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 /@@7Htg 플랫폼 회사의 어느덧 중간 연차 디자이너. 취미는 잡생각 글로 옮기기, 식물에 물 주기. ko Mon, 28 Apr 2025 18:38:12 GMT Kakao Brunch 플랫폼 회사의 어느덧 중간 연차 디자이너. 취미는 잡생각 글로 옮기기, 식물에 물 주기.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tg%2Fimage%2FeU8sZQClmM-jMhE4ufBCkS1ts0E.png /@@7Htg 100 100 죽지 않았다면 앞으로가 있다 - 아데니움 오베숨의 기록 /@@7Htg/11 아데니움 오베숨에 새 잎이 났다. 잎이 모두 떨어지고 숨을 죽인 지 반년 만이다. 죽은 게 아닐까 생각했지만 &mdash; 그래서 쓰레기통 행이 될 뻔도 했지만 &mdash; 그래도 선반 한켠을 붙들고 버티고 있었다. 아직도 이 작은 아프리카 식물이 잎을 모두 내버렸던 현상의 이름도, 원인도 모른다. 한 가지 확실한 건, 확실하게 살아 있다는 것. [2024년 8월 14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tg%2Fimage%2Fg3o_jqPcrUVNUzLZ8F9JY_iYgqo.png" width="500" /> Sun, 06 Apr 2025 04:37:18 GMT sen /@@7Htg/11 한글을 위하여 - 기업의 서체 배포와 한글 기념 /@@7Htg/4 한글날, 우아한형제들 블라인드에 이런 글이 올라왔다. 네이버를 비롯해 많은 회사들이 한글날을 맞아 로고플레이를 하던 터였다(보통 영어인 서비스 이름을 한글이나 한국어로 바꾸어 표기하는 식이다). 뱅크샐러드는 올해도 '은행겉절이'로 로고와 앱 이름을 바꾸어 화제가 됐다. 이제는 이러한 문화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 한글날에 '으레 하는 놀이'가 되어가는 듯<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tg%2Fimage%2FIyTOtdyvAYZ_FbD0mCM_btCkvRY.png" width="500" /> Sat, 14 Dec 2024 05:13:30 GMT sen /@@7Htg/4 디자인 방법론 ② - 생각이 아닌 환경을 바꾸는 것 /@@7Htg/9 &ldquo;여러분의 작업물은 예상 가능한 범위예요. 무슨 말이냐면, 여러분의 작업은 사용하는 도구와 그 툴을 다루는 방식에 제한되기에,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예측할 수 있다는 거예요. 무슨 툴로 작업하셨나요? 일러스트레이터겠죠. 마우스를 쥐고, 혹은 트랙패드로 도형을 만들거나 펜툴을 사용하여 앵커 포인트를 생성,&nbsp;조정하면서&nbsp;윤곽을 그리고&nbsp;다듬었겠죠. 벡터 환경이니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tg%2Fimage%2Fpe6ZYWqlEuysspIDdpCddhsZQqQ.png" width="500" /> Wed, 20 Nov 2024 23:00:12 GMT sen /@@7Htg/9 디자인 방법론 - 이번에도 우린 /@@7Htg/1 어떤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우리는 기획자의 의도를 미팅을 통해, 혹은 간략히 나눈 슬랙 대화나 러프한 위키 문서를 통해 확인하게 된다. 매년 하는 행사라면 개략적인 내용은 큰 차이가 없다. 간혹 그 해만의 특별한 컨셉이 있을 수는 있지만, 결국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큰 변화는 없을 테니까. 약간의 구성 차이, 일정 차이, 행사 규모 차이 정도가 있을 것<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tg%2Fimage%2FxHkKEEuUJspKtFqbUef9f1Ues1E.png" width="500" /> Mon, 11 Nov 2024 01:26:19 GMT sen /@@7Htg/1 오늘도 그 과정 속에 있다 - 사랑을 주는 것 /@@7Htg/5 집에 있는 화분이 마흔 개를 넘어서고 있다. 눈에 들어오는 벽록 빛 풍경이, 이제 이 집의 주인은 자신들이라고 주장하는 것만 같다. 비로소 식물을 돌보는 게 생활의 일부가 된 것 같지만, 여전히 새롭고 모르는 것 투성이다. 자기주장이 강한 녀석, 어제와 오늘이 다른 녀석. 혹은 몇 주 째 변함없이 멈춰있는 녀석. 누군가 그랬던가. 사랑을 듬뿍 주면 식물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tg%2Fimage%2FyNQztkWaXmqN1_NHQ1KA0dLVhaE.JPG" width="500" /> Mon, 04 Nov 2024 23:00:13 GMT sen /@@7Htg/5 해충 퇴치의 기록 - 응애와 천적 /@@7Htg/2 9월 21일, 문득 마주친 거북 알로카시아의 잎이 심상치 않다. 먼지 같은 알갱이가 껴 있고 잎 표면에 하얀 반점이 잘게 생긴 것이다. 지금 보면 전형적인 '응애' 발생으로 인한 현상이었다. 응애라니, 이름만 들으면 세상 무해할 것만 같은 존재로구나.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과습이나 강한 빛으로 인해 변색되는 경우는 종종 있으니까. 이때까지만 해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Htg%2Fimage%2FQT0e_E29QFwgdnCc3uNQbMOsAU8.jpg" width="500" /> Tue, 29 Oct 2024 07:00:48 GMT sen /@@7Htg/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