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전문의 이정은 /@@59E1 산부인과 전문의, 내분비 전공, 다낭성난소증후군 클리닉운영, 제주 엘라 여성의원 대표원장, PCOS(poly cystic ovarian syndrome) 에 관심이 많은 의사입니다 ko Fri, 02 May 2025 02:22:16 GMT Kakao Brunch 산부인과 전문의, 내분비 전공, 다낭성난소증후군 클리닉운영, 제주 엘라 여성의원 대표원장, PCOS(poly cystic ovarian syndrome) 에 관심이 많은 의사입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E1%2Fimage%2FGhvlEeLd9dakf7o6tPs4bHEZw1A.png /@@59E1 100 100 난소암과 마주한 58세 그녀의 이야기 - 정기검진의 중요성 /@@59E1/40 가을 햇살이 부드럽게 비치는 어느 날, 진료실 문이 열리고 한 중년 여성이 딸과 함께 들어왔다. 그녀는 58세로, 폐경 후 몇 년이 지난 나이였다. &quot;선생님, 몇 달 전부터&nbsp;자꾸 살이 찌고 배가 이상하게 나와요. 소변도 참지 못하겠고, 요실금이 생긴 건가 싶기도 해요.&quot; 그녀는 웃으며 말을 이어갔다. 나는 진찰실에 누운 그녀의 배를 보며 순간 놀랐다.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E1%2Fimage%2FkTiztfJmyIjCt872w7xPDpJSdaw.png" width="500" /> Mon, 14 Oct 2024 04:58:41 GMT 산부인과 전문의 이정은 /@@59E1/40 임산부의 날에 생각하는 여성의 몸 /@@59E1/39 오늘은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이다. 며칠 전부터 '임산부의 날' 관련 병원 포스팅을 준비하면서&nbsp;왜 하필 10월 10일일까? 궁금했다. 그 이유를 찾아보니, 풍요와 수확의 계절인 10월과 임신 기간 10개월을 상징한다고 한다. 숫자의 우연한 일치 속에서 깊은 의미를 찾는 우리 문화의 특징이 엿보여 흥미롭다. 산부인과 의사로서 나는 매일 임신과 출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E1%2Fimage%2Fa77OzFv-G98uFr1sUUdPlyCTx6s.png" width="500" /> Thu, 10 Oct 2024 08:08:28 GMT 산부인과 전문의 이정은 /@@59E1/39 첫 생리를 경험한 나의 그녀 /@@59E1/38 가을의 초입, 10월 5일. 우리 집에 특별한 날이 찾아왔다. 사춘기의 급성장과 여드름 폭발 시기를 지나온 나의 사춘기 그녀가&nbsp;드디어 첫 생리를 시작한 것이다. 산부인과 전문의인 나도, 화장실에서 다다다다 뛰어나온 딸이 &quot;엄마, 소변 보고 닦는데 뭔가 갈색 비스무리한 게 묻어났어요&quot;라고 말했을 때, 순간 가슴이 두근거렸다. '드디어 올 게 왔구나'라는 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E1%2Fimage%2FnN05LzlGGYSu1v2fjfoqfefa73A.png" width="500" /> Sun, 06 Oct 2024 23:00:12 GMT 산부인과 전문의 이정은 /@@59E1/38 인사이드 아웃 2를 함께 본 사춘기 그녀에게&nbsp; /@@59E1/37 디즈니플러스에 '인사이드 아웃 2'가 공개되었다. 극장에서 사춘기에 접어든 나의 그녀와 함께 관람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디즈니플러스로 다시 보니 그때의 즐거웠던 순간들이 생생하게 되살아났다. 이 작품은 전편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복잡한 감정 세계를 탐구한다. 이번에는 사춘기를 겪는 주인공 라일리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나의 그녀와 함께 스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E1%2Fimage%2FtxQ5eh4dIFPr_C0dd59pWYV1YUo.png" width="500" /> Thu, 03 Oct 2024 23:00:12 GMT 산부인과 전문의 이정은 /@@59E1/37 배란시기 출혈이 있는 그녀의 사정 - 배란출혈 /@@59E1/36 35세, 그녀는&nbsp;6개월 전부터 배란기마다 출혈이 있었다. 아직 결혼하지 않았고 생리 주기도 규칙적이어서 큰 걱정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매달 비슷한 시기에 반복되는 출혈이 점차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평소 부인과 검진을 잘 받지 않았던 터라 약간 걱정스러운 모습으로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왔다. 진찰대에 누운 그녀의 표정에서 긴장감이 느껴졌다. 검진을 통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E1%2Fimage%2F47bR4wV6xnhyRh9mkklOSU_V1IQ.png" width="500" /> Sun, 29 Sep 2024 23:00:12 GMT 산부인과 전문의 이정은 /@@59E1/36 수능 실기시험을 준비하는 쌍둥이 자매의 생리 미루기 - 생리주기 조절 /@@59E1/35 가을의 서늘한 바람이 창문을 스치는 10월, 대학 입시의 열기가 고조된다. 체대나 무용과 등의 실기 시험이 시작되는 이 시기, 진료실엔 또 다른 긴장감이 감돈다. 수험생들의 생리주기 상담이 늘어나는 때다. 얼마 전 찾아온 두 자매는 마치 거울을 보는 듯 닮았다. 나란히 체대 입시를 준비 중인 그들의 고민은 하나였다. 불규칙한 생리주기와 10월 초 부터 3<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E1%2Fimage%2FwVIBd_hBTUaVpkIlReQ10179GuU.png" width="500" /> Wed, 25 Sep 2024 07:59:02 GMT 산부인과 전문의 이정은 /@@59E1/35 완벽한 바디 프로필 사진과 바꾼 생리불순 /@@59E1/34 딸아이가 학원에서 나오길 기다리며 나는 차 안에서 SNS를 스크롤하고 있었다. 화면을 가득 채우는 완벽한 몸매의 사진들. 그중 한 장의 사진이 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찰랑이는 갈색 머리카락, 탄탄한 복근, 그리고 자신감 넘치는 미소. 그 아래에는 '#노력의결과 #3개월의기적'이라는 해시태그가 달려 있었다.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왔다. 그 완벽해 보이는 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E1%2Fimage%2Ft0gohTVNXA2jQ5R9WJYz5Ir0hhk.png" width="500" /> Thu, 12 Sep 2024 01:02:37 GMT 산부인과 전문의 이정은 /@@59E1/34 37세, 자궁내막암을 진단받은 그녀 - 조기 검진의 중요성 /@@59E1/33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의 건강을 돌보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젊은 여성들에게 생리불순은 흔한 일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곤 한다. 하지만 때로는 이런 작은 신호가 우리 몸이 보내는 중요한 경고일 수 있다. 37세의 그녀는 바쁜 직장 생활로 임신 준비를 미루고 있었고, 생리가 불규칙해진 것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스트레스가 많은 여성들에게 흔한 생리불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E1%2Fimage%2FEDuN9hoIa3RE_eGfxt4J81CHyi4.png" width="500" /> Mon, 09 Sep 2024 05:02:39 GMT 산부인과 전문의 이정은 /@@59E1/33 생리 전 식욕이 폭발하는 그녀 - PMS (생리 전 증후군) /@@59E1/32 매달 여성의 몸은 조용히, 그러나 강렬하게 변화한다. 32세, 그녀가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섰을 때, 그녀의 눈빛에서 이 변화의 무게를 읽을 수 있었다. 생리 전마다 찾아오는 폭발적인 식욕과 요동치는 체중 사이에서 그녀는 균형을 잃어가고 있었다. 평상시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일상을 채우는 그녀에게, 매달 찾아오는 이 변화, 특히 단 음식과 탄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E1%2Fimage%2FI0DlmqUuogTyG4DMocJVt36a1Ig.png" width="500" /> Wed, 04 Sep 2024 15:55:03 GMT 산부인과 전문의 이정은 /@@59E1/32 3개월 간 생리를 한 그녀 - 자궁내막 증식증 /@@59E1/31 41세의 그녀는 5개월 전부터 생리에 이상이 있었다고 했다. 1년 전부터 갑자기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 한약을 복용 중이었고, 3개월 전부터는 생리가 불규칙해지며 조금씩 출혈이 지속되어 병원을 찾았다. 폐경의 징조인지 확신할 수 없어 최근에는 다른 한약도 지어 복용 중이라고 했다. 최근 몇 달간 생리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주기가 불규칙해졌으며, 출혈이 심해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E1%2Fimage%2F_xkx2_mxQaJzcv_GQ_20aLgsRi4.png" width="500" /> Mon, 02 Sep 2024 08:40:03 GMT 산부인과 전문의 이정은 /@@59E1/31 여드름이 심해진 그녀의 생리 - 스트레스성 생리불순 /@@59E1/30 27세의 그녀가 피부과에서 산부인과 진료를 권유받아 진료실에 들어왔다. 몇 달 전만 해도 매끄러웠던 피부가 이제는 붉고 화난 듯한 여드름으로 뒤덮여 있었다. 그녀는 항상 규칙적이었던 생리가 점점 더 불규칙해지면서, 이 모든 변화가 자신에게 무슨 의미인지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6개월 전, 그녀는 직장을 옮겼고 그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해졌으며, 식사 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E1%2Fimage%2FR09d9j8fj_7tNdV9hNr0DOI5DCc.png" width="500" /> Thu, 29 Aug 2024 01:00:04 GMT 산부인과 전문의 이정은 /@@59E1/30 마지막 생리의 그녀 - 폐경이 된 그녀의 사정 /@@59E1/29 얼마 전, 대학에서 근무할 때 같은 연구실에서 동고동락하던 연구원 언니가 제주에 놀러 왔다. 형부의 제주 출장 일정에 맞춰 여행 겸 일하러 왔다고 했다. 아이 돌잔치 이후로 서로 사는 곳이 달라 얼굴을 못 봤는데, 이제야 만났지만 어제 만난 것처럼 정말 반가웠다. 30대, 그 질풍노도의 힘든 시기를 연구실에서 함께 버틴 동지인 우리는 눈빛만으로도 10년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E1%2Fimage%2FUig6V1IDycOeE9yK24CGG6RUrk4.png" width="500" /> Mon, 26 Aug 2024 06:35:32 GMT 산부인과 전문의 이정은 /@@59E1/29 생리양이 너무 적어진 그녀의 걱정 - 갱년기 이행기 /@@59E1/28 진료실 문을 조심스레 열고 들어온 그녀의 눈빛에서 걱정이 묻어났다. 48세, 평범한 체격의 그녀가 최근 겪고 있는 변화는 생리 주기가 길어지고, 생리양이 눈에 띄게 줄어 이제는 팬티라이너만으로도 충분할 정도라고 했다. &quot;혹시 다른 증상은 없으셨나요? 얼굴이 화끈거리거나, 심장이 갑자기 두근거리거나, 잠을 잘 못 이루시는 경우는요?&quot; 나의 질문에 그녀는 고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E1%2Fimage%2Fxu5ag6rHT0P7Nnjg1WacfeqcDhg.png" width="500" /> Thu, 22 Aug 2024 04:26:41 GMT 산부인과 전문의 이정은 /@@59E1/28 38세, 생리가 없는 그녀의 사정 - 조기폐경 /@@59E1/27 38세, 밝은 미소로 인사를 건넸지만, 그녀의 눈빛에서 걱정이 느껴졌다. 4개월째 생리가 없다며 불안해하는 그녀를 보며, 아직 젊은 나이지만 조기 폐경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다. 초음파 검사 결과 난소 기능이 떨어져 보였고, 자궁내막이 두꺼워져 있지 않았다. 그녀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혈액검사를 진행했다. 결과는 우려했던 대로였다. 혈중 난포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E1%2Fimage%2FBC_pS-KbBoA7VaxNeeY0faUDOsM.png" width="500" /> Mon, 19 Aug 2024 09:14:19 GMT 산부인과 전문의 이정은 /@@59E1/27 과체중 그녀의 무월경 - 다낭성 난소증후군 /@@59E1/26 그녀는 19세, 과체중으로 인해 생리가 거의 없었다. 어머니와 함께 내원한 그녀의 걸음걸이는 무겁고 힘들어 보였다. 어머니는 보통 체격의 중년 여성이었지만, 그녀와 그녀의 동생은 큰 몸집을 가지고 있었다. 첫눈에 그녀가 생리를 자주 하지 않으리라는 직감이 들었다. 그녀의 동생은 16세로, 초경 이후에도 조금씩이나마 생리를 하고 있었지만, 그녀는 거의 생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E1%2Fimage%2FyhB04y7cpt2r5lZK9-ZIMYmRxZc.png" width="500" /> Thu, 15 Aug 2024 02:24:03 GMT 산부인과 전문의 이정은 /@@59E1/26 창백한 그녀의 생리 - 42세, 자궁 선근증이 있는 그녀의 생리에 관한 사정 /@@59E1/6 그녀는 걱정이 가득한 얼굴로 진료실에 들어왔다. 42세, 두 아이의 엄마인 그녀는 몇 달 전부터 생리 중 피 덩어리가 울컥울컥 나오는 증상으로 걱정이 되어 병원을 찾았다. 마지막으로 초음파 검사를 받은 것이 언제인지 물었더니, 둘째 아이를 낳고 난 후에는 산부인과 검진을 받지 않았다고 했다. 그 둘째 아이는 이제 8살이었다. 병원에 더 일찍 오고 싶었지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E1%2Fimage%2FJiOffqPDf6svYvCUsBhKJEfDDJs.png" width="500" /> Sun, 11 Aug 2024 06:10:11 GMT 산부인과 전문의 이정은 /@@59E1/6 생리란? &nbsp; - 매달 찾아오는 그녀들 각자의 여정 /@@59E1/5 어느 날 오후 정말로 잠이 들었는데 일어나 보니 몸이 축축한 것 같았다. 화장실에 가서 보니 팬티가 피로 더러워져 있었다. 나는 왠지 모르게 풀이 죽어서 팬티를 깨끗하게 빨아 물을 짠 다음 축축한 채로 다시 입었다. 아마도 다리 사이를 다쳤다고 어머니에게 야단맞을까 봐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 ~중략 ~ 결국 두려운 마음을 주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E1%2Fimage%2FAC98-ioG-CYtvauWoA_6N4_-dJ0.png" width="500" /> Fri, 09 Aug 2024 04:50:26 GMT 산부인과 전문의 이정은 /@@59E1/5 12살, 첫 생리와 생리통 - 그녀들의 생리에 관한 사정 /@@59E1/4 12세, 딸아이보다도 한 살 어린아이가 진료실에 들어왔다. 내원 이유에 &quot;생리통&quot;이라고 적혀 있었다. 보통은 엄마와 함께 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 아이는 아빠와 함께 왔다. 처음 온 산부인과가 낯설고 무서울 수도 있었겠지만, 아이는 반짝이는 눈으로 자신이 궁금했던 것을 물어보았다. &ldquo;지난달 생리를 시작했어요. 그런데 너무 아팠어요. 선생님, 생리를 할 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E1%2Fimage%2FAouNP7Iew_EbOOm-XULg2OtFtNQ.png" width="500" /> Wed, 07 Aug 2024 16:00:17 GMT 산부인과 전문의 이정은 /@@59E1/4 너무 마른 그녀의 생리 /@@59E1/3 엄마와 함께 수줍게 진료실로 들어선 그녀, 나이는 19세. 지난 1년 동안 생리를 하지 않아 걱정이 된 엄마가 병원에 데리고 왔다. 하얗고 너무 말라 쇄골뼈가 도드라지는 그녀를 보고 나는 몇 가지 질문을 했다. &quot;최근에 살이 많이 빠졌나요? 생리가 없어지기 1년 전에는 잘 했나요? 일부러 살을 뺐나요? 아니면 원래 이렇게 마른가요?&quot; 그녀는 대답하지 않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E1%2Fimage%2Fvj-TVlnQTCB6iK9_uXbk3Q2pq40.png" width="500" /> Mon, 05 Aug 2024 12:30:51 GMT 산부인과 전문의 이정은 /@@59E1/3 그녀들의 생리에 관한 사정: 연재를 시작하며 - 그녀들의 생리에는 무슨 일이 생겼을까 /@@59E1/2 진료를 보다 보면 많은 환자들이 내원하는 주된 이유가 생리불순입니다. 10대 초경을 시작한 소녀들부터 20대 갓 대학에 입학한 청춘들,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한 여성들, 다이어트를 시작한 여성들, 예상치 못한 출혈을 겪는 여성들, 얼굴이 화끈거리고 생리주기가 길어지는 여성들까지 다양한 이들이 저를 찾아옵니다. 그녀들 각자는 저마다의 생리 역사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E1%2Fimage%2FzjoiuykjRZyLyTEZAW22ecOxrTE.png" width="500" /> Mon, 05 Aug 2024 10:53:54 GMT 산부인과 전문의 이정은 /@@59E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