 고현정을 연상케 하는 그런 외모였다. 그렇게 우리의 첫 만남은 시작되었다. 부모코치 기본수업과 심화과정 내내 그녀는 적극적이고, 활발했다. 그녀의 첫 이미지는 연예인, 마지막 이미지는 무수리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ADh%2Fimage%2FCT24hA8SzHMyJ_2lMUTu7XensQM.jpg" width="500" /> Wed, 12 Mar 2025 05:50:40 GMT 알로하 바람 /@@4ADh/11 사랑하기로 했으니까요 - 사랑의 언어, 그 바탕에 있는 신념 /@@4ADh/5 나는, 풀때기를 좋아한다. 남편은, 스테이크를 좋아한다. 미디엄 레어도 아닌 레어! (풀때기-풀을 속되게 이르는 말의 규범 표기, 네이버 국어사전) 나는, 집은 답답해 스타일이고, 남편은, 집 밖은 위험해 스타일이다. 마치, 소와 사자의 사랑이야기 같은 집이다. 우리 관계는 로또다. &lsquo;안 맞아도 어쩌면 그렇게도 안 맞을까? 그 이름하여 로또&rsquo; 하지만 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ADh%2Fimage%2F_yViO8LMuvvWZYNUxVGav4Om5qc" width="500" /> Wed, 05 Mar 2025 03:00:09 GMT 알로하 바람 /@@4ADh/5 저 껌 좀 씹었어요... - 그땐 제가 너무 어렸어요.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4ADh/4 &ldquo;저 껌 좀 씹었어요. 믿기지 않으시겠지만...&rdquo;&ldquo;무슨... 말씀인가요?&rdquo; 그녀는 언제나 강의실 맨 앞자리에 앉아 있던 사람이었다. 깡마른 체구에 또렷한 이목구비, 단정한 정장 투피스 차림의 단아한 50대 수강생. 매번 강사의 간식까지 챙겨 오던 열정적인 학습자였다. 늦은 나이에 낳은 막내딸을 위해, 딸의 학습을 돕고자 강의를 들었다. 딸을 위해서라면 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ADh%2Fimage%2FY1of6MKnvxqUNAG90bSRtDDV2D0" width="500" /> Tue, 04 Mar 2025 10:25:06 GMT 알로하 바람 /@@4ADh/4 대물림을 끊고 싶어요! - 이론은 알고 있지만... /@@4ADh/1 &quot;저 좀 도와주세요.&quot; 강의가 막 시작되려던 순간이었다. 30대로 보이는 수강생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외쳤다. 느닷없는 외침에 순간 당황했지만, 그녀의 결연한 표정은 그 말이 단순한 부탁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있었다. &quot;오늘 수업내용과 상관없지만, 정말 절박해서 그렇습니다. 제 얘기 좀 들어주세요!&quot; 다른 수강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그녀가 말을 이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ADh%2Fimage%2FFzaIcSRNPGNKt2C1tpY1cJHSZ74.jpg" width="500" /> Tue, 04 Mar 2025 09:55:11 GMT 알로하 바람 /@@4AD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