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두쓰 /@@6pRu 엄마의 마음과 생각을 씁니다. ko Wed, 07 May 2025 07:24:39 GMT Kakao Brunch 엄마의 마음과 생각을 씁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82aSiK8ZezVjO_6n6iW3yj4P-jE.JPG /@@6pRu 100 100 묵은지김밥 - 내겐 너무 귀여운 (취한) 남편 /@@6pRu/20 [12] 2024.04.29 (월) 시리 임신 19주 0일 퇴근 후에 친한 선배에게 청첩장을 주러 서울로 저녁 약속에 나간 남편이 집에 오고 있다며 연락이 왔다. 역에서 집까지 걸어오기 그리 먼 거리는 아니지만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이 지선전철역이라 한 정거장 때문에 갈아타자니 배차간격이 너무 길고 1호선이 워낙 느리게 돌아오는 편이기도 하니 중간지점쯤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Ru%2Fimage%2FKr3y8K0H8tLn7WzN8KgfqiyNoFk.JPEG" width="500" /> Wed, 19 Feb 2025 09:13:38 GMT 시두쓰 /@@6pRu/20 아기 성별 - 희고도 다채로운, 우리 딸 /@@6pRu/21 [11] 2024.04.19 (금) 시리 임신 17주 4일 나는 맏딸이다. 아빠와 할아버지는 모두 집안의 첫째이니, 그러니까 몇 대째 첫째가 아들인 집안에서 첫아이로 딸이 태어난 것이다. 나중에야 알게 된 사실이지만 90년대의 여느 집이 그랬듯 나 또한 엄마가 딸을 임신했다고 말씀드리니 집안 어른들이 약간의 실망을 하셨단다. (그 딸은 어릴 적부터 뭇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Ru%2Fimage%2F3mb3A8vSIhoySY6uKlJZIbiFcLI.jpg" width="500" /> Mon, 17 Feb 2025 15:00:08 GMT 시두쓰 /@@6pRu/21 태동 - 벅차오른다는 것 /@@6pRu/19 [10] 2024.04.16 (화) 시리 임신 17주 1일 알에서 태어난 주몽과 박혁거세가 태어나던 순간 그분들의 최초의 움직임은 과연 꿈틀거림이었을까? 쑤욱 나왔으려나? 그보다 그 알이 먼저 울렁이며 아이를 밖으로 내어주었을까? 아니 사실은 내 태동 이야기이다. 울렁? 쑤욱? 꿈틀? 그랬다. 어떤 사람도 말로는 절대 표현할 수 없는 느낌이 났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Ru%2Fimage%2FMlKdvI7y0d-NH9w16lpNuI53fkg.jpg" width="500" /> Sat, 15 Feb 2025 17:04:19 GMT 시두쓰 /@@6pRu/19 인터뷰 - 카메라 앞에 서다. /@@6pRu/14 [9] 2024.04.05 (금) 시리 임신 15주 4일 임신은 나를 많이도 변하게 했지만 평생 작심 n일에 그쳐왔던 '기록'에 대한 귀찮음을 타파하게 한 것만큼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임산부가 되자마자 일기장과 사진첩을 사서 일기를 썼다. 손으로 쓰는 일기는 결혼준비와 회사 프로젝트 런칭이 겹쳐 임신 중반 이후 시들해졌지만 산부인과에 갈 때마다 생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Ru%2Fimage%2FI5LJ_uOvxVPFvMZY5abPg7q0Ssw.JPEG" width="500" /> Sat, 15 Feb 2025 15:49:59 GMT 시두쓰 /@@6pRu/14 짬뽕 VS 짜장 - 엄마는 짬뽕인데.. 아가 넌 짜장이니? /@@6pRu/18 [8] 2024.03.14 (목) 시리 임신 12주 3일 언제로 거슬러 올라가야 할까. 대학교 2학년쯤? 이론보다는 실무가 중요한 학과였기도 하지만 대학생이 되었으니 사회에서 공부를 하고 싶었다. 고등학교 때까지 열심히 봤던 책은 잠시 내려두고 책 외의 것들은 뭐든 열심히 했다. 여러 대외활동을 하며 운 좋게도 하고 싶은 일이 생겼고, 덕분에 빠른 졸업<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Ru%2Fimage%2FrM3VxufPpS3lEvJpLdkFyK4uGuA.jpg" width="500" /> Tue, 04 Feb 2025 16:36:44 GMT 시두쓰 /@@6pRu/18 변한 부부 - 스킨십은 줄어들고 여행에서 빨리 잠드는 사이 /@@6pRu/17 [7] 2024.03.10 (일) 시리 임신 11주 6일 남편의 여러 습관 중 하나는 나와 옆에 붙어있으면 신체의 한 부분은 꼭 나와 맞닿아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팔불출처럼 느껴지는 말이지만 본래 부드러운 것을 만지기를 좋아해 마트에서 남편이 안 보인다면 베개 혹은 쿠션 코너에 가면 찾을 수 있는 정도로 촉각이 민감한 사람이다. (그럼에도 앞문장은 팔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Ru%2Fimage%2FnzQHRhqjCxlYwN4601jGIhmdTI0.jpg" width="500" /> Tue, 21 Jan 2025 15:43:50 GMT 시두쓰 /@@6pRu/17 수박 - 임산부의 남편이란 /@@6pRu/16 [6] 2024.03.05 (화) 시리 임신 11주 1일 어떤 계절에도 그다지 제철 과일을 적극적으로 사 먹거나 찾아먹는 편은 아니다. 요리를 많이 해 먹는 자취생이 아니었기에 한 달에 한 번 본가에 내려가서 배 터질 때까지 음식을 내어주는 엄마의 사랑을 왕창 먹고 돌아오는 것만으로도 과일 섭취는 충분했던 듯하다. 그렇지만 여름에 수박과 참외를, 겨울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Ru%2Fimage%2F9GOYzMQbpUOgqsbRegt-wafolog.JPEG" width="500" /> Fri, 17 Jan 2025 15:39:19 GMT 시두쓰 /@@6pRu/16 몸의 변화 - 아가, 잘 크고 있구나 /@@6pRu/15 [5] 2024년 2월 시리 임신 1개월 차의 어느 날 드라마에서 밥을 먹거나 요리를 하다가 음식 냄새에 갑자기 &quot;우읍&quot;하면서 임신 사실을 알게 되는 장면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드라마처럼 나 또한 예상 못한 임신이었고 미약하지만 입덧도 했으나 그즈음 술자리가 잦아 그저 숙취인 줄 알았다. 술 마시지 않은 날에도 속이 울렁거리면 한 번쯤 의심해 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Ru%2Fimage%2F7RU1KV9IHgBPZ3F60laQYm0N8VI.jpg" width="500" /> Wed, 15 Jan 2025 16:55:02 GMT 시두쓰 /@@6pRu/15 프로포즈 - 그 순간, 그 소리, 그 온도 /@@6pRu/13 [4] 2024.02.11 (일) 시리 임신 7주 6일 명절과 겹친 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살면서 처음으로 목걸이 쇼핑을 해봤다는 아빠, 시댁으로 넘어가야 하니 엄마 밥을 더 먹이고 싶어 늦은 밤 도착한 딸 내외에 진수성찬을 차려준 엄마, 평소 누나가 갖고 싶어 하던 선물을 사서 직접 포장까지 했다는 남동생. 금은방에 가서 손수 며느리 생일선물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Ru%2Fimage%2FtLf1Rsz6FxRxgsu67FUWpAXbc9s.jpg" width="500" /> Tue, 14 Jan 2025 06:38:57 GMT 시두쓰 /@@6pRu/13 심장소리 - 3mm에 불과한 작은 몸 안에서 /@@6pRu/11 [3] 2024.01.29 (월) 시리 임신 6주 0일 결혼식 일정 변경의 여파로 정신은 산만하고 뱃속에 생명체가 자라고 있다는 사실에 몸은 잔뜩 긴장한 주말이 순식간에 지나간 후 똑같은 일상이 시작됐지만, 마치 평행우주에 떨어진 듯 혹은 모든 기억을 갖고 다시 태어난 듯 똑같은 일상이 색다르게 느껴졌다. 일상의 채도는 높아지고 시야는 선명해졌다. 아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Ru%2Fimage%2FeYXy3sPhemLJdJdVpEsjdcxXiws.jpg" width="500" /> Thu, 09 Jan 2025 16:19:29 GMT 시두쓰 /@@6pRu/11 임밍아웃 - 존재만으로, 온전히 /@@6pRu/10 [2] 2024.01.26 (금) 시리 임신 5주 4일 금요일 오후 임신 사실을 알았다. 산부인과에서 어떻게 집에 왔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을 정도로 경황이 없었고 집에 오자마자 임신 초기 증상, 출산예정일 따위의 것들을 찾아보며 잠시 혼란을 추슬렀다. 갑작스러운 사실에 머릿속이 혼돈으로 가득하지만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 내일은 친정아빠 생신으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Ru%2Fimage%2FGvrcWL7HtJzBPRvhQCHyEuV0-cU.JPG" width="500" /> Wed, 08 Jan 2025 10:11:22 GMT 시두쓰 /@@6pRu/10 임신 - 시작부터 미안하지만 /@@6pRu/9 [1] 2024.01.26 (금) 시리 임신 5주 4일 매서운 겨울바람에도 마음은 누구보다 따듯했던 1월. 오랜 장거리 연애에 누군가 화답이라도 해주듯 신혼집이 생겼고 장거리를 청산했으며 양가의 환영 속에 결혼식 날짜를 잡고 웨딩홀 예약을 막 끝마친 예비 신부의 뜨거운 마음은 어떤 추위에도 끄떡없었다. 30대에 접어들어서일까? 마음과는 달리 몸은 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Ru%2Fimage%2FuXAyCyYAKqGIzC3fm1rBEiU28r0.jpg" width="500" /> Wed, 08 Jan 2025 09:54:06 GMT 시두쓰 /@@6pRu/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