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닫는마음씨 /@@6vVP 마음크리에이터, 실존상담전문가, 상담심리학교수, 일곱고양이 집에 얹혀 사는 살림꾼 ko Tue, 29 Apr 2025 13:20:27 GMT Kakao Brunch 마음크리에이터, 실존상담전문가, 상담심리학교수, 일곱고양이 집에 얹혀 사는 살림꾼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oVzL9kLFvX70OS4WEQGGtGpriO4.png /@@6vVP 100 100 이 눈부신 혼돈 #2 - &quot;강의록 20250401&quot; /@@6vVP/1355 i) 광장에서 후퇴하라 자신의 방이 없거나, 자신의 방을 못견뎌하던 이들이 도망치던 곳이 광장 화형대의 불길로 군중들의 열광으로 추운 자신의 몸을 덥히며 그 뜨거움에 도취되던 것이 광장 게임이나 영상문화가 덜 발달되어 있던 당시 도파민을 착즙해내던 옛 시절의 습관 퇴행이다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라 그게 전진 진보 진짜 성장 성숙한 발달심리학 ii<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P%2Fimage%2FaSN4WFKNqoglvfKnuzEWwIXLTA0" width="500" /> Wed, 02 Apr 2025 14:30:13 GMT 깨닫는마음씨 /@@6vVP/1355 이 눈부신 혼돈 #1 - &quot;지금 이게 가장 좋은 것&quot; /@@6vVP/1354 언제까지고 시작하지 못하는 것은 질서가 과잉되었기 때문이다. 질서는 마땅한 인과관계를 원한다. 아니 원하지 않는다. 거기에 중독되어 있다. 과거에는 그럴 법한 생각들, 영광들, 그 낡은 빛들. 그 모든 잔재를 붙잡고 바로 그것들을 통해, 또 그것들의 가치를 살려 어떤 좋은 것이 시작되어야 한다고 우리는 믿는다. 그러한 과거가 있었기에, 남모르는 순간에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P%2Fimage%2FiPkPg0PJ9vsAMtwpFHmSV2y9Xvc" width="500" /> Wed, 02 Apr 2025 13:50:04 GMT 깨닫는마음씨 /@@6vVP/1354 이 눈부신 혼돈 - &quot;프롤로그&quot; /@@6vVP/1353 인간의 마음만큼 별이 있고 또 그 별들만큼이나 별의별 이야기가 다 있겠지. 아직 당신에게 전하지 못한. 당신의 가슴에 선물하고 싶은 실은 빛, 그 눈부신 광채. 나의 우주는 혼돈으로 가득했고 분명하게 빛나고 있었다. 당신의 눈동자 속에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P%2Fimage%2F0H01Q-aPrWki4a9C7JXEz4640MY" width="500" /> Sun, 09 Mar 2025 08:47:12 GMT 깨닫는마음씨 /@@6vVP/1353 ---------절취선--------- /@@6vVP/1352 Sun, 09 Mar 2025 08:08:17 GMT 깨닫는마음씨 /@@6vVP/1352 무관심 속에 살아남기 #4 - &quot;계속하기를 계속하는 그 이름, 용사&quot; /@@6vVP/1351 이 세상 아무도 자신에게 관심이 없을 때, 우리는 하고 있던 일마저도 하기 싫어진다. 의욕이 떨어지고 동력이 상실된다. 특히나 많은 창작자들은 언제나 이 문제와 씨름하며 산다. 작품을 만드는 과정 내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이 일이 대체 무슨 의미가 있을지를 회의하고 또 회의한다. 그러나 그 무겁고 어둡기만 한, 절망적인 무관심의 장막 속에서도 결국에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P%2Fimage%2FvPBX2sVOiZJetoZFDmmwx8Xy8DI" width="500" /> Mon, 03 Feb 2025 17:52:14 GMT 깨닫는마음씨 /@@6vVP/1351 무관심 속에 살아남기 #3 - &quot;평범과 무난으로 얕잡아보인 인간&quot; /@@6vVP/1350 평범과 무난이 '추구되고' 있다는 것은 우리가 얼마나 이상하게 살고 있는가에 대한 방증이다. 이상한 것은 자연스럽지 않은 것이다. 자연을 보라. 저 숲길을 걸어보라. 숲의 그 어느 하나라도 평범하고 무난한 것이 있는가? 자연은 다 비범하며 온통 특별하다. 그래서 자연은 온전하다. 온전함은 그것이 대체불가능하다는 것이며, 그 자체만으로 완벽한 전부라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P%2Fimage%2FvHT0sKYpiLjnERGSvOyi5Yr0YxI" width="500" /> Mon, 03 Feb 2025 14:15:42 GMT 깨닫는마음씨 /@@6vVP/1350 {나}의 과학 #3 - &quot;선한 포르노&quot; /@@6vVP/1349 나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이제 다들 눈치채고 있다. 나는 좋은 것들을 다 누리고 살아도 된다는 것도 어렴풋이 이해하게 되었다. 나를 말하는 일에 대해 과거의 억압적 관습이 이기적이라고 비난하던 그 얘기들이 다 거짓이었다는 것도 정말로 알 것만 같다. 문제가 되는 것은 나라는 것을 여전히 대상에 의거해서 세우고 있다는 것뿐이다. 특정한 대상을 소비해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P%2Fimage%2FiRdFxf2U61Ue_S-pbP2ocbsJCTs" width="500" /> Mon, 03 Feb 2025 10:34:04 GMT 깨닫는마음씨 /@@6vVP/1349 무관심 속에 살아남기 #2 - &quot;퇴행사회와 그 초월의 문제&quot; /@@6vVP/1348 지진, 해일, 태풍, 화산폭발 같은 자연재해보다도 어쩌면 오늘날의 우리는 무관심을 두려워하는지 모른다. 무관심은 더 확실하게 우리 자신의 생존을 파괴시킬 것만 같다. 흡사 가상현실에 대한 민감성이 실제현실을 넘어섰듯이, 심리재해에 대한 공포 또한 자연재해의 그것을 넘어섰다. '무관심 속에 살아남기'라는 표현은 그래서 너무나 모순적으로 들린다. '죽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P%2Fimage%2FWb26uc5PxejCw7CMLbh2K7nL8TA" width="500" /> Sat, 01 Feb 2025 12:07:22 GMT 깨닫는마음씨 /@@6vVP/1348 사유리(サユリ, 2024) - 귓방망이의 치유 /@@6vVP/1347 자기의 과거가 불행했다고 세상 모든 것을 원망하며 무차별적인 폭력을 자행하고 있는 원혼은 대체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가? 링과 주온으로 대표되는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의 카도가와 호러들은 늘 원혼들을 친절하게 이해하려고 시도하다가 뒤통수를 맞는 역사만을 반복해왔다. 자신이 제대로 지키지 못한 히키코모리 자녀에게 칼침을 맞는 것을 당연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P%2Fimage%2FnpWwRWTkjOUW5PPNl5yxZuFbxnE" width="500" /> Fri, 31 Jan 2025 13:33:11 GMT 깨닫는마음씨 /@@6vVP/1347 무관심 속에 살아남기 #1 - &quot;숲길의 심리학&quot; /@@6vVP/1346 수풀(holz)은 숲(wald)을 지칭하던 옛 이름이다.숲에는 대개 풀이 무성히 자라나 더 이상 걸어갈 수 없는 곳에서 갑자기 끝나버리는 길들이 있다.그런 길들을 숲길(holzwege)이라고 부른다.길들은 저마다 뿔뿔이 흩어져 있지만 같은 숲 속에 있다.종종 하나의 길은 다른 길과 같은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렇게 보일뿐이다.나무꾼과 산지기는 그 길들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P%2Fimage%2F2t1FEOvLB1W_O9ibOhBTNSJ9GJM" width="500" /> Thu, 30 Jan 2025 13:42:32 GMT 깨닫는마음씨 /@@6vVP/1346 {나}의 과학 #2 - &quot;백수로 사는 일은 가능한가&quot; /@@6vVP/1345 우리가 백수로 사는 일은 가능한가? 아니 그보다는 차라리, 우리가 백수로 살 수 없다면 우리는 뭐하러 살아야 하는가? 우리는 언제나 자신이 뭐를 하며 살아야 할지를 고뇌한다. 뭐라도 하면서 살지 않으면 백수가 될까 두려워한다. 그러나 이것은 착각이다. 우리가 백수로 살 수 없어서 우리에게서는 뭐를 하러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갈등이 시작된 것이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P%2Fimage%2FYbelnvTu65L4Efg9UwAhLQb_5F4" width="500" /> Fri, 24 Jan 2025 14:43:31 GMT 깨닫는마음씨 /@@6vVP/1345 {나}의 과학 #1 - &quot;마음의 종교&quot; /@@6vVP/1344 21세기는 새로운 종교개혁이 필요한 때다. 종교인들이나 종교연구가들은 누구나 이 사실을 안다. 그러나 그렇게 주장하는 일은 어렵다. 개혁되어야 할 종교라는 것이 실상 부재하기 때문이다. 종교의 실제는 이미 없다. 있는 것은 종교라는 이름표가 붙은 윤리뿐이다. 이 윤리의 주관자는 정치다. 그러니 이 시대의 종교에 대한 비판은 실은 다 정치에 대한 비판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P%2Fimage%2FUk7LsJGaakzQoSYhCTctSHIPL5Q" width="500" /> Fri, 24 Jan 2025 10:45:59 GMT 깨닫는마음씨 /@@6vVP/1344 노스페라투(Nosferatu, 2024) - 그녀의 꿈 /@@6vVP/1343 살아도 산 것이 아니고, 죽어도 죽은 것이 아니다. 죽어도 죽은 것이 아닌 것을 보며 우리는 기괴하다고, 또 불길하다고도 느낄 것이다. 그러한 것이 외부에서 우리를 습격해오기까지 한다면 공포는 시작된다. 그런데 여기에는 어떠한 전제가 있다. 엑소시스트를 떠올려보라. 내적으로는 순결하며 무오하다고 가정된 이가 부조리하게 외부의 악으로부터 공격당한다. 그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P%2Fimage%2FrmY3uWiMxdv2vqu9x_Rwf9DlLuo" width="500" /> Tue, 21 Jan 2025 16:14:09 GMT 깨닫는마음씨 /@@6vVP/1343 깨달음은 그런 것이 아니다 #14 - &quot;깨달음과 사랑&quot; /@@6vVP/1342 깨달음과 사랑, 사실 이런 제목은 아무 의미도 갖고 있지 않다. 그냥 동어반복이기 때문이다. 힌두교적 사유는 사랑 같은 것을 취급하지 않는다. 그런 것은 애착이라고 부르는 집착의 한 종류. 오히려 벗어나야 할 것이다. 애착으로부터 벗어나 무엇에도 휘둘리지 않는 참자유를 얻은 그것이 참나이며, 그 참나는 세상에 났기에 필멸할 수밖에 없는 그 모든 유한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P%2Fimage%2FEZxgZ1CmoCVyoZrc2NLeI1Dlvk4" width="500" /> Sun, 19 Jan 2025 11:25:32 GMT 깨닫는마음씨 /@@6vVP/1342 깨달음은 그런 것이 아니다 #13 - &quot;깨달음과 소통&quot; /@@6vVP/1341 깨달은 이들이 만나면 대화가 잘 된다. 사용하는 언어가 달라도 직접 본 그 공통적인 실재에 관해 묘사하고 있기에, 또 그 실재 위에서 말하고 있기에 소통이 쉽다. 파란 하늘을 직접 자기의 눈으로 봐본 이는, 똑같이 하늘을 봐본 이가 정교하지 않게 대충 말해도 하늘에 관해 말하고 있다는 것을 너무 잘 안다. 그렇게 자기가 깨달은 줄 아는 이는 상대도 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P%2Fimage%2Fy1L3EA337l7ixBA2XJOboNGL8Qs" width="500" /> Sat, 18 Jan 2025 15:29:15 GMT 깨닫는마음씨 /@@6vVP/1341 깨달음은 그런 것이 아니다 #12 - &quot;깨달음과 힘&quot; /@@6vVP/1340 깨달음은 힘인가? 당연히 힘이다. 그게 어떤 힘인지만이 우리에게 물음이 될 뿐이다. 깨달음은 나를 기대할 수 있는 힘이다. 나에게 기댈 수 있는 힘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강한 인간, 어떤 상황에서도 나를 기대할 수 있는 이를 우리는 강한 인간이라고 부른다. 깨달음은 이 강한 인간의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길이며, 강한 인간으로 살아가게 되는 길이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P%2Fimage%2FRBb8abKVAeMGkFpAq0kjeo22Kyo" width="500" /> Thu, 16 Jan 2025 16:54:45 GMT 깨닫는마음씨 /@@6vVP/1340 깨달음은 그런 것이 아니다 #11 - &quot;깨달음과 자아 그리고 세계&quot; /@@6vVP/1339 자아에 대해 이루어진 이런저런 원론적 정의들을 다루는 데는 큰 의미가 없다. 그런 것은 애초 없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의 뇌 안에 살고 있는 어떤 소인 같은 것은 없다. 그러나 &quot;아, 이게 나란 놈이구나.&quot;하며 자아가 있는 것처럼 생각되는 이유는 모종의 일관적인 패턴이 작용하고 있어서다. 그 패턴은 양육자와의 관계, 그리고 그 관계가 연장된 사회적 관계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P%2Fimage%2FvScC-QcVGrCCT8DypbuqRNpUono" width="500" /> Tue, 14 Jan 2025 14:17:43 GMT 깨닫는마음씨 /@@6vVP/1339 깨달음은 그런 것이 아니다 #10 - &quot;깨달음의 재미&quot; /@@6vVP/1338 깨달음을 사는 이들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표현으로 대개 이러한 감상을 자아낸다. &quot;병신같지만 멋있어.&quot; 다 좀 또라이들 같은데 그 삶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어떤 신비한 매력이 넘친다. 그 매력은 위악적이거나 키치한 특질과는 전혀 다르다. 뭔가 대담하고, 웅대하며, 그러면서도 아주 섬세한 질감이 삶의 곳곳에 묻어난다. 깃털과도 같은. 아니 오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P%2Fimage%2F7J0sk5lZGMh_ieOTA19XmyI8X1s" width="500" /> Mon, 13 Jan 2025 17:21:47 GMT 깨닫는마음씨 /@@6vVP/1338 깨달음은 그런 것이 아니다 #9 - &quot;깨달음과 오컬트&quot; /@@6vVP/1337 깨달음은 오컬트인가? 오컬트(occult)의 뜻은 '숨겨진 것'이다. 그 뜻에 비추어보자면 깨달음은 전혀 숨겨져 있는 것이 아니니 오컬트가 아니라고 해야 한다. 그러나 실제적인 차원에서 깨달음이라는 언어의 주된 소비는 오컬트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마이클 셔머의 『왜 사람들은 이상한 것을 믿는가?』로 대표되는 회의주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P%2Fimage%2FpY5lfeTRVVpDQq6VAvUk2b9g2uY" width="500" /> Mon, 13 Jan 2025 14:43:32 GMT 깨닫는마음씨 /@@6vVP/1337 깨달음은 그런 것이 아니다 #8 - &quot;깨달음과 유사깨달음&quot; /@@6vVP/1336 언어적으로 '깨달음'과 '유사깨달음'이라고 쓰고 있지만, 이 둘은 결코 가까운 것이 아니다. 깨달음에 조금 더 다가가 있는 경험이기에 유사깨달음인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오히려 유사깨달음은 깨달을 수 없는 상태에 가깝다. 깨달은 척을 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유사깨달음을 조금 더 중립적인 학술언어로 표현하자면 '종교체험'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종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vVP%2Fimage%2Fc9MTCnmu79FoIOgnkwVxbsT_MaM" width="500" /> Sun, 12 Jan 2025 15:06:29 GMT 깨닫는마음씨 /@@6vVP/1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