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달 /@@6rF7 스위스에서 하드웨어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한국인 여성으로서 느낀 스위스 생활에 대해 씁니다. ko Wed, 30 Apr 2025 13:54:04 GMT Kakao Brunch 스위스에서 하드웨어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한국인 여성으로서 느낀 스위스 생활에 대해 씁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F7%2Fimage%2FMZ6nYViQ-8rFGWKGLUQOov2vHZ8.jpeg /@@6rF7 100 100 한국에 온 독일인 남자친구, 미국을 만나다? - 외국인의 시선으로 본 한국 /@@6rF7/53 와, 여기 진짜 미국 같다. 한국에 도착한 이후 서울&nbsp;구경을&nbsp;하면서 그가&nbsp;자주 한 말이다. 이 말은 한국 여행을 하는 동안 계속됐다. 한국 방문이 처음인 그에게 보여진 한국의 의외의 면모였다. 일본 이외에 아시아를 방문한 적 없던 그에게 이번 한국 방문은 그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그가 찾은 한국의 미국스러움 1: 자동차 중심의 도로 외국인이 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F7%2Fimage%2Fe6Gfjb6tdr6D6d603e2TKuul9j0.jpg" width="500" /> Sun, 06 Apr 2025 14:05:02 GMT 은달 /@@6rF7/53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 - 청소년기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6rF7/52 제목만 들으면 흡사 에로 영화일 것만 같은 일본&nbsp;애니메이션이 있다. 바로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카레카노)'. 무려 1999년작으로 아주 오래된 애니메이션이다. 학창시절 정말 우연히 이 애니메이션의 존재를 알게 되어 보고 난 후 광팬이 되어 몇 번이고 돌려 보았다.&nbsp;내가 아는 일본 애니메이션은 몇 개 되지 않지만, 이 작품은 내게 알 수 없는 울림을 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F7%2Fimage%2F-gEkXsjDm5-B0U2bvlQM8uV2hhU.jpeg" width="500" /> Wed, 02 Apr 2025 13:41:44 GMT 은달 /@@6rF7/52 외국인 남자친구를 가족에게 소개하는 법 - 아빠를 안심시키기 위한, 한국 방문 프로젝트 /@@6rF7/51 우리가 한국에 가겠다고 하자, 아빠는 잠시 당황한 듯 하더니 말을 이었다. &quot;한국에 데려오는 거야 그럴 수 있어. 그런데 걔 무슨 마음가짐으로 오는 거냐? 단지 친구처럼 가볍게 놀러오는 거라면 난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 같다. 그 멀리서 여기까지 오겠다는 거면 걔도 진지하게 마음을 먹고 있어야 한다고 봐.&quot; 아빠의 대답은&nbsp;뭐든지 모 아니면 도인 느낌이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F7%2Fimage%2FsUQKTBK35a2fFV4I1Ipt0HcW7r8.JPG" width="500" /> Mon, 31 Mar 2025 13:56:29 GMT 은달 /@@6rF7/51 '폭싹 속았수다'가 나를 힘들게 하는 이유 /@@6rF7/50 해외에서 직장생활을&nbsp;하면서 넷플릭스를 전보다 더 자주 보게 되었다. 저녁시간에 특별히 할 게 없기도 하고, 외국어 공부를 위해 일부러 외국 드라마를 챙겨볼 때도 있고, 집에 큰 빔 프로젝터가 있어 볼 맛이 나서이기도 하다. 하지만 원래 영화나 드라마에 푹 빠져 사는 스타일이 아닌지라 재미있는 컨텐츠를 찾는 것은 내게 하늘의 별따기였다. 그러던 중 아이유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F7%2Fimage%2Fr2KQMVLNaJ80mw_J0IfysiVXWnw.jpg" width="500" /> Mon, 24 Mar 2025 10:18:33 GMT 은달 /@@6rF7/50 &quot;너 한국이었으면 내가 가만있을 것 같아?&quot; - 보수 끝판왕 아빠와의 의견 충돌 /@@6rF7/49 새 집을 구하게 된 것은 분명 큰 짐을 덜게 되는 일이었다. 그가 독일에서 보낸 짐과, 내가 임시로 살던 집에서 옮긴 짐이 합쳐져 집 내부가 점점 채워졌다. 입주한 첫날은 아직 침대 받침대가 없어 덩그러니 놓인&nbsp;매트리스 위에서 잠을 자야 했지만, 드디어 내 집이 생겼다는 생각에 미소가 절로 났다. 필요한 가구를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엄청난 박스가 도착할 때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F7%2Fimage%2FAoKfpssQGODfSaC5_dHC45pFuX0.jpg" width="500" /> Thu, 20 Mar 2025 15:42:50 GMT 은달 /@@6rF7/49 스위스에서 내집 찾기 프로젝트 - 그와 함께 살게 되다 /@@6rF7/47 로잔이라는 도시에&nbsp;대한 첫 인상은 사실 좋지 않았다. 당일치기 여행으로 한 번 방문한 적이 있는데, 겨울에 방문하기도 했고(유럽은 겨울의 날씨가 여름에 비해 현저히 좋지 않다) 취리히에 비해 별로 볼 게 없는 도시처럼 느껴졌다. 다만 맛있기로 소문난 중식당에서 만족스러운 식사를 한 것은 기억난다. 그런 도시에 내가 이사를 가 살게 된 것이었다. 다시 찾<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F7%2Fimage%2FSinhEj4Fqryoe_nsZ6V4_Rw3mIo.jpg" width="500" /> Mon, 17 Mar 2025 16:32:15 GMT 은달 /@@6rF7/47 스키 초보, 알프스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 스위스 스키장은 스케일이 다르다 /@@6rF7/48 스위스 하면 생각나는 것 중 하나는 당연 눈 덮인 산이다. 고도가 높은 산맥이 국가 전체에 자리잡고 있는 스위스에서는 설산을 쉽게 구경할 수 있다. 여름에도 3천 미터가 넘는 고도의 산 꼭대기는 눈이 쌓여 있으니, 파란 하늘과 절경을 이루어 많은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심지어 이런 산이 스위스 어딜 가도 보인다. 이런 자연환경을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겨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F7%2Fimage%2FrANjRO8afj1faKCbft-FOyIUj8U.jpg" width="500" /> Mon, 17 Mar 2025 14:45:52 GMT 은달 /@@6rF7/48 스위스에서 취업의 기쁨을 맛보다 - 해외 취업, 새로운 시작 /@@6rF7/46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전부터 진행해온 석사 졸업논문 마무리 작업이 끝나가고 있었다. 그것은 즉 다음 행보를 빨리 결정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스위스는 학위를 끝낸 비유럽인들에게 매우 냉정하다. 스위스에 남아 있을 이유를 찾지 못한다면 하루빨리 이 나라를 떠나야 한다. 그를 처음 만난 것이 논문을 시작한 때였으니, 그와 관계가 발전하는 6개월 동안은 논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F7%2Fimage%2F4uaZnE7Q7rehMRGIctZXBGnbqag.jpg" width="500" /> Mon, 03 Mar 2025 14:28:35 GMT 은달 /@@6rF7/46 독일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방법 - 놀라움의 연속인 그의 가족들(1) /@@6rF7/45 끈질기게 설득당한 끝에, 결국 그와 함께 크리스마스에 독일로 향하게 되었다. 그의 가족 구성원으로는 부모님, 남동생, 사촌들, 외할아버지(다른 조부모님은 돌아가심) 가 있었다. 그의 부모님은 이혼하셨고 각자 파트너가 있으셔서 아버님 댁과 어머님 댁에 따로 방문해야 했다. 그의 아버님은 독일 북부인 함부르크 근교에, 어머님은 독일 서부 뒤셀도르프 근교에 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F7%2Fimage%2FpEO9FONU-dA-KmhqvMUICJENwAk.jpeg" width="500" /> Thu, 27 Feb 2025 15:06:01 GMT 은달 /@@6rF7/45 크리스마스에 가족을 보러 가자고? - 유럽 최대의 명절, 크리스마스 /@@6rF7/43 그와 터키 여행을 다녀오니 시간은 흘러 10월 초가 되었다. 유럽은 '크리스마스 설레발'이 심하다.&nbsp;10월이 넘어가면 슬슬 크리스마스 장식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곳에서는 명실상부 가장 큰 명절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 설날과 추석이 있는 것처럼, 이곳의 큰 명절은 부활절과 크리스마스이다. 체감상으로는 크리스마스를 더 크게 기념하는 분위기다. 12월은 연말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F7%2Fimage%2FRwAgSVijX1sh1K0maps5DuxyQSE.jpg" width="500" /> Mon, 24 Feb 2025 08:38:27 GMT 은달 /@@6rF7/43 아름다운 지중해를 품은, 안탈리아 /@@6rF7/42 터키는 다양한 매력을 지닌 나라다. 국토 면적이 꽤나 넓기도 하고, 도시마다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안탈리아는 지중해를 연안에 두고 있는 도시로서 아름다운 바다를 구경하기에 최적이다. 우리가 터키에 머문 기간은 일주일. 더운 날씨에 열심히 고대 유적지를 돌아다녔으니 지칠 만도 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물이 있는 곳으로 가보기로 했다. 파묵칼레로 가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F7%2Fimage%2FbgeAgedXWhWSdEle4CyxRIBmW1c.HEIC" width="500" /> Thu, 20 Feb 2025 23:14:25 GMT 은달 /@@6rF7/42 돈이 너무 많은 스위스 사람들&nbsp; - 세상엔 돈 많은 사람들이 참 많다 /@@6rF7/40 내 나라를 떠나 다른 나라에 정착하고 사는 사람들을 흔히&nbsp;expat(엑스팟)이라고 한다. 나 또한 스위스에서 학위를 받고 직장을 다니고 있으니, 나름 expat 그룹이라고 할 수 있겠다. 스위스는 높은 급여와 낮은 세율 덕분에 유럽 각지에서 돈을 벌기 위해 모여든다. 그래서 규모가 있는 도시에서는 주로 expat 들이 주최하는 네트워킹 모임 같은 것들이 많<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F7%2Fimage%2FgL7Ox0P8Hs5sVeHxoEyA4f96ISY.jpg" width="500" /> Thu, 20 Feb 2025 14:17:25 GMT 은달 /@@6rF7/40 스위스에서만 통하는 언어란? - 언어권에 따라 다른 문화를 가진 스위스인들 /@@6rF7/39 인구 800만의 작은 국가 스위스에서는 무슨 언어를 쓸까. 요즘은 스위스에 여행을 오는 한국인들이 급증해서 스위스를 다녀온 사람들이라면 아마 이미 알고 있을 듯하다. 스위스의 국가 공용어는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그리고&nbsp;극도의 소수만 사용하는 로망슈어가 있다. 나머지 언어 중에서는 독일어권이 약 72%, 프랑스어권이 약 20%, 이탈리아어권이 약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F7%2Fimage%2FdXJGxr10MFPxi1IZkoNFMDaSw0U.jpg" width="500" /> Wed, 19 Feb 2025 21:41:29 GMT 은달 /@@6rF7/39 살려고 운동합니다 - 움직이기 싫어도 움직여야 한다 /@@6rF7/16 어렸을 땐 학교에서 체육 시간이 제일 싫었다. 나는 스포츠와는 거리가 먼 체력을 타고났고, 체육 시간에 흔히 하는 구기 종목을 정말 못했기 때문이다. 당시 여학생들은 주로 피구를 했는데, 마르고 팔에 힘이 없어 공을 빠르게 던지지 못하는 나와 달리 운동에 뚜렷한 두각을 보이는 다른 친구들은 공을 잘만 날렸다. 그 공을 맞기가 두려워 항상 피하다 보면 마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F7%2Fimage%2FFq3atftZdlCrAY_gj0Zyq5a0xEQ.jpg" width="500" /> Wed, 19 Feb 2025 15:08:00 GMT 은달 /@@6rF7/16 터키, 고대 로마 유적지의 흔적을 찾아서 - 안탈리아에서 로마 시대를 엿보다 /@@6rF7/38 터키라는 나라에 대해서는 크게 아는 바가 없었다. 한때 한국에서 '터키식 아이스크림' 이 유행했다는 것 정도? 그리고 가끔 터키를 한국에 대한&nbsp;'형제의 나라' 로 비유할 때가 있다. 6.25 참전 때문이 가장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 실제로 내 터키인 직장 동료의 할아버지께서 6.25 때 참전을 했다고 한다. 당시 한국까지 배를 타고 가셨는데 한 달이 꼬박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F7%2Fimage%2FyJZx24dWGYxcADiaRYYoEYpWm44.HEIC" width="500" /> Mon, 17 Feb 2025 15:56:07 GMT 은달 /@@6rF7/38 지리가 국가의 운명을 결정한다 - 지리가 전 세계에서 미치는 영향 /@@6rF7/37 해외에서의 경험과 다양한 인문학 책을 접하면서 지리에 대해 깨닫게 된 것이 있다. 지리가 한 국가에 미치는 영향은 소름이 끼칠 정도로 크다. 이전에는 지리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다. 지도를 보고 길을 찾는 건 좋아했다. 요즘엔 GPS 만 있으면 쉽게 길을 찾을 수 있기도 하고, 열심히 지도를 따라가서 원하는 곳에 도착했을 때의 성취감도 좋았다. 하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F7%2Fimage%2FkxQT5pRtaarq8Z2KJo7Q9zG36z0.jpg" width="500" /> Fri, 14 Feb 2025 13:04:54 GMT 은달 /@@6rF7/37 내 인생에 가장 큰 모험이었던, 터키여행-프롤로그 - 내 앞에서 우는 이 남자와 함께 /@@6rF7/36 그만하자는 내 말을 듣고 그는 어떻게 대답했을까? 모든 장면이 기억나지는 않지만, 그는 꽤 울적한 표정이 되었던 것 같다. 고개가 점점 가라앉더니,&nbsp;눈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하면서 뚝뚝 떨어지는 것이었다.&nbsp;예상치 못한 반응에 크게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나는 나름대로 논리를 잘 설명해서 전달했다고 생각했는데, 날카로운 말투도 아니었는데 말이다. 그는 눈물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F7%2Fimage%2Fd89AxtHzg1XhujYs0CrH5J_Fj8w.jpg" width="500" /> Thu, 13 Feb 2025 22:36:50 GMT 은달 /@@6rF7/36 네가 이런 사람이라면 그만하자. /@@6rF7/30 언젠가부터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일이 무겁게 다가왔다. 한 사람과 가까워진다는 것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이야기들, 그를 통해 빚어진 그 사람의 내면에게도 가까워진다는 것을 뜻한다. 모든 사람에게는 각자의 고유한 이야기가 있고, 어떤 이야기를 가졌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성격, 행동, 말투 등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친다. 많은 사람과 연애를 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F7%2Fimage%2FiOOgaVxb_vSx8xbSI1FaV_nn2KQ.jpg" width="500" /> Mon, 10 Feb 2025 09:04:10 GMT 은달 /@@6rF7/30 학생일 때가 제일 좋은 거야 - 이제서야 그 말뜻을 조금은 알 것 같기도. /@@6rF7/32 한국에서 나고 자라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이 된 사람들이라면 모두가 알 것이다. 한국의 입시에 대해서 말이다. 모두가 명문 대학에 입학하는 것을 꿈꾸며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는 것. 학교 급훈에 '2호선 타고 대학가자' 또는 '지금 자면 꿈을 꾸지만 지금 공부하면 꿈을 이룬다' 가 걸려 있던 시절. 지금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가 중고등학교를 다니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F7%2Fimage%2FyhFrVA9mx6nYljdjVfY_80nWmQE.jpg" width="500" /> Sun, 09 Feb 2025 16:54:23 GMT 은달 /@@6rF7/32 스위스 호수에서 사랑의 보트를 타다 - 노을, 천둥번개, 그리고&hellip; /@@6rF7/29 그와의 여행을 통해 알게 된 것들- 그는 땀이 많지만 털은 많지 않다. 땀 때문에 매일 데오드란트를 바른다(서양인에게 데오드란트는 거의 필수인 듯하다). 그의 패션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만날 때마다 입는 폴로 셔츠를 보고 알았다. 그는 매일 아침 반드시 커피를 마셔야 하고 하루에 세 잔은 마시는 커피 중독자다. 마트 문이 닫기 전 다음 날 아침을 위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rF7%2Fimage%2FKyiuZROfTr_fUMqoVqx8NxRsvXs.jpg" width="500" /> Thu, 06 Feb 2025 22:19:59 GMT 은달 /@@6rF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