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75Yi 매일 한 줄이라도 씁니다. 이메일: seochogirl@naver.com ko Wed, 07 May 2025 05:24:28 GMT Kakao Brunch 매일 한 줄이라도 씁니다. 이메일: seochogirl@naver.com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5Yi%2Fimage%2FfRpIWUubRuk6fAqubhTdWs0KK_I.PNG /@@75Yi 100 100 내 책이 라디오에? - &lsquo;신혼 엔딩&rsquo;이 TBS에서 일주일간 낭독됩니다. /@@75Yi/197 &lsquo;오늘도, 황진하입니다&lsquo;라는 프로그램의 &rsquo;진하의 서재&rsquo;라는 코너에요. 10시 6분에 코너가 시작하고요, 약 3분 동안 아나운서님이 제 책을 낭독해 주십니다. 매일 한 챕터씩 총 5챕터가 소개될 예정이에요. 제가 쓴 글이 아나운서님의 꿀 보이스로 소개되는 행운이 아직도 믿기지 않네요. 첫 방송을 듣는데, 우리나라 축구 경기를 보는 것처럼 손에 땀이 촉촉하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5Yi%2Fimage%2FSAzyvCSG7j03Uf7vWV6B_waKlAc.jpg" width="500" /> Mon, 05 Dec 2022 02:16:42 GMT 봄바람 /@@75Yi/197 &lt;신혼 엔딩&gt;을 출간했어요! - &lt;서른여덟, 6개월 만에 결혼하다&gt;의 속편이 3년 만에 나왔습니다. /@@75Yi/196 안녕하세요, 봄바람 작가입니다. 3년 만에 신간이&nbsp;나와서 소개 올립니다. ^^ 첫 번째 책인 &lt;서른여덟, 6개월 만에 결혼하다&gt;는 남편을 만나 연애하고 결혼하기까지 6개월간의 이야기입니다. 두 번째 책 &lt;신혼 엔딩&gt;은 첫 책의 속편으로, 3년간의 신혼 일기에요. 단짠단짠의 에피소드를 넘나들며 진짜 부부가 되어가는 이야기를 솔직하게 썼습니다. 벨트 단단히 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5Yi%2Fimage%2FS902td1sqXgvbIRt-5w_nLHWmIc.jpg" width="500" /> Mon, 07 Nov 2022 06:34:40 GMT 봄바람 /@@75Yi/196 #10&nbsp;나 홀로 게하 여행 /@@75Yi/191 제주에 소설만 쓰러 온 건 아니다. 회사를 그만두면서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치유할 시간이 필요했다. 입도 2주째 되던 어느 날, 다시 사람이 그리워졌다. 떠들썩한 분위기에서 주말을 보내고 싶어 게하 연박을 예약했다. 여행 당일, 게하 사장님이 시내에 나올 일이 있다며 픽업해준다고 했다. 나 외에도 한 명의 여행자가 더 있었다. 우리 셋은 만나자마자 자연스럽<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5Yi%2Fimage%2FFE_A9TI9VuQva3mvvj6MGcn1bHY.JPG" width="500" /> Tue, 25 Oct 2022 23:59:11 GMT 봄바람 /@@75Yi/191 #9&nbsp;소설을 쓰기 위해 필요한 세 가지 조건 /@@75Yi/194 1. 첫 번째 조건: 시간 관리 원룸의 커다란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 덕분에 낮과 밤의 경계가 명확하다. 하지만 혼자 산 지 며칠 만에 시간 개념이 희미해졌다.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먹고, 이틀에 한 번 꼴로 세탁기를 돌린다. 설거지까지 하고 나면 어느새 오전이 지나갔다. 어영부영 점심을 먹고 나면 하루의 반을 써버린 느낌이다. 시간을 눈에 보이는 실체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5Yi%2Fimage%2F4wbKcwFQipSIxKtAh9SqWSexjQQ.JPG" width="500" /> Tue, 25 Oct 2022 09:25:47 GMT 봄바람 /@@75Yi/194 #8&nbsp;장보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75Yi/189 1. 대형마트 입도 이튿날, 대형마트 온라인몰에 회원 가입을 했다. 살 게 제법 많았다. 무겁거나 부피가 있는 제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했다. 다른 잡동사니와 간식은 직접 가서 고르기로 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다이소 코너에서 고뇌와 번민의 시간을 보냈다. 필수품인가, 사치품인가에 대한 기준이 갈대처럼 흔들렸다. 집필에 꼭 필요한 방석과 등쿠션을 먼저 집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5Yi%2Fimage%2FdwABo-4Ce-jmgiwvcwwhuGojV4U.JPG" width="500" /> Tue, 25 Oct 2022 02:49:59 GMT 봄바람 /@@75Yi/189 #7&nbsp;소설의 첫 삽을 뜨다 /@@75Yi/188 &lt;캄캄한 시골길이었다. 희미한 불빛을 따라 한참을 걸어가니 작은 병원이 나타났다. 문이 열린 병실의 한 침대로 저벅저벅 걸어갔다. 침대에 누워 있는 사람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지만 그의 아버지임을 알 수 있었다. 그분은 무표정한 얼굴로 병원 천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덮고 있는 이불의 모양새가 어딘지 어색했다. 조심스럽게 들춰보니 하반신이 없었다. 한참을 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5Yi%2Fimage%2FGmYtHK3kc3ZlVOlx8jiYQtkmWng.jpg" width="500" /> Mon, 24 Oct 2022 11:38:58 GMT 봄바람 /@@75Yi/188 #6&nbsp;달콤 살벌한 이웃의 등장 /@@75Yi/187 제주에 내려오기 전에 블로그를 시작했다. 집필 기간 동안 마주할 외로움이 두려워서 세상과 어떤 식으로든 연결되고 싶었다. 나를 드러내면 나와 비슷한 사람들과 연결될지도 모른다는 기대도 있었다. 운 좋게도 내가 묵게 될 원룸의 같은 동에 사는 A를 알게 되었다. 2주 먼저 도착했다는 A에게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원룸에서 하룻밤을 자고 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5Yi%2Fimage%2FqjT4yJdDC0HWHQTNOOfjpDSHWLI.JPG" width="500" /> Mon, 24 Oct 2022 04:22:46 GMT 봄바람 /@@75Yi/187 #5&nbsp;혼자가 되다 /@@75Yi/182 34년 만에 처음으로 나만의 공간을 갖게 되었다. 혼자 살아보고 싶다는 꿈을 계속 꿔왔더니 꿈에 그리던 상황이 진짜로 일어났다. 작정하고 의도한 내 인생의 커다란 쉼표였다. 앞으로 세 달간 이 방에서 장편 소설을 쓸 생각에 가슴이 웅장해졌다. 시계를 보니 오후 5시. 금방 어둑어둑해질 시간이었다. 오늘 꼭 해야 할 일이 뭘까? 잠자리 준비가 급선무였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5Yi%2Fimage%2FYjSeAeaLrZTySyRU_NlxAPd-Hbk.png" width="500" /> Fri, 21 Oct 2022 08:14:51 GMT 봄바람 /@@75Yi/182 #4&nbsp;뜻밖의 가족 여행 /@@75Yi/186 제주에 혼자 조용히 갔다 오려고 했다. 하지만 엄마가 따라나서겠다고 했다. 딸이 원룸 사기를 당할까 봐 걱정된다는 게 이유였는데, 내가 보기엔 여행이 가고 싶은 것 같았다. 이 소식은 오빠네 가족에게 전해졌고, 오빠네도 같이 가겠다고 했다. 너무 자연스러운 전개라 당황스러웠지만 이 상황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가족 여행의 장점도 있었다. 사람이 많으면 수하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5Yi%2Fimage%2FOPy84UmwUl3E70y4-vYrHLU4_GE.JPG" width="500" /> Tue, 04 Oct 2022 14:17:10 GMT 봄바람 /@@75Yi/186 #3&nbsp;나는 책으로 제주도를 배웠다 /@@75Yi/181 제주살이를 준비하면서 스무 권의 책을 읽었다. 제주도를 가본 적은 있지만 경험한 적은 없던 나에게 독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였다. 소설과 소설 사이에서 단조로운 직선 운동을 하던 나에게 여행 에세이는 휴식 같았다. 곧 머무르게 될 도시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을 엿보면서 제주가 친근하게 느껴졌다. 일시적 독립에서 오는 막연한 두려움도 해소되었다. 책을 읽<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5Yi%2Fimage%2FMLX_SbsDm189G0wXCRp8zMt2elM.JPG" width="500" /> Mon, 03 Oct 2022 04:49:52 GMT 봄바람 /@@75Yi/181 #2 구해줘! 홈즈 /@@75Yi/180 행운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지만 34년간 집을 떠나본 적이 없다. 대학교는 버스로 20분 거리였고, 제일 멀리 다닌 회사가 여의도였다. 걸어서 10분 거리의 회사에도 다녀봤고, 마지막 회사는 지하철로 네 정거장이었다. 심지어 취미 활동을 했던 스윙 댄스 바도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었다. 우리 집은 내가 활동하기에 최적의 베이스캠프였다. 독립할 이유가 없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5Yi%2Fimage%2FdGbwILJ7Q2ZI8hhqA2wf6Ur3ekA.JPG" width="500" /> Tue, 27 Sep 2022 08:13:00 GMT 봄바람 /@@75Yi/180 #1 회사를 그만두었다 /@@75Yi/179 서른세 살에 회사를 그만두었다. 5년 넘게 다닌 회사였다. 미국에 본사를 둔 외국계 기업이었고, 근무 조건도 좋았다. 강남 파이낸스 센터의 꼭대기층에서 내려다보는 테헤란로는 절경이었다. 어쩌면 내 커리어의 정점일지도 몰랐다. 하지만 모든 걸 멈추고 싶었다.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고, 혼자가 되고 싶었다. 마지막 짐은 쇼핑백 하나로 충분했다. 엘리베이터 앞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5Yi%2Fimage%2FVd8oPsEH_Gcrf-jVTAvvPyORV6A.JPG" width="500" /> Thu, 15 Sep 2022 05:38:14 GMT 봄바람 /@@75Yi/179 봄 작가의 근황 토크 - 저 살아 있어요! /@@75Yi/176 안녕하세요, 봄바람 작가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2019년 1월에 브런치에 첫 글을 올리고, 과분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첫 번째 연재글이었던 '서른여덟, 6개월 만에 결혼하다'가 누적 조회수 100만을 기록하고, 여러 출판사에서 출간 제의를 받았어요. 감사하게도 그해 5월, 슬기북스에서 첫 번째 책을 출간했어요. 오랫동안 바라왔던 일이 실제로 일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5Yi%2Fimage%2FJCXslTrxc9l86tqWSdy7GzeolS8.jpg" width="500" /> Wed, 07 Sep 2022 05:41:10 GMT 봄바람 /@@75Yi/176 #10 야구 접대 (Feat. 남편) /@@75Yi/153 호주 파트너인 매튜는 한국 야구 팬이다. 잠실에 LG 트윈스 경기를 보러 왔다가 한국 친구의 추천으로 우리 매장을 방문하게 되었다. 메뉴 구성과 맛, 매장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어 본사에 연락했고, 우리는 정식으로 파트너가 되었다. 한국 야구를 발판 삼아 해외 진출을 하게 된 셈이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 LG 트윈스의 팬이 되었다. 호주 출장을 다녀온 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JKASOfS-2sHxGQDY2y6XZ10Ssiw.JPG" width="500" /> Fri, 25 Oct 2019 12:25:46 GMT 봄바람 /@@75Yi/153 #9 남편이라 주는 선물 /@@75Yi/152 우리 부부는 작년 5월에 만나서 11월에 결혼했다. 남편의 생일은 9월이라 유럽 여행과 추석 사이에 끼어 있었다. 유럽 여행 전에 신혼집을 계약했고, 추석 때 결혼 허락을 받았다. 이사와 결혼이라는 거대한 이벤트 앞에서 남편의 생일은 작아졌다. 신혼집에 들러서 공사 현장을 확인하고, 저녁을 먹는 것으로 간단하게 생일을 보냈다. 그때 내가 준 선물은 엉뽕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5Yi%2Fimage%2FsQIE7AByZzdMGWu4FOaPEI1QLck.jpg" width="500" /> Wed, 23 Oct 2019 09:25:11 GMT 봄바람 /@@75Yi/152 #8 시아버지의 8.31 선언 /@@75Yi/150 호주 출장 때문에 7월에는 거의 저축을 하지 못했다. &quot;우리 당분간 진짜 아껴 써야 돼.&quot; 남편과 굳은 다짐을 하고 8월을 시작한다. 하지만 줄일 수 없는 지출 항목이 있다. 바로 가족 행사다. 사촌 여동생네 돌잔치가 있고, 새언니가 둘째 아들을 출산한다. 마지막으로 양가 아버님의 생신이 있다. 우연하게도 두 아버님의 생신이 같다. 그건 곧 두 배의 지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5Yi%2Fimage%2FQdv6x1ygbw5vu6DxCIeztUA1bqg.jpg" width="500" /> Tue, 22 Oct 2019 23:26:05 GMT 봄바람 /@@75Yi/150 #7 시어머니와의 2박 3일 /@@75Yi/131 &ldquo;이번 생일에 계획 있니?&rdquo; &ldquo;아니요. 기훈 씨랑 저녁 같이 먹기로 한 것 말고는 계획 없어요.&rdquo; &ldquo;우리 며느리 첫 생일 챙겨주러 서울에 가야겠네.&rdquo; 시어머니는 3주 전에 형님네 이사 때문에 올라오셨다. 그다음 주에는 어버이날이라 시아버지와 함께 올라오셨다. 그리고 2주 만에 다시 올라오신다고 한다. 결혼을 하고 나니 생일은 나만의 것이 아니다. 5월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5Yi%2Fimage%2F0XP9gRIqpAXAXk0y8FK_9jfxnLc.jpg" width="500" /> Thu, 17 Oct 2019 16:10:10 GMT 봄바람 /@@75Yi/131 #6 로또에 당첨되다 /@@75Yi/138 남편은 매주 로또를 산다. 싱글일 때부터의 습관이다. 추첨은 토요일 밤이지만, 일요일까지 당첨번호를 확인하지 않는다. 월요일 출근길에 확인해야 열심히 일할 마음이 든다고 한다. 월요병을 이겨내는 신박한 방법이다. 로또 구매 비용은 일주일에 3,000원이다. 한 달로 치면 12,000원, 일 년에 15만 원 정도다. 그의 소박한 투자를 응원한다. &ldquo;로또 1<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5Yi%2Fimage%2FiIFRiE4MNBBRCuDsF33LWvJz1iI.jpg" width="500" /> Wed, 02 Oct 2019 09:02:23 GMT 봄바람 /@@75Yi/138 #5 새댁의 외박 /@@75Yi/137 결혼 후 첫 해외 출장을 가게 되었다. 싱가포르에는 우리 브랜드의 매장이 있다. 마스터 프랜차이즈 출점이라 한국 본사에서는 소스 수출, 신메뉴 개발 등의 업무를 지원하고, 파트너사가 직접 운영한다. 처음 계약할 때만 해도 파트너사는 스타트업 회사였다. 하지만 5년이 지난 지금은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보유하고, 홍콩 주식 시장에 상장한 큰 기업이 되었다. 싱<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5Yi%2Fimage%2FVkbOXVP4hgdoX6SHKhBuWu_KkJM.jpg" width="500" /> Wed, 02 Oct 2019 08:59:42 GMT 봄바람 /@@75Yi/137 #4 첫 번째 설날 /@@75Yi/136 결혼하고 첫 명절이다. 설 전날에 SRT를 타고 대전에 내려갔다. 남편이 예매 전쟁에서 승리했다. 지하철을 타는 기분으로 가뿐하게 대전에 도착했다. 시가에는 시누이네 가족이 하루 먼저 내려와 있다. 다 같이 바지락 칼국수집에서 점심을 먹고, 시누이네 가족이 떠난다. 스치듯 안녕이다. 시아버지는 둘째 아들이다. 차례는 큰집에서 지내고, 우리는 설날 아침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5Yi%2Fimage%2Fh4-etAotla1LmPsC0nbB1yTb4tY.jpg" width="500" /> Wed, 02 Oct 2019 08:57:02 GMT 봄바람 /@@75Yi/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