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지 /@@73V3 남을 웃기는 게 좋아 방송작가가 됐는데 이젠 남도, 나도, 웃긴 일을 하고 싶습니다. 나만 할 수 있지만, 당신도 웃을 수 있는 글을 쓰려 합니다. ko Thu, 08 May 2025 05:47:39 GMT Kakao Brunch 남을 웃기는 게 좋아 방송작가가 됐는데 이젠 남도, 나도, 웃긴 일을 하고 싶습니다. 나만 할 수 있지만, 당신도 웃을 수 있는 글을 쓰려 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V3%2Fimage%2FQYH0adDoIUV2oZSMVK2ZThFs_Yg.jpg /@@73V3 100 100 [17도와 4.5도] 카톡대화 1-3 - 술꾼과 술찌의 카톡대화 /@@73V3/21 연지 | 희영이가 SNS에 쓴 글을 보고 &lsquo;얜 작가하면 잘하겠다&rsquo; 싶었던 때, 희영이는 푸드 트럭 창업을 진지하게 알아봤다고 했다. 모아둔 3천만원이 있다는 건 부럽지만 아무래도 짠하다. 희영 | 고통엔 우위가 없다고 누가 그랬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배부른 소리로 들린다고 할지언정, 우리는 힘이 든다. 연지 | 가마솥 김치볶음밥 푸드트럭, 이대 앞<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V3%2Fimage%2FTobb4sxg-pVlUEZ7lNzOLjSgQRM.jpg" width="500" /> Sun, 06 Jan 2019 03:55:39 GMT 김연지 /@@73V3/21 [4.5도] 가장 기억에 남는 술자리 - 술찌 /@@73V3/15 몇 년째 삼겹살 무한 리필집을 전전하던 우리가 처음으로&nbsp;이태원에서 만난 날이었다. 2017년 연말, 10명 남짓한 인원이 송년회 겸 모였다. 타코로&nbsp;간단히 배를 채운 뒤 2차로 분위기 좋은 와인집을 갔다. 역시&nbsp;취하지도 않았지만 와인과 연말 분위기에 휩쓸려 기분이 좋아져버린 나는 별안간 진행을 하기 시작했다. 나는 벌떡 일어나서 애들에게 2018년의 목표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V3%2Fimage%2Fg5kj3pVv6jmxS8Xuo1ZwiZnToQk.jpg" width="500" /> Sun, 06 Jan 2019 03:28:43 GMT 김연지 /@@73V3/15 [4.5도] 술 안 먹고 이것까지 해봤다 - 술찌 /@@73V3/20 술자리에서 &lsquo;내 인생 최고의 흑역사&rsquo;를 얘기하라고 해서 했던 건데, 몇 년이 지나도 가끔씩 친구들이 먼저 얘기를 하는&nbsp;그 얘기. 스무 살이었다. 아, 이 얘기를 하려면 먼저 나의 중고등학생&nbsp;시절을 얘기해야 한다. 그때 난 눈이 콩만 해지는 도수 높은&nbsp;안경을 끼고도 맨 앞자리에 앉았고 얼굴엔 여드름이 만개해있으며 훼어니스는커녕 선크림도 바르지 않았고 결정적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V3%2Fimage%2FmS0ZGa0IBtQwTfBuSmWAqViOKTc.jpg" width="500" /> Sun, 06 Jan 2019 03:27:06 GMT 김연지 /@@73V3/20 [4.5도] 또 오해영, 또 김연지 - 술찌 /@@73V3/6 인생 영화, 인생 드라마, 인생 노래, 인생 사진. 누구나 가슴 속에 인생 하나쯤은 품고 사는 법이다. 그런데&nbsp;내 인생은 어찌 된 영문인지 누군가 &lsquo;인생 OO&rsquo;가 무엇이냐&nbsp;물으면 말문이 막혀버린다. 그래서 시간 날 때 정해두었다. 내 인생 영화는 &lsquo;비긴 어게인&rsquo;, 내 인생 드라마는 &lsquo;또 오해영&rsquo;이라고. 드라마 작가를 꿈꾸지만 드라마를 많이 본 편이 아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V3%2Fimage%2FyZT1TI6NdrLgAcY0Azr3IkbYmzw.jpg" width="500" /> Sun, 06 Jan 2019 03:22:50 GMT 김연지 /@@73V3/6 [4.5도] 엠티의 추억 - 술찌 /@@73V3/3 엠티. 대학생활의 꽃 같은 존재지만 내겐 즐거웠던 추억보단&nbsp;그렇지 않은 추억이 많다. 왠진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대학생 땐 한두 학번만 차이나도&nbsp;되게 선배 같고, 세네 학번 차이나면 엄청 어른처럼 보였지&nbsp;않나. 지금 생각해보면 대학생 땐 신입생이든 왕고든 다 어린&nbsp;건데. 나도 어렸고, 그들도 어려서 그랬나, 내 대학 엠티의 추억이 씁쓸한 것은. 신입생의 적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V3%2Fimage%2F4Yy0u6XgDHFD2PiFVCtjf1PMZSU.jpg" width="500" /> Sun, 06 Jan 2019 03:21:41 GMT 김연지 /@@73V3/3 [4.5도] 서브남주 - 술찌 /@@73V3/2 분명 우리는 밥도 많이 먹었고, 진지한 이야기도 나눴고, 나는 누구보다 진지하게 너의 이야기를 들어줬는데 어느 순간 돌아보면&nbsp;넌 가끔씩 같이 술 마시는 애들이랑 더 친한 것 같더라. 나는 모르는 이야기, 나는 모르는 장소,&nbsp;나는 못 봤던 너의 어떤 모습. 역시 밥과 커피로는 부족했나 보다. 드라마에서 착한 서브남주가 좋아하는 여주한테 밥 사주고, 웃겨주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V3%2Fimage%2FkSbOllYFpxuoAO2OKwPx2yNvs2U.jpg" width="500" /> Sun, 06 Jan 2019 03:20:40 GMT 김연지 /@@73V3/2 [17도와 4.5도] 4. 첫경험 - 술찌 /@@73V3/19 초등학교 6학년. 음.. 먼저 변명 아닌 변명을 하자면, 나는 지금도 그렇고 어릴&nbsp;적부터 착한 찌질이였는데 단지 호기심이 대단히 왕성했다.&nbsp;(야동도 이때 섭렵했다. 정말 순수한 호기심으로..) 공교롭게도 친구 할머니께서 시골에서 슈퍼를 하셔서 친구가 쉽게 캔맥주 2개를 뽀려올 수 있었다. 우리는 겁도 없이&nbsp;초등학교 구석 어딘가에서 캔맥주를 따 마셔보았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V3%2Fimage%2FHoB-zt8_Oi7XgbCROsyx231MUj8.jpg" width="500" /> Sun, 06 Jan 2019 03:18:12 GMT 김연지 /@@73V3/19 [17도와 4.5도] 3. 왜 나는 술을 먹지 않을까 - 술찌 /@@73V3/18 일단 내 입엔 술이 맛없다. 쓰기만 할뿐.. 소주 같은 알코올 맛은 정말 싫고 맥주는 톡 쏘고 시원한 게&nbsp;왜 먹는지는 알겠는데 딱히 자의적으로 먹고 싶진 않달까.&nbsp;안타깝게도 몸에서 받지도 못한다. 취하기도 전에 머리가 깨질&nbsp;것 같고 속이 메슥거리고 다 토해낸다. 알딸딸해 기분 좋고&nbsp;나를 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이런 몸의 힘듦을 이기지 못한다. 결정적으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V3%2Fimage%2FAnSjykaPiGtUFgvYf9nb7ntTe9Q.jpg" width="500" /> Sun, 06 Jan 2019 03:14:42 GMT 김연지 /@@73V3/18 [17도와 4.5도] 2. 왜 나는 술을 먹을까 - 술찌 /@@73V3/17 1. 나 빼고 내 주변 사람들은 다 술을 좋아해서 2. 대한민국의 모든 &lsquo;회식&rsquo;, &lsquo;뒷풀이&rsquo;는 술 마시는 거니까 3. 24시 카페보단 술집이 더 많고 시끄럽게 떠들기 좋으니까 4.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먼저 술 마시자고 해서 5. 소개팅에서 술 안마시면 할 것도 없고 이상하니까 6. 아주 가끔은 커피보단 술이 낫겠다 느끼는 순간이 있어서 7. 진지한 얘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V3%2Fimage%2F_Ey4knH_qIphCl3Hb1DytrV8cNc.jpg" width="500" /> Sun, 06 Jan 2019 03:11:01 GMT 김연지 /@@73V3/17 [17도와 4.5도] 1. 나에게 술이란 - 술찌 /@@73V3/16 어른들을 위한 특이한 음료수. 울고 싶은데 못 우는, 웃고 싶은데 못 웃는, 말하고 싶은데 말 못하는, 그런 어른들을 위한 일종의 기능성 음료. 하지만 부작용이 있는. 나는 없어도 사는데 1도 지장이 없지만, 없으면 안 되는 사람들과 잘 지내기 위해서 필요한 매개체 같은 것.<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V3%2Fimage%2FxpOuWW6FeRd9e_SYhocnaqxa_UQ.jpg" width="500" /> Sun, 06 Jan 2019 03:07:21 GMT 김연지 /@@73V3/16 당신의 도수 - 프롤로그 - 잘 마시거나 혹은 못 마시거나 /@@73V3/1 나는 술을 못 한다. (이건 중학교 때 알았고..) 술을 좋아하지도 않는다. (이건 대학교 때 알았다) 남과 다른 것은 어떻게 해도 튀고 고달픈 것이다. 애주가의 나라 대한민국에서 술을 못 마신다는 것도 그렇다. 술 좋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차고 넘치는데 술을 못(안) 마시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없다. 그래서 결심했다. 내가 하자. &lsquo;연애하지 않겠다고 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V3%2Fimage%2F6FMKAjSh037wt57Q2AoBZJUO1uU.jpg" width="500" /> Thu, 03 Jan 2019 02:43:15 GMT 김연지 /@@73V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