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v /@@5xXo 기록을 좋아하는 연년생 남매 아빠입니다. 아이들의 모습을 그림과 글로 담습니다. 하루 중 얼마는 아빠육아를 하고 있습니다. 이야호! ko Tue, 13 May 2025 19:12:07 GMT Kakao Brunch 기록을 좋아하는 연년생 남매 아빠입니다. 아이들의 모습을 그림과 글로 담습니다. 하루 중 얼마는 아빠육아를 하고 있습니다. 이야호!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Xo%2Fimage%2FaMLG6v56teaDygVK70tCU_1GNnw /@@5xXo 100 100 코치란? - 유소년 축구클럽스토리-③ /@@5xXo/84 클럽에서 코치의 역할은 무엇일까? 단연, 축구를 잘 가르치는 일이다. 잘 가르친다는 것은 아이들이 수업에 무던히 따라오도록 이끈다는 의미도 있다. 따라서 아이들과의 원만한 소통은 코칭에 필수적이다. 우리클럽은 코치들이 차량기사의 역할도 한다. 아이들과 스스럼없는 대화가 오가는 차 안이 소통의 장이 되곤 한다. 수업을 마친 아이들을 한데 태워 약속된 장소에 Thu, 17 Apr 2025 01:46:51 GMT Tov /@@5xXo/84 당한게 아니라 지켰던 겁니다 - 유소년 축구클럽스토리-② /@@5xXo/83 클럽에서 코치의 역할은 무엇일까? 단연, 축구를 잘 가르치는 것이다. 그와 더불어 한 가지 중요한 역할이 더 있는데 그건 &lsquo;살리는 것&rsquo;이다. 유소년 남자아이들은 어떤 면에서 매우 투명하다. 평소에 아무리 잘 감추고 있더라도, 경기에 열중하다 보면 자기가 가진 기질이 선명히 드러나게 된다. 그렇기에 그날그날의 경기는 참 소중하다. 말하지 않으면 알 수 없을 Thu, 03 Apr 2025 01:32:58 GMT Tov /@@5xXo/83 우리는 승리하는 법을 가르칩니다 - 유소년축구클럽 스토리-① /@@5xXo/82 나는 유소년 축구 클럽에서 일한다. 선출(선수출신)은 아니지만, 축구를 좋아했었고, 특별히 유소년 아이들과의 소통이 재미있어 무난히 일하고 있다. 내가 사는 포항은 축구 특화도시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곳답게 유소년 축구 클럽도 여럿 있다. 부모님은 각자 다른 이유로 아이를 클럽에 보내는데, 대략 세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그 집의 아빠가 축구를 Tue, 25 Mar 2025 00:39:16 GMT Tov /@@5xXo/82 극단의 삶 /@@5xXo/81 [책 먹는 야우]라는 소설. 그야말로 책을 냠냠 먹는 여우가 등장하고, 책을 먹다 몸속에 잔뜩 채워서 글 쓰는 여우로 탈바꿈하게 되는 이야기다. 2주 전에 책을 소재로 한 어린이 뮤지컬을 예약해 두었다. 오후 4시. 뮤지컬이 시작하는 시작, 우리는 3분 정도 늦어 지연관객으로 입장했다. 뮤지컬 관람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다. 관람석은 꽤나 푹신푹신할 테, 적 Sat, 01 Mar 2025 06:04:59 GMT Tov /@@5xXo/81 기억하는 자들 - 기름부음, 제사장, 성막 /@@5xXo/80 출애굽기 40장에 대한 저의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lsquo;대화&rsquo;라는 단어에서 대자는 한자어로 대할 대자입니다. 이 한자어를 파자해보면, 촛대를 뜻하는 글자가 안에 숨어져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화라는 건, 누군가를 마주하다 마음속 어딘가가 서서히 밝아지는 걸 뜻하는가 봅니다. 오늘 제가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동안, 말을 주고받는 대화의 형태는 아 Thu, 28 Nov 2024 02:22:23 GMT Tov /@@5xXo/80 글 친구가 된다는 것 - 중1 청소년기 아이와 글을 나누다 /@@5xXo/79 글쓰기를 좋아하고 틈만 나면 문장을 읽는 아이가 있었다.&nbsp;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는 아이. 아마도 아이는 섬세한 소녀감성을 지니고 있겠지. 글쓰기와 글이라는 기호가 나와도 비슷해서 아이와 친해지고 싶어졌다. 나는 누군가 책에 빠져있는 모습이 보일 때면, 그건 누가 썼고, 어떤 책인지 알고 싶어지는 마음이 불쑥 올라온다.&nbsp;아이가 편안해할 만한 마음의 거리를 나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Xo%2Fimage%2Fttns8tmexSheAzX_dlLjUEOloe8.jpg" width="500" /> Wed, 20 Nov 2024 22:14:52 GMT Tov /@@5xXo/79 엄마가 집으로 오래요. - 사람서랍 - ③ /@@5xXo/77 &quot;엄마가 집으로 오래요.&quot; 하원하는 길, 아이가 내게 말했다. 아이는 평소에 말이 없는 편이었다. 가끔 축구화를 놓고 오거나, 축구양말을 빼먹고 안 신고 오는 아이였다. 가방을 놓고 다니는 가 하면, 한창 수업을 하고 있으면 어느새 다른 한 곳에 가서 딴짓을 하고 있다. 히죽히죽 웃으면서. 아이는 다른 친구를 괴롭히거나, 심한 말썽을 부리지는 않았다. 다만 Tue, 03 Sep 2024 00:00:18 GMT Tov /@@5xXo/77 두꺼운 여름교복 - 사람서랍 - ② /@@5xXo/76 고등학교 시절, 쥐색 바지에 파란색 셔츠가 우리 학교 교복이었다. 우리는 누가 봐도 '교복 입은 학생들'이었지만 그 테두리 안에서라도 자기만의 개성표현을 하는 데 열심이었다. '당근바지'가 유행하던 시절이었다. 통을 최대한 줄여서 당근 모양처럼 만드는 바지. 쥐색 바지이긴 했지만, 하계와 동계 바지는 색상 톤이 달랐다. 겨울에 입는 동계 바지가 뭐랄까 더 Tue, 13 Aug 2024 14:06:40 GMT Tov /@@5xXo/76 이름도 모르는 - 사람서랍 - ① /@@5xXo/75 서랍 한켠에 언젠가 건네받았던 쪽지, 오래된 필기구, 쓰던 노트&nbsp;등을 모아둔다. 더는 필요하지 않아도 버리지는 않는다. 무심코 서랍을 열었을 때 모아둔 것들에 손이 가 닿으면, 그것과 얽힌 추억이 생각난다.&nbsp;쪽지는 서서히 색이 바래고, 오랜 문구는 세련된 필기구로 대신하게 되며, 노트도 더는 채워지지 않지만.&nbsp;내가 만났던 사람에 대한 기억도 하나둘 꺼내 서 Sun, 11 Aug 2024 06:05:23 GMT Tov /@@5xXo/75 이런 무례한! - 가끔 욱하는 나의 분노에 관하여 ① /@@5xXo/74 &quot;돈까스 먹을래!&quot; 토요일 점심, 아이들이 선택한 메뉴에 따라 동선을 잡았다. 얼마전 아내와 방문했다가 맛도 좋고, 분위기도 괜찮았던 그집으로 향했다. 지난번 밝게 환대해주시던 여직원분(돌이켜보니 사장님 같기도 하다)은 보이지 않았다. &quot;안녕하세요~&quot; &quot;네, 안녕하세요.&quot; 환대를 기대하며 건넨 내 인사에 돌아오는 건 남 사장님의 무뚝뚝한 답이었다. 눈 Tue, 28 May 2024 03:12:24 GMT Tov /@@5xXo/74 무거운 택배 - 멀리서 보내는 마음 /@@5xXo/73 휴일이 끝나고 다음 날, 마침 어버이날이었다. 멀리 이사오고서 처음 맞이하는 어버이날. 선물을 직접 전해드릴 수 없어서 택배를 부치기로 했다. 우체국으로 갔다. 선물을 담을 박스를 골랐다. 중간 사이즈 3호. 발송정보를 적고, 포장하는 동안, 내 옆에서 열심히도 박스에 무언가를 담는 이가 보였다. 그는 딱 봐도 큰 사이즈의 박스에 분유통을 여러 개 넣고 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Xo%2Fimage%2FFGFvtsJ08NGL9E-btcOoXyszJAM.jpg" width="500" /> Wed, 08 May 2024 06:53:25 GMT Tov /@@5xXo/73 믿음의 여러 조각들 - 구원의 확신? /@@5xXo/72 나는 불안함을 자양분으로 삼던 이십대 어느 즈음에 힘차게 부르짖었다. &lsquo;부르짖는 기도&rsquo;. 목이 걸걸하게 쉰 것이 나름의 훈장이었고, 몇 시간이고 부르짖고 나면 그래도 무언가 했다는 느낌이 좋았다. 그때 나는 대학생활을 함께하며 잘 따르던 형이 있었다. 형도, 나도 신앙적 고민이 깊어질 때 한 지역교회를 알게 되었다. 조그마한 시골교회였다. 주일예배는 물론이 Tue, 16 Apr 2024 06:41:09 GMT Tov /@@5xXo/72 아빠를 회고하다 - 그리스도인의 편지 /@@5xXo/71 내 아버지는 경찰이셨다. 아버지의 직업은 가족들에게 안정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초등학교 시절 부모님을 초대한 후, 교단에서 간단히 말씀을 듣는 시간이 있었다. 내 차례가 되었을 때, 우리 아버지는 경찰제복을 입고 학교에 나타나셨다. 나는 아빠를 자랑스러워했다. 아빠는 아마도 승승장구 했던 것 같다. 명절이면, 우리 집 앞에서 과일박스를 건네 주러 오시던 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Xo%2Fimage%2FytxZ3Ok4Vr0PvXuGPYBdohbMzwI.jpg" width="500" /> Fri, 12 Apr 2024 02:32:16 GMT Tov /@@5xXo/71 더 큰 존재 안에서의 나 - 그리스도의 편지 - 첫번째 /@@5xXo/70 올해 포항에는 비가 많이 내린다. 3월에 내리니 봄비가 맞다. 살던 곳을 떠나 흥해 양백리 시골에 내려온지 이제 2주가 지나간다. 아이들이 더 크기 전에 마당있는 집에서 흙 만지며 키우고 싶었다. 아이들 때문이라는 건, 누군가 왜 내려왔냐고 묻는 질문에 답하기 위한 적절한 답변거리다. 실은, &lsquo;거리두기&rsquo;를 위해 내려왔다. 사람과 사람사이에도 적당한 거리두기 Fri, 22 Mar 2024 05:33:28 GMT Tov /@@5xXo/70 갚는 마음 - 친구 아버지 장례식 /@@5xXo/68 이삭이에게서 연락을 받았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이었다. 내 가장 친한 친구의 아버지께서 이제 아픔이 없는 곳으로 가셨다. 중학교 2학년 때였다. 경찰제복을 입고 계셨던 아버지는 파란색 공장장 옷으로 갈아입으셨다. 공직생활을 마무리하시고,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셨다. 순수했던 아버지의 바람과는 달리 공장은, 강아지 간식을 만들어내던 사업은 금세 기울어졌 Sat, 27 Jan 2024 09:56:32 GMT Tov /@@5xXo/68 언니! 것 좀 가꼬와! - 그림책 읽어주는 아빠 [행복한 청소부] /@@5xXo/66 후배 결혼식 사회를 보러 가는 길이었다. 식장 근처 지하철역에 다다라서, 역사 안 화장실을 찾았다. 화장실 입구에 파란색 조끼를 입은 아주머니 두 분이 계시는 걸 보니 청소하시려는 것 같았다. &quot;언니! 것(?) 좀 가꼬와바! 여기 좀 해야겠어!&quot; 입구를 지나가려는데 두 분의 대화소리가 들렸다. 어느 한 분이 다른 동료에게 황급히도 무엇을 가져오라고 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Xo%2Fimage%2FHGb5hrtaRynbnWG6oR73zaNquUs.jpg" width="500" /> Thu, 16 Nov 2023 22:48:48 GMT Tov /@@5xXo/66 재료가 될 것들 - 그림책 읽어주는 아빠 그림책 [프레드릭] /@@5xXo/65 나는 '기록'을 좋아한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기록하는 행위'가 참 좋다.&nbsp;기록은 지나갈뻔한 일상의 순간들을 노트라는 나만의 공간에 차곡차곡 붙잡아두게 한다. 노트를 집어 들고 써놓았던 것들을 한 장씩 들춰보면, 그때의&nbsp;감정, 느낌, 생각 그리고 그 순간의 이미지들이 같이 떠올라, 아주 잠깐의 시간여행을 할 수가 있다. 레오 니오니 작가 그 그리고 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Xo%2Fimage%2FgDId9O0fMr227avW-XWl6bsHbdw.jpg" width="500" /> Fri, 03 Nov 2023 10:10:19 GMT Tov /@@5xXo/65 시선 - 그림책 공부하는 아빠, 그림책 [언젠가 너도] /@@5xXo/64 첫 째가 태어나고, 조리원에 있을 때였다. 나는 모든 게 처음이어서 서투르기만 했고, 새로운 경험들은 신기했다. 나는 가제손수건이 이렇게도 다양하게 쓰일 수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다. 나는 조리원에 젖병소독기가 필요했던 이유도 알았고, 아이가 왜 하루종일 잠을 자는지, 자다가 깨서는 왜 우는 건지도 배웠다. 대청문이 있어서 아이의 숨이 오가는 것까지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Xo%2Fimage%2FqORX-avEfV_FDpfXHTwJ_eeh61M.jpg" width="500" /> Thu, 26 Oct 2023 07:25:38 GMT Tov /@@5xXo/64 쪽지 - 그림책 공부하는 아빠, 그림책 [엄마의 선물] /@@5xXo/63 3월은 아이들 특히 둘째 아들 녀석에게 힘든 달이었다. 집을 떠나서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처음 만나는 친구들, 처음 만나는 선생님, 처음 해보는 것들, 모든 게 새로운 아이는 무척이나 낯설어했다. 아침마다 유치원에 가기 싫다며 울었다. 어떻게든 달래서 차에 태워 보낼 때면 늘 아들의 손에는 가제손수건을 쥐어주었다. 아들은 멈추지 않고&nbsp;흐르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Xo%2Fimage%2FiPqmuVgbJQtKw5B6hPaQkHpIO1A.jpg" width="500" /> Thu, 19 Oct 2023 22:31:05 GMT Tov /@@5xXo/63 절대로 실수하지 않는 아이 - 그림책 공부하는 아빠, 그림책[절대로 실수하지 않는 아이] /@@5xXo/62 하임이는 여섯 살이다. 하임이에게는 완벽주의 성향이 있다. 그날 입은 옷은 그날 꼭 빨고 싶어 하고, 손에 조금이라도 찝찝한 느낌이 들면 바로바로 씻는다. 건조한 가을날에는 손을 하도 많이 씻어서 손등이 다 부르튼다. 손을 씻고 나서는 다른 물건을 잘 만지려고 하지 않는다. 그리기 놀이를 하다가 뭔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 페이지는 뜯어서 처음부터 다시 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Xo%2Fimage%2F4pSiRpj1WiVlxSa1bFkruosqZHY.jpg" width="500" /> Tue, 17 Oct 2023 22:48:30 GMT Tov /@@5xXo/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