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처럼 /@@6GUw 세상 모든 것들과 삶 사이에 보이지 않는 실이 있습니다. 삶에 얽혀 들어온 그 실들의 궤적을 따라 걸으며 길 모퉁이마다 작은 불을 밝히려 오늘도 쓰고 그립니다 :) ko Thu, 01 May 2025 12:22:03 GMT Kakao Brunch 세상 모든 것들과 삶 사이에 보이지 않는 실이 있습니다. 삶에 얽혀 들어온 그 실들의 궤적을 따라 걸으며 길 모퉁이마다 작은 불을 밝히려 오늘도 쓰고 그립니다 :)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Uw%2Fimage%2Ff_4CsHSx49JfTVEpM3n8fDBCadk.PNG /@@6GUw 100 100 인생은 양파보다 맵다 /@@6GUw/149 딸이 영화를 관람하며 최초로 울었던 것은 픽사의 애니메이션 &lt;인 사이드 아웃&gt;을 보면서였다. 시간적 배경은 초등 3학년 여름방학, 공간적 배경은 한국의 한 영화관. 사실 옆에서 나도 같이 보고 있었지만 (영화 보느라) 아이가 울었다는 사실도 잘 몰랐다. 나중에 몇 년이 지난 뒤 그 사실을 말해주어서야 알았다. 자기가 영화를 보며 처음 울었던 건 그때였다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Uw%2Fimage%2FazMpyb-4fu2tQz5CWeCmFgs3ppQ.PNG" width="500" /> Wed, 19 Feb 2025 06:59:57 GMT 해처럼 /@@6GUw/149 &rsquo;자아&lsquo;는 스토리덩어리예요 /@@6GUw/148 여기 있는 나 자신이, 그리고 이 글을 읽는 귀하 자신이 &lsquo;나&lsquo;라고 느끼는 그 존재를 일컫는 말은 &rsquo;자아&rsquo;라고 할 수 있다. &lsquo;자아&rsquo;는 자신이 무심코 혹은 우연히 혹은 처한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쌓아온 스토리텔링의 결과라고 한다. 스토리텔링. 스스로가 기억 속에 누적해 온 스토리덩어리가 곧 자아라는 말이다. 그리고 자신의 스토리는 자신이 구축한 스토리텔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Uw%2Fimage%2FKxzLBtWZQRjhDKmaeVAx22Ru5dI.PNG" width="500" /> Thu, 13 Feb 2025 04:04:28 GMT 해처럼 /@@6GUw/148 시간의 구멍에 고여있는 사람의 완벽한 하루 - 영화 &lt;퍼펙트 데이즈&gt; /@@6GUw/147 꽤나 화제가 되었던 빔 밴더스 감독의 영화 &lt;퍼펙트 데이즈&gt;. 언젠가부터 대작 애니메이션 말고는 영화보는 것이 너무도 서툰 일이 되어버렸는데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것이 좀 괴로워졌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최근에 &lt;버닝&gt;을 보다가 도저히 끝까지 볼 수 없을 만큼 오금이 저리는 느낌이 들어 도중에 그만두었고 (그 와중에 &lsquo;스티븐 연&lsquo;<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Uw%2Fimage%2FVdxwwbG8nEtkR4f1cvS-nk1zTfc.JPG" width="500" /> Mon, 27 Jan 2025 04:03:27 GMT 해처럼 /@@6GUw/147 (일본생활자의) A와 A&rsquo;의 감정 /@@6GUw/146 내가 우연인 듯 필연인 듯 긴 기간 거주하고 있는 이 나라에 대해 갖고 있는 감정을 한마디로 말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긴 시간 동안 받아온 역사교육의 탄탄한 대지에 쉽게 부러지지 않는 거부감과 분노의 뿌리가 가장 깊이 단단하게 자리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한편 그와는 별개로 지금 피부 깊숙이 들어와 있는 일본은 또 조금은 별개의 모양으로 마치 A와 A<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Uw%2Fimage%2FhjEvlqKHNd80U4wMEj7PEmPQeQY.JPG" width="500" /> Wed, 22 Jan 2025 00:28:31 GMT 해처럼 /@@6GUw/146 2. 찐 내향형 인간을 위한 카페 - R 좌 독서관(アール座 読書館, R-za Dokushokan) /@@6GUw/143 검색창에 &lsquo;도쿄 북카페&rsquo;라고 치면 두 번째 정도로 나오는 북카페가 있다. 위치상 나와 가까운 곳에 있어서 뜨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어쨌든 평이 꽤 좋았기에 궁금 게이지가 점점 상승했다. 집에서 전철역 한 개 정도 거리에 있는 &lsquo;R 좌 독서관(アール座 読書館)&rsquo; 카페. 이름에 &lsquo;독서관&rsquo;이라는 독특한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 곳이다. &lsquo;R 좌&rsquo;? 그 알파벳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Uw%2Fimage%2F2OaWyEsiT4nZ8ah4BhOX-KqKbYY.png" width="500" /> Fri, 18 Oct 2024 04:12:47 GMT 해처럼 /@@6GUw/143 1. 커피 한 잔에 책 한 권 - 내향형 인간의 카페 기행 - 프롤로그 /@@6GUw/144 내향적인 성향의 사람들에 대해 대개 갖고 있는 이미지라면 &lsquo;혼자만의 공간에 콕 박혀 생각에 잠기거나 뒹굴뒹굴 거리며 쉬다가 사부작사부작 자기만의 놀이에 빠져드는 조용한 사람&rsquo;을 떠올릴지 모른다. 그러나 내향적인 사람이라고 해서 집안에만 있는 것을 좋아할 거라는 판단은 편견이다. 내향인들도 외출을 좋아하고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는 것을 즐긴다. 단, 주변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Uw%2Fimage%2FyFXft7a-c_GPuU1ZO5UjNoo2mas.JPG" width="500" /> Thu, 17 Oct 2024 16:25:51 GMT 해처럼 /@@6GUw/144 귀여움 받는 인생이라는 것 /@@6GUw/142 누군가에게 인정받겠다는 생각을 이제 더 이상 하고 싶지 않다. 이제 그만 그런 것들로부터 벗어나고 싶다. 이것은 어떠한 중독성 물질처럼 끊기에는 지독한 애씀이 필요하다. 대체 누구에게 인정받으려고 했던 것일까 하고 곰곰 생각해보았다. 그렇게 아주 오랫동안 깊이깊이 고민하고 생각해온 끝에 조금 알 것 같다. 그 대상에 실체는 없다는 것을. ​ ​ 내 초등학<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Uw%2Fimage%2FUMjiV6QSqtxc4D0rTm9AE3PpAcg.PNG" width="500" /> Wed, 02 Oct 2024 08:36:33 GMT 해처럼 /@@6GUw/142 욘 포세 「저 사람은 알레스」를 읽다 - 흐르는 것과 흐르지 않는 것 /@@6GUw/141 2023년 노벨문학상 작가 욘 포세의 소설 [저 사람은 알레스]를 읽다. 길지 않은 분량이어서 순식간에 읽었으나, 읽는 내내 혼란스럽고 멍했다. ​ ​ 욘 포세는 노르웨이의 희곡 작가로 나로서는 노르웨이의 작가는 거의 처음 접했다고 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알려진 노르웨이의 문학가는 [인형의 집]으로 알려져 있는 입센 외에는 욘 포세가 있다고 할 수 있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Uw%2Fimage%2Fm1lrgF_ws4eo7A17TH3aXKVMb6g.JPG" width="500" /> Mon, 15 Jul 2024 03:31:37 GMT 해처럼 /@@6GUw/141 오은영과 슈퍼맨 /@@6GUw/140 인스타 기반으로 만들어진 스레드는 인스타를 하다 보면 그냥 하게 되는(?) sns가 아닐까 한다. 지금 찾아보니 사용자 1억 명 가입을 달성하는데 5일 걸렸다고 한다. 인스타가 이미지와 동영상 위주인 것에 비해 스레드는 텍스트 기반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트위터와도 약간 비슷하다. 나는 트위터는 전혀 하지 않고 있는데 인스타에서 스레드의 텍스트들을 미리 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Uw%2Fimage%2FMJ9dy2GAESS8AXZFVwjw6YFgKf8.PNG" width="500" /> Tue, 14 May 2024 05:19:05 GMT 해처럼 /@@6GUw/140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우주에 공통의 현재란건 없어 /@@6GUw/139 &lsquo;시간&rsquo;이라는 주제에 대해 항상 두둑한 관심을 갖고 있던 나는 &lsquo;시간은 흐르지 않는다&rsquo;는 도발적인 제목에 이끌려 읽게 되었다. ​​카를로 로벨리는 양자중력을 연구하는 과학자이고, 그 과학자라는 신분에 걸맞게 문과적 인간인 미천한 독자로서는 이해불가한 과학지식을 신나게 제시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이해되지 않는 채로 한쪽에 밀어두는 방식으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Uw%2Fimage%2FpbFVcrDBOV8lqf2gU8eY0adus8U.JPG" width="500" /> Fri, 19 Apr 2024 07:05:25 GMT 해처럼 /@@6GUw/139 쪽대본 - 느긋하게빈둥빈둥적당히빠르게 /@@6GUw/138 카를로 로벨리의 &lt;시간은 흐르지 않는다&gt;에 이런 문장이 있다. ​ &ldquo; 나는 내 인생이 담긴 한 편의 장편소설이다. &rdquo; ​ 소설뿐이겠습니까. 장편영화이자 장편 애니메이션이자 장편 다큐멘터리, 서사시, 장편 드라마 등등 갖다 붙이면 한둘이 아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lsquo;내가 주인공&rsquo;이라는 점이다. 누구도 자기 인생에서 주변인은 아닌 것이다. 1인칭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Uw%2Fimage%2FT1G3fBs_1IFWc54AUg8l4SRlRK4.png" width="500" /> Mon, 15 Apr 2024 04:05:25 GMT 해처럼 /@@6GUw/138 시간이라는 경계가 사라져 버린다면 -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를 읽는 중입니다 /@@6GUw/137 책 읽기가 가져다주는 사유는 물 주기 같다. 초록의 식물이건 콩나물시루건. 초록이 물 주기는 지금 체험하고 있고 콩나물시루 물 주기는 아주 먼 옛날 엄마가 하던 것을 바라보던 과거의 기억이다. 물은 통과해 버리는 것 같으나 반드시 흔적을 남기고, 그 흔적은 식물의 &lsquo;성장&rsquo;으로 시각화한다. 끙끙대며 읽었던 책은 반드시 내 안에 흔적을 만든다. 시각화는 모르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Uw%2Fimage%2FjcvoAZ5_G9dIPTkDDMhWdiGMgGg.JPG" width="500" /> Thu, 21 Mar 2024 05:38:45 GMT 해처럼 /@@6GUw/137 별을 노래하는 마음 /@@6GUw/136 우리 집의 창문 밖으로는 사거리가 보이고, 횡단보도가 보인다. 횡단보도는 당연하겠지만 초록불과 빨간불이 켜졌다가 사라졌다거나 한다. 사람들은 횡단보도에서 숨을 고르거나 바쁘게 뛰거나 한다. 그 사람들 중에 내가 아는 사람이라고는 한 명도 없다. 단 한 명도. ​ ​ 이 지구상의 사람과 사람이 서로 모르고 지낸다는 것도 신기하고, 반대로 서로 알고 지낸다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Uw%2Fimage%2FVYkTd_HHJFkwNZdng3b8g9u4n4A.jpg" width="500" /> Fri, 15 Mar 2024 03:42:54 GMT 해처럼 /@@6GUw/136 서버의 귀퉁이에서 /@@6GUw/135 대개 우리는 자기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 그러나 타인은 그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줄 마음의 여유도 시간의 여유도 없다. 그래서 누가 듣건 말건 창을 열고 파워 버튼을 눌러 기계를 작동시키고 마이크를 혹은 키보드를 ON 한 후 밑도 끝도 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광활한 서버의 한 귀퉁이에 슬쩍 올려놓는 것이다. 이렇게, 여기 나처럼. ​ ​ 서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Uw%2Fimage%2FMGhm7_Xn1S91Fcdev4biTK-xc7w.jpg" width="500" /> Thu, 14 Mar 2024 03:38:16 GMT 해처럼 /@@6GUw/135 코뿔소는 코뿔소가 되지만 아들선호사상은 붕괴되었다 /@@6GUw/134 아들선호사상에 대해 생각한다. 우리네 할머니 세대의 대부분의 여성들은 자신이 살아온 &lsquo;여성&rsquo;으로서의 삶이 억울하다고 할지, 체념하며 산다고 할지 어떤 형용을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어떻든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건 수많은 제약들의 그물망에 겹겹이 둘러싸여 옴짝 달짝 못하는 물고기 같은 삶을 살아왔을 것이다. 그런 그녀들은 &lsquo;아들&rsquo;을 낳음으로써 차별스러운 삶에 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Uw%2Fimage%2F2_JmfQWXM-YzuGMv1VXOA9xNBnI.JPG" width="500" /> Fri, 08 Mar 2024 03:07:42 GMT 해처럼 /@@6GUw/134 하야오가 묻는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 나는 답한다, 허무를 껴안은 도넛처럼 /@@6GUw/133 &lsquo;당신들은 어떻게 살 건가?&rsquo;고 미야자키 하야오가 묻는다. 그 물음이 궁금하여 영화관을 찾았다. &lt;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gt;. 이것은 같은 이름의 1937년에 출간된, 아동문학가 요시노 겐자부로의 소설 제목이기도 하다. 소설의 내용과 영화의 내용은 전혀 다르다고 한다. (소설은 아직 읽어보지 못함) 다만 영화 속에 책이 잠시 등장한다. 영화에 대한 사람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Uw%2Fimage%2FcsHBocwYzN05yANslP24SY6l74A.JPG" width="500" /> Thu, 07 Mar 2024 10:33:19 GMT 해처럼 /@@6GUw/133 조숙한 물고기 - 그림에세이 /@@6GUw/132 자신이 알고 있는 만큼만 보인다는 것을 여러 번의 경험으로 알게 되었다. 그 앎의 누적이 닫힌 어항을 뚫고 나가기에는 미미할지라도 어항의 구조를 파악해가는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안다. 세상이라는 어항 안에서 하늘을 올려다볼 수 있는 조숙한 물고기가 되는 것도 꽤 괜찮은 일인지도 모른다. 적어도 내가 어디 있는가를 알고 있다면. 해처럼의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Uw%2Fimage%2FRKjOHBODzr0MFB4nKmb8cxUZ5vs" width="500" /> Fri, 01 Jul 2022 03:05:53 GMT 해처럼 /@@6GUw/132 블라디미르, 평화의 통치자 /@@6GUw/131 지난주 인터넷으로 듣게 된 한 목사님의 설교가 무척 인상적이었다. 러시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름이 같다고 한다. '블라디미르'가 그들의 이름이다. 이런 대단한 우연이 있나... 가 아니라 그 지역에서 블라디미르라는 이름은 아주 흔한, 남자애가 태어나면 훌륭한 사람이 되길 바라며 붙여주는 이름이라고 한다. ​ ​ 블라디미르라는 이름은 러시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Uw%2Fimage%2Fq3H2HF9uQKDf2E24EUTfG8b11EA.PNG" width="500" /> Sat, 12 Mar 2022 11:16:14 GMT 해처럼 /@@6GUw/131 누군가의 팬이 된다는 것은 /@@6GUw/130 태어나서 내가 '팬'이라 할 만한 대상은 단 두 명뿐이었다.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지만, 그리고 이 정도 가지고 팬이라 부를 수 있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일단은 기준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므로 팬이라 해도 괜찮을 성싶다. ​​ 한 명은 중학교 2학년 무렵에, 또 다른 한 명은 대학 일 년 차에 그 존재를 처음 알게 되었다. 한 명은 약 200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Uw%2Fimage%2F70O-vPJcVRhp6ohT66LrWeQz5fw.PNG" width="500" /> Fri, 18 Feb 2022 02:08:56 GMT 해처럼 /@@6GUw/130 우울함에는 무게가 있다 /@@6GUw/129 딸아이를 출산할 때 약 여섯 시간 정도를 태어나 처음 겪어보는 고통의 진국을 맛봤다. 열두어 시간을 진통했다는 사람도 많이 있겠지만 여섯 시간도 보통의 시간은 아니다. 결국은 수술을 해서 출산하긴 했지만 진통의 기억은 여전히 남아있다. 어처구니없게 생긴 출산 침대 혹은 의자에 누워서 시대극 드라마에서 자주 보던, 기다란 무명천을 쥐고 아이를 낳으려 애쓰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Uw%2Fimage%2F1Iordn5AMMsRhPxfxm0tuCIC02M.PNG" width="500" /> Sat, 12 Feb 2022 05:25:10 GMT 해처럼 /@@6GUw/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