옫아 /@@5klL 왼쪽 눈에 해바라기 한 송이를 품고 있습니다. ko Thu, 15 May 2025 01:46:03 GMT Kakao Brunch 왼쪽 눈에 해바라기 한 송이를 품고 있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lL%2Fimage%2FM4T-wbJPdJQoDgg1lKnAKzfqO3Y.jpg /@@5klL 100 100 영화 &lt;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gt; - 영화 &lt;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gt;와 지브리 다른 작품들과의 비교 /@@5klL/115 지브리의 세계는 언제나, '잃어버림'과 '다시 찾음' 사이 어딘가에서 아이들의 성장을 그려왔다. 이를테면 『추억의 마니』에서는 고독한 소녀 안나가 오래전 과거에서 온 또 다른 소녀 마니를 만난다. (내 아이의 아이, 내 오래된 벗) 마니는 잃어버린 사랑과 기억을 조용히 일깨우는 존재였고, 안나는 그 연대 속에서 자신이 외롭지 않다는 것을 처음으로 깨닫는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lL%2Fimage%2FQb1gBtvcOilD9i_JFHMSsTYnL4g.jpg" width="500" /> Mon, 28 Apr 2025 07:16:57 GMT 옫아 /@@5klL/115 내 아이의 아이, 내 오래된 벗 - 지브리 영화 &lt;추억의 마니&gt; /@@5klL/114 *해당 글은 영화 &lt;추억의 마니&gt;에 대한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희미한 파란 꿈결 속, 안개 낀 습지를 천천히 건너 떠오른 파란색 눈동자들의 마주침. 이미 영화 &lt;추억의 마니&gt; 마니는 안나를 처음 마주했을 때,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방식으로&nbsp;마음 깊숙한 어딘가에서부터 알아보았을 것이다. 마치 기다려온 사람처럼,&nbsp;마치 잃었던 무엇을 다시 되찾은 것처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lL%2Fimage%2F8zo6gI_vfGlu-qzkwzdck3hA7uk.jpg" width="500" /> Mon, 07 Apr 2025 01:22:01 GMT 옫아 /@@5klL/114 노래가 된 마음들, 최유리 - 내가 꼽은 최유리의 5가지 노래와 구절 /@@5klL/113 감성을 노래하는 목소리, 따뜻한 이야기로 마음을 어루만지는 싱어송라이터&nbsp;최유리. 사실 그녀에 대해서 잘 안다거나 유튜브에서 영상을 찾아서 볼 정도는 아니지만, 그녀의 노래 구절구절마다 위로를 받는 편이다. '숲'이라는 노래가 그녀의 대표곡이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들과 그 곡의 특정 구절을 짧게 소개하고 싶다. 1. 우리의 언어 우리는 그거면 된다 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lL%2Fimage%2FUfHGj5l9mX853WjwIzQZh0_ni-g.jpg" width="200" /> Sun, 06 Apr 2025 06:36:20 GMT 옫아 /@@5klL/113 지브리의 시선으로, 평범한 우리를 기록하다 -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감정을 다루는 방식 /@@5klL/112 요즘 카카오톡 프로필을 보면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가 눈에 띄게 많아졌다. 평범한 퇴근길, 방 안의 한 켠, 친구와 걷는 골목길&mdash;AI는 그런 순간들을 애니메이션 속 한 장면처럼 바꿔주고, 사람들은 그 안에서 이상하게도 위로받는다. 단순한 유행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 이면에는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감정을 다루는 방식이 조용히 반영되어 있다. 첫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lL%2Fimage%2FKoSU80cyBC96yUWEBl-LU5rM59s.png" width="500" /> Sat, 05 Apr 2025 06:33:03 GMT 옫아 /@@5klL/112 정한아 &lt;3월의 마치&gt;, 연기(演技)의 연기(煙氣) - &lt;달의 바다&gt;와 &lt;친밀한 이방인&gt;&nbsp; 그리고 &lt;3월의 마치&gt;의 '거짓' /@@5klL/111 *볼드처리한 부분은 책 속 구절입니다. *정한아 작가님 대신 정한아 작가로 표기했습니다. 정한아 작가를 처음 알게 된 것은 &lt;달의 바다&gt;를 통해서였다. &lt;달의 바다&gt;는 고등학교 3학년이던 내게 묘한 위로가 되어준 책인데, 어쩌면 위로를 넘어서 정서적인 공명을 만났던 것 같다.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이 책은 힘든 현실을 견디게 하는 상상력은 위로가 될 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lL%2Fimage%2F1cNFAMEu6Iu2Y0eI4dyEES0v8nM.jpg" width="500" /> Wed, 26 Mar 2025 01:29:37 GMT 옫아 /@@5klL/111 3월에 눈이 온다, 눈이 온다구요 - 눈은 내린다가 아니고 온다, 그리고 내가 눈 소식을 기다린 이유 /@@5klL/110 3월 18일 아침. 일어나보니 온 세상에 하얗게 눈이 내렸다. 그러나&nbsp;나는 눈은 '온다'는 표현을 더 좋아하는 편이다. 그러니, 3월에 눈이 온다, 눈이 온다구요!로 시작하는 아침이다.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눈이 내린다,는 표현은 자연현상을 그대로 담아내는 느낌이다. '내린다'는 말 그대로 하늘에서 눈이 떨어지는, 수직적인 이동관계를 설명하는 느낌이라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lL%2Fimage%2FlMgzRHRSl5zUAiLObsw6a01zhMI.jpg" width="500" /> Tue, 18 Mar 2025 00:59:53 GMT 옫아 /@@5klL/110 모든 게 너로 보이는 마법, 사랑 - 나는 요즘 눈길이 닿는 모든 곳곳에서 포포를 발견해낸다. /@@5klL/109 나는 요즘 마법에 걸린 것 같다. 세상 모든 게 내 아기, 포포로 보이기 때문이다. 연애 초기, 지금의 남편이 대학교 동기랑 일본 여행에 간 적이 있다. 그때 일본 역 이름 일부에 내 이름이 들어간 사진을 찍어서 카카오톡 메신저로 보내주었는데, 그게 참 로맨틱하고 좋았다. 여행지에서도 내 생각을 하고, 그 어딘가에서도 나를 기어코 발견해낸다는 게 귀엽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lL%2Fimage%2Fp5wND6ujHKYFU_gTPqtMOMVXmnY.jpg" width="500" /> Fri, 14 Mar 2025 09:50:49 GMT 옫아 /@@5klL/109 영화 &lt;뷰티인사이드&gt;와 육아의 공통점 다섯 가지 - 결국 사랑은 관계를 지켜나가는 것 /@@5klL/108 많은 이들이 '인생영화'로 꼽는 영화 &lt;뷰티인사이드&gt;는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이를 사랑하는 이야기다. 영화 속 외모가 바뀐다는 독특한 설정은 사랑의 본질을 탐구하는 도구로서 활용되며, '외모가 매일 바뀌는 이를 사랑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관객들에게 던지고 있다. 나 역시 해당 영화를 여러 번 반복해서 보면서 내가 사랑하는 상대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lL%2Fimage%2FaCSwMoUMBSrD0UX7gu8c6y6gJpA.jpg" width="500" /> Wed, 05 Mar 2025 07:16:45 GMT 옫아 /@@5klL/108 브런치스토리 100번째 글 발행을 자축하며 /@@5klL/107 1️⃣ 돌아보면 내가 가장 울적해질 땐 더이상 할 일이 남아 있을지 않을 때였다. 학부 때 학기 성적이 다 공개되고 나면 우울했다. 재수 없는 소리지만, 20학점 4.5 만점으로 장학금을 받아도 그 기쁨도 잠시, 그렇게 우울할 수가 없었다. 왜냐면, 무언갈(이땐 성적) 기다리는 재미로 살았는데, 기다릴 게 없어졌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루하루 해야 하는 일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lL%2Fimage%2FaMdVXp_LT3FTEyYI7aEarHLFCIg.png" width="500" /> Wed, 26 Feb 2025 05:12:49 GMT 옫아 /@@5klL/107 사랑해, 나의 '그래도'야 - '그래도'는&nbsp;임신-출산-육아의&nbsp;숙명적인&nbsp;어휘이자&nbsp;나의&nbsp;아가&nbsp;포포! /@@5klL/106 우리는 삶의 특정 구간에 반복적으로&nbsp;쓰는 어휘가 있다. 음, 어쩌면 즐겨 쓴다기보다는 입에 착 붙는 것마냥 그 어휘만 반복적으로 쓰게 되고. 이윽고 그 어휘가 그 시기를 대표하는 단어가 되어, 때론 그 시기를 돌아보았을 때 일정 나날들을 잘 매듭지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나는 한때 &quot;어쨌든&quot;이라는 단어를 즐겨쓰곤 했다, 하도 많이 써서 엄마가 그 어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lL%2Fimage%2FXssu4I-SUQR6NodK7f4aal4tCFA.jpg" width="500" /> Wed, 26 Feb 2025 04:36:45 GMT 옫아 /@@5klL/106 모유수유를 하겠다고 결심한 언니에게 - 언니의&nbsp;모든&nbsp;선택을&nbsp;지지하고&nbsp;응원할&nbsp;뿐이야. /@@5klL/105 출산을 앞둔 언니가 모유수유를 하겠다고 내게 말했을 때 조금 놀랐어. 그리고 덧붙인 말은 더 놀라웠지. 언니의 어머니께서 모유수유를 꼭 하라고 하셔서 언니가 그렇게 하겠노라 결심했다는 게.&nbsp;우린 역시 아직 엄마보단 딸에 조금 더 가까운 게 아닐까, 작은 웃음도 났어. 내가 모유수유를 하고 있는 중이지만, 사실 난 내 주변 내가 사랑하는 이들은 가급적 모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lL%2Fimage%2FvUiZDRdr1XX-LvHreXmMDoQ7xzw.jpg" width="500" /> Sun, 23 Feb 2025 03:31:27 GMT 옫아 /@@5klL/105 아, 결국 가위질도 못하게 되었구나. - 출산 후 찾아온 악명 높은 손님, 건초염에 대하여.이대로 괜찮나요? /@@5klL/104 아, 결국 가위질도 못하게 되었구나. 주방에서 비닐을 자를 일이 있어서 가위질을 하려던 순간, 시큰한 고통이 번쩍 찾아왔다. 건초염이 아무리 심하다고 하지만 일상 속 기본적인 행위인 가위질로 못하게 되다니, 충격도 잠시 실소가 터져나왔다. 하긴, 산후조리원에 있을 땐 화장실에서 볼일 보고 뒷처리하는 행위조차 손목이 너무 아파서 오래 걸렸으니, 가위질 정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lL%2Fimage%2FGAUbzjx_ku-SJPQItj45G88I6E0.jpg" width="500" /> Thu, 20 Feb 2025 07:24:34 GMT 옫아 /@@5klL/104 임신-출산-육아까지, 이 모든 과정을 함께하는 남편에게 - 앞으로 모든 날들에 대해서도 미리 고마워요 /@@5klL/102 남편의 출산휴가 1차가 끝나는 오늘. 2차가 남아 있으니 조금은 마음이 놓인다. 10일의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 남편도 나와 같은 생각인지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매일매일이 어떻게 이렇게 빨리 가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남편의 출산휴가에 대한 간략한 평을 남겨보자면 마치 산후조리사와 24시간 붙어 있는 느낌이었다. 나와 포포가 필요로 하는 순간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lL%2Fimage%2Fy64DmcZo4bWrSGOhQkB8zmQwwzg.jpg" width="500" /> Sun, 16 Feb 2025 01:24:01 GMT 옫아 /@@5klL/102 유축의 새벽을 위로해 준 한 권의 책 - 양희조의 &lt;나의 아름다운 성에 초대된 자그마한 파괴자&gt;를 읽고 /@@5klL/101 우리 회사 직원들은 나로 인해 '딩크'의 뜻을 처음 알게 되었다고 했다. 남편과 연애하기 전, 나는 꾸준히 '비혼'에 '딩크'를 주창해 왔다. 하고 싶은 것도 많은 내게 결혼과 육아는 방해물처럼 느껴졌었고, 나는 그 누구보다 '나 자신'이 제일 중요하고 소중한 걸 넘어서 애틋할 정도로 느껴지는&nbsp;'행복한 이기주의자'였기 때문이었다. 그러다 나 자신을 있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lL%2Fimage%2FjZZKXN7wsAkNvh_zKXAsJjnaBhA.jpg" width="500" /> Tue, 11 Feb 2025 01:50:36 GMT 옫아 /@@5klL/101 너의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며 - 포포야 어제의 모습도, 오늘의 모습도 그리고 내일의 모습도 사랑해. /@@5klL/100 아가, 나는 너를 품었을 때 아빠 닮은 아가이길 바랐어. 진하게 잘생긴 얼굴(아빠는 부정하겠지만!),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고 사랑할 얼굴을 그대로 빼닮은 아이이길 바랐어. 엄마 주변 사람들도 &quot;아빠 닮으면 잘생겼겠네!&quot;라는 말을 한 다음에 한 마디를 더 붙이곤 했단다, &quot;성격은 활발한 엄마를 닮아야지&quot;하고. 하지만 엄마는 네가 아빠를 온전히 닮았으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lL%2Fimage%2FPTow57XPmFkxAbZKO_VIXmhHl1w.jpg" width="500" /> Sun, 09 Feb 2025 02:58:31 GMT 옫아 /@@5klL/100 잠, 그 달콤함을 잃어버린 육아 - 오늘도&nbsp;졸린&nbsp;눈을&nbsp;비비고&nbsp;잠에게&nbsp;잠시의&nbsp;안녕을&nbsp;고해&nbsp;본다. /@@5klL/99 나는 잠이 정말 많다. 흔히들 이야기하는 잠순이의 정도를 넘어섰다. 가까운 회사 동료는 내게 '신생아'라는 별명을 지어주기도 했다. 직장 다닐 때는 1주일에 1~2번은 저녁 8시에 침대에 누워 바로 잠에 들어 다음 날 아침에 깰 정도니 말이다. 대학생 때는 &quot;잠, 성적, 친구&quot; 세 개 중 하나만 가져도 성공한 거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운이 좋게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lL%2Fimage%2F6mcBnG1oQ-aVjlmgbBksbBceAUA.jpg" width="500" /> Thu, 30 Jan 2025 02:32:04 GMT 옫아 /@@5klL/99 '나'만 할 수 있는 일, 버거움과 자부심 사이 - 모유수유, 그 찬란한 고통에 관하여 /@@5klL/98 출산휴가를 들어가면서 나의 걱정거리가 하나 있었다. 바로 &quot;내 포지션을 다른 누군가가 '잘' 대체한다는 것&quot;. 웃긴 이야기다. 내 업무를 대체하기 위해 대체자를 뽑는 건데, 그걸 걱정하다니. 하지만 지난 8년 간의 직장생활을 돌아보았을 때, 나의 자부심은 '이 회사에서 이 업무를 가장 잘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은 나 하나'라는 것이었다. 내 전공과 전혀 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lL%2Fimage%2FDrPb0Aj4EwZDwplcHh5roJY_Aqs.jpg" width="466" /> Mon, 20 Jan 2025 11:20:14 GMT 옫아 /@@5klL/98 넷플릭스 시리즈 신인가수 조정석 그리고 신인감독 정경호 - 주변의 좋은 에너지로 한 사람이 자신의 꿈을 일궈가는 과정 /@@5klL/97 지난 주말, 넷플릭스 시리즈 &lt;신인가수 조정석&gt;를 남편과 함께 시청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일명 &lsquo;싱어송라이터&rsquo;를 꿈꾸는 20년차 배우 조정석의 신인 가수 데뷔 프로젝트를 담은 8부작 시리즈로, &lsquo;인맥 99%(?)&rsquo;를 활용한 조정석의 정규 앨범 준비 과정을 다루고 있다. 그와 가까운 연예인 지인들이 매회 등장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이고, &lsquo;정상기획&rsquo;이라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lL%2Fimage%2FUvmkrOJE3kO7FmCNrmMOX2WF_BE.jpg" width="500" /> Wed, 18 Sep 2024 08:41:21 GMT 옫아 /@@5klL/97 포포의 태동,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나의 기쁨 - 임신, 그 황홀한 고독. 포포를 매순간 온전히 느끼는 사람은 나 하나뿐. /@@5klL/96 임신 선배들이 입을 모아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몇 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출산 후 더 이상 태동을 느끼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 임신 선배들은 출산 후 아이의 태동을 더 이상 느낄 수 없는 게 매우 아쉽다고들 했다. 사실, 임신 초기에 나는 아이가 배 안에 있는 게 아닌, 배 밖인 세상으로 나오는 게 더 반가운 일이 아닌가, 생각했다. 당장 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lL%2Fimage%2FvBE4eHJL502ShhV-8RJLTlo3bQE.jpg" width="500" /> Tue, 03 Sep 2024 09:39:48 GMT 옫아 /@@5klL/96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주목한 것은, - 수많은 가능성,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여기의 나 그리고 당신 /@@5klL/95 영화 &lt;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gt;은 다중우주 속 &lsquo;나&rsquo;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멀티버스를 그려낸다. 그러나 영화가 정작 보여주는 것은 그 많은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인생의 모든 갈림길에서의 거절과 실망이 이끈 지금 여기의 주인공 &lsquo;에블린&rsquo;이다. 현실 속 &lsquo;에블린&rsquo;은 오히려 그 무엇도 해낸 적이 없기에, 모든 가능성이 있는 주인공으로 지목 받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lL%2Fimage%2F-jsJOMXqj_zW8Rq0OnQYkjPuj5E.jpg" width="500" /> Thu, 18 Jul 2024 02:53:54 GMT 옫아 /@@5klL/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