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is Seok /@@67zx '보좌관&lsquo;과 '엄마' 사이를 오가는 LA 워킹맘 ko Mon, 12 May 2025 22:39:13 GMT Kakao Brunch '보좌관&lsquo;과 '엄마' 사이를 오가는 LA 워킹맘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7zx%2Fimage%2FhV4hOCShr64-mmEXPNkkadt7_2k.jpeg /@@67zx 100 100 트레이더조 가방이 뭐길래 /@@67zx/302 미국 트레이더 조(Trader Joe's) 마켓의 미니 토트백 파스텔 컬러가 출시되는 날.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에서도 난리였다. 트레이더 조 마켓은 오전 8시부터 문을 여는데, 몇 시간 전부터 마켓 앞으로 줄이 ㄷ자로 늘어져 서있다. 우리동네 어떤 트레이더 조 마켓을 가든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nbsp;이건 팬데믹 이래로 처음보는 광경이었다. 팬데믹 당시 장을 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7zx%2Fimage%2FSUyLhAnZwX2wJFXDd3a43QQm3lQ.jpeg" width="500" /> Wed, 09 Apr 2025 23:00:25 GMT Iris Seok /@@67zx/302 지브리 스타일, 인생을 만화처럼 /@@67zx/301 지브리 스타일 그림이 한창 유행이다. 인스타그램 피드에만 지브리 관련 이미지가 수도 없이 뜬다. 챗지피티에 본래 사진을 올린 후 &quot;지브리 스타일로 바꿔줘&quot;라고 요청하면 몇 분이 채 지나지 않아 인물사진은 만화가 된다. 지브리 스타일 뿐만 아니라 픽사 스타일, 디즈니 스타일, 슬램덩크 스타일 등등 요청하는대로 이미지가 바뀐다. 피드에 계속 뜨는 지브리 이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7zx%2Fimage%2FkHGZ1NENByuNRvLJUz0--HWe6kU.jpeg" width="500" /> Tue, 01 Apr 2025 23:48:06 GMT Iris Seok /@@67zx/301 남편의 미국 시민권 인터뷰 - 취업 영주권에서 미국 시민권까지 /@@67zx/299 오늘은 남편이 미국 시민권 인터뷰를 보는 날. 함께 점심을 먹고, 나는 미팅 장소로 남편은 이민국 사무소로 향했다. 인터뷰를 보러 간지 두 시간이 흘렀는데도 여전히 연락이 없는 남편. 아직도 진행 중인 모양이다. 남편이 미국 시민이 된다고 생각하니 왠지 모르게 불안한 마음이 든다.&nbsp;한 번도 스스로를, 그리고 우리 가족을 미국에 '이민'왔다고 생각해 본 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7zx%2Fimage%2FDoxx54Ppy0ily7kLl8x4aRA2hWw.jpeg" width="500" /> Tue, 25 Mar 2025 23:24:27 GMT Iris Seok /@@67zx/299 금요일, 말이 뭐가 필요해 /@@67zx/295 금요일이다. 직장인에게 금요일이란, 말이 뭐가 필요하겠나. 가장 좋은 날. 그냥 아묻따 좋은 날! 우리 사무실은 금요일이면 오후 4시면 퇴근을 한다. 평소보다 한 시간 먼저 퇴근하는 건데, (앞서 쓴 글에서 언급했듯이)&nbsp;한 시간 늦게 출근하는게 기뻤던 만큼 한 시간 일찍 퇴근하는 것도 너무 좋다. 회사에서 한 시간 더 일하고 말고의 유무는&nbsp;왜 그토록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7zx%2Fimage%2F2L8lm5O9WGPExHyKn8EGfb4_xV8.jpeg" width="500" /> Thu, 20 Mar 2025 23:00:22 GMT Iris Seok /@@67zx/295 마음의 허기를 채우니 /@@67zx/296 되돌아보니 지난해에는 확실히 마음이 불안정하고, 자주 불만족을 느꼈다. 새로운 직장에서 보내는 하루하루가 어쩐지 맞지 않은 옷을 입은 것만 같아 우울했다. 본연의 내 색깔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회색빛이 감도는 사람이 되고 있다는 절망이 내 안에 자리잡고 있었다. 그 절망을 애써 외면하고 부정하기 위해 주말이면 여행을 떠났다. 여행을 떠나는 동안에만 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7zx%2Fimage%2F20Q6mo4YQU_ccPKFJqUuwXsCkjs.png" width="500" /> Mon, 17 Mar 2025 00:32:19 GMT Iris Seok /@@67zx/296 아들 둘을 키우는 삶에 대하여 /@@67zx/289 딸 둘은 금메달, 아들 둘은 목메달이라는 말이 있다. 결혼 전에는 그러려니, 흘렸던 말인데 막상 아들 둘을 낳은 지금에 와서 저 말을 듣자니 픽 웃음이 새어나온다. 어느 정도 동의하기도 하는 바여서. 하하. 아들 둘맘으로 살다보면 숱하게 '딸 하나는 있어야지'라는 주변의 오지랖 조언을 듣게 되고, 이제 그 정도는 '네네, 그러게 말이에요'하며 가볍게 넘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7zx%2Fimage%2Fur3p0uMG_vp4DJWyn9FBt5VJMjk.png" width="500" /> Fri, 14 Mar 2025 22:55:10 GMT Iris Seok /@@67zx/289 늦은 출근 /@@67zx/294 오늘은 늦게 출근하는 날이다. 오전 8시30분이 아닌 오전 10시까지 출근하는 날. 고작 한시간 30분이 더 생긴 것 뿐인데, 평소의 아침과는 눈에 띄게 다른 아침이다. 우선 마음에 여유가 있어 아이들 등교를 시키는 발걸음이 가볍다. 아이가 학교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끝까지 손을 흔든다. 평소였다면? 아이가 학교에 들어서기 무섭게 재빨리 차를 향해 돌진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7zx%2Fimage%2Fs4JsExZ43TXppk3osf5Ex6ku1T4.png" width="500" /> Wed, 12 Mar 2025 22:59:49 GMT Iris Seok /@@67zx/294 동남아에서 살아볼까? /@@67zx/293 남편과 난 각각 20년, 10년 이상을 해외에서 거주했다. 인생의 거즘 절반 이상을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살고 있으니 역마살이 어지간히 대단하긴 한 모양이다. 이십대 후반쯤. 한국에서 신혼집을 차린지 불과 1년도 안된 시점에 우리 부부는 미국 LA로 이사를 왔다. 미국에서 영원히 뿌리를 내리고 살고자 하는 마음은 없기에 굳이 '이민'이라는 표현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7zx%2Fimage%2FSjv7XyTRAMULOxHNVZG8cMegdIU.png" width="500" /> Thu, 06 Mar 2025 00:02:07 GMT Iris Seok /@@67zx/293 한약빨 /@@67zx/290 장장 4년간의 재택근무가 끝나고 매일 출근하는 삶으로 되돌아가자 지난해 내 건강 상태는 바닥이었다. 10대, 20대에는 한 체력한다고 자부했는데, 두 아이를 출산한 이후인 30대의 체력은 저조하기 짝이 없었다. 두 달마다 한 번씩은 크게 아파서 항생제를 달고 살았던 지난 2024년. 감기에 한 번 걸리면 뭔 약을 먹어도 일주일간은 병을 시름시름 앓아야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7zx%2Fimage%2Fg90CfDNcZjID70zI4g4jIJvl7x8.png" width="500" /> Mon, 03 Mar 2025 05:07:00 GMT Iris Seok /@@67zx/290 현대판 한석봉 엄마 - 너는 놀거라, 엄마는 일을 할테니&hellip; /@@67zx/291 일요일 오후. 키즈카페에 와있다. 공부하는 남편을 둔 덕에 이번 주말, 꼼짝없이 독박육아를 하고 있다. 토요일 아침부터 분주한 일정이었다. 아이들을 수학학원, 음악학원 등으로 라이드를 하고, 마지막에는 공원 놀이터에 들려 한시간 동안 대기하며 아이들이 신나게 노는 모습을 지켜봤다. 둘째 아들이 일요일에는 키즈카페에 가고 싶다고 조르고 졸라, 일요일에는 키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7zx%2Fimage%2FI-9pJn3-kDqkMcY8bG5rY5Dw7lA.png" width="500" /> Mon, 24 Feb 2025 01:02:50 GMT Iris Seok /@@67zx/291 미국 아이들의 설날 체험기 /@@67zx/287 친정집은 몇 년 전부터 음력설 대신 양력설인 1월1일신정에 차례를 지내고 있다. 친척들 모두 음력설 연휴 기간에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라는 배려 차원에서 차례 날짜를 앞으로 당긴 것이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던 부모님은 한 번 양력설을 쇠어보니, 한 해의 시작점에서 만나 다같이 새해목표 등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았다고 하셨다. 내 경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7zx%2Fimage%2FiJeY1GPh658BhUOV3CE5zB3dKCs.png" width="500" /> Sun, 02 Feb 2025 08:13:16 GMT Iris Seok /@@67zx/287 &quot;미국에 오니 살 것 같아!&quot; /@@67zx/285 아이들의 겨울방학을 맞아, 그리고 나도 연말 보너스 휴가를 받은 김에 몇 주 전 한국에서 겨울 휴가를 보냈다. 1년 반만에 방문한 고국은 말할 것도 없이 좋았다. 특히 겨울의 한국을 거의 7년 만에 느껴보는 거라 기분이 훨씬 더 들떴다. 여름에만 한국을 갈 것이 아니라 겨울에도 한국을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구온난화 때문인지 한국의 겨울은 내 기억보다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7zx%2Fimage%2FgunitLuLfDps5FhkxzAZNL1nR1k.png" width="500" /> Thu, 23 Jan 2025 00:21:32 GMT Iris Seok /@@67zx/285 &quot;넌 참 특이한 엄마야!&quot; - 외식을 하다 든 생각 /@@67zx/274 지난 주말 우리 가족의 단골 고깃집에 갔다. 바로 소고기 전문점인 대도식당. 그렇다. 대도식당은 한국도 아닌 미국 엘에이에도 버젓하게 존재한다. 남편이 워낙 좋아하는 식당이라 연애 때부터 자주 갔었는데, 이제는 우리 첫째 아들의 최애 식당이다. 외식을 유독 싫어하는 첫째를 밖으로 끌고 나가려면 식당 선택지는 단 한 곳밖에 없다. &quot;대도식당에 가자!&quot; 그러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7zx%2Fimage%2FXctDy1cWo70lX0nc9NQr1uLJPbg.png" width="500" /> Fri, 17 Jan 2025 00:59:08 GMT Iris Seok /@@67zx/274 공부하는 남편, 일하는 아내 /@@67zx/283 올해로 서른 다섯이 됐다. 옛날 한국 나이로 말하자면 서른 일곱. 불과 몇 년 전이었더라면 내 나이가 어느새 불혹을 바라보고 있구나 싶어 덜컥 겁이 났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난 지금 미국에 살고 있고, 한국에서도 '만 나이'가 공식적인 나이가 됐으니, 두 나라 모두에서 난 '서른 다섯'으로 살 수 있는 셈이다. 그러니까 난 삼십대의 딱 중간 지점에 와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7zx%2Fimage%2FnqoyicglMXojwlvT0diJiTFQJ70.jpeg" width="500" /> Tue, 14 Jan 2025 23:57:39 GMT Iris Seok /@@67zx/283 LA가 불타고 있다 /@@67zx/282 지난주부터 한국에서 가족, 친구들에게 연락이 오고 있다. &quot;지금 괜찮아? 안전히 잘 지내?&quot; 그들에게 안전히 잘 있다는 안부 인사를 건네며, 마치 내가 재난 영화 속에 들어온 것같은 착각이 일었다. 지난 일주일 내내 매일을 긴장감 속에 살았다. 눈을 뜨면 LA 산불 화재 현황을 체크하고, 우리 동네로 불이 옮겨붙지는 않았나 확인하기 바빴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7zx%2Fimage%2F2kR0UDen83MfE11fpAQUU_l0ukY.jpg" width="500" /> Tue, 14 Jan 2025 06:15:39 GMT Iris Seok /@@67zx/282 과거의 내가 지금의 나를 본다는 상상 /@@67zx/265 한 해의 끝자락에 서있다. 미국에 살고 있지만, 고국에서 들려오는 뉴스가 연일 달갑지 않아 마음이 어수선한 요즘이다. 2024년이 며칠 남지 않았는데, 멍하니 뉴스만 들여다 보지 말고 내 삶도 정돈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2024년이 며칠 안 남았다는게 아직은 비현실처럼 여겨진다. 곧 2025년이라니. 한 해를 마무리하며 지난 1년이 어땠는지 사진첩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7zx%2Fimage%2F6Y5H38GldSv4DUPCj65xqJ0wtJ4.jpeg" width="481" /> Mon, 16 Dec 2024 22:39:23 GMT Iris Seok /@@67zx/265 다시 하와이 /@@67zx/279 11개월만에 다시 하와이에 왔다. 거의 1년만인 셈인데, 1년이란 시간이 지났다는게 믿기지 않을 만큼 와이키키가 익숙하게 느껴졌다. 도착 다음날 새벽부터 조깅을 다녀온 남편은 &ldquo;마치 우리 동네에서 달리는 기분이야&rdquo;라고 했는데, 나도 정확히 그렇게 느끼고 있었다. 이건 흡사 우리 동네에 온 것 같잖아? 지난해 12월, 이곳에서 고작 열흘 남짓 머물렀을 뿐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7zx%2Fimage%2Felq9PmpXLsl5-6G8ioeAqDCoQ3Y.png" width="500" /> Fri, 15 Nov 2024 00:53:03 GMT Iris Seok /@@67zx/279 캐롤, 그리고 스타벅스 /@@67zx/278 LA의 여름은 길다. 한국에서는 한여름의 폭염이 끝나고, 가을이 온다는 소식이 여기 저기서 들려올 무렵까지도 LA에서는 햇볕이 쨍쨍이다. 그러다 11월쯤이 되면 추위가 서서히 찾아온다. 특히 11월 첫째주 일요일을 기준으로 썸머타임이 종료되고 나면 오후 5시만 되어도 거리에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면서, LA에도 긴 여름이 끝나고 겨울에 접어들었음을 온몸으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7zx%2Fimage%2F2rKhJNAOCH7LIRcT_Fb4aSv_toU.png" width="500" /> Fri, 08 Nov 2024 01:31:39 GMT Iris Seok /@@67zx/278 한달간의 공동 육아 끝에 안녕 - 뜨거운 안녕 /@@67zx/276 미국 우리집에서 이뤄진 엄마 셋, 아이 다섯의 한 달 동안의 동거는 우리 모두의 예상과 우려와 다르게 순항했다. 어른들간의 크고 작은 싸움이랄지, 서운함, 오해 등의 불화는 없었고 (내 시점에서), 아이들은 자주 투닥거리긴 했지만 대체적으로 사이좋게 잘 놀았다. 가장 불편할 수밖에 없었을 내 남편은 동거 기간의 2/3를 한국에 가있던 바람에 생각보다 우리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7zx%2Fimage%2Fbg2KBgZFR-7vezm1mQUv6mrknr0.png" width="500" /> Thu, 24 Oct 2024 23:36:53 GMT Iris Seok /@@67zx/276 초등학교 친구를 미국에서 만나다 /@@67zx/273 친구 H가 얼마 전 미국 우리집에 방문했다. 그녀의 옆에는 남편도 함께였다. 그들은 신혼여행으로 LA를 방문한 것이었다. H는 내가 미국에서 유학을 시작했던 그 옛날부터 &quot;언젠가는 인희가 있는 미국에 꼭 놀러가겠다!&quot;고 말하곤 했었다. 그 약속을 한지 어언 16년이 흘렀고, H는 기어코 약속을 지켜냈다. 금요일 퇴근 후 H와 그녀의 남편을 픽업하기 위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7zx%2Fimage%2FlHkanlhwxXRhxXyPWL0qEfskep4.png" width="500" /> Tue, 22 Oct 2024 23:08:10 GMT Iris Seok /@@67zx/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