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몬 /@@6awY 모든 우연한 만남은 '인연'이라고 믿고 사는, 사람을 좋아하고 함께 하고 싶어하는. 조금은 특이한 시선을 가지고 평범하게 살아가는 도덕.윤리 교사입니다. ko Tue, 29 Apr 2025 06:39:17 GMT Kakao Brunch 모든 우연한 만남은 '인연'이라고 믿고 사는, 사람을 좋아하고 함께 하고 싶어하는. 조금은 특이한 시선을 가지고 평범하게 살아가는 도덕.윤리 교사입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wY%2Fimage%2FhMeMIdyFAgYm7z_8rPNrPG1F6ow.jpg /@@6awY 100 100 나의 몰입은, 사람 - 애매한 망나니 /@@6awY/58 &lt;월간 오글오글&gt;은 글쓰기 모임 오글오글 작가들이 매 월 같은 주제로 발행하는 매거진입니다. 4월호 주제는 '몰입'입니다. 몰입은 주위의 모든 잡념, 방해물들을 차단하고 원하는 어느 한 곳에 자신의 모든 정신을 집중하는 일이다. 몰입하는 사람의 심리 상태는 에너지가 쏠리고, 완전히 참가해서 활동을 즐기는 상태이다. 나는 그동안 살면서 무엇에 몰입<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wY%2Fimage%2FmHl7WWg-HaXihtG9X2LKbWzj66o.png" width="492" /> Fri, 25 Apr 2025 12:59:00 GMT 라몬 /@@6awY/58 처음 타는 두 발 자전거 - 기억 /@@6awY/57 동네 자전거 가게에 가서 우리 딸의 두 발 자전거를 샀다. 자전가 가게의 주인은 백발 머리에 장난기 어린 미소를 가진 분이었다. &rdquo;디자인이랑 기능도 중요하긴 하지~그래도 이렇게 어린 친구들은 자기가 마음에 들고 편한 게 최고야 ~&ldquo; &ldquo;전 이 자전거가 좋은 것 같아요!&rdquo; 사장님은 아이가 고른 하얀색 자전거에 물통바구니, 자물쇠, 페달을 순식간에 달았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wY%2Fimage%2FtmiCtK7ppX1qt9jAcmcWczIpEAc.PNG" width="500" /> Sat, 19 Apr 2025 15:06:03 GMT 라몬 /@@6awY/57 역지사지 - 각자에게는 각자의 사정이 있어 /@@6awY/56 &quot;누군가의 인생을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해하고 다 안다고 말할 수 있을까.&quot; - 정지아, &lt;아버지의 해방일지&gt; 오늘은 초등학교 공개수업날이었다. 공개 수업이 끝난 시각, 학교 근처 까페는 반모임을 하는 학부모들로 북적북적했다. 시간을 맞춰 만나기 어려우니 이런 날 한번씩 보는거지. 곡물라떼, 아이스 아메리카노, 까페라떼... 다양한 커피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wY%2Fimage%2FxFJZLbWg22ChD23_V-xf3IsSR5c.png" width="500" /> Wed, 16 Apr 2025 16:14:53 GMT 라몬 /@@6awY/56 밤공기 - 인디고색 밤공기 /@@6awY/55 직장동료로 알게 되었지만 꽤 깊은 주제에 대해서도 가끔 이야기하는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났다. 처음 본 후로 9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 시간이 생각보다 참 빠르다. 야외 카페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었다. 못 나누었던 그동안의 이야기를 하며 본 호수 공원은 햇빛을 받은 물결처럼 반짝였다. 공원에 가로등이 많아서일까, 벚꽃나무마다 빛뭉치가 꽃처럼 피어있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wY%2Fimage%2FGP2r5cLoZc8o6__X-mYiZonoqhk.jpg" width="500" /> Fri, 11 Apr 2025 14:20:49 GMT 라몬 /@@6awY/55 시대예보 : 호명사회 - 독서 연구회 참여하기 /@@6awY/54 린치핀이 되지 못해서 안달 난 여자의 또 다른 시도, 연구회 활동 참여하기 강제 독서를 위한, 또 다른 나를 위한 압박 기제. 독서 연구회 참여이다. 우선 시작은 선배 교사들 중에 연구회를 하시는 분들 중 멋지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았다는 점이었고, 진행이유는 책을 읽고 싶은데 매번 게을러져서 연구회에서 추천하는 책들을 반강제로 읽어보자였다. 햇수로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wY%2Fimage%2FtgeDxSnJr-DMbEvXEqoslNRdKLQ.png" width="367" /> Thu, 10 Apr 2025 08:23:15 GMT 라몬 /@@6awY/54 강제 독서 - 데미안 : 불안한 젊음에 바치는 영혼의 자서전 /@@6awY/53 린치핀의 이상을 꿈꿔보지만 하루 일과라는 쳇바퀴만 돌려도 기진맥진이다. 잠깐 유튜브 영상 돌렸다가, 잠깐 멍 때리다가, 잠깐 날씨 바뀐 것 확인하면 얼렁뚱땅 저녁이다. 아이를 등원시키고 집으로 돌아오니 책꽂이의 데미안표지가 눈에 띄었다. 뭐라도 달라지려면 뭐라도 해야지.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 속했는데 내&nbsp;아이의 학교 입학이 딱히 크게 할 일 없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wY%2Fimage%2FX8w2l-N5GBTWEc0c6vPx1_l0KZQ.png" width="300" /> Mon, 31 Mar 2025 06:19:39 GMT 라몬 /@@6awY/53 나는 반딧불 - 그래도 괜찮아 /@@6awY/51 나는 내가 빛나는 별인 줄 알았어요 한 번도 의심한 적 없었죠 몰랐어요 난 내가 벌레라는 것을 그래도 괜찮아 난 눈부시니까 하늘에서 떨어진 별인 줄 알았어요 소원을 들어주는 작은 별 몰랐어요 난 내가 개똥벌레라는 것을 그래도 괜찮아 나는 빛날 테니까 - 황가람, 나는 반딧불 유치원생, 10대, 20대, 30대, 40 코 앞. 세월이 흐를수록 세상의 별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wY%2Fimage%2Fr_xroFY5HEOmEVlbWJUPMJAW2-Q.png" width="332" /> Wed, 15 Jan 2025 09:23:08 GMT 라몬 /@@6awY/51 글을 쓰는데, 글을 안 써요. - 하고 있는데, 뭘 했을까? /@@6awY/50 주말 아침이다. 아이는 사촌 오빠와 영어반일캠프에 갔다. 아침을 챙겨 먹고 책상 앞에 앉았다. 39세, 만 나이로 하면 좀 더 어려지지만. 나이가 들면 들수록 점점 하는 것은 많은데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는 때가 많다. 자꾸 자신감이 쪼그라든다. 하는 것이 많은 만큼 욕심도 과해지는 것 같아서 욕심은 좀 줄이고 싶은데, 뭐가 욕심이고 뭐가 열정인지 헷<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wY%2Fimage%2F98ZKYOatbRzwnIPWkmpUhZVusX8.png" width="500" /> Sat, 11 Jan 2025 00:33:55 GMT 라몬 /@@6awY/50 39세 - 이상은 린치핀, 현실은 핀과 제이크의 핀 /@@6awY/48 #1. 도망 나는 중학교 교사이다. 교사는 누군가를 가르치는 일이다. 가르침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교사는 수업만 하지 않는다. 학생 생활지도도 한다. 교복 구매, 성적 처리, 축제 준비 등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위한 업무인 [교무업무] 도 한다. 나는 교무업무 중 학교폭력예방 및 해결, 학생 자치회 활동 관리를 한다. 이번주에도 애들이 싸웠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wY%2Fimage%2FPuAZkbvYZe1sRtGc5ot3p32ZM7o.jpg" width="500" /> Wed, 25 Dec 2024 13:43:26 GMT 라몬 /@@6awY/48 마음이 끌어당기는 것에 가까이 가다. - 2024년을 돌아보며 /@@6awY/47 &lt;월간 오글오글&gt;은 글쓰기 모임 오글오글 작가들이 매 월 같은 주제로 발행하는 매거진입니다. 11월호 주제는 '2024년을 돌아보며'입니다. 고1 때부터 덤벙거리는 나 자신을 위해 다이어리를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다이어리를 쓰고 있다. 신년에는 대부분이 그렇듯이 작심삼일도 아닌 작심하루 목표들에 대해 다이어리 맨 앞쪽에 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wY%2Fimage%2F7Q1av9pWduIpX5r7jdg2OxAMn_4.png" width="411" /> Sun, 08 Dec 2024 13:56:10 GMT 라몬 /@@6awY/47 쿨, 친절, 미소 - 나를 표현하는 세 가지 단어 /@@6awY/39 &lt;월간 오글오글&gt;은 글쓰기 모임 오글오글 작가들이 매 월 같은 주제로 발행하는 매거진입니다. 11월호 주제는 '나를 표현하는 세 가지 단어'입니다. 1. 쿨 귀차니즘 및 관심분야 열정과다가 합쳐지면서 평소 대부분의 일들은 그럴수도 있지라고 받아들이는 편이다. 욱할때가 종종 있지만 그마저도 각자는 각자의 전투를 치르고 있기 때문에 상대방을 함부로 비난하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wY%2Fimage%2FHRKvXv1rMLe1VwJC6v3tdqNiLQ4.png" width="500" /> Fri, 08 Nov 2024 02:51:05 GMT 라몬 /@@6awY/39 [에필로그] 그럼에도 불구하고 - 네 운명을 사랑하라 /@@6awY/37 우울함이 습관인 시절, 내 운명을 탓했던 시절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목길의 쫓아오는 어둠보다 희미하게 보였던 창문의 불을 기억한다. 삶의 진실은 아무도 모르고, 과거의 어두운 비밀은 누구나 하나쯤 간직하며 살지 모른다. 교사가 된 이후에, 학생들을 보았을 때 그들이 스스로 정한 비밀이 아니라 타인이 강요한 비밀로 상처가 깊어져간다면 내가 할 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wY%2Fimage%2FWSuKvV5LdRmvDrw-skSmR-6bIuk.png" width="500" /> Sat, 26 Oct 2024 13:09:04 GMT 라몬 /@@6awY/37 아침 10시, 학교폭력이 접수되었습니다. - FUCK THE SCHOOL /@@6awY/36 내 것이 아닌 척 외면하기 내 것이라 경험에 이름 붙이는 순간 유리파편 같은 끔찍한 상처들이 우박처럼 내리 꽂힌다. 신체손상으로 죽느니, 좀비로 사는 것을 택했다. 좀비는 감정도 이성도 없으니, 부유하면서 세속적 분위기와 명령하는 강자를 쫓는다. 이런 삶은 결국 가해자와 피해자를 만든다. 이해 할길 없는 영혼의 인간들은 오늘도 나하나 잘살기만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wY%2Fimage%2FVcQ8NfJiGQW_JX2D0kcZojVp3vc.png" width="412" /> Wed, 09 Oct 2024 13:41:32 GMT 라몬 /@@6awY/36 오후 4시, 도간 내신으로 근무하는 도를 옮기다.&nbsp; - 이동의 역사 /@@6awY/33 인생을 살다 보면 이게 네 운명이라고 말해주는 분들을 종종 만나게 된다. 확률적으로, 다 개새끼다.&nbsp;- 이응준의 작가는 어떻게 생각을 시작하는가 &lt;100퍼센트&gt; &lt;환경 이동의 역사&gt; 초등학교때 전학. 대학교때까지 총 5번의 거주지 이전. 초등학교- 고등학교 - 대학교 모두 다른 동네 ​ 고등학교는 전혀 다른 학군지에 선지원하여 사립학교로 갔는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wY%2Fimage%2FzhhaatfmO-qzo6o3q3GrKwqorvE.png" width="500" /> Sun, 06 Oct 2024 12:27:46 GMT 라몬 /@@6awY/33 독서, 좋댓구알 - &lt;월간 오글오글 : 10월호 독서의 계절&gt; /@@6awY/32 &lt;월간 오글오글&gt;은 글쓰기 모임 오글오글 작가들이 매 월 같은 주제로 발행하는 매거진입니다. 10월호 주제는 '독서의 계절'입니다. 내가 우울한 생각의 공격을 받을 때 내 책에 달려가는 일처럼 도움이 되는 것은 없다. 책은 나를 빨아들이고 마음의 먹구름을 지워준다. - 미셀 드 몽테뉴 (수상록을 쓴 프랑스 철학자)- 어렸을 때 몸이 허약해서 애초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wY%2Fimage%2F4V93RUEK32AuL_DpUjWpzGVJryc.png" width="500" /> Sat, 05 Oct 2024 15:22:31 GMT 라몬 /@@6awY/32 오후 13시, 제발 밥 좀 먹자 - 교원의 점심시간은 근무시간 /@@6awY/31 A 선생님 : 오늘 파스타 정말 맛있지않아요? B 선생님 : 그러게요. 매번 정말 급식이 맛있게 나와서 기분이 좋네요. C 선생님 : 맞아요~ 애들도 맛있다고 좋아하겠네요~!!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새도 없이 우당탕탕 (급하게 오면 이미 누군가 온다는걸 알수있는 발걸음의 매직) 비루한 칸막이 하나로 나눠져있는 교사와 학생 급식 책상을 넘어서, 학생이 달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wY%2Fimage%2F8wDAB-G4iHdLCWB8jlN1gytccYk.png" width="500" /> Fri, 04 Oct 2024 13:20:19 GMT 라몬 /@@6awY/31 오후 6시, 집으로 와야 해. - 학교의 뒷모습에 대한 개똥철학과 잡소리 /@@6awY/30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 &ldquo;가해자, 피해자, 방관자&rdquo;가 모두 섞여버린 그곳에서 점점 더 폭력에 빠져드는 학생들의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 티빙에서 피라미드 게임이라는 드라마를 했었다. 약간의 자극적인 요소가 있지만, 그래도 학교의 안 좋은 민낯에 대해 참신하게 풀어낸 드라마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막상 이 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wY%2Fimage%2FcYKmPmgT2awgb55VE8JlsTBJTWk.png" width="500" /> Wed, 02 Oct 2024 14:17:47 GMT 라몬 /@@6awY/30 아침 7시, 엄마! 학교 가기 싫어요. - 교사도 학교 가기 싫을 수 있어요. /@@6awY/29 발걸음 한 번 떼는 것이, 기절보다 두렵다. 신경 쓸 필요 없는 먼지 한 조각 조차 날 향해 낄낄거리는 듯하다. 지옥 같은 기억에 갇혀, 멀쩡한 공간도 숨쉴틈 없이 비좁아진다. 타인이 보내는 보통의 시선도, 유리가루를 푼 물을 마시는 목처럼 지독히 따끔거린다. 그저 앉아만 있어도 모든 사물이 나를 훔쳐보는 것 같다. 공간과 기억에 내 모든 것이 삼켜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wY%2Fimage%2F6caI5Iwsa636nHWcHk_lMQY1meg.png" width="500" /> Fri, 27 Sep 2024 14:59:21 GMT 라몬 /@@6awY/29 오후 5시, 신고할 거예요. 그만 닥쳐. - 쫓기는 삶 /@@6awY/27 &quot;저 아저씨 하고 인사하기 싫어요. 돈 안 받을래요.&quot; - 6살 덩치는 산만하고, 눈썹은 짙고 손가락이 하나 없었다. 그냥 느낌이 싫어서 도망갔다. 훗날 알게 된 것은, 그 사람은 깡패였다는 것. 똑똑, 딩동- &quot;아빠 친군데, 문 좀 열어볼래?&quot; &quot;아빠 안 계세요. 안 계시는데 제가 문 열 필요 없잖아요. 다음에 다시 오세요.&quot; &quot;아 ~ 이런 얘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wY%2Fimage%2FBZiJcxlJl3ZouF2zC9rhGuVVoGU.jpg" width="500" /> Wed, 25 Sep 2024 07:09:53 GMT 라몬 /@@6awY/27 새벽 3시, 저부터 아는 척 좀 해주세요. - 중환자실, 출산 그리고 의식과 힘겨루기 /@@6awY/25 숨소리, 100dB. 나 혼자 가짜인, 꿈속의 장면에 떨어진 것 같다. 시간과 상관없이 눈 감기가 무섭다. 희미하게 느껴지는 내 숨소리가 끊어질까 봐. 희미한 간접등 사이로 내려와 있는 빛. 두 눈에 비친다. 바쁘거나, 지나치게 바쁘지 않거나의 사람들 답답한 숨 속, 조금이라도 숨을 더 내뱉으면 호흡기의 풍선이 펑하고 터질 것 같다. 관종이었나, 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wY%2Fimage%2FDp1jxzKe8vWPONSEJYtLqLuDhIw.png" width="500" /> Sun, 22 Sep 2024 15:00:04 GMT 라몬 /@@6awY/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