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호 /@@6FfX 베트남에서 8년간의 주재원, 8년간의 현지생활을 하면서 배우고, 겪고 느꼈던 베트남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ko Thu, 01 May 2025 19:15:27 GMT Kakao Brunch 베트남에서 8년간의 주재원, 8년간의 현지생활을 하면서 배우고, 겪고 느꼈던 베트남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hlt460-B0r0QTehd0X80kpKpkyA.jpg /@@6FfX 100 100 나만 모르고 있는 환절기 - 베트남 남부지역의 우기의 기 /@@6FfX/811 어제 오늘 비가 내렸다. 몇 분에 그쳤지만. 이맘때쯤부터 베트남 남부에는 서서히 우기의 기운이 스며들기 시작한다.&nbsp;환절기다. 이 시기엔 일교차가 생기고, 습도가 높아지며, 공기 중 먼지와 곰팡이 포자가 증가해 외국인들에게는 건강관리에 특히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 나의 (외국인) 시선에서 본 환절기 건강 관리 팁 - 우선,&nbsp;면역력 관리를 위해 급격한 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FfX%2Fimage%2FnFhL45JvnjWlYuzf3Uiu5ThGibQ.jpg" width="500" /> Thu, 01 May 2025 15:13:42 GMT 한정호 /@@6FfX/811 열정과 배려를 바라는 마음 - 아빠와 딸이 엇갈린 순간 /@@6FfX/810 어제부터 베트남 올해의 마지막 연휴가 시작되었다. 특히 어제는 남부 해방 50주년으로 전국이 떠들썩 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난 마치 전날 술을 된통마시고 난 다음날처럼 무기력하고 지쳐 있는 느낌이었다. 한국 손님들은 연휴를 이용해 한국에 잠시 다녀오시던지, 간만에 찾아온 연휴를 이용해 호찌민시 등 외출읗 하셔서 인지, 매장도 썰렁했기 때문에 더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FfX%2Fimage%2F1lnCvvLEvARYMk-wl7u_oiPYhog.jpg" width="500" /> Thu, 01 May 2025 03:18:23 GMT 한정호 /@@6FfX/810 남부 해방 50년에 생각하다(Ⅸ) - 베트남의 재건 : 도이머이(Đổi Mới) 정책과 시장 개방 /@@6FfX/807 1975년, 전쟁은 끝났다.&nbsp;그러나 평화는 곧바로 번영을 가져다주지 않았다.&nbsp;'하나 된 베트남'은&nbsp;경제 위기, 사회 혼란, 그리고 끝없는 생존 투쟁 속에서&nbsp;다시 한 번 방향을 찾아야 했다. 통일 이후의 현실 : 이상과 붕괴 사이 북부가 주도한 사회주의 계획경제는&nbsp;남부의 시장경제 전통과 충돌했다. 공장과 기업은 국유화되었고,&nbsp;시장은 통제되었으며,&nbsp;민간 상업<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FfX%2Fimage%2FtVJAPuPIerlc52A8uvr0X5iKN0k.jpg" width="500" /> Tue, 29 Apr 2025 14:27:12 GMT 한정호 /@@6FfX/807 &lsquo;긴장감&rsquo;와 &lsquo;편안함' 균형 찾기 - 군인 워커, 운동화의 혈액순환 방해 /@@6FfX/809 평상시 나는 매장에서 골프화를 캐주얼하게 신고 다닌다. 손님이 계실 경우에는 긴장감도 갖고, 예의도 생각하여 신발끈을 조인다. 그런데 얼마 전 한 고객이 내가 골프화 끈을 조이는 것을 보면서 물었다.&nbsp;&ldquo;신발 왜 이렇게 꽉 매? 군인이 오래 못 사는 이유 중 하나가 이 워커 때문인거 몰라?&quot;라며&nbsp;&nbsp;발에 피가 잘 안 돌아서 건강에 안 좋다고 설명해 주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FfX%2Fimage%2FBi_vTn86xjtEQvkxvzP3eRkPpjo.jpg" width="500" /> Tue, 29 Apr 2025 13:07:19 GMT 한정호 /@@6FfX/809 남부 해방 50년에 생각하다(Ⅷ) - 참전 한국군의 기억과 침묵 :&nbsp;말하지 못한 전쟁, 남겨진 이야기들 /@@6FfX/806 32만 명.&nbsp;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던 한국군의 숫자다. 그리고 그 뒤에는,&nbsp;숫자로 환산할 수 없는 개인들의 시간이 있다. 전쟁은 끝났지만,&nbsp;그들은 말하지 않았다. 참전, 그리고 돌아온 삶.&nbsp;1960~70년대, 한국은 가난했다.&nbsp;월남전 참전은 국가를 위한 일이었고,&nbsp;무엇보다 가족을 위해 돈을 벌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nbsp;어떤 이들은 자발적으로,&nbsp;어떤 이들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FfX%2Fimage%2FKNLX1VQDxcrKtJolNy-Ry6l_gbc.jpg" width="500" /> Tue, 29 Apr 2025 11:19:00 GMT 한정호 /@@6FfX/806 남부 해방 50년에 생각하다(Ⅶ) - 전쟁터에서 맞섰던 두 나라, 이제는 친구가 되다 /@@6FfX/805 &lsquo;적과 동지&rsquo; 한국과 베트남의 뒤얽힌 전후 관계 한국과 베트남,&nbsp;한때 우리는 총을 들었다.&nbsp;그리고 지금은 손을 맞잡았다. 이 두 나라의 관계는 전쟁과 화해, 기억과 미래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특별한 이야기다. 참전국 한국, 그리고 &lsquo;적&rsquo;으로 만났던 베트남 1964년부터 1973년까지,&nbsp;한국은 미국의 요청에 따라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다.&nbsp;32만 명이 넘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FfX%2Fimage%2FNxJ7nHAsw7oUEzLLO0lfqAvEf54.jpg" width="500" /> Tue, 29 Apr 2025 04:37:14 GMT 한정호 /@@6FfX/805 체내 최강 침투대원, 비타민제 - 장까지 살아서 가는 유산균? 저리 비켜!! /@@6FfX/808 아침에 비타민제를 챙겨 먹고 출근 준비를 마친 뒤, 화장실에 들어갔다.&nbsp;변기 속 소변이 선명한 형광노랑을 띠는 걸 보고 눈이 번쩍 뜨였다. '왜 비타민제만 먹으면 이렇게 노랗게 변할까?' 한편 더 재밌는 생각이 떠올랐다. '그럼&nbsp;짜장면을 먹으면 검은빛이, 딸기를 먹는다면 빨간빛이 되어야 하는 게 아니야? 다른 건 다 내 속에서 소화시켜주고 분해 시켜주는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FfX%2Fimage%2FTDtnF0X5EOcOs2fQ2_OWhyQOQ7U.jpg" width="500" /> Mon, 28 Apr 2025 15:03:13 GMT 한정호 /@@6FfX/808 남부 해방 50년에 생각하다(Ⅵ) - 남북 분단의 역사 : &lsquo;하나였던 베트남&rsquo;은 존재했는가? /@@6FfX/802 전쟁은 끝났다.&nbsp;하나의 베트남이 되었다. 하지만 과연, 베트남은 처음부터 &lsquo;하나&rsquo;였을까? 남과 북은,&nbsp;정말 같은 길을 가던 사람들이었을까? 지리적 분단은 오래된 역사였다.&nbsp;베트남은 긴 나라다.&nbsp;북쪽 끝 하노이에서 남쪽 끝 사이공까지&nbsp;무려 1,650km에 이른다. 지형도 다르고, 기후도 다르다.&nbsp;북부는 겨울이 있는 대륙성 기후,&nbsp;남부는 일 년 내내 더운 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FfX%2Fimage%2FubGMIR2L-7BkigoplSNtjBTqoEA.jpg" width="500" /> Mon, 28 Apr 2025 11:06:55 GMT 한정호 /@@6FfX/802 쇠똥 냄새가 향기롭다? - 어릴 적 추억의 시간으로 /@@6FfX/804 일요일 저녁, 매장 안은 한산했다. 거리에도, 매장에도 손님은 뜸했다. 유리창 밖을 물끄러미 쳐다보가다 '이럴 바에야 자전거를 타고 바깥 바람을 쐬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원에게 말도 하지 않고 문을 나섰다. 큰 길가의 거리 식당들도 한산하다. ''4.30 해방절' 연휴를 위해 지갑을 닫고 있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더 볼 것 없다는 생각이 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FfX%2Fimage%2FMcocbMVJkMreadD2zE8xrLUco-k.jpg" width="500" /> Mon, 28 Apr 2025 05:31:59 GMT 한정호 /@@6FfX/804 남부 해방 50년에 생각하다(Ⅴ) - 보트피플의 여정 :&nbsp;해방된 땅을 떠나야 했던 사람들 /@@6FfX/801 1975년, 전쟁이 끝났다.&nbsp;베트남은 하나가 되었다.&nbsp;하지만 그 순간,&nbsp;수십만 명이 짐을 꾸리기 시작했다.&nbsp;그들은 스스로를 '망명자'라 부르지 않았다.&nbsp;다만, 살기 위해 바다를 건넜다. 해방 직후, 왜 탈출이 시작되었나? 전쟁이 끝난 후,&nbsp;남베트남 출신 군인, 공무원, 지식인, 사업가들은&nbsp;'승자의 정의' 아래 재교육을 명령받았다.&nbsp;사유재산은 국유화되었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FfX%2Fimage%2FPkhAuxLZjO2c6M6TXtYaQhG-hSE.jpg" width="500" /> Mon, 28 Apr 2025 01:24:51 GMT 한정호 /@@6FfX/801 손가락 하나로 나눈 온기 - 엄마 품 대신, 아빠 곁에서 씩씩하게 자라는 작은 생명 /@@6FfX/803 밤이었다.&nbsp;평소처럼 내 주변을 맴돌던 보스가 날다람쥐처럼 내게 달려들어&nbsp;내 손을 물고 장난을 치자고 한다. 유튜브에서 본 기억이 떠올랐다.&nbsp;&quot;고양이가 흥분하고 장난을 치려할 때 손가락을 입에 넣으면 아기 시절 젖을 빠는 느낌이 나서 바로 차분해진다&quot;는 이야기. ☞ 고양이 입 안에 손가락을 넣으면 생기는 일 살짝 기대하며 내 손가락을 보스의 입에 쏙 넣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FfX%2Fimage%2FGFhgddTNVBxVf_yZg3j9fWjOMyU.jpg" width="500" /> Sun, 27 Apr 2025 03:06:15 GMT 한정호 /@@6FfX/803 4월 30일, '남부 해방' 50주년에 생각하다(Ⅳ) - 통일 이후의 정책 : 사회주의화와 그 반발 /@@6FfX/797 해방은 끝이 아니었다. 1975년 4월 30일, 전쟁은 끝났다.&nbsp;북베트남의 깃발이 사이공 대통령궁에 걸렸고,&nbsp;베트남은 하나가 되었다.&nbsp;적어도, 지도 위에서는.&nbsp;하지만 사람들의 마음속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nbsp;&lsquo;해방&rsquo; 다음에 온 것은&nbsp;새로운 싸움, 즉 삶을 지키기 위한 싸움이었다. 북부 모델의 강제 이식 통일 이후, 베트남은 북부 하노이 정부 중심의&nbsp;사회주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FfX%2Fimage%2Fc12GEva3kLX82vm9lYEsOAAoDv4.jpg" width="438" /> Sun, 27 Apr 2025 01:19:19 GMT 한정호 /@@6FfX/797 4월 30일, '남부 해방' 50주년에 생각하다(Ⅲ) - &lsquo;자유 월남&rsquo;이라는 신화와 현실 :&nbsp;남베트남은 과연 자유로웠는가? /@@6FfX/796 베트남 전쟁 시기,&nbsp;서방 세계는 남베트남을 &quot;자유의 보루&quot;라고 불렀다.&nbsp;붉은 물결에 맞서 싸우는 최후의 방파제,&nbsp;아시아 민주주의의 최전선.&nbsp;그러나 실제로 남베트남은,&nbsp;과연 &lsquo;자유&rsquo;라는 이름에 걸맞은 나라였을까? 서방이 만들어낸 &lsquo;자유&rsquo;의 이미지 1955년, 응오딘지엠(Ng&ocirc; Đ&igrave;nh Diệm)이 남베트남 초대 대통령이 되면서,&nbsp;남베트남은 곧바로 '반공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FfX%2Fimage%2F3PIYUmMrZ7IC8xoJWdjBs93sYUE.jpg" width="500" /> Sat, 26 Apr 2025 15:26:57 GMT 한정호 /@@6FfX/796 남부 해방 50년에 생각하다(Ⅱ) - 냉전 구도 속의 월남전 : 대리전인가, 내전인가? /@@6FfX/795 베트남 전쟁은 흔히 '냉전의 대리전'이라 불린다.&nbsp;하지만 그 말 한마디로 이 전쟁을 다 설명할 수 있을까? 베트남 사람들에게는 단순한 대리전도, 단순한 내전도 아닌,&nbsp;'민족 통일'이라는 오래된 꿈을 위한 싸움이었다.&nbsp;그리고 그 민족 통일을 이루기 위해,&nbsp;외부 세계의 거대한 힘을 이용하거나, 견뎌내야 했던 싸움이기도 했다. 미국과 소련의 냉전 구도 : &quot;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FfX%2Fimage%2F25CW0AtuAUFfE1SxsJxq3Zpolb0.jpg" width="500" /> Sat, 26 Apr 2025 09:43:54 GMT 한정호 /@@6FfX/795 베트남에서 만난 붉은 군단 - 그리고 작은 생명들과의 거리두기 /@@6FfX/800 나를 물었던 그 개미, 그리고 식당 주변의 작은 위험들 오늘 아침, 식당 주변을 청소하다가 낯익은 무리와 마주쳤다. 윤기 나는 초록 잎 위를 줄지어 이동하던 붉은 개미 떼.&nbsp;순간, 몇 년 전 입술을 물렸던 그 악몽이 떠올랐다.&nbsp;처음엔 단순히 따끔한 정도로만&nbsp;생각했다. 그런데 입술이 퉁퉁 붓고, 며칠간 붉게 열이 오르며 진물이 흐르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FfX%2Fimage%2F2_Zh4zEgmUJqL256d7C54NLpinQ.jpg" width="500" /> Sat, 26 Apr 2025 06:43:12 GMT 한정호 /@@6FfX/800 베트남 가정의 제단 문화 - 삶을 단단히 붙잡기 위한 마음의 버팀목 /@@6FfX/799 베트남 가정집에서 마주한 신앙의 풍경 베트남 아파트 복도를 걷다가 문이 열린 어느 집 안을 흘끗 들여다봤다.&nbsp;철문 너머로 어렴풋이 보이던 작은 불빛은, 가까이 다가서자 제단에서 타오르는 향과 조명들이었다.&nbsp;낮인데도 은은하게 반짝이던 그 불빛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었다. 베트남 가정에서는 집 안에 작은 제단(thờ c&uacute;ng)을 마련해놓는 풍경이 흔하다.&nbsp;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FfX%2Fimage%2Fqg4gOQ5kkzlPguG0dsK5hr4hXOg.jpg" width="500" /> Sat, 26 Apr 2025 02:54:43 GMT 한정호 /@@6FfX/799 우리도 힘든데, 그들은 얼마나 힘들까? - 서비스업의 고단함, 그래도 그 안에서 일군 작은 성취들 /@@6FfX/798 오랜 친구와 전화 통화를 했다. 요즘 그는 새 직장에서 현장 관리 실습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대형 휴게소를 운영하는 회사에 재취업해, 이번 달부터 강원 지역 관광지로 가는 길목 중간지점의 휴게소 총괄관리 업무를 맡게 됐다. 처음에는 편의점에서 열흘 남짓 근무하면서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했고, 이번 주부터는 Illy 커피 전문점 운영을 배우고 있다고 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FfX%2Fimage%2FYMwKwbjtzFUKXQw4oegjmTW6R1I.jpg" width="500" /> Sat, 26 Apr 2025 01:57:04 GMT 한정호 /@@6FfX/798 남부 해방 50년에 생각하다(Ⅰ) - 남부 해방 50년, 그날을 바라보는 베트남의 시선 /@@6FfX/794 남부 해방 50년, 그날을 바라보는 베트남의 시선 : '해방'이란 말의 무게 1975년 4월 30일, 사이공의 대통령 궁에 붉은 깃발이 올랐다.&nbsp;대통령궁 철문이 전차에 쓰러지고, 긴 전쟁이 마침표를 찍은 날이다.&nbsp;베트남은 이 날을 'Giải ph&oacute;ng miền Nam &ndash; Thống nhất đất nước, 남부 해방, 그리고 국가 통일의 날'로 기억하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FfX%2Fimage%2FDGtrWe3xcAPCcuR9ODVnt16d6Lw.jpg" width="500" /> Sat, 26 Apr 2025 00:57:52 GMT 한정호 /@@6FfX/794 4월 30일, '남부 해방' 50주년에 생각하다 - &ndash; 월남전을 다시 보는 제3자의 시선으로 /@@6FfX/793 2025년, 전쟁이 끝난 지 꼭 50년이 되는 해. 1975년 4월 30일, 탱크 한 대가 사이공 대통령궁 철문을 밀고 들어갔다. 그것으로 베트남 전쟁은 끝났고, 하나의 베트남이 시작되었다.&nbsp;그날로부터 정확히 반세기. 베트남은 그날을 &lsquo;남부 해방 &ndash; 국가 통일의 날&rsquo;로 기념하며 거리마다 붉은 깃발을 내건다. 하지만 그날이 모든 이에게 해방이었을까? 한국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FfX%2Fimage%2FSlKJlJ1FRuQqjRRr3qJOxkexWUA.jpg" width="500" /> Sat, 26 Apr 2025 00:22:48 GMT 한정호 /@@6FfX/793 베트남 교과서 속 우화 (Ⅴ) - 뱀을 도운 농부 &ndash; 선의가 항상 선을 낳는 것은 아니다 /@@6FfX/792 겨울이 깊어가던 어느 날,&nbsp;농부는 밭일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nbsp;길가에서 몸을 웅크린 채&nbsp;얼어 죽어가고 있는 뱀을 발견했다.&nbsp;그것은 거의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축 늘어져 있었고,&nbsp;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는 듯 보였다.&nbsp;농부는 순간 멈칫했다.&nbsp;하지만 금세 동정심이 앞섰다. '불쌍한 녀석&hellip; 저리 추운데, 그냥 두면 죽겠지.'&nbsp;'나야 뭐, 겉옷이 하나 더 있으니 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FfX%2Fimage%2FqkAjHO-zqzxpjJNmjfkiXWk0qt8.png" width="500" /> Fri, 25 Apr 2025 12:58:02 GMT 한정호 /@@6FfX/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