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며니 /@@74Qc 이해할 수 없는 증상들의 조각을 찾아 기면증 진단을 받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내 의지대로 제어가 안되는 몸 때문에 힘든 분과 주변인들을 돕고 공감하는 아티스트가 되겠습니다 ko Tue, 29 Apr 2025 19:53:15 GMT Kakao Brunch 이해할 수 없는 증상들의 조각을 찾아 기면증 진단을 받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내 의지대로 제어가 안되는 몸 때문에 힘든 분과 주변인들을 돕고 공감하는 아티스트가 되겠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Qc%2Fimage%2F0D1Rih0VvEPm_K-juCwwCDNL5IU.jpg /@@74Qc 100 100 정신과 상담에&nbsp;서류를 준비하라고요? /@@74Qc/90 내가 겪은 일이 어떤 일인지 설명이 힘든 때가 있습니다. 겪은 일이 너무 힘들어서 트라우마가 생긴 경우 단기 건망증이 생길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해요. 게다가 리얼라이프 빌런의 치밀하고 교묘한 행동은 누구에게 말해도 믿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이성의 영역을 벗어난 행동을 겪으면서 과연 나에게 일어난 일이 진짜일까 생각이 들 때도 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Qc%2Fimage%2FEFbj7IkpM-UY_MknC5geuD-9W-k.png" width="500" /> Mon, 23 Oct 2023 07:27:52 GMT 기며니 /@@74Qc/90 알면서도 하지 않을 여유 /@@74Qc/89 기업 입사 전형의 최종 면접이 임원&middot;실무진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면서 보는 방식이었다.(합숙과 등산 전형이 있는 기업도 있다.) 특이한 마지막 관문을 앞두고 여러 어른들, 특히 부장급 이상 현직 또는 임원 경력이 있는 분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rdquo;혹시 술을 권할 경우 주량을 줄여서 밝히고 절대 취하지 마라.&rdquo;, &ldquo;음식 소리 내서 먹지 말아라.&rdquo;, &ldquo;어른이 숟<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Qc%2Fimage%2F8dMRxFdknQU8qLhijGw8TwO_AmM.png" width="500" /> Sat, 21 Oct 2023 04:40:22 GMT 기며니 /@@74Qc/89 나를 때린 당신이 상처받을까봐. /@@74Qc/88 길 가고 있는데 누군가 갑자기 당신을 때린다면? 멀쩡히 달리고 있는데 냅다 들이박는 차가 있다면? 하지 말라고 하거나, 경찰에 신고하고 블랙박스와 cctv를 열어보겠죠. 갑자기 당신을 때리거나 차를 들이받은 사람이 당신의 엄마, 연인, 직장상사라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목격자와 객관적인 증거도 없다면요. 먼저 그들에게 물어볼 겁니다. 대체 왜 때렸는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Qc%2Fimage%2FqakqjxLzqMsgJVgJQXBB6rXjtOY.jpg" width="300" /> Mon, 16 Oct 2023 09:44:13 GMT 기며니 /@@74Qc/88 그만둔 짝사랑 /@@74Qc/87 상자 속에 차곡차곡 쌓아 서랍장 속에 넣어뒀는데. 뚜껑 덮인 편지 상자를 햇볕이 없는 서랍 속에 놨지만 색이 변해 있었다. 어렸던 마음이 변한 만큼 종이와 펜도 변색됐나 보다. 읽을 줄 모르지만 위에 점이 찍힌 알파벳으로 멋들어지게 쓴 주소 위로 프랑스 스러운 우표가 붙은 색 바랜 봉투에 손이 갔다. 아, 그 사람이 쓴 편지구나. 성도 이름도 특이한 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Qc%2Fimage%2FRTV_8Lk4Rws2I1lJDTXQxvKiKqQ.png" width="500" /> Sat, 14 Oct 2023 06:20:05 GMT 기며니 /@@74Qc/87 이해하기 힘든 결정 - 열린 문과 닫힌 문 /@@74Qc/86 참 많이도 떨어졌다. 간절히 입사를 바랐던 회사에서 마지막으로 떨어졌을 땐 회복이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몇 달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냈다. 서류전형, 필기시험에 3차까지 이어지는 면접 그리고 마지막 전형은 출퇴근해서 실무 평가를 받는 거였다. 최종 면접까지 네 번의 면접에 두 달 동안의 실무평가를 마치고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지하철 2호선 같다고 했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Qc%2Fimage%2FhquuqIdt6dTduOb5nXCJvYjgjAs.png" width="500" /> Sat, 07 Oct 2023 13:30:59 GMT 기며니 /@@74Qc/86 내가 미친 건가? - 리얼라이프 빌런의 가스라이팅 /@@74Qc/85 2년이나 걸렸어요. 빌런에게 이야기 좀 하자는 말을 하기까지요. 제 이름으로 공금을 쓰고 남편 직장에 시도 때도 없이 전화를 하고 찾아오는데도요.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사람이겠거니, 용서하고 넘어가면 부끄러움을 알겠거니 했습니다. 언제까지 버티나 저를 시험이라도 하는 듯 빌런은 계속해서 경계를 넘어왔습니다. 없던 일처럼 넘어가려는데 오히려 본인이 피해자인 것<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Qc%2Fimage%2FE91J3fugNTvtwHnDXCjrXGoILrI.png" width="500" /> Mon, 02 Oct 2023 10:22:40 GMT 기며니 /@@74Qc/85 이젠 너가 내 뒷모습을 볼 차례 /@@74Qc/84 우리에겐 경계가 없었다. 너네 집이 내 집이었고 내 가방이 네 가방이었다. 같은 동네에서 자라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같은 반에서 만나 중3, 고2, 고3까지 같은 반이었다. 한 반에 45명씩 13개 넘는 반, 그러니까 600명 정도 되는 학생들을 무작위로 배정하는 학급에 6년 중 4년을 같은 반에서 생활한 내 단짝친구 운명이었다. 우리는 많이 같고 많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Qc%2Fimage%2FG-J4JWXv720BvvcunQB1OprO-UU.jpeg" width="420" /> Sat, 30 Sep 2023 12:28:18 GMT 기며니 /@@74Qc/84 추석 빌런 방지법 /@@74Qc/83 이 표에서 초록색을 골라봅시다. 어떤 초록색을 고르셨나요? 초록색의 종류만 해도 이렇게나 많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초록색이 남에게는 연두색일 수도, 형광녹색일 수도 있어요. '스펙트럼'은 '정도의 차이' 즉 무언가가 포함된 양을 강도 분포로 나타낸 것입니다. 칼로 무 자르듯이 기다, 아니다로 판단하는 게 아니고 범주 안에서 농도의 차이를 본다는 겁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Qc%2Fimage%2FFtHGj_PQj4KaDZEDRmEuAZi5J6Q.jpg" width="328" /> Mon, 25 Sep 2023 08:40:51 GMT 기며니 /@@74Qc/83 왜 우리의 시간은 다르게 흐를까 /@@74Qc/82 기립박수를 받았다. 머리를 긁적이며 어색하게 들어서는 나에게 백인 십여 명이 박수를 쳤다. 헨젤과 그레텔의 과자집이 나올 것 같은 깊은 숲 앞 오래된 마을회관에 팀원들이 모여있었다. 마을회관은 동화 속 중세 유럽 마을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었다. 기차에서 내려 버스를 세 번 갈아타고 왔는데, 마지막 버스는 하루에 세 대만 다니는 버스라 놓치지 않으려 시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Qc%2Fimage%2FAeXibq884HiY63d-WjqsLN6fkDE.jpg" width="500" /> Sat, 23 Sep 2023 10:34:59 GMT 기며니 /@@74Qc/82 나의 잘못을 너의 잘못으로 바꾸려는 당신에게 /@@74Qc/81 &quot;내 아들 손이 친구 뺨에 맞은 거다.&quot; 모든 잘못을 피해자에게 돌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때리는 행위마저 맞는 걸로 만들어버리는 거죠. 뉴스에서 글로 읽으면 이 말이 얼마나 말도 안 되는 말인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말을 하는 사람이 동료나 친구라면요? (자기 얼굴을 남의 손에 과장스러운 몸짓으로 빠르게 가져다 대면서) &quot;이거 봐, 글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Qc%2Fimage%2FPHM6esKxVvXjFaaBAFFB-wfXJvI.png" width="500" /> Mon, 18 Sep 2023 10:38:59 GMT 기며니 /@@74Qc/81 샤넬&middot;에르메스 70% 할인 /@@74Qc/80 본사 직원만 받을 수 있는 혜택이었다. 명품을 파는 회사도 사무실은 회색 파티션에 어디에서나 볼법한 연회색 책상이 줄지어 놓인 무채색 공간이었다. 영화 &lt;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gt; 속의 화려한 옷차림에 개성 있는 사람들은 찾아볼 수 없었다. 손목에 얹는 시계를 집 한 채 가격보다 비싸게 파는 명품 그룹도 직원 월급은 19,900원짜리 티셔츠를 파는 회사와 엇<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Qc%2Fimage%2F1_uVPhVUxJgHMvM2aIa7Ww76NyE.jpg" width="500" /> Sat, 16 Sep 2023 10:09:24 GMT 기며니 /@@74Qc/80 좋은 놈인지 나쁜 놈인지 헷갈리면 나쁜 놈입니다. - 리얼라이프 빌런의 도구가 되면 인생이 망가집니다. /@@74Qc/79 세상에 좋은 사람은 없다. 나랑 맞는 사람이 있을 뿐이라는 이효리 님의 통찰이 담긴 말이 참 좋았습니다. 맞습니다. 세상에 좋은 놈 나쁜 놈이 어디 있겠습니까. 어쩌다 보니 복잡하게 꼬인 상황 속에서 감정 상하는 일이 생겼을 뿐이겠죠. 그런데 말입니다. 세상엔 진짜 나쁜 놈이 존재합니다. 사람은 자기가 경험한 만큼만 세상을 알 수 있다고 하죠. 그래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Qc%2Fimage%2FMSxK3L6l2DMurioAbtY1UmUcQUs.jpg" width="500" /> Mon, 11 Sep 2023 08:19:12 GMT 기며니 /@@74Qc/79 미스코리아 하려다 미스협찬사 때려치웠습니다. /@@74Qc/78 담배냄새. 나에게 미스코리아 대회는 저릿한 담배냄새로 남아있다. 지역 예선을 통과한 열다섯 명 내외 본선 진출자들은 대회 전까지 주최 측이 준비한 스케줄에 참여해야 했다. 첫날 첫 스케줄은 지방자치단체의 시청을 방문하는 거였다. 지역 축제 홍보의 일환이었다. 매일 아침 8시 전까지 집합 장소에 모여 다같이 작은 버스를 타고 기업과 정부의 각종 행사장으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Qc%2Fimage%2Fttzc6IRbvk4Zz_anlvDZaDK--Mo.jpg" width="225" /> Sat, 09 Sep 2023 09:19:33 GMT 기며니 /@@74Qc/78 왼뺨을 맞았으면 오른뺨도 대야지! - 현실 빌런의 폭력에 맞서는 법 /@@74Qc/77 신의 이름까지 불러와 자신의 잘못을 옳은 일로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quot;왼뺨을 맞았으면 오른뺨도 대란 말이야! 그게 진정한 사랑이야! 그래야 천국가지!!&quot; 말문이 막혔습니다. 뻔뻔해야 가만히 있는 사람을 공격할 수 있는 건 알았지만 직접 당해보니 타격이 컸습니다. 천둥 같은 데시벨의 고함소리에 저는 한 손가락으로 밀면 가루가 돼 부서질 조각상이 됐습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Qc%2Fimage%2Fj7af_Zduj3MQ7kAl_xwMHmq92fk.jpg" width="500" /> Mon, 04 Sep 2023 03:54:40 GMT 기며니 /@@74Qc/77 완벽한 행복은 우리를 불안하게 한다 - 살면서 내 뜻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될는지 /@@74Qc/76 천국이 있다면 이런 곳일까.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직원들은 콧노래를 부르면서 일했다. 그 흔한 사내정치도, 알력다툼도 억 단위로 굴러들어 오는 돈 앞에서는 바퀴벌레처럼 소멸됐다. 일이 적은 건 아니었다. 야근을 밥먹듯이 하면서도 잠시 짬이 나면 한숨을 쉬면서 직원들은 명품을 온라인으로 쇼핑하곤 했다. &quot;월급이랑 보너스가 통장에 쌓이는데 돈 쓸 시간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Qc%2Fimage%2F2Yj6kZMlPviRne5H_gbhhwRdLh8.jpg" width="500" /> Sat, 02 Sep 2023 06:05:26 GMT 기며니 /@@74Qc/76 은밀한 괴롭힘과 집단 트라우마 -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74Qc/75 친구를 만나면 직장 또는 가족 간의 불화나 갈등을 하소연하며 누가 가장 힘든가 경쟁이라도 하듯 '불행배틀'시간을 갖습니다. 뒤에서 이야기하는 것 말고는 도저히 해결책이 없는 끔찍한 상사부터 시작해 듣는 것만으로 속이 뒤집어지는 시월드 이야기 등등요. '내가 속한 집단에 나쁜 사람이 한 명도 없다면, 그 악당은 너다'라는 말이 있어요. 한국은 특히나 인구통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Qc%2Fimage%2FwtDn8rqPRsJzIr4zKleLGOzzC9I.jpg" width="500" /> Mon, 28 Aug 2023 08:42:12 GMT 기며니 /@@74Qc/75 하루종일 사과해 본 적 있으세요? - 하등의 사과, 상등의 책임 /@@74Qc/74 그날도 입구는 소란스러웠다. 주로 허름한 옷차림의 50대들이 바닥에 드러누우면서까지 내 자식 앞길을 막을 수 없다면서 울부짖었다. 그들은 장난감을 사달라며 떼를 쓰는 세 살배기 마냥 얼굴이 시뻘게지도록 소리를 치다 갑자기 일어나서는 출입 게이트를 뚫고 사무실로 올라가려고 했다. 경비들은 진땀을 빼며 선생님 이러시면 안 된다고 재차 그들을 막았다. 넘어졌다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Qc%2Fimage%2FPk-mTSQ3iW-Fod86k-64JyuuJsI.jpg" width="400" /> Sat, 26 Aug 2023 09:17:20 GMT 기며니 /@@74Qc/74 나를 파괴한 그 사람을 제보해 주세요 - 리얼라이프 빌런: 일상 속 익명의 적 /@@74Qc/73 영화나 소설 속 악당은 한눈에 보입니다. 그들의 악의적인 음모와 지나친 야망, 무자비한 행동은 명백하고 과장되게 묘사됩니다. 하지만 현실에서의 악당, 즉 &quot;리얼라이프 빌런&quot;은 어떤 모습일까요? 리얼라이프 빌런의 가장 큰 능력은 '은폐술'입니다. 이들은 자신의 진정한 의도와 목적을 숨기고, 해치려는 타깃을 제외한 주변인들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좋은 사람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Qc%2Fimage%2FAQrpkxY6q52xTQ3n6-F02OJITHY.jpg" width="500" /> Mon, 21 Aug 2023 09:00:01 GMT 기며니 /@@74Qc/73 내가 똥강아지라 관뒀습니다 - 무해하고 약한 존재들에게 /@@74Qc/72 신문사에서 알바를 했다. 부고 알림 작성, 우편물 가져와서 편집실 기자들에게 전달하기, 탕비실 간식 준비, 소포와 택배 부치기 등 잡무를 맡았다. 당시 한쪽 다리를 끌며 비뚤게 걷던 30대 중반 계약직 언니가 사수였다. 6년 차 그녀의 별명은 전무님. 회사의 역사, 인력배치, 자금사정, 인물을 비롯해 내외부 시설과 복지제도까지 사람들은 각 부서에 문의하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Qc%2Fimage%2F6PJZiKCj7P6g3SRFQz73PGRih8c.jpg" width="500" /> Sat, 19 Aug 2023 07:25:57 GMT 기며니 /@@74Qc/72 세상에 이런 이력서도 있습디다 - 꾸준히 그만두고 있습니다 /@@74Qc/70 &quot;중간에 그만두면 시작하지 않는 것만 못해. 끝까지 할 자신 있어?&quot; 한 달 넘게 발레 학원을 보내달라고 조르던 나에게 엄마가 던진 질문이다. 내가 어릴 때부터 엄마는 내가 무언가 하고 싶다고 하면 이렇게 물었다. 공주 같은 핑크색 발레 옷이 입고 싶었을 뿐 오래 다닐 생각은 없었던지 엄마의 질문에 말문이 막혔다. 발레 선생님이 어깨를 눌러 다리를 찢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Qc%2Fimage%2Fyfjd89OS5RxZ2Jw3MQZExA2TnF8.jpg" width="500" /> Sat, 12 Aug 2023 09:00:49 GMT 기며니 /@@74Qc/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