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망 /@@4dQf 잔잔한 희망, 잔망스러운 글 / 기록과 여행으로 소화하는 사람 ko Wed, 14 May 2025 04:55:37 GMT Kakao Brunch 잔잔한 희망, 잔망스러운 글 / 기록과 여행으로 소화하는 사람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dQf%2Fimage%2F_M19JDeYzmjaKuRnRvgXHdhMZ20.png /@@4dQf 100 100 12월의 남태령 /@@4dQf/177 남태령이란 이름 자체도 처음 들어봤다. 관악구, 서초구와 경기도 과천 사이에 있는 고개이자 4호선에 있는 역이름으로, 일요일 아침 일찍 길을 나섰다. 남태령 역사 내에는 인파가 그리 많진 않았다. 조금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얼마 안 되는 시민들과 농민들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면, 더 힘들고 지치는 싸움이 될 테니. 다행히 역 안 여자 화장실에 열댓 명의 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dQf%2Fimage%2F7sLHliPFxp5G5QY8DQA7oIEco_8.jpg" width="500" /> Tue, 11 Mar 2025 05:38:49 GMT 잔망 /@@4dQf/177 쓰러진 생수병 - 사랑이 장난 /@@4dQf/143 같이 잠이 든 날이었다. 자취방에서 잠에 들었는데 나는 잠결에 그만, 생수병을 쳐서 쓰러뜨렸다. 비몽사몽 몸을 일으켜 쏟아진 물을 치우려했다. 그때 지호는 곤히 잠들어 있었다. 놀랍게도, 그 부스럭거리는 소리를 듣고 벌떡 일어나 대신 물을 닦고 주변을 정리하는 거였다. 그 얼굴엔 짜증이 한 톨도 서려 있지 않았다. 본능적인, 반사적인 행동에 가까웠다. 누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dQf%2Fimage%2Fy24pUguri7qel4mca9t6q1sQCB8.jpg" width="500" /> Sun, 27 Oct 2024 05:58:53 GMT 잔망 /@@4dQf/143 이름이 같은 아이들&nbsp; - 소화되지 않는 것들 /@@4dQf/176 이름이 같은 동명이인을 보면 묘해진다. 감정 이입을 넘어선 감정 전이랄까? 외모가 닮거나 직업, 생일이 같은 사람보다도 이름이 같으면 본질적이고 묘한 동질감을 준다. &lsquo;우린 영혼이 연결되어 있어.&rsquo; 오래된 미신 같은 것에 단박에 마음을 줘버리는 편이다. 그동안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들은 많이 봐왔다. 민정이란 이름은 내 세대에서 흔한 이름이었으니까. 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dQf%2Fimage%2FMMLMsbcjymJUgSFxIHAmL3ffxKQ.jpg" width="500" /> Sat, 26 Oct 2024 12:48:04 GMT 잔망 /@@4dQf/176 전세사기 하이 파이브 - 소화되지 않는 것들 /@@4dQf/153 전세 사기를 당했다. 피해 사실을 알게 된 건 8개월 전 일이다. 막 결혼 준비를 할 때였다. 신혼집은 구해놨고, 그전에 자취하던 전셋집의 방을 뺄 차례였다. 전세 계약 종료는 만기 6개월 전부터 통보할 수 있다. 나는 계약 종료 의사를 알리기 위해 임대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뜻밖의 음성이 나왔다. &lsquo;지금 거신 번호는 없는 번호입니다.&rsquo; 다음 순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dQf%2Fimage%2FvrO0QW7jGyj2dpCN35nCTYzcXiA.jpg" width="500" /> Fri, 11 Oct 2024 11:00:39 GMT 잔망 /@@4dQf/153 대화 없는 소화 - 소화되지 않는 것들 /@@4dQf/150 * 한컴 타자 연습을 할 때가 생각난다. 단어 하나하나 분절되는 장면. 우리는 밀레니얼 세대로, 2000년대 초반 초등학생 때 컴퓨터교육을 받았다. 40명 학생이 다 같이 컴퓨터실에 모여서 한컴 타자 게임을 했다. 교육용 프로그램이 그것 말곤 별로 개발돼 있지 않았다. 앞뒤 양옆에서 타닥타닥 소리가 귓가를 때렸다. 선생님은 교탁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dQf%2Fimage%2FFRmYsO7YGS2muCtOmTblHmHnHtQ.jpg" width="500" /> Sun, 06 Oct 2024 23:42:11 GMT 잔망 /@@4dQf/150 병렬 인생 - 소화되지 않는 것들 /@@4dQf/139 * 매일 다른 운동으로, 내 몸과 놀아주고 있다. 병렬식 운동법이다. 질릴 만하면 새로운 장난감을 가져다줘야 만족하는 아이처럼, 스스로 새로운 놀잇감을 던진다. 이 루틴은 1주일 단위로 이루어지는데, 월요일은 남편과 공을 차는 풋볼 연습, 화요일은 훌라댄스 수업, 수요일은 자유 수영, 목요일은 자전거, 금요일은 헬스&hellip; 이런 식이다. 매일 헬스만 가려면 지겹<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dQf%2Fimage%2FQBX1MpPv5JnLCfEz9aVd2dQoAyw.JPG" width="500" /> Mon, 16 Sep 2024 06:19:58 GMT 잔망 /@@4dQf/139 곱슬로부터 탈출 - 소화되지 않는 것들 /@@4dQf/136 &ldquo;너 파마했어?&rdquo; 속 모르는 사람이 이런 말을 한다면 조금 예민해진다. 잠자던 내 머리털을 건드려? 내게 곱슬머리는 콤플렉스 그 이상인데, 뭐랄까 태초에 존재부터 잘못되었다는 감각 같은 거다. 나의 오래된 외적 수치심. 7살 때쯤 어렴풋이 깨닫기 시작했다. 내 머리카락은 남들과 다르다는 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dQf%2Fimage%2FiSUViGKGak7Xx7sk4gwfRSVzadc.JPG" width="500" /> Mon, 09 Sep 2024 13:42:47 GMT 잔망 /@@4dQf/136 미국으로 간 항일 소녀 - 소화되지 않는 것들 /@@4dQf/132 18살의 나는 거의 &lt;각시탈&gt;, &lt;아이캔스피크&gt; 등 항일 투사급의 신념을 갖고 있었다. 민간 외교관인 &lsquo;반크&rsquo; 같기도 했다.그때 누가 일장기를 줬다면 바로 찢었을 것이다. (지금도 좀 그렇지만) 이 신념은 초등학생 때부터 시작됐다. 2000년 즈음 태조 왕건, 허준, 대장금, 여인천하 등 사극이 유행했다. 그 드라마들을 보며 조상들과 나를 동일시했고, 경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dQf%2Fimage%2F_-3MtbdpylQqwMmWeseHQxJQ_Rc.jfif" width="480" /> Thu, 15 Aug 2024 02:48:09 GMT 잔망 /@@4dQf/132 절주하는 마음 - 한잔만 할게요 /@@4dQf/109 술 먹는 건 다리 꼬는 것과 같다. 절주하는 건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과 같고. 뭔가 불안할 때 다리를 꼬면 편안해지고 기분이 나아진다. 몸과 허리에 힘을 줄 필요도 없고 어딘가 자신감 넘쳐 보이기도 한다. 마치 다리를 꼰 채로 태어난 사람처럼, 의식하지 않으면 어느새 그 자세로 돌아가 흔들거리고 있다. 반면 자세를 똑바로 하는 것엔 코어 힘이 든다. 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dQf%2Fimage%2Fx4oJ4PJiyaUppfyf4eJzcHoju5Q.JPG" width="500" /> Thu, 12 Oct 2023 13:21:37 GMT 잔망 /@@4dQf/109 과도한 주접은 영업을 망친다 - 세상과 낯가리기 /@@4dQf/106 과도한 주접은 영업을 망친다 글쎄 &lt;스파이더맨 뉴유니버스&gt;, &lt;스파이더맨 어크로스더유니버스&gt;*가 반짝 재개봉을 하지 뭡니까.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죠. 메가박스로 9월 12일까지 얼른 가주세요! 이 영화를 극장에서 처음 봤을 때, 러닝 타임 내내 입을 벌리고 봤어요. 온갖 주접들로 머릿속이 시끄러웠죠. &lsquo;와&hellip; 이걸 극장에서 안 봤으면 인생의 손해였겠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dQf%2Fimage%2F3pDjMOpXkDZs6acUIvNr8-yXeaM.jpg" width="500" /> Tue, 12 Sep 2023 00:47:41 GMT 잔망 /@@4dQf/106 섬뜩하고 비틀린 장인 정신, 영화 3편 리뷰 - 세상과 낯가리기 /@@4dQf/105 섬뜩하고 비틀린 장인 정신에 관한 세 편의 영화 - '선'을 넘게 되는 경계는 어디일까요? 그들에겐 다 계획이, 이유가 있어요. 완벽한 미에 대한 극한의 추구. 1mm도 어긋나면 안 되는 숨 막히도록 정교한 세계. 그들은 많은 사람이 인정하는 각 분야의 대가들, 장인들입니다. 예술의 정점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 나아가 다른 사람들의 희생까지도 서슴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dQf%2Fimage%2F6Ctr4FA0SxT7vskKKfcNuSWlRiU.jpg" width="500" /> Tue, 29 Aug 2023 04:07:55 GMT 잔망 /@@4dQf/105 그가 결국 자살한 이유 : 광장 - 최인훈 - 국문과생의 평론 /@@4dQf/102 주인공 이명준이 자살한 이유는 결국 뭘까? 다각도에서 생각해보았다. (1) 이데올로기와 자신의 이상과의 괴리감에서 오는 밀실의 파괴 (2) 환각과 푸른광장(바다)으로의 충동 (3) 은혜와의 사랑으로 돌아가고 싶은 욕구 크게 이 세 가지 마음이 서로 합동작용을 이루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먼저 (1)의 측면은 남북한 어디에서도 제대로 된 Fri, 28 Jul 2023 04:15:18 GMT 잔망 /@@4dQf/102 A급으로 진입한 좀비물 : 월드워Z - 영화로운 위로 /@@4dQf/101 한국에서 좀비물은 최근까지 마이너 장르였다. 그러나, 좀비영화는 철저히 상업영화를 표방한 블록버스터 &lt;월드워Z&gt;(2013년, 누적관객수 약 500만) 부터 &lt;부산행&gt;(2016년, 누적관객수 약 1100만) 까지의 연이은 성공으로 좀비물은 A급이 될 수 있는 장르로 정착했다. &lt;부산행&gt;의 성공 전에는 &lt;월드워Z&gt;의 성공이 있었기에 좀 더 수월했는지도 모른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dQf%2Fimage%2FTHtPg6FbRUV_Bi5X2pDuRtnnUIc.jpg" width="500" /> Fri, 28 Jul 2023 04:12:20 GMT 잔망 /@@4dQf/101 우리말 이름 - 어문생활 /@@4dQf/99 6월, 홀로 떠난 유럽여행에서 있었던 일이다. 영국 하이드파크에 혼자 앉아있는데, 같은 동양인이라고 말을 붙여온 중국남자가 있었다. 그는 내 돗자리 옆에 앉아 사심없이 영어로 대화를 이끌어 주었다. 중국에서 몇 년 전 유학 온 유학생이란다. 나는 반가워하며 내가 아는 한자를 총동원해 나름의 필사를 몇 번 나누었다. 필사라 해봤자 완성형의 문장은 아니었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dQf%2Fimage%2F7bSWfCbjfZ3CSbZ67NNg4WKTZW4.JPG" width="500" /> Fri, 28 Jul 2023 04:02:56 GMT 잔망 /@@4dQf/99 외면하고 싶은 이생물 : 다섯째 아이 - 도리스 레싱 - 국문과생의 평론 /@@4dQf/98 1.&nbsp;외면하고 싶은 이생물이 태어난다면 도리스 레싱의 『다섯째 아이』. 만만치 않은 소설이라는 평 때문에 각오를 하고 읽었음에도 &lsquo;벤&rsquo;은 정말 공포스러웠다. 3인칭으로 쓰였는데 몰입감이 대단해서 내가 해리엇 가족의 일원이 된 것 같았다. 나는 세 번째나 네 번째 아이이고 싶지만 '벤' 자체일 수도 있다. 줄거리는 이렇다. 1960년대 런던, 남녀 데이 Thu, 27 Jul 2023 09:30:35 GMT 잔망 /@@4dQf/98 시들어가는 몸 : 내 여자의 열매 - 한강 - 국문과생의 평론 /@@4dQf/97 1)&nbsp;탈주(脫走)의 욕망,&nbsp;답답한 도시 속에서의 몸부림 인구 수십만이 모여 살고 있는 거대도시, 끝없이 솟아오르는 높은 빌딩, 똑같이 생긴 공간 속에서 똑같이 살아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 작가 한강은 이 답답하고 메마른 사회에서 어떻게 인간이 생명력을 지닌 존재로서 온전히 살아갈 수 있겠느냐는 의문을 제시한다. 결혼 전에는 웃음이 많고, 함께 거리를 걷 Thu, 27 Jul 2023 09:27:36 GMT 잔망 /@@4dQf/97 상처를 낼수록 치유되는 : 실버라이닝플레이북,연애의온도 - 영화로운 위로 /@@4dQf/54 &lt;실버라이닝플레이북&gt;은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었다는 막장 힐링 (?) 로맨스 코미디. '실버라이닝'은 구름 낀 하늘에 한줄기 빛(희망)으로 비유되는 영어 숙어다. 영화는 내면의 화를 감춰놓고 때론 폭발하곤 하는 남녀의 모습을 잔잔하게 그리는 게 특징이다. 그들은 우연히 자주 만나게 되고,&nbsp;동네에서 런닝할 때 만나서 티격태격하고, 서로의 목적을 위해 댄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dQf%2Fimage%2FFj4WtDQD3OcOMOFLZ5Xu9A3m_gk.jpg" width="500" /> Wed, 29 Dec 2021 11:57:19 GMT 잔망 /@@4dQf/54 왜 '룩업' 아니고 '돈룩업'? : &lt;돈룩업&gt; 영화후기 - 영화로운 위로 /@@4dQf/52 시작은 소소했다. 천문학과 대학원생 케이트는 태양계 내 혜성이 지구와 충돌하는 궤도에 들어섰다는 사실을 발견한다.&nbsp;&nbsp;담당 교수 랜들 민디 박사와 케이트는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충격을 받는다. 지구 멸망이라니!! 이 멸망에 대한 확실한, 과학적인 증거를 보고도 사람들은 믿지 않는다. 흔한 지구 종말설, 예언 정도로 여긴다.&nbsp;진지하게 '룩' 하지 않<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dQf%2Fimage%2FjXygCaUtRKpz-xY4NsTGrgfToMQ.jpg" width="500" /> Fri, 17 Dec 2021 00:39:37 GMT 잔망 /@@4dQf/52 기억을 대하는 3가지 방법 : 메멘토,이터널선샤인 등 - 영화로운 위로 /@@4dQf/48 우리는 기억이란 주제에 대해 특별히 탐닉하는 편이다.&nbsp;둘의 기억력이 안 좋고 자꾸 까먹는 것도 있고. (30대 초반/20대 후반에 벌써..) 기억이 소중해서 하나하나 저장하고 싶기도 하다. 서로의 기억력을 놀리는 장난도 많이 친다. &quot;우리 저번 주에 뭐했게?&quot; 10초 안에 대답을 못하면 그때부터 무서운 깐죽거림이 시작된다. &quot;알어.&quot; 하면서 구체적인 답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dQf%2Fimage%2FGqZFZkE7IOLgC94hLgMpGbqiD2Q.jpg" width="500" /> Sun, 24 Oct 2021 01:49:06 GMT 잔망 /@@4dQf/48 믿음에 대하여_&lt;사일런스&gt; - 영화로운 위로 /@@4dQf/5 &lt;사일런스&gt; (2017) 감독 : 마틴 스콜세지 주연 : 앤드류 가필드, 리암 니슨, 아담 드라이버 &lt;사일런스&gt;는 17세기 천주교가 박해 받던 일본에, 목숨 걸고 간 포르투갈 신부의 이야기를 다룬다.&nbsp;비그리스도인 입장에서 봤을 때, 예수를 부정하지 않고 죽어간 자들의 희생은 이해 안 될 만큼 충격적이고 맹목적이었다.&nbsp;각자 나름의 &lsquo;믿음&rsquo;에 대해 고찰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dQf%2Fimage%2FtIw0DMWq-grUQ-6pJecQChK6F94.jpg" width="500" /> Mon, 09 Aug 2021 00:12:02 GMT 잔망 /@@4dQf/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