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생태학자 유영만 /@@4ugA 철학자의 주장보다 문제의식이 주는 긴장감에 전율하고, 익숙한 일상을 시인의 눈과 지식생태학자의 낯선 질문으로 들여다보며 비상하는 상상력을 언어로 낚아채는 공부에 관심이 많다. ko Wed, 14 May 2025 20:20:27 GMT Kakao Brunch 철학자의 주장보다 문제의식이 주는 긴장감에 전율하고, 익숙한 일상을 시인의 눈과 지식생태학자의 낯선 질문으로 들여다보며 비상하는 상상력을 언어로 낚아채는 공부에 관심이 많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gA%2Fimage%2FBvsp5_dNVGrmO2dltbHtK5bbIbs.jpg /@@4ugA 100 100 스승은 낙엽을 품은 흙입니다 - 제자의 실수마저도 받아들여 자양분으로 바꾸어주는 대지이기 때문입니다 /@@4ugA/590 스승은 낙엽을 품은 흙입니다 제자의 실수마저도 받아들여 자양분으로 바꾸어주는 대지이기 때문입니다 죽은 지식을 관념적인 방법으로 가르치지 않고 겪어본 경험을 근간으로 방향을 온몸으로 가리키며 먼저 걸어간 족적과 거울에 비추어 제자가 걸어갈 길을 몸소 보여주신 스승의 사랑과 은혜를 가슴에 깊이 새깁니다. 아직도 스승처럼 스승이 되지 못하고 알량한 앎으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gA%2Fimage%2FvEYF7TVQZoeQ67L8QSmfNwH6udQ.jpg" width="500" /> Wed, 14 May 2025 13:38:41 GMT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4ugA/590 '명사'들의 문장에는 '명사'보다 동사가 많은 까닭은? - 추상명사를 죽여서 문장 생동감 올리는&nbsp;4가지 방법 /@@4ugA/589 명사(名士)들의 문장에는 명사(名辭)보다 동사(動詞)가 많은 까닭은? 추상명사를 죽여서 문장 생동감 올리는&nbsp;4가지 방법 &ldquo;문장의 진부함을 측정하려면 그 안에 있는 명사를 세어보면 된다. 글 한 편이 너무 명사로 되어 있다면 그것은 작가가 독자를 배려하지 않고 옅게 사고한다는 반증이다&rdquo;(94쪽). 조모란의 《단어 옆에 서기》라는 책에 나오는 말이다. 명사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gA%2Fimage%2F8x826ywZrMyhYkfXswAsQPIRJRY.jpg" width="500" /> Mon, 12 May 2025 23:36:27 GMT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4ugA/589 당신의 문장 열기와 온도는 지금 몇 도인가요? - 문장의 열기와 온도를 내 마음대로 조절하는 5가지 비법법 /@@4ugA/588 당신의 문장 열기와 온도는 지금 몇 도인가요?: 상위&nbsp;1%의 작가만이 사용하는 문장의 열기와 온도를 내 마음대로 조절하는&nbsp;5가지 비법 문장에도 사계절이 있다. 어떤 문장을 만나면 새싹이 돋아나는 파릇파릇한 생동감이 느껴지는 가 하면 다른 문장에는 가만히 있어도 열기가 피부를 달굴 정도의 뜨거운 감정이 솟구치는 여름이 살아간다. 또 어떤 문장에는 낙엽 속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gA%2Fimage%2FIT0P2_PLIA88n8DyTd3lq6EI-xU.png" width="500" /> Mon, 12 May 2025 08:25:31 GMT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4ugA/588 심장의 급소를 건드리는 문장은 짧지만 의미는 길다 - 충돌 속의 긴장감이 생기고 새로운 의미나 깨달음이 번개처럼 스쳐 지나간다 /@@4ugA/587 심장의 급소를 건드리는 문장은 짧지만 의미는 길다: 충돌 속에서 긴장감이 생기고,&nbsp;새로운 의미나 깨달음이 번개처럼 스쳐 지나간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긴 것처럼 문장은 짧지만 의미는 깊고 길다. 짧은 문장은 군더더기 없는 '핵심'을 응축해서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의미심장함을 촌철살인의 언어로 보여준다. 마치 보석의 원석처럼 깎아낸 돌 속에, 빛나는 보석 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gA%2Fimage%2FSXzjhA0V490t4ctjo4dahdQHcpQ.jpg" width="500" /> Sat, 10 May 2025 14:31:22 GMT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4ugA/587 잔머리 굴리며 우두머리가 되려는 지도자만 넘쳐나는 까닭 /@@4ugA/586 &lsquo;잔머리&rsquo;&nbsp;굴리며&nbsp;&lsquo;우두머리&rsquo;가 되려는 지도자만 넘쳐나는 까닭은? 자기 &lsquo;자리&rsquo;를 지키기 위해 &lsquo;큰소리&rsquo;치며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는 전혀 듣지 않는 &lsquo;귀머거리&rsquo;들이 자신에게 &lsquo;유리&rsquo;한 방향으로 세상의 모든 &lsquo;진리&rsquo;를 &lsquo;편리&rsquo;하게 동원 &lsquo;요리조리&rsquo; &lsquo;잔머리&rsquo;를 굴리며 모든 방법을 동원, &lsquo;머리&rsquo;를 써서 &lsquo;우두머리&rsquo;가 되려고 한다. &lsquo;마무리&rsquo;도 하지 않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gA%2Fimage%2FMt5XkwmBEUr_BWeI78C72nqQsgs.png" width="500" /> Fri, 09 May 2025 13:06:22 GMT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4ugA/586 영혼의 목소리로 늘 다가오시는 돌아가신 부모님에게 - 당신은 세찬 겨울바람결에도 하얀 밤을 지새우는 문풍지였습니다 /@@4ugA/585 영혼의 목소리로 늘 다가오시는 돌아가신 부모님에게 당신은 세찬 겨울바람결에도 하얀 밤을 지새우는 문풍지였습니다 당신은 발 밑 격랑의 물결을 보고도 두려움에 떨지 않고 먼 산을 바라보며 외나무다리의 외로움과 고독을 벗 삼아 지나가는 바람에도 의지하지 않고 세월의 가르침을 전해주려는 물가의 흔들리는 갈대였습니다 당신은 끝없이 밀려오는 폭우 소리에 묻혀 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gA%2Fimage%2FEaq_byuNnGCSyeKkjB2iAn0r3_g.jpg" width="500" /> Wed, 07 May 2025 23:50:11 GMT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4ugA/585 지능적으로 빨리 계산하고 &nbsp;지성적으로 깊이 사유한다 &nbsp; - 침흘리는 감탄보다땀흘리는 감동이 세상을 이끌어가는 까닭은? /@@4ugA/584 지능적으로 빨리 계산하고 지성적으로 깊이 사유한다 침흘리는 감탄보다 땀흘리는 감동이 세상을 이끌어가는 까닭은? 우리는 어딘가 아프면 그 아픔으로 몸에 아로새겨지는 통증을 고통의 언어로 번역, 검색엔진에게 물어보거나 챗GPT에게 처방전을 요구한다. 고통스러운 경험이 이야기로 번역되기 전에 진통제를 먹고 더 이상 아픈 상상을 멈춘다. 진통제가 상상력을 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gA%2Fimage%2FfEEyw5HNhfea_nRrs0DSZBAOwN4.jpg" width="500" /> Mon, 05 May 2025 05:03:20 GMT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4ugA/584 어른의 전달력에 대한 10가지 은유적 사유 - 전달은 배달(配達)이나 닦달이 아니라 숙달(熟達)이나 창달(暢達)이다 /@@4ugA/583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교수가 제시하는 어른의 전달력에 대한&nbsp;10가지 은유적 사유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교수가 생각하는 어른의 전달력이란 무엇일까? 단순한 메시지 전달이나 일방적 강의가 아니라 감동적인 깨달음의 향연이 존재하고 의미가 심장에 꽂혀 의미심장해지는 어른의 전달력은 무엇이 어떤 점에서 다를까? 유영만 교수가 생각하는 전달이란 메시지의 단순한 배달이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gA%2Fimage%2FS4-d-4fA_sBSN6jxMu-XbJEC1jQ.png" width="500" /> Sun, 04 May 2025 06:57:31 GMT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4ugA/583 얼마나 다행인가 /@@4ugA/582 얼마나 다행인가 얼마나 다행인가 버리고 싶은 아픈 추억이 추락하다 아파트 난간에 걸려 무사하다니 얼마나 다행인가 병속에 걷힌 시를 열어서 와인을 마실 수 있는 입맛이 살아있다니 얼마나 다행인가 아픈 사연을 온몸으로 들어줄 때 계산하는 머리보다 심장이 먼저 뛰며 공감해주다니 얼마나 다행인가 생각하는 뇌리와 느끼는 심리가 만나 그나마 일리있는 이야기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gA%2Fimage%2FWQelT23-0xW-bVWPDxBSg2Aj51Y.jpg" width="500" /> Thu, 24 Apr 2025 12:55:40 GMT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4ugA/582 내년 가을 거미줄에 걸린 단어들의 고민 /@@4ugA/581 내년 가을에 만난 단어들의 고민 글자의 그림자가 만든 비탈길 눈물송이가 격류에 휘말려 사무침으로 끼니를 겨우내 때우다 굽은 허리 아찔한 절벽에 걸린다 한밤중에 모여 회의를 거듭하는 단어들 비탄과 감탄 사이를 오고가다 기필코 하소연을 늘어놓는 생채기 정적에 휩싸인 쉼표를 만나 한숨을 쉰다 삶의 무게로 짓눌린 눈꺼풀 발설되지 않은 낱말 창고를 엿보다 우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gA%2Fimage%2F8aC3oUJw0oMHWeFusV-7SgCJ6JU.jpg" width="500" /> Sun, 20 Apr 2025 12:31:34 GMT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4ugA/581 메시지 파워를 드높여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 대체불가능한 독보적 원본을 개발하라 /@@4ugA/580 메시지 파워를 드높여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대체 불가능한 독보적 원본을 개발하라 대체 불가능한 강의를 하려면 대체불가능 자기 정체성을 휴번 브랜드로 드러내야 한다.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삶이 나를 세상에 알리는 휴먼 브랜드의 민낯이다. 내 삶을 능가하는 나의 정체성을 브랜드로 만들어 사람의 마음을 설득할 수 없다. 전달을 통한 설득력의 출발도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gA%2Fimage%2F8UoJYwZISHoQkyK_HoTq5xlCHao.jpg" width="500" /> Sat, 19 Apr 2025 04:23:01 GMT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4ugA/580 눈물이 생각을 앗아가서는 안 되겠기에 /@@4ugA/579 눈물이 생각을 앗아가서는 안 되겠기에 옥상의 난간에 기대어 새벽을 맞이한 낱말 몇 개 이슬 맞으며 슬기로운 지혜의 정원에 깨달음 몇 마디 심어 놨으리라 한순간도 겪어보지 못한 애달픈 서러움에 한 눈 팔지 않고 내 눈동자에 자라는 불안한 눈빛으로 절망에서 희망을 건져보려는 배고픈 잠언 한 마디 생각해낸다 유령처럼 거처를 찾지 못하고 세상을 떠돌던 방황<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gA%2Fimage%2F7GC6vN8nEhn-ZsQoJISWn8oM4hw.jpg" width="500" /> Fri, 18 Apr 2025 07:04:21 GMT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4ugA/579 사람을 잃고 나는 쓰네 - 사람을 읽고 글을 써야 되는데 /@@4ugA/578 사람을 잃고 나는 쓰네 &ldquo;사람을 잃고 나는 쓰네&rdquo;라는 제목은 &ldquo;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rdquo; 기형도 시인의 &lsquo;빈집&rsquo;에 나오는 구절을 인용한 문장이다. 부탁해서 추천사를 써주었다. 책이 나왔다. 아무런 소식이 없다. 힘들여 책을 썼다. 정성을 담아 사인해서 여러번 보내드렸다. 받은 적이 없는 모양이다. 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 도움을 준거 같다. 내 착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gA%2Fimage%2FPudUviTFe7ZMGftjS7yPwKsmL5k.jpg" width="500" /> Mon, 14 Apr 2025 02:33:31 GMT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4ugA/578 당신은 인공지능의 복사본? 인간지성의 원본? - 모두 인공지능 백신 맞았는데 아무도 똑똑해지지 않은 까닭은? /@@4ugA/577 &quot;인공지능의 복사본이 될 것인가, 인간지성의 원본이 될 것인가?&ldquo; 모두 인공지능 백신 맞았는데 아무도 똑똑해지지 않은 까닭은? 이 질문에 대한 한 가지 답으로 저의 102번째 책, 《모두 인공지능 백신 맞았는데 아무도 똑똑해지지 않았다》에 담아보았다. &rdquo;정답을 좇지 말고, 질문을 던져라. 그것이 인간만이 가진 힘이다.&ldquo; 『모두 인공지능 백신 맞았는데 아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gA%2Fimage%2FYlF6A518LCVSFNcJ2AePU-fnbko.jpg" width="500" /> Thu, 27 Mar 2025 01:54:39 GMT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4ugA/577 나는 오늘 아침에도 폭력범이었다 - 동식물을 무자비하게 살해해서 배고픔을 채우는 사람은 과연 자비를 베풀까 /@@4ugA/576 나는 오늘 아침에도 폭력범이었다 동식물을 무자비하게 살해해서 배고픔을 채우는 사람은 과연 자비를 베풀 수 있을까? 나에게 단백질을 공급하기 위해 이른 봄부터 콩은 천둥과 번개를 맞고 가을의 햇살을 기다리다 자기 몸을 갈아 두유 한 잔을 만들었다. 미세먼지도 물리치고 이른 봄 새순에 담은 가을의 결실을 성실하게 담아낸 딸기와 블루베리, 제철을 잊고 철없<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gA%2Fimage%2F_2qJkC5Cogo9N6oyoVnYARx-ogg.jpg" width="500" /> Sun, 23 Mar 2025 05:07:44 GMT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4ugA/576 버킷 리스트에서 앙코르 리스트, 다시 코나투스 리스트로 - 죽기 전에 버킷 리스트 그만 쓰고 살아있는 동안 코나투스 리스트를 쓰자 /@@4ugA/575 &lsquo;버킷 리스트(Bucket List)&rsquo;가 아니라 &lsquo;앙코르 리스트(Encore List)&rsquo;를 버킷 리스트는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꿈의 목록이자 도전하고 싶은 소원 항목이기도 하다. 버킷 리스트가 대중에게 알려진 동인은 영화, 버킷 리스트(The Bucket List)가 2007년 롭 라이너 감독, 잭 니콜슨과 모건 프리먼 주연의 코미디 드라마 영화가 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gA%2Fimage%2FM2yBqgFkMtMO0IOym4zaeJ83i88.jpg" width="500" /> Sun, 23 Mar 2025 02:54:57 GMT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4ugA/575 저자와 작가 사이, 저작자(著作者)가 살아간다 - 작가는 자기만의 컬러와 스타일로 나다움을 드러내는 사람이다 /@@4ugA/574 저자(著者)와 작가(作家) 사이, 저작자(著作者)가 살아간다? 저자는 책을 쓰는 수많은 사람을 지칭하지만 작가는 자기만의 컬러와 스타일로 나다움을 드러내는 사람이다. 저자는 삶과 글과 자신이 살아가는 길이 다를 수 있지만 작가는 자신의 삶과 글과 살아가는 길이 하나로 맞물려 돌아가는 사람이다. 저자는 밑바닥 경험 없이도 동감(sympathy)으로 추측<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gA%2Fimage%2FT52FvYl1X0oSiNIcRZtPchzva8Q.jpg" width="500" /> Sun, 16 Mar 2025 06:19:40 GMT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4ugA/574 지적 욕망이 해소되지 않는 경이로운 당혹감 /@@4ugA/573 지적 욕망을 자극하지만 여전히 지적 갈증은 해소되지 않는 순간에 떠오르는 경이로운 당혹감들 사유체계 자체를 전복하는 인두같은 문장을 만나 지적 희열이 폭등하지만 그 문장을 내가 영원히 인용할 수 밖에 없다는 자괴감이 듦과 동시에&nbsp;&nbsp;갑자기 솟구치는 지적 허영심이 나를 엄습할 때 낯선 생각이 나도 모르게 스며들어 생각의 짝짓기를 밤새 하며 생각의 자손을 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gA%2Fimage%2FKPy2AWqcUFF-43UQXn6iO9Dx8JA.jpg" width="500" /> Sat, 01 Mar 2025 01:03:16 GMT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4ugA/573 인간지성은 생산하지 않고 &nbsp;생성(becoming)한다 - 생성형 인공지능, 생성generation만 하고 생성becomming? /@@4ugA/572 인간지성은 &lsquo;생산&rsquo;하지 않고 &lsquo;생성(becoming)&rsquo;한다 생성형 인공지능, 생성(generation)만 하고 생성(becoming)하지 못하는 까닭은? 농사를 잘 지어서 가을에 풍성한 수확을 거두는 최고의 한 가지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더욱이 농사를 잘 짓는 농부의 성공적인 노하우를 정리해서 매뉴얼을 만들었다고 해도 그 매뉴얼대로 농사를 짓는다고 성<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gA%2Fimage%2Fmdvi0xfyldtavKHryCN9rcQGPcc.jpg" width="500" /> Fri, 14 Feb 2025 07:15:48 GMT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4ugA/572 길을 잃어야 다른 삶을 읽을 수 있다 - 길을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길을 잃으라고 권하는 역설적 메시지 /@@4ugA/571 길을 잃어야 다른 삶을 읽을 수 있다 길을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길을 잃으라고 권하는 역설적 메시지 신경림 시인의 &lsquo;내가 살고 싶은 땅에 가서&rsquo; 시 첫 줄에 이런 말이 나온다. &ldquo;이쯤에서 길을 잃어야겠다.&rdquo; 길을 잃은 게 실수나 판단착오의 산물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결정한 본인의 의지의 결과다. 앞만 보고 달리면서 목적지나 목표달성을 위한 최단코스를 설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gA%2Fimage%2FKoYMU67hkYlmK-f6zG1UE6MzBVU.jpg" width="500" /> Fri, 07 Feb 2025 02:58:06 GMT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4ugA/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