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dy /@@4rIE 한국과 다시 사랑에 빠진 캐나다교민입니다. 고통의 글쓰기가 아닌, 의미를 나누는 글쓰기가 되기를 고대하며 이 방을 얻었습니다. 열심히 달려볼까 합니다. ko Sat, 03 May 2025 19:58:12 GMT Kakao Brunch 한국과 다시 사랑에 빠진 캐나다교민입니다. 고통의 글쓰기가 아닌, 의미를 나누는 글쓰기가 되기를 고대하며 이 방을 얻었습니다. 열심히 달려볼까 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rIE%2Fimage%2F5OwlEsBvUY8LEJ_B57v2YrpQ4AQ.jpeg /@@4rIE 100 100 Lumi Yoga - 변호사 딸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며 /@@4rIE/290 오랜만에 집이 꽉 찼다. 새벽에 눈이 떠졌는데, 위층에서 막내의 마른 기침소리가 들리더니, 조금 있다가 둘째방에서도 기침소리가 들린다. 아이들이 어디 아픈가?&nbsp;기침소리에도 민감해진다. 둘째가 멀리 킹스턴에서 자동차로 이곳에 왔다. 오는데만도 5시간 넘게 걸리는데, 오는 길에 친구들과 별장에서 이틀간 시간을 보내고, 또 오는 길에 있는&nbsp;스파에서 그들과 함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rIE%2Fimage%2FE6Pzo2RTaSuzfCMQL1Hl7XmoP40.jpeg" width="500" /> Tue, 29 Apr 2025 16:44:31 GMT mindy /@@4rIE/290 깨진후 오는 것 - 혹독한 겨울을 보내며 /@@4rIE/286 그곳을 방문하고 싶었다. 드라이브 웨이 양옆에 쌓인 스노우 벵크를 뚫고 운전하기 힘들거라며 남편은 굳이 날씨가 좋지않은 이날&nbsp;가야 하냐며 반대해서, 그&nbsp;핑계로 주저앉았던 그날 갔었어야 했다. 지난주 오랜만에 햇빛이 비추는 날, (어려움에 봉착한) 교회 예배를 끝내고 그쪽으로 달렸다. 남편에겐 알리지 않았다. 그 정도의 자유는 내게 있다고 생각했다. &quot;아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rIE%2Fimage%2F6iWy-Mehvo9US6egVqUJfmTPQI4.jpg" width="500" /> Fri, 14 Mar 2025 15:51:14 GMT mindy /@@4rIE/286 쉼표를 찍으며 - 나에게 보내는 편지 /@@4rIE/239 나에게 보내는 편지 이렇게 제목을 쓰고보니, 정말 나를 생각한 적은 없었던 것 같으네. 나는 너(나)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 물음에 대한 나의 대답을 이 편지에서 찾았으면 해. 너는 원하지 않는 곳으로 이주를 당해버렸지? 그러고보니 그것이 한번이 아니라 두번이네. 한번은 초등학교 때였어. 시골에서 친구들과 들로 산으로 놀러다니며 잘 지냈는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rIE%2Fimage%2FijZqzC5WfoukRSyEkGCtS48LWOw.jpeg" width="500" /> Thu, 20 Feb 2025 21:54:57 GMT mindy /@@4rIE/239 큐바 리조트 제대로 즐기기 - 페달보트에 노래를 싣고 /@@4rIE/285 낮처럼 흰 밤이다. 불을 켜지않아도 밖이 보인다. 요즘 우리 동네를 과분할 정도로 하얗게 분장시킨 주범은 눈이다. 그날밤, 집에 돌아오는 내내 걱정이 되었다. 아무래도 집에 복귀하는 것이 큰 난관이 될터였다. 8일간의 휴가를 끝내고 돌아가는 길, 비행기 연착으로 밤늦게 도착하게 되는데, 그밤에 과연, 드라이브웨이에 8일간 쌓인 눈을 뚫고 차를 주차할 수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rIE%2Fimage%2FccniJTS9wUGLgjhB4SEMbOWGmEI.jpeg" width="500" /> Fri, 07 Feb 2025 09:58:42 GMT mindy /@@4rIE/285 희망을 노래해야 하는데 - 2025년 1월의 단상 /@@4rIE/284 1월이면 희망을 노래해야 하는데, 지난 주일 목사님 설교가 그러했는데, 동조가 되지 않았다. 매일 아침, 짧게 적는다. 희망적이진 않지만, 2025년을 맞아, 나의 마음자세가 어떠했는지 들여다보는 것으로 새해 글을 대신해보자. 1월3일 캐나다 시간 2일 저녁 대통령 체포 영상을 보면서 잠들었다. 끝까지 버틴다. 이나라의 대통령이 저런 사람이었다는 걸 드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rIE%2Fimage%2FmDRjIv-6OFKW39XixoET0G0dyZ8.JPG" width="500" /> Thu, 16 Jan 2025 18:35:06 GMT mindy /@@4rIE/284 또다시 나이아가라로 - (남편) 군대에서 맺은 인연으로 /@@4rIE/283 잠을 설친다, 그곳에 가면. 여행같은 느낌은 없었고, 내집같은 편안함으로 다른 사람들을 맞이했는데, 왜? 첫번째 방문에도 잠이 깨어 몇시간 못잤는데, 두번째는 꼬박 밤을 새웠다. 그래서 그날 함께 묵었던 그분들께 말했다. 아무래도 너무 기뻐서 그랬던 것 같다고. 6명이 함께 했던 그 시간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두번째 방문에서 잠이 깼을때 방밖<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rIE%2Fimage%2FBwiYaVc0lp9C5Vd1D2k_HiwdJeY.JPG" width="500" /> Sat, 28 Dec 2024 20:44:25 GMT mindy /@@4rIE/283 작별하지 않는다 - 사랑에 관한 소설 /@@4rIE/282 한강 작가의 &quot;작별하지 않는다&quot;를 읽고난 후의 첫 소감은 4.3 사건을 알아봐야겠다였다. 역사를 잘몰라, 좋아하지도 않아, 이렇게까지 말하곤 했다. 현재를 잘사는 것이 역사를 몰라도 되는 이유라고 항변했던 것같다. 역사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를 이번에 조금 더 알게 됐다. 그 역사안에 있는 이야기들이 가슴을 답답하게 했다. 얹힌 것처럼 속이 불편하다. 그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rIE%2Fimage%2FwO-UM253C0OhOc2l6igkhUCt3mc.JPG" width="500" /> Wed, 20 Nov 2024 06:07:00 GMT mindy /@@4rIE/282 화이트 산맥에서 다진 우정 - 뉴햄프셔 여행 3 /@@4rIE/281 이제는 여행의 시작과 끝을 말해야겠다. 짐작하겠지만, 하이킹 팀원 6명의 4박5일 일정의 여행이 계획되었다. 그동안 하이킹하면서 서로를 알아갔고, 하룻밤 자는 여행도 두번이나 함께 하면서 연습이 되었다. 2명이었다면 실행에 옮기기 힘들었을 여행이었고, 4명이라고 해도 어떨지 모르겠다. 그러나 6명이 되니 각자의 강점을 살리고, 부족한 것은 타인의 도움을 받<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rIE%2Fimage%2FJ1Kx1Z9zYWi6furBcufUeFFoBHg.JPG" width="500" /> Sat, 26 Oct 2024 05:59:07 GMT mindy /@@4rIE/281 지금은 사라진 큰바위 얼굴 - 뉴햄프셔 여행 2 /@@4rIE/280 &quot;큰바위 얼굴&quot;이 기억나는가? 중학교 국어교과서에 나왔다고 하는데, 나는 기억나지 않는다. 내가 다닐때는 그 작품이 없었던 것 같은데.. 하면서 말을 흐리지만, &quot;큰바위 얼굴&quot; 제목은 낯설지 않다. 이번 여행길에&nbsp;조금 동화같은 느낌이 드는 그 바위를 찾아나섰다. 주홍글씨를 쓴 나다니엘 호손의 단편소설 &quot;큰바위 얼굴&quot;(Hawthon's Great Face)<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rIE%2Fimage%2Fu1UMXHxJwOew9ljTonQkZMlRODo.jpeg" width="500" /> Sat, 26 Oct 2024 03:49:59 GMT mindy /@@4rIE/280 산봉우리를 오르고 싶었으나 - 뉴햄프셔 여행 1 /@@4rIE/279 여행을 가기로 하면서 이건, 봐야해 하면서 미리감치 티켓을 끊어놓았다. &nbsp;뉴햄프셔 화이트 산맥(White Mountains)의 가장 높은 봉우리 워싱턴산의 꼭대기를 올라가기로 했다. 1917m로 이 산맥의 대표봉우리였다. 이 길을 쉽게 오르는 방법이 있는데, 그건 기차로 오르는 것이다. 또 한가지는 차를 타고 오를 수도 있다고 했지만, 벼랑끝을 달리는 것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rIE%2Fimage%2FZb8PWBc3Q0wLTl1Iwpz1-AFGBy8.jpeg" width="500" /> Wed, 23 Oct 2024 17:02:32 GMT mindy /@@4rIE/279 길을 잃어도 괜찮아 - 함께했던 세집의 캠핑 /@@4rIE/278 나이아가라를 다녀온후, 같은 우연이 그 다음주에도 겹쳤다. 매주 금요일이면 그 다음주 스케줄이 나오는데, 목요일 휴일은 미리 신청해놓은 것이고, 수요일에 스케줄이 없었다. 연달아 이틀을 쉬니, 두두두 발동걸리는 소리가 들린다. 트레일러를 끌고 어딘가로 갈수 있다는 희망이. 트레일하기로 한 공원을 우선 검색했다. 온주 주립공원이니 캠핑을 할 수 있을 것 같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rIE%2Fimage%2FXyCgAzGPpPD8Ca_YrjRItP2t0Dw.JPG" width="500" /> Tue, 15 Oct 2024 08:37:02 GMT mindy /@@4rIE/278 나이아가라 속살을 맛보다 - 아름다움을 파는 동네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 /@@4rIE/277 의미를 부여하며 사는 삶이 아니던가? &quot;더 그렌 The Glen&quot;에서 만난 사람들이 4시간쯤 떨어진 또다른 그렌으로 확장된 것은 우연이 아닐 수도 있다. (그렌이란 의미가 계곡 협곡등의 뜻이 있으니, 이세상에는 그렌이란 이름을 가진 더 많은 트레일 장소들이 있겠다만..) 캐나다에서 둘째가라면 서운할 장소가 나아이가라 폭포이다. 이 폭포를 살면서 열번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rIE%2Fimage%2FM8vQPVzykaBMO2yww9iiVYPQFsE.jpeg" width="500" /> Fri, 11 Oct 2024 11:56:36 GMT mindy /@@4rIE/277 옥색 물빛을 만나려면 - 사자머리에서 그 색을 만나다 /@@4rIE/276 &quot;트레일 팀&quot;이라고 부른다. 그러곤, 아직까지는 모든 것이 좋습니다,라고 덧붙인다. 여자는 블마, 배리 언니와 나, 남자는 그네들의 남편들이다. 6명이 일행이 되어 매주 트레일을 한다. 잠시 트레일을 하지 못할 때도 있는데, 왜 트레일을 하지 못하게 되는지 설명을 듣고 이해와 응원을 보낸다. 각자의 가정을 포함한 삶이 일순위, 그밖의 이유들은 각자가 잘 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rIE%2Fimage%2FmIFJkazWSXtFAWN2jUbhnHXVZ_M.jpeg" width="500" /> Mon, 07 Oct 2024 16:01:25 GMT mindy /@@4rIE/276 광활한 온주 주립공원에 반하다 - 사무엘 드 샹플랭 공원 /@@4rIE/275 다시 지도를 펴고, 어느 공원으로 가야 하나 검색해본다. 남편은 시골길이라 그런지, 운전에 크게 스트레스 받는 것 같지는 않다. 너무 작고, 숲속에 있어 보인다는 이유로 한 공원은 건너뛰고, 몇개를 찾다가 만난 공원은 사무엘 드 샹플랭(Samuel De Champlain)이란 온주 주립공원이다. 캐나다 국립공원은 가까운 곳에 많이 없고, 주립공원은 꽤 많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rIE%2Fimage%2FZDvU2EIIawGPYQf3-pG4Hj9fdB4.JPG" width="500" /> Tue, 17 Sep 2024 15:23:04 GMT mindy /@@4rIE/275 지갑을 챙겨라 - 두강의 호수, 알공퀸 캠핑장에서 /@@4rIE/273 바위에서 서생하는 나무들이 없지않다. 바위위에 낙엽이 쌓이고, 그 위에 이끼같은 생명체가 자라고, 그 생명체를 기반으로 떨어진 씨앗이 움을 틔우고, 생명력이 강한 뿌리는 흙을 향하여 뿌리를 깊게 내리고,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줄기찬 노력을 해서 살아남는다. 킬베어 나무가 유명한 이유는 그 장소 때문이 아닌가싶다. 넓게 드리워진 호숫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rIE%2Fimage%2FLvbI2vPZ4OM5nXZfheKmELEZYj8.JPG" width="500" /> Tue, 10 Sep 2024 11:48:40 GMT mindy /@@4rIE/273 달을 만나다 - 킬베어에서 곰을 만나는 대신 /@@4rIE/272 400번을 타고 달리다 69번으로 갈아타면서 페리사운드쪽으로 가다보면, 고속도로의 풍경이 달라진다. 작은 산이었던 것을 깎아 만든 듯, 잘려나간 바위길을 달리는데, 그 바위위에 사람들이 쌓아놓은 돌멩이들이 눈길을 잡는다. 모양은 대체로 이누잇들의 돌쌓기 모형을 닮았다. 누군가 차를 길옆에 세우고, 그 돌을 쌓았을텐데, 그 모습을 상상하는 것이 쉽지않다. 1<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rIE%2Fimage%2FMsEr_YJKX_aS1sBfQ8D9nY80dDU.JPG" width="500" /> Mon, 02 Sep 2024 12:52:34 GMT mindy /@@4rIE/272 제2의 신혼여행이라고 - 두사람의 호흡맞추기 요이 땅!! /@@4rIE/270 일단 휴가를 내고보자,로 시작되었다. 어떤 시간을 보내게 될지는 누구도 모를 일이다. 바야흐로 34주년 결혼기념일이 다가오고 있었다. 이틀 동안은 남편이 가고싶어하던 캠핑장을 예약하는데 성공했다. 5년여전에 한번 가봤던 Killbear 주립공원이다. 그 다음 일정은 공백상태로 놔두었다. 처음에는 가까이 있는 가족들이 함께 하겠다면 그럴 생각이었다. 그런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rIE%2Fimage%2FZARyd9DkUKR50Df1rmnQEwGN634.JPG" width="500" /> Sun, 01 Sep 2024 12:17:14 GMT mindy /@@4rIE/270 누구도 궁금하지 않을 이야기? - 식품점의 일상 /@@4rIE/268 며칠간 트레이닝을 받던 그녀가 엊그제는 내 자리앞 레인에서 손님을 맞았다. 긴 머리를 뒤로 묶은 인도에서 온 그녀는 곧잘 한다. 모르는 것은 내게 물어본다. 가르쳐줘서 고맙다는 한마디에 더욱 힘이 나서 도움을 주려고, 막히는 것 없는지 간간이 그녀를 살핀다. 그러다가 플루(Plu #) 코드를 물어오면, 멋지게 읊어준다. 가령 아보카도는 4046이고 배추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rIE%2Fimage%2F4EeoIgHZngNmfeUgy_niFWobzGg.jpeg" width="500" /> Mon, 12 Aug 2024 16:25:39 GMT mindy /@@4rIE/268 무엇엔가 미친 사람들 - 동선 이연작가님의 &quot;영화처럼 산다면야&quot; /@@4rIE/267 특별한 책을 갖게 되었다. 마음대로 밑줄도 치고, 여백에 몇줄이라도 쓸수 있는 내책을 말이다. 왜 이런 말을 하는고 하면, 얼마전 끝낸 한권의 책이 친구가 빌려준 것이라, 내것처럼 읽을 수 없었다. 그래도&nbsp;&nbsp;형광펜으로&nbsp;밑줄은 그을 수 있게 해준 것만으로도 감사했다. 그책은 친구도 보지않고 먼저 보라고 빌려준 것이라, 읽는내내 신경이 쓰였다. 책은 애증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rIE%2Fimage%2FTHReXraDv-8G_6hnQqub9OSUgfw.jpeg" width="500" /> Tue, 23 Jul 2024 16:01:33 GMT mindy /@@4rIE/267 발견 - 이세상은 보물로 가득찬 창고 /@@4rIE/266 보솔레이 섬을 두번째 찾았을 때는 헤매지도 않고, 익숙했다. 남쪽으로 가는 배는 2대나 기다리고 있었다. 한배에 10여명 정도 타니, 한번에 20여명의 방문자가 있는가싶다. 남쪽 섬도 다 돌아보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우리는 섬의 허리를 가로질러 서쪽 해안가 크리스천 비치로 갔다가 보솔레이 포인트를 찍고 다시 올라오는 경로를 선택했다. 숲을 가로지를 때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rIE%2Fimage%2Fxl8AiKxvHxTXIuZ6n803JNsb5aY.jpeg" width="500" /> Thu, 04 Jul 2024 11:20:22 GMT mindy /@@4rIE/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