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베를리너 /@@66y9 베를린 공대에서 예술학 학사를 전공중입니다. 여행, 일상, 오늘의 생각을 기록합니다. ko Fri, 02 May 2025 20:08:41 GMT Kakao Brunch 베를린 공대에서 예술학 학사를 전공중입니다. 여행, 일상, 오늘의 생각을 기록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6y9%2Fimage%2F2GDws1RItRpSsN3u4dMDRd3cxqk /@@66y9 100 100 베를린에서의 봄 피크닉 - 완연한 봄이라기엔 여전히 변덕스럽지만 겨울은 지나갔습니다 /@@66y9/23 4월이 되었습니다. 어둡고 흐린 겨울이 지나가는 것이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해가 부쩍 길어졌고 햇빛을 볼일이 많아졌습니다. 아직은 최고 기온이 13도에서 25도로 왔다갔다하는 아주 변덕스러운 날씨이기에 매일 아침 일기예보 확인은 필수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한여름같은 날씨에 패딩을 입고 땀을 뻘뻘흘리거나, 초겨울 날씨에 반팔을 입고 떨어야 할 수도 있거든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6y9%2Fimage%2FMiTUaxmNDDaeZsuNXXudCAcL8uA.jpg" width="500" /> Mon, 28 Apr 2025 09:31:00 GMT 어쩌다 베를리너 /@@66y9/23 시차 적응 중 - 모든 것이 이처럼 천천히 익숙해 지길 /@@66y9/17 저녁식사도 하지 못한채 6시면 잠에 들고 1시에 일어나는 생활을 이틀정도 하고 나니 이제 자기전에 저녁식사는 하고 3-4시쯤 일어난다. 내 몸이 다른 나라에서 살 준비를 천천히 하고 있다. 새 학기가 시작되어 학교에 들어가는 것은 여전히 걱정되고 무섭다. 낯선 언어로 고통받는 외국인. 그 존재를 덤덤히 받아들이기엔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출발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6y9%2Fimage%2FHFIXH4rd0Vfem-Ml09n0lqCPO6U.jpg" width="500" /> Wed, 09 Oct 2024 03:27:31 GMT 어쩌다 베를리너 /@@66y9/17 베를린_ 겨울이 온다 /@@66y9/16 날이 흐려진다 밤이 길어진다. 햇살 느끼기&nbsp;어려운 계절이 온다. 뼈가 시리도록 시린, 하지만 크리스마스의 낭만이 있는 계절이 온다. 마트에 나가서 비타민 D를 사야겠다. 개강하면 면역력이 또 한참&nbsp;떨어질 텐데 그냥 종합비타민을 하나 할까 이 겨울도 잘지나가기를 계절성 우울증은&nbsp;가볍게 스쳐지나가기를 날씨 때문인지 상황 때문인지 이불 속에&nbsp;웅크려 고생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6y9%2Fimage%2FDEbhROKrBlqfBLryjgZUk2CztVU.jpg" width="500" /> Mon, 07 Oct 2024 14:08:42 GMT 어쩌다 베를리너 /@@66y9/16 낯선 언어의 영향력 - 독일 살이와 외로움 그리고 한국말 /@@66y9/14 이제 독일에 넘어온지 어언 3년이 다 되어간다. 처음 입독 할 때에 비하면 독일어 실력이 좋아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일취월장이라고 부를 만큼은 못된다. 여전히 입을 열기 두렵고 머뭇거리게 된다.&nbsp;나의 어눌한 말이 바보 같아 보일까 겁내는 것은 이제 조금 극복했다. 좀 바보 같아도 벙어리 보다는 낫다는 생각에 과감해졌다. 일단 뭐라도 내 뱉고 본다. 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6y9%2Fimage%2FK5DeUMe8qGxNzW4jAx8keyvsMl0.jpg" width="500" /> Sat, 08 Jun 2024 11:27:44 GMT 어쩌다 베를리너 /@@66y9/14 쓸모 없는 물건 가져가세요 - 베를린의 빈티지는 거리에서 시작된다. /@@66y9/12 베를린은 빈티지의 도시이다. 빈티지 샵에선 대학교 극장의 의상실에서 나던 오래된 옷가지의 쿰쿰한 냄새가 난다. 그 쿰쿰한 냄새 속 가지런히 정리된 엄청나게 많은 옷들은 선택장애가 오게 만든다. 그런데 그 속에서 베를리너들은 귀신같이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옷들을 골라낸다. 빈티지로 트랜드를 만드는 이 사람들의 패션은 새롭게 낡았다. 그 멋이 부럽지만 따라하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6y9%2Fimage%2FxmVARe37U3nyaUuQZ2U1SAYNZbU" width="500" /> Thu, 21 Dec 2023 18:55:37 GMT 어쩌다 베를리너 /@@66y9/12 나는 베를린에 산다 - 그 멋진 유럽에서의 유학생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66y9/11 어린시절 독서실 책상 벽에 유럽의 멋진 건물들을 붙여놓고 공부했다. 언젠가 저 곳에서 살아보고&nbsp;공부해보겠다고, 그런 멋진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하며 그 사진들을 바라봤다. 지금 나는 바로 그 유럽 한가운데,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다. 어린시절의 꿈은 반절 정도 이뤘다고 해도 좋을까? 하지만 아직 &quot;멋진 사람&quot;되기는 성공하지 못한 것 같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6y9%2Fimage%2FpKUavrbN80BwO1IzmqarjN5hcHY.jpg" width="500" /> Mon, 11 Dec 2023 21:00:20 GMT 어쩌다 베를리너 /@@66y9/11 책방 할머니 - 어린 소녀가 늙기를&nbsp;꿈꾸다 /@@66y9/1 누가 내게 꿈이 뭔지 묻는다면 대답은 항상 같았어. 난 서점 할머니가 될 거야 장래희망은 항상 바뀌었다. 그 중 내가 스스로 찾은 장래희망이 몇이나 될까. 귀가 얇던 나는 항상 어른들에게 설득 당해 보기 좋은 직업을 내 꿈으로 삼았다. 외교관, 의사, 바이올리니스트(부모님이 내게 클래식을 하길 바랬던 때가 있었다), 연출가 등.... 지금 나는 연극 Mon, 17 Jul 2023 06:09:42 GMT 어쩌다 베를리너 /@@66y9/1 어른의 원더랜드 - 이상한나라의 앨리스 /@@66y9/5 원더랜드에 다시 발을 디딘 어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 이야기는 애니메이션으로 실사영화로 동화로 여러 방법으로 어린아이들에게 소개되어왔고 사랑받아왔다. 그리고 어른들에게도 작품의 판타지적 이야기과 묘한 분위기 독특한 캐릭터들은 여전히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어른들에게 이 이야기는 주로 영화를 토대로 그려진 이미지로 각인되어 기억된다. 이제와서 이 이야기 Mon, 17 Jul 2023 06:08:59 GMT 어쩌다 베를리너 /@@66y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