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모프 /@@52g1 별들 사이를 나는 방랑자. SF보다 더 SF같은 현실을 사는 자 ko Fri, 25 Apr 2025 11:19:39 GMT Kakao Brunch 별들 사이를 나는 방랑자. SF보다 더 SF같은 현실을 사는 자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2g1%2Fimage%2FYvKaloa3P2fqTXZr-Cl4TO1wYiw /@@52g1 100 100 만년필 &lt;베개&gt; /@@52g1/258 팟빵의 매거진인 &lt;월말 김어준&gt;과 세계 1등 만년필 전문가 박종진 소장님이 함께 만든, 세계 유일의 만년필이 주문 11개월 만에 도착했다. 중간에 계엄상황까지 벌어져 험난했지만, 전 세계의 수많은 명품 만년필의 부품을 만드는 슈미트에서 펜촉과 컨버터를 만들었다고 하기에 만년필을 몇 개월 전 산 단 하나만 가지고 있던 나도 군침을 흘리고 있었다. 거기에 만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2g1%2Fimage%2Ffwakox880_hWZOzgtABoXDxwbCs.jpg" width="500" /> Thu, 17 Apr 2025 08:32:28 GMT 카시모프 /@@52g1/258 26년 전 다니던 학교로 산책을 가다 /@@52g1/257 2월 마지막 주 어느 날, 문득 나는 내가 1999년에 다니던 한국예술종합학교 생각이 났다. 비록 한국예술종합학교를 1학년만 다니고 그만두게 되었지만, 성적으로 전액장학금도 받았던 데다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아름다웠던 시기라 그 의미는 남다른 곳이다. 만화만 그리던 오타쿠를, 예술가의 감성을 갖도록 기초를 쌓아준 곳이기 때문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의 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2g1%2Fimage%2FaOpIvsdIFE1QEE4hICR6K8X6X2E.jpg" width="500" /> Fri, 28 Mar 2025 06:33:00 GMT 카시모프 /@@52g1/257 &lt;콘클라베&gt; 의심하고 믿는 자는 행복하다 /@@52g1/256 바티칸의 교황이 수장으로 있는 '로마 가톨릭 교회'는 1대 교황을 예수의 첫 제자 베드로라고 하는 교황의 정통성을 잇는, 2000년 가까이 이어져 온 매우 오래된 종교다. 가톨릭의 부패로 인한 종교개혁 등으로 많은 갈래와 변혁이 생겨났음에도 불구하고, 가톨릭은 그 정통성을 지키려 노력해 왔다.&nbsp;종교는 탄생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두 가지의 측면에서 위기와 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2g1%2Fimage%2Fk2Ji-Y9PDils2ifX9B4ljHQZlX8.jpg" width="500" /> Mon, 24 Mar 2025 00:04:32 GMT 카시모프 /@@52g1/256 &lt;미키 17&gt; 가스라이팅에서 탈출하라 /@@52g1/255 예전부터 알려진 개념이지만, 최근 들어 '가스라이팅'범죄나 그것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상대방을 착취하는 '나르시시스트'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언급되는 여러 피해 사례들이나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나르시시스트는 기존의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보다 훨씬 위험해 보인다. 그들과의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전문가들도 입을 모아 그냥 '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2g1%2Fimage%2FLqvp38JJ11bbQr6nHdSN7M0U3PI.jpg" width="500" /> Mon, 10 Mar 2025 07:01:58 GMT 카시모프 /@@52g1/255 장편 SF소설 쓰기 /@@52g1/254 이 브런치를 처음 시작할 즈음, 약 4년 전부터 기획했던 SF소설이 있었다. 그래서 소개에 항상 SF소설가 지망생이라고 썼었다. 단편으로 만들어 당시 교보스토리 공모전 단편 부분에 냈었는데, 물론 결과는 탈락이었다. 이 이야기는 원래 장편인데 일부분만 쓴 거였고, 그게 잘 전달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예 세계관이나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캐릭터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2g1%2Fimage%2FQtuPfu52-EFhTqfhYaKAiESqG4U" width="500" /> Mon, 10 Feb 2025 01:33:35 GMT 카시모프 /@@52g1/254 2024년을 마무리하며, 뻘다방 /@@52g1/253 사진 동아리에서 송년회를 다녀왔다. 3년 전 갔던 선재도의 뻘다방이다. 성남시청에서 뻘다방까지는 차로 약 1시간 남짓. 예전에도 송년회를 하러 왔었는데, 그때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놀랐었다. 이 외진 곳에 이 추운데 이렇게나 사람이 많다니.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온 나라가 뒤숭숭하고, 국가 경제는 물론이고 각자 경제사정들도 좋지 않기 때문이리라. 이 카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2g1%2Fimage%2FaXBg0vfCKd_0j6Iwct-8FlDgYTk.jpg" width="500" /> Mon, 30 Dec 2024 23:00:38 GMT 카시모프 /@@52g1/253 벌꿀 냄새 가득한 카페 - 용수양봉카페 /@@52g1/252 성남시 서울공항 옆, 심곡동에 &lt;용수양봉카페&gt;라는 벌꿀 전문 카페가 있다. 생긴 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그저 컨셉으로 '꿀 카페'를 하는 곳이 아니라 '용수 조상균'이라는 우리나라의 양봉의 역사를 이끌어오신 분의 박물관과 같이 더불어 만들어진 곳이다. 특히 꿀도 꿀이지만 박물관에 모아놓은 양봉과 관련된 역사적 물건들도 아주 볼만했고, 취미인 것 같지만 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2g1%2Fimage%2F9uUJoGxfm4WkMMjMjLQr1RN383U.jpg" width="500" /> Thu, 26 Dec 2024 00:16:43 GMT 카시모프 /@@52g1/252 &lt;힘을 낼 시간&gt; 길을 잃어버려도 돼 /@@52g1/250 누구나 자기 자신이 주인공이길 꿈꾼다.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멋진 인생, 하고 싶은 것을 해낸 그런 성공한 인생말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고 노력을 해도, 성공은 그 이상의 무언가가 따라줘야 한다. 내가 아무리 열심히 살려고 해도 주변에서 나를 갉아먹으려는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다. 아무리 달려도 내가 가고 싶은 곳에 도착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2g1%2Fimage%2Fo_QR8-VirXiV1ELespOg9dNF78o.jpg" width="500" /> Thu, 19 Dec 2024 13:44:02 GMT 카시모프 /@@52g1/250 그동안 그린 만년필 그림 /@@52g1/249 카웨코의 릴리풋 에코 브라스 만년필을 사고서 일기를 쓰고 그림을 그렸는데, 확실히 그냥 볼펜이나 샤프로 쓰고 그릴 때와는 또 다른 감성과 손맛이 있다. 한번 그으면 지우기 힘들기 때문에 집중해서 쓰기도 하고, 에라 모르겠다 하고 그냥 아무렇게나 쓰기도 하고. 아무튼 그런 만년필 글과 그림 모음. 디지털로 쓰고 그리는 이 시대에, 손으로 아날로그 필기구를 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2g1%2Fimage%2F1H5FqDo2HCYCcaZKTXYzDLBe720.jpg" width="500" /> Wed, 18 Dec 2024 05:57:31 GMT 카시모프 /@@52g1/249 &lt;인터스텔라&gt; 순순히 어두운 밤을 받아들이지 마시오 /@@52g1/248 세상은 어둠이다. 삶은 절망이 가득하다.&nbsp;해가 뜨는 것 같으면 저물고, 사랑을 할 것 같으면 이별이 찾아온다.&nbsp;우주에는 생명보다 죽음이 보편적이다. 우리는 태어나자마자 죽음을 향해 빛의 속도로 달려가고 있다.&nbsp;그 광대한 어둠과 절망 그리고 죽음 앞에, 생명은 살기 위해 몸부림친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lt;인터스텔라(Interstellar, 2014)&gt;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2g1%2Fimage%2FFgdZwZ3RE0N7a2k3IPxkJpkzA1s.jpg" width="500" /> Thu, 12 Dec 2024 11:33:11 GMT 카시모프 /@@52g1/248 &lt;세입자&gt; 형님, 저도 삶이 나아질까요 /@@52g1/247 계급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부나 권력에 있어서 언제나 계급은 존재해 왔고 사람은 자신이 밑바닥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 한다. 조선시대에는 노비도 돈이 생기면 노비를 둘 수 있었다. 일을 주는 쪽이 아니라 받는 쪽에서는 하청에 하청에 하청에 하청을 주기도 한다. 내가 가장 밑바닥이 아니려면, 내 밑에 또 한 사람을 두면 된다. 사회에 만연한 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2g1%2Fimage%2FQDHC-y74BGnxbUfdnZEYO0e-zDQ.JPG" width="500" /> Thu, 05 Dec 2024 13:15:15 GMT 카시모프 /@@52g1/247 &lt;아침바다 갈매기는&gt; 슬픔 속에 떠오르는 미소 /@@52g1/246 한국은 급속도로 고령화 사회가 되고 있다.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젊은 인구의 수도권 쏠림도 심해져, 시골에는 이제 거의 노인들과 외국인들 뿐이다. 20여 년 전만 해도 귀농, 귀촌이라 해서 다시 시골로 돌아가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시골의 텃세가 심하다거나 인프라의 절대적인 미비를 견디지 못하고 돌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많은 시골에선 60대가 젊은이로 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2g1%2Fimage%2F0LwzzrTsmWc1M4D-9O-hihCk4WM.jpg" width="500" /> Thu, 28 Nov 2024 13:52:16 GMT 카시모프 /@@52g1/246 반추하지 말 것 /@@52g1/245 새 집으로 이사한 지 몇 개월이 지났다. 이 집은 창문이 커서, 아침에 너무 눈이 부셔서 깨게 된다. 내 집은 이제 임시로 사는 집이 아니라, 비록 월세지만 처음으로 진짜 내 보금자리인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색, 좋아하는 소품, 좋아하는 물건들로 채우고 깔끔하게 정리한다. 쓸모없는 물건들은 찢고 부셔서 버렸다. 불과 올해 초만 해도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2g1%2Fimage%2Fu3F-F3uuXCFf3mJAcP4AJZJyt6I.jpg" width="500" /> Tue, 26 Nov 2024 01:53:28 GMT 카시모프 /@@52g1/245 &lt;위키드&gt; 화려한 음악에 가려진 그림자 /@@52g1/244 인기 뮤지컬인 &lt;위키드&gt;가 영화화되었다. &lt;위키드&gt;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lt;오즈의 마법사&gt;의 프리퀄을 다룬 이야기이기 때문에, &lt;오즈의 마법사&gt;를 안다면 새롭게 보이는 캐릭터들의 과거에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더불어 브로드웨이의 뮤지컬 사상 가장 흥행한 2위의 뮤지컬답게, 귀를 즐겁게 하는 멋진 노래들이 춤과 아름다운 화면과 함께 울려 퍼진다. &lt;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2g1%2Fimage%2FqIARmhCn0cm4Oy8n4glYe8seO9I.jpg" width="500" /> Thu, 21 Nov 2024 13:00:04 GMT 카시모프 /@@52g1/244 &lt;글래디에이터 2&gt; 힘과 명예는 어디로 갔을까 /@@52g1/242 &quot;내 이름은 막시무스 데시무스 메리디우스. 북부군의 총사령관이자 펠릭스 군단의 군단장이었으며, 진정한 황제셨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충복이었다. 살해당한 아들의 아버지이자 살해당한 아내의 남편으로서, 반드시 복수하고야 말겠다. 이 생에서 안 된다면 저 생에서라도!&quot; 이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lt;글래디에이터&gt;에 나왔던 명대사로, 콤모두스에게 온 가족과 집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2g1%2Fimage%2FVHfrPfhby8_eZ7pcPrXehxbbu2g.jpg" width="500" /> Thu, 14 Nov 2024 14:18:54 GMT 카시모프 /@@52g1/242 &lt;롱레그스&gt; 악마의 슬라이드 프로젝터 /@@52g1/241 가족들을 죽인 범인이 가장이고, 그 가장은 자살한 미제 사건들. 그 사건 집의 딸들은 모두 생일이 14일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사건은 모두 생일날이 아닌 전후로 일어난다. 이 집에는 모두 롱레그스라는 사람이 보낸 암호 편지가 있다.&nbsp;많은 미스터리 스릴러처럼 무릎을 탁 치는 논리로 단서를 찾아&nbsp;해결하게 되지만, 이 이야기는 시작부터 그것을 거부한다. 직감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2g1%2Fimage%2FD3LmhTm8D3A_LMBNsChadqqGCd4.jpg" width="500" /> Thu, 07 Nov 2024 12:44:02 GMT 카시모프 /@@52g1/241 &lt;더 킬러스&gt; 죽이지 않으면 죽는다 /@@52g1/240 영화감독 4명이 뭉쳐,&nbsp;'킬러', '에드워드 호퍼', '어니스트 헤밍웨이'를 모티브로 앤솔러지 영화를 만들었다. &lt;아무도 없는 곳&gt;의 김종관 감독, &lt;연애의 온도&gt;의 노덕 감독, &lt;라이터를 켜라&gt;의 장항준 감독, &lt;인정사정 볼 것 없다&gt;의 이명세 감독. 특히 이명세 감독은 강동원 주연의 &lt;M&gt; 이후 17년 만의 새 작품이라 반가웠다. 각각의 영화들은 '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2g1%2Fimage%2Fxp6Ut15wBlcIRrXmYCZpKyLCUZU.jpg" width="500" /> Thu, 31 Oct 2024 11:13:24 GMT 카시모프 /@@52g1/240 &lt;비상하려는 악마&gt; 일러스트 그리기 /@@52g1/239 PC 드로잉 툴인 &lt;클립 스튜디오&gt;로&nbsp;&nbsp;손을 풀 겸, 오래 공을 들여 칼라 일러스트를 그려 보았다. 이전엔 항상 '습작'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미완성하거나 스케치 정도의 그림만 그려봤다면, 완성도 있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애를 써봤다. 마침 일이 없어서 시간이 좀 많기도 했고. 그림의 내용은 나를 담았다. 이제 사슬을 끊고 날아갈 일만 남은, 자신을 찾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2g1%2Fimage%2F2permZg0VMVhO9_nedBv2DhHSAU.jpg" width="500" /> Mon, 28 Oct 2024 11:44:48 GMT 카시모프 /@@52g1/239 &lt;오후 네시&gt; 침묵이 너를 알게 하리라 /@@52g1/238 안식년을 맞은 대학교수 정인(오달수)과 부인 현숙(장영남)은 시골 강가에 미리 구해둔 집으로 가 생활을 시작한다. 풍경이 좋은 이곳에는 쌍둥이처럼 똑같이 지어진 주택 두 채가 있다. 정인과 현숙은 옆집에 산다는 의사에게도 인사해야 하지 않냐며, 찾아가서 한 번쯤 차를 마시러 오라는 글을 남기고 돌아온다. 하지만 그 이후 그들의 악몽 같은 시간이 시작된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2g1%2Fimage%2FIzEnFFm7mIt7QqRGh01oaGd9HG8.jpg" width="500" /> Thu, 24 Oct 2024 14:48:54 GMT 카시모프 /@@52g1/238 &lt;보통의 가족&gt; 양심의 기운 빠진 외침 /@@52g1/237 우리는 정치인들을 볼 때 대체로 어떤 절대적인 가치관을 요구하지만, 그 요구에 부합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절대선의 인간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반대로, 절대악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대부분 내가 사는 범위 안에서 양심을 지키고 살려고 노력하고, 때론 편법을 쓰거나 정말 위급하면 몰래 부정한 방법을 저지르기도 하지만, 겉으로는 좋은 모습을 유지하고 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2g1%2Fimage%2FAlyy9u4tD8uzdp5Qo_wwlMDynJA.jpg" width="500" /> Thu, 17 Oct 2024 13:23:03 GMT 카시모프 /@@52g1/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