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연하 /@@6mKS 글이 없는 난, 의미 없는 나. ko Wed, 07 May 2025 07:44:34 GMT Kakao Brunch 글이 없는 난, 의미 없는 나.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KS%2Fimage%2FaTREON2RNUwA2jb5Nzgoyz3RCT8.png /@@6mKS 100 100 내 까까비 벌러 주식하는 남친 - 몸과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남친 /@@6mKS/469 서울 온다고 다시 경기 가기 힘들다면서 나 혼자 머물 숙소 예약해서 예매번호 보내주고 까까비 벌러 방금 주식하러 가셨다. 역시 몸과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남자를 만나야 해. 요즘은 나랑 속도 맞춰주려고 욕구 디톡스까지 하신다. 취업 준비도 열심히 하고. 이게 바로 콩깍지. https://www.youtube.com/watch?v=ZnQC3BiFF5 Wed, 23 Apr 2025 13:38:05 GMT 백연하 /@@6mKS/469 성적 가치에 대한 생각 - 처음으로 포르노 본 후기 /@@6mKS/468 연애를 많이 해보는 것은 좋은 것 같다. 썸단계에서는 상대적으로 깊은 대화도 불가능할뿐더러 그러하기에 인간을 이해함으로써 성숙해질 기회도 없어진다. 그러나 스킨십에 대한 생각은 조금 다른 것 같다. 많이 만나보라는 게 대화를 많이 해보고 타인과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고 상대를 이해하고 관계를 쌓아가는 경험을 하라는 것이지 아무나랑 스킨십하고 다니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KS%2Fimage%2FaxsBxrldIfj90O09H9F2KyS6H_0.png" width="500" /> Tue, 22 Apr 2025 13:30:39 GMT 백연하 /@@6mKS/468 디즈니를 좋아하는 이유:부모를 꼭 사랑해야 할까 - 부모님과 연락을 잘하지 않는 이유, 욕구불만, 모아나 /@@6mKS/463 지인이 한 번은 디즈니 영화 주인공 특징이 부모님으로부터 벗어나면서부터 행복 시작이라고 했다.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듯이 나 또한 결핍이 있는데 부모님은 의도하시지 않았겠지만 나는 어릴 때부터 춤추고, 노래 부르고, 이야기책 읽고, 글 쓰는 것을 좋아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가족신문을 만든 적도 있었다. 그러던 나는 초등학교 5학년 때 방송댄스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KS%2Fimage%2Flgm6YzhT8Gwh9a8xjb0YnbhnPCk.png" width="500" /> Mon, 21 Apr 2025 12:39:58 GMT 백연하 /@@6mKS/463 매일 내 목소리 듣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다는 안정감 - 의지는 해도 의존은 하지 않는다. /@@6mKS/462 나는 본가가 멀리 떨어져 있고 혼자 자취생활을 한다. 어제 남자친구와 통화를 했는데 내가 운동하고, 밥 먹고, 카페를 갔다고 하니 자신은 혼자는 카페를 잘 안 간다고 하며 일할 때 빼고는 카페를 잘 안 간다고 했다. 그러더니, 자취해서 그런가라고 했다. 그렇다. 나는 혼자 집에 있으면 적막감에 휩싸여 차라리 돈을 쓰고 안정을 찾자. 사람들의 목소리가 옆<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KS%2Fimage%2FWeAE1o_-EN5201zuJltW8_XTbgc.png" width="500" /> Mon, 21 Apr 2025 11:56:36 GMT 백연하 /@@6mKS/462 &quot;남자는 그저 그런 여자한테 돈과 시간 안 써요.&quot; - 영향받고 싶은 사람을 만난다. /@@6mKS/461 결혼 적령기라는 것은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20대 중반에 하는 연애는 좋은 점이 있는 것 같다. 첫 연애인 만큼 데이트 상대를 선택하는 데에는 '이 사람이 마지막 사람이어야 해'라는 접근법보다는 내가 영향받고 싶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동시에 나의 삶의 균형을 잃지 않는 것. 상대방도 자신은 영향받을 것 같은 상대를 만나고 싶다고 했고 Sun, 20 Apr 2025 11:50:04 GMT 백연하 /@@6mKS/461 연애는 삶의 일부 - 연애가 삶을 뒤흔들지 않도록 /@@6mKS/459 인생을 뒤흔드는 사랑은 낭만적일 것 같다. 어릴 적 로맨스 영화를 보며 그런 사랑을 꿈꾼 적도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연애는 삶의 일부이자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고 싶다.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이성이 있다는 것, 말이 통하는 이성이 있다는 것은 내 삶에 평온함과 안정을 준다. 그와 동시에 이 연애가 나의 삶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KS%2Fimage%2FwBPEpkZ7BOi3kgmAqNxi8Yop2Z4.JPG" width="500" /> Sat, 19 Apr 2025 02:28:40 GMT 백연하 /@@6mKS/459 연애의 장점 /@@6mKS/458 주말에 뭐 할까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 사람을 찾기 위한 모임에 나가지 않아도 된다. 밥을 같이 먹을 사람이 생기고 전화할 사람이 생기고 생각을 공유할 수 있고 나의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생긴다는 점. 스킨십하고 싶은 욕구 애정의 욕구도 채울 수가 있다. 나를 매력 있게 바라보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이 이 각박한 세상 속 여러 가치가 혼 Fri, 18 Apr 2025 11:45:54 GMT 백연하 /@@6mKS/458 I'm gonna leave, leave again. - Love me harder /@@6mKS/456 난 네가 부럽지 않아. 왜? 넌 예쁜 게 얼굴 밖에 없어서. 오래 보면 질리는 타입 몸은 섹시한데 뇌는 섹시하지 않달까. 너의 사랑이 다하면 그대로 흩어지는 거지. 원래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사랑이란 그런 거야. 있어도 증명하기가 어렵고, 끝나면 한낱 꿈이었나 싶은 것. 여름이 오면 봄이 잊히고 가을이 오면 여름이 잊히는 것처럼 겨울이 오면 봄은 Fri, 18 Apr 2025 11:31:54 GMT 백연하 /@@6mKS/456 일부러 씹은 전화 - 오늘은 왠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6mKS/455 불안하게 하고 싶다. 안달 나게 하고 싶다. 그런 생각이 들어 나는 J의 전화를 종종 씹곤 했다. 그러나 그는 불안해하지 않았다. 왜 전화를 받지 않느냐고 닦달하지 않았다. 의심하고 캐묻지 않았다. 내가 어떤 행동을 해도 나를 사랑해 줄 것이라는 믿음. 그것은 나를 안정적으로 만들었다. ** 너 운동하는 모습이 제일 좋았어 코에 피지 제거 좀 하면 Fri, 18 Apr 2025 11:13:32 GMT 백연하 /@@6mKS/455 결핍 - 사랑은 불안정을 수반한다. /@@6mKS/454 어릴 적 학부모 공개수업을 하던 때가 생각이 난다. 지금으로부터 12년 전,&nbsp;초등학교 6학년 때 내 친구 예은이의 어머니는 내 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수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녀를 많이 귀여워하셨다. 나는 예은이가 부러웠다. 그림도 잘 그리고, 옷도 잘 입는다. &quot;넌 옷을 어디서 사?&quot; &quot;그냥 엄마 따라가서 사.&quot; 가만히 생각해본다. 나는 엄마 Fri, 18 Apr 2025 11:00:40 GMT 백연하 /@@6mKS/454 BBV: Bad Bitch Vibe - 나쁜 여자 증후군 /@@6mKS/453 착한 여자 증후군이라는 것이 있다. 착한 여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에 목을 매고 지나치게 사과하고 감사해하는 것을 말한다. 사과하고 감사하는 것은 물론 갖춰야 할 덕목이다. 그러나, 이것이 지나칠 경우 문제가 된다. 여기 한 소녀가 있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에게 항상 착한 아이가 되어야 한다고 강요받는다. 착해야 한다는 것이 강박이 되어 학교에서도 빌 Fri, 18 Apr 2025 10:36:08 GMT 백연하 /@@6mKS/453 부끄럽지 않은 글을 쓰는 법 - 누구나 봐도 되는 글 /@@6mKS/448 어느날 누군가 나에게 부끄럽지 않은 글을 쓰는 방법을 쓰고 싶다고 물었다. 작가는 자신의 영혼을 파는 대가로 돈과 명성을 얻는 직업이 아니냐고 했다. 나는 그에게 진실하지 않은 글을 쓸 때가 부끄럽다고 했다. 그리고 나는 소설가이기에 그 안에는 나도 있지만 가공된 나도 있다고 했기에 다행히 그런 걱정으로부터는 벗어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했다. 우리 Fri, 28 Feb 2025 11:24:03 GMT 백연하 /@@6mKS/448 역시, 이번 겨울도 끝났군. - 이 계절의 끝에서 남는 건 결국, 글 뿐. /@@6mKS/447 오늘은 공식적으로 겨울이 끝나는 날이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사계절을 세 달마다 나누어놓았다. 12월부터 2월은 겨울이다. 그러므로 2월 28일, 2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은 공식적으로는 겨울이 끝나는 날이다. 일주일 간 뉴욕 여행을 다녀온 후, 바로 헬스장에 등록했다. 그래서 2주가 조금 안 되는 기간 동안 매일 헬스장에서 운동을 했다. 그중 복근 운동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KS%2Fimage%2FZTPzZW9jhhAjN3vSHSoLfCQasbg.jpeg" width="500" /> Fri, 28 Feb 2025 11:08:25 GMT 백연하 /@@6mKS/447 더 많은 실수로 빈자릴 채워가 - C JAMM - 포커페이스 /@@6mKS/441 이 곡의 도입부를 들으면 서울의 밤거리를 혼자 취해 걷는 풍경이 떠오른다. 술을 마신다면 혼자 바에 들어가서 마시겠지. 오늘은 바텐더도 굳이 말을 걸지 않는다. 혼자 합정의 불빛이 가득한 밤거리를 걸은 적이 있다. 방황하던 한 때였다. 이렇게 거리를 아무 목적도 없이&nbsp;걷다 밤을 새도 상관이 없을 만큼 무엇을 할지&nbsp;모르는 해야 할 일도 없었던 이 모든 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KS%2Fimage%2FcZQamma5gnTTSADyxoDTjwFuxHQ.png" width="500" /> Mon, 27 Jan 2025 15:37:36 GMT 백연하 /@@6mKS/441 비공개 인스타그램으로 널 봐 - 이 삶이 어려웠는데 이젠 괜찮아 /@@6mKS/439 &quot;연락 좀 해.&quot; 그렇다. 4년이나 연락 안 하던 애가 할 말은 아닌 것이다. 어떻게 그런 한심한 꼴을 하고 연락을 할 수가 있었을까. 스스로가 너무 초라해 보이고 못나 보이면 연락도 미처 하지 못하는 것을 별로 좋지 않은 영향이라면 미치고 싶지 않았다. 아예 근처에 보이고 싶지 않았다. 내 소식을 아무도 모르게 그렇게 없어지고 싶었다. 인스타를 지우 Sun, 26 Jan 2025 14:03:07 GMT 백연하 /@@6mKS/439 청계천에서 그의 집까지 뛰어서 10km - 지금까지 내 모든 게 틀린 건 아니라고 말해 /@@6mKS/438 해가 내리쬐는 7월의 어느 낮, 5호선 광화문역에서 내려&nbsp;사람들과 함께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근다. 더위를 식히다 어둠이 내려앉으면 몸을 움직여 달린다. 달리다 보니 어느덧 표지판은 안암, 제기동을 나타낸다. 물이 넘치면 수문이 열린다는 팻말도 보인다. 물이 고여 쾌쾌한 냄새가 난다. 밤 산책을 하는 사람을 위해 땅에는 점으로 된 초록색 전등을 박아두었다. Sun, 26 Jan 2025 13:22:44 GMT 백연하 /@@6mKS/438 유혹에 대해 /@@6mKS/437 그는 내가 그에게 욕망을 느낀다는 것을 안다. 그는 나에게 손을 내밀어 손뼉을 치자고 한다. 내가 손을 잡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지만 잠깐 손을 스치는 것만 허용한다. 그는 자신의 손목을 내어 자신의 체취를 맡게 한다. 나는 머리의 한가운데가 톡 하고 혼미해진 그 감각을 4년이 지난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순수하고 성에 무지했던 내가 그라는 사람을 만나 Sun, 26 Jan 2025 12:10:12 GMT 백연하 /@@6mKS/437 섹시함, 관능에 대해 /@@6mKS/436 아무리 돈이 많고 능력이 있다는 사람도 섹시함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나에겐 자극이 없다. 그 에로티시즘. 내 인생의 에로티시즘에 대해 탐구해보고자 한다. 몸이 유연한 남자는 섹시하다. 자신의 욕망을 표현하는 것을 보았을 때. 나는 섹시함을 느낀다. 춤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남자. 글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남자. 그림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남자 Sun, 26 Jan 2025 12:03:02 GMT 백연하 /@@6mKS/436 혐오스런 미츠코의 일생 /@@6mKS/434 미츠코는 여동생만 예뻐하는 아버지로 인해 애정결핍이 생겼다. 그래서 아버지를 웃게 하려고 일부러 웃긴 표정을 지어 관심을 받으려고 하고, 아버지가 원하는 교사가 된다. 그러나 학교에서 오해를 받아 학교를 나오게 되고, 예술가 남자친구를 만나 학대를 당하고, 그 남자친구가 자신이 보는 앞에서 자살을 하고, 몸을 팔아 돈을 벌고, 자신을 오해받게 된 그 학생이 Sun, 26 Jan 2025 08:47:09 GMT 백연하 /@@6mKS/434 가벼운 연애 /@@6mKS/432 21살 이후로 고백을 하는 일은 없어졌다. 누구와 끝까지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도 한 적이 없다. 내 마음은 21살 때 이미 활활 타올랐으며 생일 케이크에 올라간 초가 온 힘을 다해 활활 타오르고 수명을 다하는 것처럼 까맣게 탄 후 다시 불이 잘 붙지 않는 것처럼 그 이후에 누군가를 그토록 원한 적은 없었다. 끝까지 함께 할 생각은 없어. 다른 사람과도 Sun, 26 Jan 2025 08:24:30 GMT 백연하 /@@6mKS/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