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dweller /@@6CLS 일상의 작은 것들을 씁니다. ko Thu, 01 May 2025 04:40:22 GMT Kakao Brunch 일상의 작은 것들을 씁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LS%2Fimage%2F_MlSytrfmrxuHL0dn4U9DN7yiig.png /@@6CLS 100 100 커피를 흘려야만 비로소 깨닫게 되는 일 - 교보문고 예찬을 겸해 /@@6CLS/36 4월인데도 손이 시려 패딩을 입고 출근한 오늘, 부서 점심을 거하게 먹고 새로 생긴 카페에서 부장님이 커피를 사주셨다. 사장 공청회로 회사는 부쩍 소란스러웠고, 그래서인지 점심모임은 평소보다 빠르게 해산하는 분위기였다. 점심에 잠시 시간이 날 때마다 습관처럼 교보문고에 내려간다. 나는 잠깐 시간을 내어 회사 지하에 있는 교보문고에 들렀다. 마침 같이 식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LS%2Fimage%2FZUc5LqJQZk4sJNYaKr3hJvSawe0.jpg" width="500" /> Wed, 30 Apr 2025 09:08:29 GMT Mindweller /@@6CLS/36 이모라는 직업 - 4월의 기록 /@@6CLS/35 영빈이가 씽씽카를 타고 나는 영빈이를 따라 벚꽃나무를 향해 race를 했다. &ldquo;우리 저 하얀 나무까지 race하자&rdquo; 비니를 쓴 비니는 열심히 달렸다. 추운 줄만 알았는데 어느새 벚꽃이 다 펴 있다. 벚꽃나무를 배경으로 비니를 찍어뒀다. 모래가 깔린 놀이터는 참 오랜만이다. 발이 푹푹 들어가는 모래를 밟으며 우리는 메리고라운드(merry-go-round)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LS%2Fimage%2FOOxLCIUB37kZ8x-n19VsY_2Sk6Y.jpg" width="500" /> Thu, 10 Apr 2025 05:00:19 GMT Mindweller /@@6CLS/35 예수님이 심어놓은 씨앗 - &lt;하나님 나라의 스캔들 | 달라스 윌라 &gt; 북리뷰 /@@6CLS/34 한 달에 한 번씩 게재하는 기독교 서적 리뷰글이 올라왔다. 이번 달에는 달라스 윌라드의 신간이다. 이미 작고한 그이지만, 남은 가족과 친구들이 그가 생전에 남긴 기록물들을 엮어 '예수님의 비유' 이야기를 전해준다. 너무 자주 들어 익숙해진 예수님의 비유 이야기가 새롭게 다가오는 책이다. 사복음서를 묵상할 때 함께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일부 내용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LS%2Fimage%2Fb0utLLowz3gDN7WHIBHBoLimwaA.jpg" width="500" /> Tue, 08 Apr 2025 05:11:10 GMT Mindweller /@@6CLS/34 우리가 만났던 그 누구보다 매력 있는 분을 만나려면 - &lt;인생을 만나다 | 조재욱 &gt; 북리뷰 /@@6CLS/32 한 달에 한 번씩 게재하는 기독교 서적 리뷰글이 올라왔다. 이번 달에는 인스타그램에서 '물음에 답하다'라는 계정으로 젊은 크리스천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계시는 조재욱 목사님의 책이다. (@__from.heaven__) 부조리와 무기력, 공허, 고통, 불안, 방황, 분노의 인생에서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의 성경 이야기를 오늘날 우리에게도 와닿을 수 있게 설명해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LS%2Fimage%2Fox5he9dqdZlZeOR9_RTj9de-kj4.JPG" width="500" /> Mon, 10 Mar 2025 00:28:10 GMT Mindweller /@@6CLS/32 평범하지만 비범하고, 비범하지만 평범한 일상의 신비 - &lt;일상의 의미 | 폴라 구더&gt; 북리뷰 /@@6CLS/31 한 달에 한 번씩 게재하는 기독교 서적 리뷰글이 올라왔다. 이번 달에는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비범한 의미를 담고 있는지, 평범한 것 같은 우리 인간이 '비범하지만 평범한 인간'으로 오신 예수님과 만날 때 얼마나 비범한 일상을 살아낼 수 있는지를 아름답게 역설하는 놀라운 묵상집을 읽었다. 같은 성경을 읽어도 독자가 처한 저마다의 맥락 속에서 서로 다르게 읽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LS%2Fimage%2FW7PpWIAm8eInekgMFcR50xt_dP4.JPG" width="500" /> Tue, 04 Feb 2025 08:43:03 GMT Mindweller /@@6CLS/31 지금 나는 무엇이 되어 가고 있는 중인가? - &lt;24시간 나의 예수와 | John Mark Comer&gt; 북리뷰 /@@6CLS/30 한 달에 한 번씩 게재하는 기독교 서적 리뷰글이 올라왔다. 이번 달에는 최근 기독교계에서 젊은 층을 대상으로 재치 있는 글을 쓰는 존 마크 코머 목사의 책을 읽었다.&nbsp;21세기 서구사회에서의 기독교를 면밀히 분석하는 작가는 &quot;나를 따르라&quot;는 1세기 예수님의 명령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떻게 해석되는지를 알려준다. 개인적으로는 올해 읽은 기독교 서적 중 가장 좋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LS%2Fimage%2F2J3Caggh8NYCLbpoSdk_DI9q8IE.JPG" width="500" /> Mon, 16 Dec 2024 06:27:36 GMT Mindweller /@@6CLS/30 하나님 은혜로 견고해지는 결혼생활의 요새 만들기 - &lt;단단한 결혼, Gary Thomas&gt; 북리뷰 /@@6CLS/29 한 달에 한 번씩 게재하는 기독교 서적 리뷰글이 올라왔다. 우리 부부가 정말 좋아하는 기독교 서적 작가 게리 토마스(Gary Thomas)의 신작이다.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부부관계에 지혜를 주는 주옥같은 글이라 너무나도 추천하고 싶다. 모든 결혼은 위기를 맞이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불시에' 찾아오는 위기를 우리는 미리 대비할 수 있다. 일부 내용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LS%2Fimage%2FcuN5BfMfq3Hy-xsT2hNHT6BLPds.JPG" width="500" /> Thu, 07 Nov 2024 03:59:26 GMT Mindweller /@@6CLS/29 처음 겪어 보는 삶의 속도와 태도 - 느긋하게, 사람을 사람으로 바라보는 방법 /@@6CLS/28 이 바닷마을에 살며 배운 하나의 태도가 있다면, 천천히 사는 법을 말하고 싶다. 서울에서는 언제나 분주했다. 출근길은 다음 지하철을 놓칠세라 언제나 뛰어다니거나 빠른 걸음을 걸었다. 지하철에서 열차를 기다릴 때도 최단시간으로 환승하고 싶어 특정한 번호가 새겨진 열차 앞에 서있었고, 사람들이 내리기도 전에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 무조건 빈자리를 사수해야 했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LS%2Fimage%2FAkWn_qgRL5fC8R3nW35FuP8XXoU.JPG" width="500" /> Mon, 21 Oct 2024 13:43:35 GMT Mindweller /@@6CLS/28 누군가를 향한 순수한 애정이 낳은 아름다운 모험 - &lt;C. S. 루이스의 인생 책방, 홍종락&gt; 북리뷰 /@@6CLS/27 한 달에 한 번씩 게재하는 기독교 서적 리뷰글이 올라왔다. 기독교인이 아니라도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책인 &lt;나니아연대기&gt;의 작가,&nbsp;C.S루이스에 대한 이야기다. 그가 만든 많은 이야기들은 사실 기독교의 메타포를 담고 있다. 그리고 그런 그의 글을 사랑해서 그에 관한 책을 쓰기로 한 또 다른 작가의 이야기가 이 책이다. 이시대 최고의 기독교 변증가로 유명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LS%2Fimage%2FLn_c3RoI0MChnF_47QQNjMhAy5A.JPG" width="500" /> Fri, 04 Oct 2024 23:22:49 GMT Mindweller /@@6CLS/27 짧은 희곡으로 미국문학을 맛보고 싶다면 - &lt;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테네시 윌리엄스&gt; 북리뷰 /@@6CLS/26 오랜 세월 책꽂이에 꽂혀있었지만 단 한 번도 눈에 띈 적이 없어 있는 줄도 몰랐던 책이 한 권쯤은 있을 것이다. 오늘 읽은 이 책도 내게는 그랬다. 200 페이지도 채 되지 않는 얇은 책을 열자마자 거의 대사로만 이루어져 있는 걸 보고 처음엔 깜짝 놀랐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중 하나인 이 책은 미국 문학사에서 유진 오닐을 잇는 최고의 극작가 테네시 윌리엄 Thu, 12 Sep 2024 12:28:41 GMT Mindweller /@@6CLS/26 김밥을 시키면 책을 추천해 주는 김밥집 사장님 - 좋아하는 걸 함께 누리는 우정을 키워나가고 있다. /@@6CLS/25 바닷마을로 이사 오고 나서 먼저 했던 일은 동네 맛집을 알아보는 것이었다. 먹는 데 진심인 나는 나보다 앞서 여기 살았던 친구에게 맛집 족보(?)를 받아 각종 음식점을 추천받았다. 그중 하나가 오늘 이 김밥집이다. 구축 아파트 단지가 빽빽하게 들어선 언덕배기 사거리에 있는 작은 상가에 위치한 이 김밥집은, 웬만해서는 쉽게 눈에 띄지 않는 구석에 있다. 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LS%2Fimage%2FO6wy5egd2a-E9Qbz4dOy5tNjygQ.jpeg" width="500" /> Tue, 10 Sep 2024 12:00:02 GMT Mindweller /@@6CLS/25 부러움 받는 삶 vs. 감동을 주는 삶 - &lt;영적 가면을 벗어라 | Inside out, 래리 크랩&gt; 북리뷰 /@@6CLS/24 한 달에 한 번씩 기독교 서적의 북리뷰를 기독교 관련 사이트에 게재하고 있고, 이번에는 두 번째 책을 소개하게 됐다. &lt;영적 가면을 벗어라 Inside out, 래리 크랩&gt; 미국에서 처음 쓰이고 난 뒤 무려 25년만에 개정판이 나왔는데, 그만큼 수많은 그리스도인 독자들에게 시대를 막론하고 훌륭한 지침서가 되어 주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하나님을 이용하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LS%2Fimage%2FlhLh_23-pRTs-EigUfciIwacahU.JPG" width="500" /> Wed, 04 Sep 2024 00:55:14 GMT Mindweller /@@6CLS/24 여름마다 물놀이를 하러가는 부모의 심정에 공감하게 됐다 - 조카와 함께한 짧은 바다 계곡 여행기 /@@6CLS/22 조카의 유치원 여름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여름휴가를 보냈다. 휴양지는 부모님의 강원도 집. 요즘 4도 3촌인가가 유행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엄마아빠는 그걸 2년 전부터 하고 계신다. 주중에는 서울에서, 주말에는 고도가 높은 강원도 산골짜기에서 생활을 하신다. 우리 가족은 내가 어렸을 때부터 여름휴가로 강원을 자주 가곤 했다. 서울보다 고도가 높아 훨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LS%2Fimage%2F5qcm0jja-Lw3t1Jxp279c67OhrY.jpeg" width="500" /> Tue, 06 Aug 2024 12:15:49 GMT Mindweller /@@6CLS/22 내 인생의 단절된 이야기를 하나님의 은혜로 이어가기 - &lt;나를 위한 처방, 너그러움 | Try softer&gt; 북리뷰 /@@6CLS/21 한 달에 한 번씩 기독교 서적의 북리뷰를 기독교 관련 사이트에 게재하게 됐다. 그 첫 번째 책은 &lt;나를 위한 처방, 너그러움 Try softer&gt;. 기독교 신자거나, 기독교 세계관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추천할만한 책이라 한 번쯤 읽어보시기를 권유드린다. 일부 내용 발췌 [저자는 &ldquo;당신이 충만하게 살아 있는 게 어떤 것인지 맛보기를 바란다&rdquo;고 간곡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LS%2Fimage%2FWy9egZu26NNlGdI2dMsCQNc751w.JPG" width="500" /> Sat, 27 Jul 2024 00:48:05 GMT Mindweller /@@6CLS/21 &lsquo;나쁜 사람&rsquo;이란 없다는 말이 주는 위로와 혼란 - 콜린 후버, &lt;It ends with us | 우리가 끝이야&gt; 책리뷰 /@@6CLS/20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Collen Hoover(콜린 후버)의 책 &lt;It ends with us&gt;를 틈틈이 읽다가 어제 완독 했다. 국내에는 &lt;우리가 끝이야&gt;라는 이름으로 번역되어 나왔다고 하는데, 나는 동생이 원서를 선물로 줘서 영어로 읽게 됐다. 꽤나 두꺼운 책인데 내용이 흥미진진해서 정말 술술 읽어나갔다. 로맨스 소설로 분류돼 있는 이 책은, 내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LS%2Fimage%2FFJ3r8Qbf0AqfHIJQWiR7uuoxaSE.JPG" width="500" /> Thu, 18 Jul 2024 12:29:16 GMT Mindweller /@@6CLS/20 사랑하지만 소중히 여기고 있는가? - 매일 사는 공간을 정리하며 든 단상 /@@6CLS/19 이사한 지 딱 반년이 지났다.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 더 이상 일터가 아닌 &lsquo;집&rsquo;이 되면서, 집은 피곤한 몸을 누이고 안식을 취하는 정도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됐다. 대부분 세끼를 집에서 먹고, 집에서 책을 보고, 글을 쓰고, 피아노를 치고, 사람들을 초대하고, 청소를 하며 보냈다. 오며 가며 시시각각 변하는 바다와 하늘의 색깔을 보는 재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LS%2Fimage%2FH9rc__r510hp93n5L-XlJXmSmQc.JPG" width="500" /> Sat, 13 Jul 2024 01:39:15 GMT Mindweller /@@6CLS/19 웨이트 트레이닝의 괴로움과 즐거움 - 저질체력 마른비만이 근육운동 시작하게 된 계기 /@@6CLS/18 올해 2월 말부터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했으니, 이제 거의 4개월째가 되어 간다. 평생 와식생활을 가장 즐겼고, 웬만해선 싫어하기 힘든 가벼운 산책도 그다지 즐기지 않았던 내가 근육운동을 시작해 4개월 이상을 지속해나가고 있다는 사실이 나 스스로도 놀랍다. 회사에 다닐 땐 점심시간을 이용해 필라테스를 1년 넘게 배워보기도 했고, 퇴근 후에 꽤 많이 걸어가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LS%2Fimage%2FF3ik9bWW57FXnBEzaDBQX8TaYrs.JPG" width="500" /> Fri, 12 Jul 2024 09:30:32 GMT Mindweller /@@6CLS/18 퍼즐은 단순한 시간 때우기가 아니다. -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라는 사실 /@@6CLS/17 어린 시절 외할머니는 맞벌이를 하는 부모님을 대체하는 훌륭한 유모였다. 늘 우리가 살던 동네의 근방에 사시며 수시로 우리를 돌봐주러 오셨다. 우리 할머니는 (당시) 보통의 할머니들과는 확실히 달랐다. 동생과 나는 할머니와 색칠놀이(요즘으로 말하면 컬러링북 같은)를 하거나 건전한 카드 게임, 머리를 쓰는 게임 등을 하며 놀았다. 할머니는 단순히 우리를 돌봐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LS%2Fimage%2FgcNIPITMR1m1bsNb_3gnyd5OPrs.JPG" width="500" /> Thu, 11 Jul 2024 13:34:59 GMT Mindweller /@@6CLS/17 하루 세끼를 차려 먹는다는 것 - 그 어떤 자기개발보다 숭고한 의식이 아닐까 /@@6CLS/16 맛있는 음식을 좋아하지만 한 끼를 차려먹는 건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결혼하고 나서도 맞벌이로 4년을 넘게 생활하다 보니, 바쁘고 피곤하다는 핑계로 음식을 차려먹는 일은 적었다. 그러나 휴직이 시작되고 나서는 상황이 달라졌다. 나에게 남는 건 시간뿐이고, 그러므로 시간이 없다는 핑계는 음식을 차려먹지 않는 것에 대한 핑계가 될 수 없어졌다. 남편과 동등<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LS%2Fimage%2FR0r-ReIPTM-LL3jROvrK6dIXv5c.png" width="500" /> Tue, 09 Jul 2024 12:41:53 GMT Mindweller /@@6CLS/16 층간소음으로 올라간 윗집에서 점심을 차려주셨다. - 들어와요. 밥 먹고 가요. /@@6CLS/15 사실 이건 조금 지난 이야기다. 바닷마을로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일어난, 올 초에 있었던 일이다. 지금 살고 있는 이 집을 계약할 때 나는 서울에 있었고, 먼저 이 동네로 내려온 남편은 휴직하고 내려올 나와 함께 살 집을 먼저 구하러 다녔다. 나는 정말 중요한 것 한 가지면 됐다. 집에서 바다가 보일 것. 기왕 바다가 있는 동네에서 사는 거라면 집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CLS%2Fimage%2FR6KVJVVr-Y79YEoswWkUS6nkzgA.jpeg" width="500" /> Mon, 08 Jul 2024 10:44:22 GMT Mindweller /@@6CLS/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