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킴라일락 /@@604b 투병을 하다 글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럴려고 아팠나 싶을 만큼 글 쓰는 제가 좋습니다. ko Fri, 02 May 2025 06:13:45 GMT Kakao Brunch 투병을 하다 글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럴려고 아팠나 싶을 만큼 글 쓰는 제가 좋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04b%2Fimage%2FEtoziwSHYENSeCPKFDd6EremVDM.png /@@604b 100 100 살려고 왔나보다 /@@604b/157 그럴 일은 아니었는데 한껏 들떠 이야기를 하게 되더라구요 내가&nbsp;&nbsp;어떤 여정을 거쳐 이곳에 이리 자주 오게 되었는지를 요즘 내가 얼마나 미쳐 좋아하며 이곳으로 달려오는지를 사실 나도 잘 몰랐나봐요 무엇이 그리 기쁜지 무엇이 그리 좋은지 무엇이 그리 행복한지 그런데 당신이 먼저 말하더군요 &quot;살려고 왔나보네&quot; 왈칵 눈이 말하려는걸 입을 가리며 참았어요 Thu, 10 Apr 2025 14:02:18 GMT 미스킴라일락 /@@604b/157 안심이 되는 한 마디 - 여전히 불안해하는 내게 /@@604b/159 일을 잘 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은지, 사랑을 잘 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지 누군가 20대의 내게 물었다. 그때 나는 일을 정말 좀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간절한 진심이었다. 그리고 질문을 한 그녀는 자신은 사랑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했었다. 일을 잘하는 그녀가 나는 부러웠었다.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는 내게 누군가 이렇게 말했다. 어떤 Thu, 10 Apr 2025 14:00:36 GMT 미스킴라일락 /@@604b/159 다시, 글을 쓰기로 했다 /@@604b/138 밤산책을 나왔다. 바람이 나를 맞아주었다. 예쁜 바람이 고마웠다. 예전에 만났던 벚꽃잎이 떠올랐다. 10년도 더 전이지만 아직 그보다 더 예쁜 꽃잎을 만난적이 없는데 바람에 나뒹굴던 흐드러진 벚꽃잎은 아스팔트 위에서 그렇게 빛날 수가 없었다. 복잡했던 나를 정리시키려는 듯 내 눈을 가득 사로잡았던 유일한 존재였으니. . . . 오늘 만난 바람도 그러고 싶은 Sun, 20 Aug 2023 12:59:42 GMT 미스킴라일락 /@@604b/138 이런 밤 /@@604b/112 머릿속 생각만 많아져 한 걸음도 내딛지 못하는 날이 있다.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은데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는 날이 있다. 끝도 없이 떠오르는 공상 같은 구상들이 그러나 어느 것 하나 손에 잡히지 않는다. 하고 싶은 말이 너무나 많아서 아무 말도 할 수 없는지도 모르겠다. 밤은 벌써 허리까지 차있고 겨우&nbsp;시 한 편 이렇게 남기나 보다. Tue, 29 Jun 2021 13:26:19 GMT 미스킴라일락 /@@604b/112 혹시, 경상도 사나이식 애정 표현이셨나요? /@@604b/121 &quot;여기 관리인이시죠? 자릿세 얼마예요?&quot; 낯선 아저씨가 아빠에게 물었다. &quot;아.. 아닙니더. 우리도 해수욕 온 사람들입니더.&quot; 아저씨를 보내 놓고 온 가족이 박장대소가 터졌다. 우리 캠핑장 포스가 그 정도였다니. 그래. 한번 찬찬히 둘러보자. 도대체 어느 정도길래. 일단 타프까지 완벽히 친 세 동의 텐트, 아이들 수영복이며 수건, 티셔츠, 바지 등이 줄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04b%2Fimage%2Ft5DQYaBZxRGGW3r3lyxPPCg36UY.jpg" width="500" /> Mon, 01 Feb 2021 09:40:39 GMT 미스킴라일락 /@@604b/121 답답하고 속 깊은 아날로그틱한 감성을 찾습니다 /@@604b/115 유튜브에서 10분짜리 짧은 영화 리뷰 영상을 하나 보게 됐다. 줄거리는 이렇다. 엄마를 잃은 아기 치타 한 마리를 한 가족이 우연히 발견하게 되어 기르게 된다. 넓은 초원까지는 아니지만 치타를 기를 농장도 있었고 아기 치타를 가족처럼 이뻐해 주는 사람들이다. 농장 주인인 8살 남자아이의 아빠는 아주 지혜롭고 진실한 사람이지만 건강이 좋지 못해 농장에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04b%2Fimage%2FB-doAsqvJ6K6_194O3bIxrs_Tkk.jpg" width="500" /> Tue, 01 Sep 2020 06:53:28 GMT 미스킴라일락 /@@604b/115 포기가 이렇게 시원할 일인가요 /@@604b/114 간단한 요기를 마치고 에어컨부터 켰다. 덥지 않았지만 이후 일정을 위한 준비였다. 수납칸을 열어 오랜만에 라텍스 장갑도 꺼내 양손에 꼈다. 그리고 한 손에는 살균수가 담긴 스프레이를, 한 손에는 도톰한 극세사 걸레를 잡고 바닥에 무릎을 대고 엎드려 앉아 네 발 자세를 잡았다. 아차차. 중요한 한 가지가 빠졌다. 핸드폰으로 음악을 검색했다. 상큼한 기분으로 Thu, 27 Aug 2020 02:08:41 GMT 미스킴라일락 /@@604b/114 문화마을 체험의 부작용이어라 /@@604b/105 길찾기 어플에서 안내해주는 정거장에 내린 후 간신히 길을 찾아 좁은 골목길의 계단을 걷고 또 걸었다. 아니, 오르고 또 올랐다. 아뿔싸. 녀석은 이 길이 내리막인지 오르막인지는 모른다는 걸 몰랐다. 불볕더위에 정수리로 뜨거운 태양을 맞으며 오르막 계단을 5분 정도 걷는다는 건 나로선 꽤 진 빠지는 일이다. 문제는 이런 길을 앞으로 10분은 더 걸어야 한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04b%2Fimage%2F_j2UrwzGDa4CWGptuC-Wp0nrvAc.jpg" width="500" /> Sat, 11 Jul 2020 14:34:04 GMT 미스킴라일락 /@@604b/105 바깥 바람이 이렇게 예쁠 일인가요 /@@604b/97 토요일 오후 2시. 한 손에는 음료수, 다른 한 손에는 책을 한 권씩 들고 우리 셋은 나란히 공원으로 걸었다. 우리가 향한 곳은 잔디 언덕 위에 고풍 있게 자리한 한옥 정자. 돌계단을 한 걸음 한 걸음 걸어 올라가니 꽤 너른 대청마루 바닥이 시원스레 펼쳐졌다. 하늘은 맑았고 태양은 뜨거웠지만 정자 안은 시원한 바람이 기분 좋게 불어주고 있었다. 맨발로 성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04b%2Fimage%2FPyCURstkM_j9k532j2wjpBe4fh0" width="500" /> Thu, 11 Jun 2020 12:38:18 GMT 미스킴라일락 /@@604b/97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한 사람들 /@@604b/94 코로나로 개학이 연기된 채 몇 달을 집에서 보내는 아이가 눈에 밟혀, J언니는 이번주 내내 아이와 함께 지내려고 커다란 트렁크가방 2개를 끌며 그녀의 딸인 M양과 함께 숙소로 입성하셨다. 서울이 본가인 그녀는 평일에만 이 집 방 하나를 쓰고 있다. 타 지역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는 엄마를 둔 덕에 낯선 집에서 룸쉐어 라이프스타일도 경험하고 엄마와 함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04b%2Fimage%2F5bcRgQaI7FDnODSUAhEXMQGrSkE.jpg" width="335" /> Mon, 04 May 2020 03:34:49 GMT 미스킴라일락 /@@604b/94 어느 이빨 빠진 호랭이의 이루지 못한 꿈 이야기 /@@604b/92 &quot;내 얼마나 군대를 가고 싶었는데.&quot; 그 말은 통화를 끝낸 후에도 자꾸 귀에 맴돌았다. 마음에 통통거리며 살아있었다. 단순히 어린 한때 잠깐 머물다 간 마음이 아니었고 아직도 아빠의 마음에는 그것에 대한 설렘과 동경이 남아있다는 게 느껴졌다. 나는 그 마음을 너무나도 잘 안다. 내가 아빠만 한 나이 때 아니, 그보다 더 어린 시절부터 늘 부르던 노래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04b%2Fimage%2Fy5a0apgLk6-1F_fEQ5JrvGXw50Y.jpg" width="500" /> Fri, 27 Mar 2020 02:59:12 GMT 미스킴라일락 /@@604b/92 나를 쏘옥 빼닮은, 내 사랑스런 시들에게 /@@604b/91 2019년 12월 14일 아침 머리가 묵직한 신음을 소리 없이 내는 날. 거기에 더해 깊은 허기까지 느껴지는 날. 하지만 일어나 요리하기엔 어지러워 속상한 날. 가만히 벽에 기대앉아 감사한 기억들을 하나둘 떠올리며 하루의 문을 조심스레 열어본다. 침대 옆에 늘 놓여있는 작은 수첩을 가져다가 아무 데나 펼쳐서 나온 메모 하나를 읽었다. 그래. 그랬었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04b%2Fimage%2F5Mt1bhHiUubf8VlU0FGRpepuvNc.jpg" width="500" /> Thu, 19 Mar 2020 14:26:31 GMT 미스킴라일락 /@@604b/91 아무것도 아닌 시간의 아름다움 /@@604b/90 그녀는 갓 서른이다. 여행이라면 통장의 잔고 따윈 생각하지 않는 프로 여행러에 사람 좋아 보이는 웃음, 그리고 아닌 건 절대 아니라고 말하는 소신력, 인지도는 미약하지만 알고 보면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뿜는 한 인디 뮤지션을 좋아하는 엔티크스런 취향까지. 절대, 결코 재미없어 보이지 않는 그녀의 직장은 국립도서관. 말만 들어도 지루한, 그 이름도 지루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04b%2Fimage%2FZfcGbnWF6lpI1rfEsuPtPdVd3VQ.jpg" width="500" /> Fri, 07 Feb 2020 04:15:14 GMT 미스킴라일락 /@@604b/90 시시하게 하나씩 열심히 이루어 보는 중입니다. /@@604b/86 비바람이 꽤나 치는 저녁이다. 연말이지만 들뜨거나 소란스러울 것도 없다. 언제나처럼 할 일을 묵묵히 하는 게 오히려 참신하게 느껴져 오늘도 세상 조용한 나의 아지트로 저녁 발걸음을 옮긴다. 아무도 없는 깜깜하고 쌀쌀한 공간을 부드러운 조명과 귀여운 난로들을 놓아 따뜻하게 밝히고 주방으로 갔다. 오늘은 참석자분이 조각 케이크를 하나 준비해오신다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04b%2Fimage%2Fb2kMT5GHQiV23sceyLpNARMeVnA.jpg" width="500" /> Mon, 20 Jan 2020 11:25:44 GMT 미스킴라일락 /@@604b/86 이게 뭐라고 왜 이렇게 좋은지 /@@604b/85 한 달의 휴식기를 가지고 다시 독서방을 열었다. 그래. 독서방. 만화방, 노래방, 놀이방처럼 정말 자유롭게 조용히 책을 읽는 독서방이라는 말이 맞다. 아무래도 말재주 없는 나로선 독서모임이란 걸 진행하기엔 아직 역부족이다. 참여자는 여전히 한 명. 내 삶의 라이프스타일을 이곳에서도 너무나 잘 실현시켜 버렸다. 뭐 어떤가. 미니멀이 대세니 기죽지 말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04b%2Fimage%2FNYs7DFvdZB1G6HWU2V25oDaDhyM" width="418" /> Thu, 05 Dec 2019 05:11:34 GMT 미스킴라일락 /@@604b/85 돈 벌 생각이었다면 애초에 쓰지 않았을 책 /@@604b/83 오랫동안 기다린 책이 드디어 출간됐다. 출간의 기쁨을 만끽하기 어려울 만큼 컨디션은 엉망이라 애석했다. 온라인 카페 회원들의 제보를 통해 책이 서점에 비치된 걸 확인할 만큼 건강상태가 저질이다. 그렇게 1주일간 무기력한 시간이 지나고 있을 즈음이었다. 우연히 한 사람과 통화를 하게 되었다. 출간에 대한 궁금증을 가득 품고 있는 1인이었다. &quot;어떻게 에세이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04b%2Fimage%2FgehYam1nLAapzyGizBMUq1HYF2s.jpeg" width="500" /> Tue, 12 Nov 2019 13:34:46 GMT 미스킴라일락 /@@604b/83 나에게 '독서모임'이란 /@@604b/82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모임이 끝난 시간,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증상을 만나게 되었다. 호흡이 점점 빨라지고 몸을 가눌 수 없어지게 되며 손과 발 등 몸이 굳어오는 증상. 오랜만이었다. 전날의 무리한 일정과 긴 시간의 모임으로 체력이 바닥나면서 생긴 것 같다. 한 달 전, 병원을 퇴원하고&nbsp;처음 겪는 상황이었다. 전에도 그런 일이 있어서 대처법을 모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04b%2Fimage%2FSDvdJP_fTLfz1JfZWFlQACcqdKE.JPG" width="500" /> Sun, 20 Oct 2019 15:30:49 GMT 미스킴라일락 /@@604b/82 100% 자기만족을 위해 씁니다 /@@604b/81 아침 산책을 하며 온 동네의 고요함을 여유롭게 느껴본다. 세상에.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사람이 나밖에 없는 아침이라니. 가을 아니랄까 봐 구름 한 점 없이 푸른 하늘에 바람은 또 왜 이렇게 기분 좋게 불어 주는 건가. 간지러울 지경이다. 여느 때 같으면 출근하는 차량과 등교하는 아이들로 붐빌 거리지만 오늘은 조상님들께 차례상을 올리고들 계실 시간이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04b%2Fimage%2FR7s9-1Npoq-8vkMeNUI3HNLJjm0.jpeg" width="500" /> Fri, 13 Sep 2019 08:10:01 GMT 미스킴라일락 /@@604b/81 시작의 첫맛은 '오그라듦'이다 /@@604b/79 [안녕하세요 000 카페서 보고 연락드립니다 혹시 독서모임 성원되셨나요?] 처음 온 연락이었다. 반가운 마음으로 한자씩 답문을 찍어 내려가는 한편, 겁도 났다. 내가 정말 잘할 수 있을까. 병원을 퇴원하고 그간의 계획들을 하나씩 실행해보기로 마음먹었다. 건강해지면 언젠가는 해보고 싶었던 일들을 말이다. 아직 여러 불안 요소들이 잔재하고 있기에 건강하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04b%2Fimage%2FRNtYAGDcR6-1jrSf_sU_7OiK4Q8.JPG" width="500" /> Tue, 10 Sep 2019 06:26:16 GMT 미스킴라일락 /@@604b/79 다시, 집으로. /@@604b/76 다시 집으로 돌아온 지 정확히 일주일이 지났다. 후덥지근한 열기가 어느덧 선선하게 식어가기 시작할 즈음인 지난주, 요양병원을 퇴원해서 돌아왔다. 예정보다 한 달이나 먼저 퇴원한 이유는 '내' 집, '내' 공간이 그리워서였다. 5개월 동안 나의 생활 터전은 병실이었기에 별별 살림들이 다 들어가 있었고 그래서 병실 짐을 뺀다는 건 만만한 일은 아니었다. 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04b%2Fimage%2FdmP5AmLrxtFtf1a7v4XzqX4yzGE.jpeg" width="500" /> Thu, 29 Aug 2019 04:26:37 GMT 미스킴라일락 /@@604b/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