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애 /@@5VGX 지난 일 떠올리고 다가올 일 상상하며 글을 씁니다. 쓰고 읽으며 정리해 나갑니다. 어제와 오늘을. ko Tue, 13 May 2025 03:37:46 GMT Kakao Brunch 지난 일 떠올리고 다가올 일 상상하며 글을 씁니다. 쓰고 읽으며 정리해 나갑니다. 어제와 오늘을.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IpkZ4UeJMi1K5xr5PE9dQTwaufA.jpg /@@5VGX 100 100 벚꽃, 하늘, 아이 - 벚꽃이 피고 질 때면 /@@5VGX/132 &ldquo;바쁜 일상 속 하늘 올려다볼 여유가 없었나요?&rdquo; 하늘을 바라볼 새도 없이 바삐 사는 현대인들을 위한 광고에서 만난 문구. 어디서, 어떤 문장이었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유사한 문구들을 종종 만났다. 하늘을 올려다봐, 라든가 오늘 하늘은 어떤 색인가요? 라든가. 나는 하늘을 자주 올려다보는 쪽이었다. 내 일상은 숨 가쁘게 이어진 적이 없었다. 예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GX%2Fimage%2Fpbi9SKMWYgpIbLeAgc17WCkcs0c.jpg" width="500" /> Wed, 29 Mar 2023 16:42:43 GMT 다애 /@@5VGX/132 봄은 너의 계절, 가을은 나의 계절 - 사계절 모두 좋지만 그래도 봄이 좋은 걸 어째 /@@5VGX/131 햇볕에 비치는 싱그러운 초록잎은 누군가가 반질잔질 닦아놓은 것처럼 윤이 나고 반짝인다. 그 사이로 듬성듬성 매달린 진분홍꽃이 보인다. 카디건에 수 놓인 자수처럼 크고 탐스럽게 달려있던 동백꽃이 송이째 떨어져 바닥에 활짝 피어났다. 풀 사이로 고루 자리 잡은 꽃송이들이 일군 예쁜 꽃밭에 발걸음이 멈추었다. 새로운 모양으로 다시 태어난 동백꽃이 나무에 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GX%2Fimage%2F6lmdyCZBt0Mzh9B0rO7kfn5LWoE.png" width="500" /> Mon, 27 Mar 2023 05:46:38 GMT 다애 /@@5VGX/131 음식맛이 좋은 단골 식당 - 자주 가는 식당에서 /@@5VGX/129 집 가까운 거리에 단골 식당이 있다. 가게 사장님이나 직원분들이 나를 알아서 친분이 있는 건 아니고. 혼자 자주 가서 먹는 음식점이랄까. 떡볶이집, 칼국수집, 국수집, 카페, 스파게티 전문점이 그곳인데. 입맛에 맞는 음식을 먹는 동안 미각이 즐겁고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일상에서 느끼는 작은 스트레스들에 맛없는 걸 먹으면서까지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얹을 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GX%2Fimage%2FSiFJaa9m13PgesRraTEKJ613mNc.png" width="500" /> Thu, 23 Mar 2023 15:03:37 GMT 다애 /@@5VGX/129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 - 없는 것을 사랑하는 사람 /@@5VGX/127 행복에 대한 명언은 많지만 회의주의적인 나는 와닿는 문구가 별로 없었다. 노력한다고 될까? 하는 생각. 행복한 기억이 별로 남아 있지 않은 유년시절. 불안이 큰 기질. 기타 등등. 지혜와 처신, 인간관계에 대한 통찰이 훨씬 와닿았다. 재작년에 친구의 동생이 유튜브를 한다기에 구독하고 영상 몇 개를 봤다. 일상 브이로그였다. 생각 없이 보는데 끝날 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GX%2Fimage%2F8a_eZ-izsn-yq-dKI4oKAA-A5dU.png" width="500" /> Wed, 15 Mar 2023 14:53:36 GMT 다애 /@@5VGX/127 엄마 같은 사람은 되지 마 - 노력하면 돼 /@@5VGX/126 &ldquo;엄마는 어릴 때 어땠어?&ldquo; &ldquo;엄마는&hellip;&rdquo; 학원차에서 내린 아이의 모습이 헐렁해 보여 물으니 학원 차 타기 전부터 외투와 책가방이 없었다는 말에 학교로 향했다. 차량 선생님과 찾다가 못 찾고 학원으로 곧장 갔다고 하니 운동장에는 없을 테고. &ldquo;지난번에 그네에서 옷 찾았다며? 그네부터 가보자.&rdquo;, &ldquo;없어!&rdquo; 대답 뒤에 뭔가 생각났다는 듯 아이는 몸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GX%2Fimage%2FqN_Jg8OA5GkKubjxC2fBkba3FvA.png" width="500" /> Fri, 10 Mar 2023 14:42:57 GMT 다애 /@@5VGX/126 저녁 일상 - 어떤 하루 /@@5VGX/125 엄마, 거울 봐봐. 아이는 혼자 샤워를 한 후 화장실 거울에다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린다. 오늘 아이가 가리킨 곳에는 커다란 하트 속에 작은 하트 또 그 안에 더 작은 하트가 있었다. 겹겹이 그려진 하트들. 제일 작은 건 엄마 마음. 제일 큰 건 내가 엄마를 사랑하는 거야. 엄마 마음이 제일 작은 거라고? 괜스레 뜨끔한 내가 물었다. 그리곤 고쳐 말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GX%2Fimage%2FbxrZs8ng_gnY6NPdY5yYv3FS5VA.png" width="500" /> Mon, 06 Mar 2023 14:54:55 GMT 다애 /@@5VGX/125 선택하는 인생 - 어른의 선택 /@@5VGX/124 마음이 더 편안한 쪽으로 지내도록 키운 게 독이 되었는지 아이는 참지 않는다. 먹고 싶지 않은 반찬 손대지 않고. 김치를 꺼내려고 하면 냄새조차 맡기 싫어 짜증을 낸다. 학교에서 어차피 하는 글쓰기와 연산은 집에서 할 필요가 없다고 하며. 집안일이라도 시킬라 치면 뭐 줄 거냐고 보상을 요구한다. 하고 싶은 대로, 원 없이.. 아이는 7시에 집에 들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GX%2Fimage%2F4Ep-0P43c-4wEgN0A1B_z4KMJ-U.JPG" width="500" /> Tue, 28 Feb 2023 02:33:54 GMT 다애 /@@5VGX/124 냉장고를 비우고 배를 채우다 - 자꾸 먹으니 배가 고프다 /@@5VGX/122 &ldquo;비워야 돼, 비워야 돼.&rdquo; 되뇌며 냉장고 속 음식들로 끼니를 때우고 있다. 나중에 먹으려고 넣어 둔 음식들인데 나중에 먹지 않고 버리는 게 더 많았다. 냉장고가 크긴 하지만 꺼내도 꺼내도 끝없는 재료와 식품이 있으니 며칠은 더 먹을 수 있겠다. 먹고 싶은 것을 바로 입에 채우는 기쁨. 좋기야 하지만 어찌 계속 그리 살 수 있나. 아이가 3가지 맛 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GX%2Fimage%2FLM4DCV_hIgJUbnZMTOy7P6NiX7Y.png" width="500" /> Wed, 15 Feb 2023 14:46:06 GMT 다애 /@@5VGX/122 게임을 그만두게 하는 방법 - 누가 먼저 그만두나 /@@5VGX/121 아이는 깨우지 않아도 잘 일어난다. 시리얼로 간단히 배를 채우고 세수하라는 말에 벌떡 일어나 재빠르게 세수를 하고 나온다. 평온하게 시작되는 토요일 아침. 평일 동안 하고 싶은 마음을 눌렀을 아이에게 &ldquo;이제 세수하자&rdquo;라는 말은 출발 신호탄이 된다. 8살 아들과 게임 전쟁을 벌였다가 &lsquo;주말 이틀 원하는 시간대에 4시간 동안 게임을 하는 것&rsquo;으로 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GX%2Fimage%2F3AGmCdDI3HYao9dZAb7jtmAbElM.jpg" width="500" /> Sun, 12 Feb 2023 00:39:07 GMT 다애 /@@5VGX/121 왜 이렇게 춥게 하고 다녀 - 듣기 싫은 말을 듣지 않게 하려고 /@@5VGX/120 엄마~ 축구 유니폼 왔어! 학원 차에서 내리자마자 아이가 보조가방에서 유니폼을 보여주었다. 오, 드디어 받았네? 집에 가서 바로 입어보자. 아이는 현관문을 들어서자마자 가방과 외투를 훌렁 벗고 유니폼을 꺼냈다. 상표 떼지 말고 우선 입어보자. 아, 아니다 이미 이름이랑 번호가 새겨져서 반품할 수가 없네? 앞, 뒤 대강 훑어보고 택을 가위로 잘랐다. 내일 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GX%2Fimage%2FJevu8WfEJ1nzkRjsMlVcbAZY6fI.JPG" width="500" /> Thu, 02 Feb 2023 08:11:31 GMT 다애 /@@5VGX/120 축구는 재밌었고 엄마 꾸중은 재미없었어요 /@@5VGX/119 발표하는 시간에 이렇게 얘기했어. 뭐가 재미없었다고? 꾸중! 개학식 첫날 아침 지각 등교는 면하고 싶었는데. 또 지각이다. 엄마는 네가 자주 늦는 아이가 되는 게 걱정돼. 내일은 빨리 가자~. 아이를 학교에 기분 좋게 보내고 싶은데. 그날도 언성이 높아졌다. 저녁에 학원을 다녀와서 막 구운 삼겹살을 오물오물 씹으며 아이가 말했다. 방학 때 무엇을 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GX%2Fimage%2FSV1dFwlHGRY0pIPFERTIcFEXktA.WEBP" width="500" /> Tue, 31 Jan 2023 08:42:52 GMT 다애 /@@5VGX/119 빈티지 컵 - 내가 좋아해서 /@@5VGX/118 &ldquo;커피 한 잔 드릴까요?&rdquo; &ldquo;어. 한 잔 줘봐라.&ldquo; 신혼 초 시부모님이 잠시 집에 들르셔서 커피 한 잔을 타서 갖다 드렸다. 어머~ 이 컵 예쁘네~ 나 줘라.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 컵을 들어 보시던 어머님께서 말씀하셨다. 순간 당황스러웠다. 아니, 황당했다. 어머님은 한 번 더 말씀하셨고, 아들은 컵을 왜 달라고 하냐며 웃으며 말했지만. 요구를 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GX%2Fimage%2FIks1Ds7ghf5SdnSDckiN2FMWsNQ.WEBP" width="500" /> Thu, 26 Jan 2023 14:15:40 GMT 다애 /@@5VGX/118 부탁해. 놀래키지 말아 줘 - 웍! 장난인데 뭘 그렇게까지.. /@@5VGX/116 엄마야, 깜짝이야! 머리를 다 감고 수건을 머리에 둘러 허리를 펴는데 뒤에 아이가 있었다. 아이는 빙그레 웃었다. 나는 뒤에 줄 서 있었던 거야. 줄 서 있었다고? 어. 놀라게 하려고 한 것 같은데. 아니야~~. 놀래키려고 했던 거 맞잖아. 조용히 서서 앞사람이 뒤에 아무도 없는 줄 알게 했다가 뒤돌아봤을 때 깜짝 놀랄 수밖에 없는 그거.. 놀래키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GX%2Fimage%2FbBmKJmh5ZAm2QEXyMcz7EyMFUJs.WEBP" width="500" /> Fri, 20 Jan 2023 03:31:24 GMT 다애 /@@5VGX/116 밥을 빨리 먹고 하면 되잖아 - 먹어야 하는 순간 /@@5VGX/113 밥 먹어라~~ 올해 초까지 하던 일은 유연 근무제였다. 다만 급여정산 업무는 급여일의 날짜에 맞춰야 하기에 주말과 공휴일에 상관없이 업무해야 했다. 작년 9월, 남편 친구 부부 동반 모임에서 식사를 하다가 업무 확인 연락이 와서 조용히 일어나 넷북을 들고 남의 집 책상에서 일한 적도 있다. 마지막 급여를 정산하던 날은 1월 1일 신정이었다. 후임자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GX%2Fimage%2FbnHeZOOap48q7WHh0Jh-LYM7N9k.WEBP" width="500" /> Thu, 19 Jan 2023 14:46:30 GMT 다애 /@@5VGX/113 설거지 - 설거지하지 않는 시간 /@@5VGX/115 설거지를 하고 자면 다음날 아침에 싱크대가 비어있는 게 너무 좋더라고요. 설거지 제때 못해서 쌓이면 한 번 할 때 어떤 때는 40분이 걸리더라. 내가 하는 것보다 훨씬 깨끗하던데. 스트레스 없고 애들한테 짜증 덜 나고. 그 시간에 다른 거 할 수 있고... 식기세척기 설치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형님댁에 갔을 때 형님이 말했다. 틀린 말 하나 없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GX%2Fimage%2FILdh3ie4qVuhMupDA9kwTFI9MAs.WEBP" width="500" /> Wed, 18 Jan 2023 14:03:46 GMT 다애 /@@5VGX/115 책을 왜 그렇게 빨리 골라 - 게임과 도서관 /@@5VGX/112 책 제대로 보고 고른 거야? 오전 6시 독서모임이 8시 반에 끝났다. 말소리에 깰까 염려되어 방문을 꼭 닫아도 엄마 부재 센서가 작동한다. 그 센서는 왜 주말 새벽 오전에만 작동할까. 부스스한 머리를 하고 반쯤 눈이 감긴 아이는 내게로 와 안겼다. 의자에 앉아 있는 엄마 품에 쏙 안겨 잠들기에는 몸집이 커버린 아들은 불편한지 얼마못가 방바닥으로 잠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GX%2Fimage%2F18We5im4TAvmiOngDd1pL9jFyfQ.WEBP" width="500" /> Mon, 16 Jan 2023 14:36:33 GMT 다애 /@@5VGX/112 목요일 - 내일은 목요일이야 /@@5VGX/110 내일은 목요일이니까 분리수거를 해야지 재활용 분리수거를 정해진 요일에 한다. 일주일에 한 번 목요일마다 아침 9시까지 할 수 있는데, 지난주에 늦잠을 자는 바람에 분리수거를 놓쳤다. 아이와 내가 독감으로 아파서 밀키트, 배달음식으로 플라스틱 쓰레기가 평소보다 빠르게 늘어나 금세 가득 찬 분리수거함. 내일은 꼭 해야 돼. 아이가 샤워하는 동안 분리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GX%2Fimage%2FVp3fMifajOfgacKtNapgdJSqm9Y.WEBP" width="500" /> Thu, 12 Jan 2023 04:03:31 GMT 다애 /@@5VGX/110 남을 가리키는 손가락을 봐라 - 너 자신을 알라 /@@5VGX/108 &ldquo;남을 가리키는 손가락을 보면. 하나는 남을 가리키지만 나머지는 전부 나를 가리키잖아.&ldquo; &ldquo;그래. 맞지.&rdquo; O이월드 감성 글귀 같다는 생각을 하며 과자를 집어 먹었다. 내 앞에는 맥주잔, 남편 앞에는 소주잔. 안주는 회사에서 만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남편은 회사에서 남의 실수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했다. 본인 상식에서 이해되지 않는 사고의 흐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GX%2Fimage%2F-b7D1XdvbMFViGzQMCHXJVVjNVw.WEBP" width="500" /> Tue, 10 Jan 2023 01:25:48 GMT 다애 /@@5VGX/108 제가 아니라니까요 - 몇 번을 말해도 똑같다면 /@@5VGX/107 &ldquo;여보세요? 거기~ OOO 사장님이죠? 물건 있나요?&rdquo; &ldquo;아뇨. 전화 잘못거신 것 같아요. 저 아니에요.&rdquo; 곧이어 같은 번호로 전화가 오길래 받지 않았는데 1분 뒤에 또 오기에 받았다. &ldquo;맞다는데 왜 아니라고 해요. 남편이 모텔 사장이고.&rdquo; &ldquo;아니요. 아니라니까요. 번호를 잘못 기재하신 것 같네요. 다시 전화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rdquo; 또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GX%2Fimage%2Fj6O6i10PTURNUERfMeSRCAUb11I.WEBP" width="500" /> Mon, 09 Jan 2023 03:15:34 GMT 다애 /@@5VGX/107 A형 독감 - 주사 맞을 때는 가만히 /@@5VGX/105 가만히 좀 있어라~가만히 하나도 안 아프잖아. 제발 가만히 좀 있어라. 아이가 지난주 금요일에 A형 독감에 걸렸고 수액을 맞고 주말 동안 되도록 조심히 지냈다. 외식을 하러 가던 일요일 저녁에 멈출 줄 모르는 재채기에 으슬으슬 추워지길래 문을 연 약국에서 비염 알레르기 약을 샀다. 이번엔 나인가. 저녁을 먹으며 입 속으로 바로 털어 넣었다. 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GX%2Fimage%2FxMdiYbtBZuCBEWTJspq8GQGYPK8.WEBP" width="500" /> Tue, 03 Jan 2023 02:52:44 GMT 다애 /@@5VGX/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