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짹슨 /@@6TMu 어쩌다, 30대의 절반을 대만에서 보내면서 그때의 기억을 글로 쓰기 시작하였으나, 이제는 브런치 크리에이터로서 '여행과 삶' 에 대하여 새롭게 사색하고 공유하고자 합니다. ko Mon, 28 Apr 2025 23:09:38 GMT Kakao Brunch 어쩌다, 30대의 절반을 대만에서 보내면서 그때의 기억을 글로 쓰기 시작하였으나, 이제는 브런치 크리에이터로서 '여행과 삶' 에 대하여 새롭게 사색하고 공유하고자 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Mu%2Fimage%2FACWb7KKXEv6z_7i78PubMrcoVoo.jpg /@@6TMu 100 100 여행, 사람 - 여행에서 누군가를 마주한다는 것에 대하여 /@@6TMu/560 '여행 이야기가 나오면 유독 흥분?' 하는 사람들이 있다.&nbsp;&quot;여행, 좋아하세요?&quot;라는&nbsp;이 한마디에&nbsp;눈빛에는 생기가 돌기 시작하고 목소리는 하이톤(High - tone)으로 바뀐다.&nbsp;어느새&nbsp;여행자는 잠시 잊고 지내던 여행 속&nbsp;에피소드를&nbsp;풀어놓기&nbsp;시작했고 자리에&nbsp;모여든 사람들은 그의&nbsp;이야기에 깊이 빠져들어&nbsp;같이 웃고 떠들기도 하고 때로는 감탄사를&nbsp;내뱉으며 어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Mu%2Fimage%2FvC_YBiIBsTsRZpwwIETH7Vc8m6E.JPG" width="500" /> Sun, 20 Apr 2025 13:57:11 GMT 타이완짹슨 /@@6TMu/560 여행, 자비 - 인샬라, 신의 뜻대로 /@@6TMu/559 모로코에서, 어느덧 찾아온 마지막 날 카사블랑카를 시작으로 마라케시, 사하라 사막 그리고 페스까지 4개 지역에서 8박 9일이라는 결코 짧지 않았던 여정. 우려와 다르게 이곳에서의 시간은 소소하고 평온했다. 하지만 마지막 날 아침만큼은 그렇지 못했다. 아무래도 떠나는 날이라&nbsp;더욱&nbsp;그러했다. 애써 덤덤하게 짐을 정리하고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마음을 보듬어 보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Mu%2Fimage%2F5Jtbluq_tq8af_ntUfd0pGGPNMU.JPG" width="500" /> Sun, 13 Apr 2025 12:18:17 GMT 타이완짹슨 /@@6TMu/559 여행, 걱정 - 걱정, 염려, 우려 등 우리네 인생에서 발목 잡히는 단어들에 대해서. /@@6TMu/548 염려,&nbsp;'앞일에 대하여 여러 가지로 마음을 써서 걱정함. 또는 그런 걱정' 일상에서 무심코 사용하면서도 구체적인&nbsp;의미를 꺼내보려니&nbsp;추상적으로만 떠오를 뿐 입 밖으로 명확한 설명은 어려워 사전적 정의를 살펴보니 위와 같이 적혀 있었다. 이를 다시 뒤집어서 표현하면&nbsp;&quot;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서 불 필요한 걱정을 붙들어 매라!&quot;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 '염려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Mu%2Fimage%2FDfrdAp0yPx1KFwVCnlc7vuN8o3k.png" width="500" /> Sun, 06 Apr 2025 13:38:32 GMT 타이완짹슨 /@@6TMu/548 여행, 위험 - 위험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떠나라. 그것도 멀리. /@@6TMu/547 대만에 거주할 때 가장 많이 받은 질문 중 하나가&nbsp;'치안'&nbsp;다시 말해서 해당 국가에 대한 위험 유무'였다. 참고로 전 세계 치안 순위를 살펴보면 매년 거의 변동이 없는 4개 국가가 바로 한국, 대만, 일본, 싱가포르 4개국이다. 여기에&nbsp;대만에 5년 넘게 살아 본 사람으로서 사견을 덧붙이자면 이방인 입장에서 자국 대한민국보다 대만이 훨씬 안정감은 있는 편이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Mu%2Fimage%2FXBZLiUYitTu4och-sT36VbfgTpk.JPG" width="500" /> Mon, 31 Mar 2025 07:10:20 GMT 타이완짹슨 /@@6TMu/547 여행, 독서 /@@6TMu/543 여행에 대한 열정만 가득하고 요령은 없어서 서툴던 시기가 있었다. 첫 해외여행에서는 출국 때 대리 구매했던 값비싼 화장품을 기내로 들고 타려던 우를 범하기도 했었고, 한 때&nbsp;미쳐 살던&nbsp;색소폰을 굳이 여행지까지&nbsp;들고 간&nbsp;적도 있었다. 면세품이야 몰라서 그랬다곤 하지만 색소폰은 지금 생각해 봐도 좀 과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나름 버스킹이라도 한번 해 보겠다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Mu%2Fimage%2F-TmbcHdFtgyceTGt2FRpSAPVKjs.jpg" width="500" /> Mon, 24 Mar 2025 10:27:03 GMT 타이완짹슨 /@@6TMu/543 여행, 장르 - 당신의 '여행 장르'는? /@@6TMu/518 여행은 목적에 따라서 각각의 색깔이라는 것이 있다. 하지만 내가 어릴 적 기억하는 여행의 색깔은 '흑과 백' 단 두 가지로 구분되었다. 첫 번째는 대학생의 로망이라고 하는 '배낭여행' &nbsp;두 번째는 단체 여행의 격을 띄는 '패키지여행' 그러나 최근에는 그 범위가 조금 더 확장된 듯하다. 대학생들의 전유물처럼 느껴졌던 배낭여행은 이제 '자유 여행' 혹은 '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Mu%2Fimage%2FzpBtnb0e42EuD2f-D3CKHAKEst4.jpg" width="500" /> Mon, 17 Mar 2025 05:05:19 GMT 타이완짹슨 /@@6TMu/518 여행, 새벽 - 여행에서 만나는 '새벽' /@@6TMu/528 여행 중, 종종 새벽과 마주하고는 한다. 유럽처럼 먼 곳일 경우에는 시차 적응이 덜 되어서 새벽에 불쑥불쑥 깨기도 하고, 불교 문화권에서는 탁발 같은 문화를 온전히 느껴보고 싶은 마음에 이른 기상을 하기도 한다. 그 외에도 잠자는 시간조차도 아깝게 느껴질 때 혹은 이른 아침 시작되는 여행 일정에 합류하기 위해 부랴 부랴 기상하는 등 이유는 다양하다. 확실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Mu%2Fimage%2Fb0mwPhJvqkXY4kG9GhmF5pV6dz8.jpg" width="500" /> Sun, 09 Mar 2025 10:27:05 GMT 타이완짹슨 /@@6TMu/528 여행, 생사(生死) - 죽지 않을 정도로 여행할 용기 /@@6TMu/507 가끔 뉴스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었다. &quot;만약 아무런 사건 사고도 발생하지 않는다면 과연 뉴스를 무엇을 보도할까?&quot; 가끔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이상을 꿈꾸지만 현실은 끊임없이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는다. 게다가 머나먼 타지에서도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고는 하는데, 그게 내 이야기가 될뻔한 적이 있었다. 그것도 두 번이나! 태어나 지금껏 구급<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Mu%2Fimage%2Fb7MlC7WqfzNZrpQQoKdpgfOjXxY.jpg" width="500" /> Sun, 02 Mar 2025 01:32:20 GMT 타이완짹슨 /@@6TMu/507 여행, 호의 - 작은 친절과 과한 배려 사이 /@@6TMu/513 터키, 이스탄불에서였다. 수도 앙카라를 시작으로 가는 곳마다 크고 작은 도움으로 계획했던 일들을 완수할 수 있었기에&nbsp;머무는 기간 내내 &quot;괜히 형제의 나라가 아니구나&quot;라는 마음이 가슴 깊숙이 장착된 상태로 마지막 도시인 이스탄불에 도착하였다. 그러나 어느 나라든&nbsp;상업과 관광이 활발한 도시는 알게 모르게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그리고 그건 유럽 여행이 처음이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Mu%2Fimage%2FkH3AtEeQTiz2Ide4_Bi_IISU06g.jpg" width="500" /> Sun, 23 Feb 2025 02:51:09 GMT 타이완짹슨 /@@6TMu/513 여행, 시차 - 시간을 넘나드는 여정 /@@6TMu/512 시차 (時差) : 세계 각 지역의 시간 차이 나는 해외에서 시차라는 것을 온몸으로 경험할 때 설탕 가득한 도넛 한입을 베어무는 짜릿한 기분을 느끼고는 한다. 아무래도 시차를 경험한다는 것은 한국을 떠나지 않는 한 평범한 일상에서는 불가능한 영역의 경험이기에 시차가 주는 특별함은 마치 다른 세상에 머물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그래서 약 8시간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Mu%2Fimage%2FF-gh3au2rai9xyJQ_fRDXG2dSD4.jpg" width="500" /> Sun, 16 Feb 2025 09:35:34 GMT 타이완짹슨 /@@6TMu/512 여행, 온기 - 낯선 곳에서 전해지는 溫氣 /@@6TMu/498 유럽과 아프리카를 종단하는 여행 중 계획에 없던 문제가 생겨버렸다. 이번 여행에서 포기하고 싶지 않았던 유일한 원칙 하나. 육로로 여행하기 이번&nbsp;여행은 3면이 바다이고 북쪽으로는 38선이 있는 한국에서는 감히 시도조차 할&nbsp;수 없는 여행을 해 보겠다는&nbsp;일념으로 시작된 여행은 튀니지와 이탈리아를&nbsp;25시간씩&nbsp;25시간씩 총 50시간을 배에서 보낸 끝에&nbsp;스페인 바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Mu%2Fimage%2FCAo2O8N3lGQVv_LjXKHkhz98774.JPG" width="500" /> Sun, 09 Feb 2025 00:52:45 GMT 타이완짹슨 /@@6TMu/498 여행, 설렘 - 인생에서 설렘을 제외하면 무엇이 남아 있을까? /@@6TMu/488 살면서 누구나 쉽게 끊어내지 못하는 습관들이 종종 있다. '올바른 습관'은 우리네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어주지만 유지가 어렵고 반대로 안 좋은 습관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이렇듯 정 반대의 성질을 가진 두 기운이 끊임없이 균형을 이루며 공존하기에 우리는 '양陽의 습관'을 더욱 길들이고, '음陰의 습관'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지속하면서 '삶의 성장과 추락<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Mu%2Fimage%2FKIMo0_HpPYcCv6q7emiekfm62sM.JPG" width="500" /> Sun, 02 Feb 2025 11:40:10 GMT 타이완짹슨 /@@6TMu/488 여행, 적금 - 여행은 만기가 없는 인생의 적금 같은 것. /@@6TMu/480 대학생 시절 군대를 전역하고 넉살이 좋아져서인지는 몰라도 복학한 학교를 벗 삼아 생활하던 나는 자연스레 캠퍼스 내&nbsp;편의점 사장님부터 헌혈의 집 실장님 심지어는 '(볼일은 자주 없었지만) 서점 사장님' 하고도&nbsp;친분을 유지하고 지냈었는데, 하루는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날 서점 앞을 지나며 마주친 사장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nbsp;사장님은 자판기에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Mu%2Fimage%2FpL96ZSfJXGEiUh-ksxBvW-VX160.jpg" width="420" /> Sun, 26 Jan 2025 00:48:04 GMT 타이완짹슨 /@@6TMu/480 여행, 공부 - 여행의 보편적 의미, EPISODE 10. /@@6TMu/424 Epilogue 단순히 여행지를 소개하는 것이 아닌 여행 자체와 과정을 통해서 공감대가 형성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쓰고 싶었다. 처음에는 오래전 기억들을 꺼내서 글을 쓰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어느 순간 회귀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 정도로 글을 쓰는 시간이 즐거웠고 잠시 잊고 지내던 기억들도 떠 올라 모든 이야기를 담고 싶었지만 다음 여정을 위해 쉼표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Mu%2Fimage%2Fcg_HN4QwXpE81dwALBNGKaA3ZVw.jpg" width="500" /> Mon, 20 Jan 2025 04:40:50 GMT 타이완짹슨 /@@6TMu/424 여행, 급행 - 일상은 급행이어도, 여행은 완행처럼 /@@6TMu/481 서울과 경기도를 잇는 지하철 노선을 보면 부산에는 없는 급행열차라는 것이 있다. 출퇴근 시간 대부분의 지하철 풍경이 비슷하겠지만 그중에서도&nbsp;9호선 급행은 탑승 시에는 '탈 수 있다는 각오?'와 하차 시에는 '나갈게요!라고 말 할&nbsp;용기'가 필요하다. 특히나 부산에서만 살아온 나에게 서울의 지하철은 늘 피해 갈 수 없는 공포의 대상이었지만&nbsp;출퇴근이라는 것은&nbsp;곧<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Mu%2Fimage%2Fd6PAaO_1qmYhZ_kqgfXU5ayzHrI.jpg" width="500" /> Sun, 19 Jan 2025 08:00:52 GMT 타이완짹슨 /@@6TMu/481 여행, 앓이 - 여행의 보편적 의미, EPISODE 9. /@@6TMu/477 해외라고는 한국에서 가장 가까우면서 시차도 같은 일본 뿐이었는데, 해외봉사 단원의 자격으로 비행기로 7시간 거리에 있는 인도네시아에 다녀올 수 있었다. 여행은 아니었지만 마음 한편에는 새로운 곳을 방문한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히 진일보한 감정이 느껴졌다. 그러나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처음 느껴보는 텁텁한 열기는 앞으로의 일정이 험난할 것이라고 미리 말해주는 것<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Mu%2Fimage%2F_n7ZhBwu8z6vxTSxQV55HxtSkU0.JPG" width="500" /> Wed, 15 Jan 2025 15:09:08 GMT 타이완짹슨 /@@6TMu/477 여행, 여정 - 여행의 보편적 의미, EPISODE 8. /@@6TMu/455 새로운 여정 &quot;이 지긋지긋한 생활도 끝이구나&quot;라는 생각을 하며 마지막 출근길 통근 버스에 몸을 누인 채 눈을 감았다. 그러나 머릿속은 여전히 복잡했다. 속이 후련하면서도 떠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엔 이곳에서의 시간은 결코 짧지 않았고 함께 고생했던 동료들과 쌓인 애틋함의 깊이는 그 어떤 기계로도 측정 불가였다. 우스갯소리로 &quot;집에 가서 자고 올게요&quot;라고 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Mu%2Fimage%2FhaWrRMdZm2yutz3ZlS3PRUGaCdw.jpg" width="500" /> Sun, 12 Jan 2025 10:46:18 GMT 타이완짹슨 /@@6TMu/455 여행, 선언 - 여행의 보편적 의미, EPISODE 7. /@@6TMu/435 두 번째 여행에서 돌아온 직후 첫 여행처럼 후유증은 없었지만 일은 여전히 손에 잡히질 않았다. 동료들과 밥 먹으면서 늘 나누던 일 이야기도 어느새 따분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제 일과 관련 된 모든 것들은 나와 상관없는 먼 나라의 이야기처럼 들려오기 시작했다. 방향성도 잃고 추진력도 상실한 내 마음속에는 오로지 언제 퇴사할 것인지에 대한 한 가지 생각만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Mu%2Fimage%2FwYEOBSngCXSFRnzrhzZVSHSjTNA.jpg" width="500" /> Wed, 08 Jan 2025 12:11:50 GMT 타이완짹슨 /@@6TMu/435 여행, 결심 - 여행의 보편적 의미, EPISODE 6. /@@6TMu/357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였던 두 번째 여행도 끝이 나 버렸다. 다행인 것은 첫 여행보다는 후유증이 크지 않았다는 것 정도. 그럼에도 1년에 한 번 있는 하계휴가를 끝낸 후 사무실 책상에서 현실을 마주하는 것은 여전히 적응이 되지 않았다. 어느 순간 책상에 앉아 있는 것이 더 이상 즐겁지가 않아 졌다.&nbsp;아니&nbsp;정확히는&nbsp;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첫 회사였기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Mu%2Fimage%2FPYGjXmGnzSQowgRdr1WR4UtOFd0.jpg" width="500" /> Sat, 04 Jan 2025 12:16:47 GMT 타이완짹슨 /@@6TMu/357 여행, 변화 - 여행의 보편적 의미, EPISODE 5. /@@6TMu/372 여행을 다녀온 이후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바로 혼자여도 괜찮다는 사실이었다. 말 한마디 통하지 않는 곳에서&nbsp;길을 묻는 것도, 어느 식당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으면 조용히 맨 뒤에 서는 것도 그리고 손짓으로 주문을 하는 것도 어느샌가 익숙해져 있었다. 물론 처음부터 그랬던 것 아니었다. 한 번은 줄이 긴 초밥집을 발견하고는&nbsp;줄을&nbsp;서 있을 때였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TMu%2Fimage%2Fklyuuc_5jZPi8Y2yR7y32uGcY3I.jpg" width="500" /> Thu, 02 Jan 2025 13:13:17 GMT 타이완짹슨 /@@6TMu/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