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숙자 /@@7Mwz 오랜 동안 차 생활, 자수 강의를 해 왔고 책 읽고 글쓰기를 좋아 합니다. 티 마스터라는 직함을 가지고 있으며 노년의 삶에 글쓰기를 통한마음의 여행을 하고자 합니다. ko Fri, 25 Apr 2025 23:46:28 GMT Kakao Brunch 오랜 동안 차 생활, 자수 강의를 해 왔고 책 읽고 글쓰기를 좋아 합니다. 티 마스터라는 직함을 가지고 있으며 노년의 삶에 글쓰기를 통한마음의 여행을 하고자 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OAba5wZu9q51e0ScS0UMK4qOMB0.jpg /@@7Mwz 100 100 &quot;공, 안 돼야&quot; - 가방을 읽어 버렸다 찾았은 날 /@@7Mwz/1362 공이 안 돼야, 그 말이 무슨 말인지 궁금하실 거다. 공이란 의미는 일을 마치거나 목적을 이루는 데 노력과 수고. 또는 일을 마치거나 그 목적을 이룬 결과로써의 공적이라고 말한다. 오늘 내 귓가에 떠나지 않는 말이다. 나는 마음이 바쁘면 때론 덤벙거리고 실수를 하기도 한다. 오늘 그런 날이다. 날씨는 마치 초여름을 방불케 할 정도로 더웠다. 남편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wz%2Fimage%2FiDnjCBl8aoXufg-pYOJseRs-gMk.jpg" width="500" /> Mon, 21 Apr 2025 12:17:41 GMT 이숙자 /@@7Mwz/1362 월명 공원의 봄 풍경 - 남편과 공원 산책을 하면서 느끼는 소회 /@@7Mwz/1361 계절의 아름다운 풍경은 자칫 게으름을 피우면 놓치는 경우가 있다. 무슨 사물이든 가장 아름 다운 정점인 시간이 있어 우리를 늘 애닮 게 한다. 지난해는 매일 월명공원 산책을 해 왔지만 여름이 돌아오면서부터 다리가 아프기 시작하고 가을이 시작되면서 서울 병원을 드나들고 나의 공원 산책길은 그렇게 멈추고 말았다. 남편도 혼자서는 운동을 하지 않는 분이라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wz%2Fimage%2Fpo2cHcte-YfubRwY7c_c8cm7yKI.jpg" width="500" /> Sat, 19 Apr 2025 11:25:04 GMT 이숙자 /@@7Mwz/1361 화전 만들고 그림 그리기... 멋지게 나이 드는 일 - 나물 요리하고 찻잔에 꽃 띄워 마시기도... 봄이 오면 해야 할 일 /@@7Mwz/1360 봄은 꽃들의 축제장 같다. 수 없이 많은 꽃들이 피어나면서 사람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어찌 꽃들을 신기롭게 그 아름다운 색들은 어떻게 가지고 꽃을 피워 내는지 알다가도 모른 일이다. 아마 신이 아니면 그 의미를 누가 알랴, 춥고 긴 겨울을 견디고 봄이 오면 어김없이 꽃들을 피워 낸다.꽃들을 바라보노라면 겨울 동안 침울했던 마음이 꽃처럼 활짝 피어난다. 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wz%2Fimage%2FB6GfWTe380pomrqirHuAvxMgLmo.jpg" width="500" /> Fri, 18 Apr 2025 09:04:44 GMT 이숙자 /@@7Mwz/1360 동백꽃을 보려 일상에서 탈출 - 한시예 회원들과 함께 하루 여행으로 서천 마량리 동백 숲을 찾았다 /@@7Mwz/1358 시 낭송 모임에서 하루 짧은 여행을 했다. 나이 든 어른들도 여행이란 마음이 설레는 일이다. 여행의 이유는 사람마다 각기 다르지만 여행을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걸로 알고 있다. 삶이 지루하고 답답할 때는 여행이 좋은 선택이다. 먼 곳이건 가까운 거리이건 그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매일 익숙한 공간에서 탈출은 새로운 영감과 또 다른 삶의 기쁨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wz%2Fimage%2FRrqxvFbYfUygNbOF-EMJUZpk7aE.jpg" width="500" /> Sun, 13 Apr 2025 06:28:07 GMT 이숙자 /@@7Mwz/1358 주말 비 오기 전 봄벚꽃, 내게 주어진 건 딱 오늘뿐이 -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군산 월명공원 길을 걸으며 한 생각 /@@7Mwz/1357 봄은 마치 꽃들의 축제장 같다. 어찌 그리 아름다운 여러 가지 색으로 꽃을 피워 내는지 내가 생각해도 도무지 알 길이 없을 정도로 신기하기만 하다. 이 아름다운 꽃들이 비가 오고 나면 모두 떨어져 이 화려하고 예쁜 ㅗ모습을 볼 수가 없다. 비가 오기 전 이 아름다운 꽃들은 기억해 놓아야 또 일 년을 기다린다. 군산의 시비 수시탑 군산의 시비 수시탑의 벚꽃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wz%2Fimage%2FZDuLO76b0njiw81zEqiy_y0n7zc.jpg" width="500" /> Fri, 11 Apr 2025 11:26:57 GMT 이숙자 /@@7Mwz/1357 팔십이 넘은 노 부부의 봄놀이 - 진달래 화전을 부친 날, 훗날 오늘이 그리운 날이 있겠죠 /@@7Mwz/1354 화전놀이는 삼월 삼짇날이면 겨울 동안 집안에 갇혀 있던 여인들이 산이나 들, 경치 좋은 곳을 찾아 진달래 꽃을 따서 화전을 부쳐 먹으며 봄날을 즐겼다는 우리나라 전통으로 내려오는 풍습이다. 이날만큼은 집에서 외출이 자유롭지 못했던 여인들도 자연 속에서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하루를 즐겼다고 전해 온다. 예전 우리 조상들은 절기를 생활 속에 접목하고 살아왔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wz%2Fimage%2FYZUYv8oQ54n7_NCcAxkEYmFOSAE.jpg" width="500" /> Wed, 09 Apr 2025 06:55:44 GMT 이숙자 /@@7Mwz/1354 봄이 오면 남편에게 선물해 주는 떡 - 어미님의 추억을 떠 올리게 하는 쑥버무리... 때를 놓치면&nbsp;&nbsp;맛을 잃는다 /@@7Mwz/1352 봄이다. 봄은 생명의 계절이요, 희망의 계절이기도 하다. 봄이 오면 해야 할 일이 많아 나는 늘 설레며 마음부터 분주하다. 언제 매화꽃이 피나, 언제 진달래가 피나 촉을 세우고 기다린다. 쑥은 언제쯤 나올까 기다림의 연속이 기쁨이다. 매화가 피면 찻잔에 꽃 띄워 차 마시고 진달래가 피면 화전을 부쳐 차 마시는 일은 일 년 중 내가 누리는 호사다. 일 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wz%2Fimage%2FlY5K6QyL53UsyVN2u7S268Fjl7U.png" width="500" /> Mon, 07 Apr 2025 01:14:08 GMT 이숙자 /@@7Mwz/1352 고추냉이 나물을 아시나요? - 강원도 태백에서 날아온 택배, 고추냉이나물을 처음 보고 /@@7Mwz/1351 브런치에 글을 쓰면서 많은 작가님 들과 글로 교류를 한다. 나이 든 내가 글을 쓰는 이유 중 하나는 세상을 더 깊이 알아가는 방법이기도 하지만 브런치 작가님들의 삶을 녹여낸 글을 보면서 공감을 하고 또는 위로와 격려를 받기도 한다. 자칫 외로울 수 있는 노년의 삶을 글을 쓰면서 보석 같은 분들을 만날 수 있어 이 또한 행복이다. 밖에 일이 없으면 집안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wz%2Fimage%2FLY6DqtXoDlELHlcEmyia6O8pizc.jpg" width="500" /> Sun, 06 Apr 2025 10:49:56 GMT 이숙자 /@@7Mwz/1351 자식이 찾아온다는 걸 말리는 일은 아프다 - 결국 오고야 말 딸... 돌아가는 길에 반찬 챙겨 줄 수 있어 기쁘다 /@@7Mwz/1349 그립다는 것, 보고 싶고 만나고 싶다는 것은 어쩌면 마음 안에 숨겨 놓은 보석 같은 감정인지도 모른다. 때론 삶에 지치면 찾아가 따뜻한 온기를 나누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것은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나는 것과 다르지 않다. 부모 자식도 그런 관계일 거란 생각을 한다. 그립고 또 그리운 애달픈 관계가 부모 자식의 관계가 아닐지 자식이 찾아온다는 걸 말리는 일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wz%2Fimage%2F07qy6rsK5izZOG8BgRAkYVaJgcI.jpg" width="500" /> Wed, 02 Apr 2025 03:20:09 GMT 이숙자 /@@7Mwz/1349 봄에만 먹을 수 있는 기쁨, 머위 나물 /@@7Mwz/1347 봄이 왔지만 봄 답지 않게 마음이 춥다. 계절을 맞이하는 설렘마저 사라진 듯한 느낌이다. 물론 날씨 탓도 있지만 세상 돌아가는 일들이 마음을 우울하게 한다. 나라가 온통 시끄럽다. 마치 부모 잃은 자식들이 살아갈 길을 잃고 길거리에서 헤매고 있는 것 같다.거기에 산불까지. 가슴이 답답해 온다. 이 노릇을 어찌해야 한단 말인가. 뉴스를 보기도 무섭다. 어찌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wz%2Fimage%2FBxOEL_haDUWNEzKdZyRRLf_BIRk.png" width="500" /> Sun, 30 Mar 2025 11:05:19 GMT 이숙자 /@@7Mwz/1347 또다시 도전 - 언제부터 마음에 담아 두었던 어반 스케치에 도전하다 /@@7Mwz/1299 '움켜쥔 손 안의 모래알처럼 시간이 새고 있다' 이재무 시인의 시어가 마음을 흔든다. 우리가 원하지 않아도 세월은 쏜살 같이 달음질을 하고 있다. 며칠후면 12월이다. 한해의 달력이 한 장 남았다니, 무엇으로 이해를 마무리하려 하는지, 내게 묻지 않을 수 없다. 나이 든 노년의 삶은 화살촉 날아가듯 과녁을 향해 날아간다. 나이와 맞게 세월의 속도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wz%2Fimage%2FaCDk71NFsNfKbR9b_AYm2g2cP6U.jpg" width="500" /> Wed, 26 Mar 2025 00:34:31 GMT 이숙자 /@@7Mwz/1299 잃어버린 입맛도 살려주는 나박 물김치 - 나이 드신 어른들 봄 밥상, 이만한 음식도 없습니다 /@@7Mwz/1344 언제 추웠나 싶게 날씨가 포근해졌다. 날씨가 포근하고 따뜻해지니 입맛이 없고 몸이 나른해진다. 계절이 바뀌는 철이 오면 언제나 그러하듯, 예전에 연세 있으신 분들이 &quot;입맛이 없다&quot;라고 말씀하셨던 생각이 난다. 나는 어른들과는 거리가 먼 사람처럼 느끼며 살고 있었다. 참 어이없게 나이를 잊고 청춘인 줄 알고 살다니. 무슨 착각을 그리 하고 사는지, 정신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wz%2Fimage%2FTfIxebNfiq0RRi1AGFghYeWLqsY.jpg" width="500" /> Mon, 24 Mar 2025 01:45:07 GMT 이숙자 /@@7Mwz/1344 앞치마 하고 부침개 부치는 88세 남편, 왜 놀랍냐면 - 아들이 요리하면 큰일 나는 줄 알았던 시댁... 세상이 바뀌었네요 /@@7Mwz/1342 오늘은 시아버님 기일이다. 봄이라 생각했던 날이 무색할 정도로 다시 겨울이 온 듯 찬바람이 쌩 쌩 불고 강원도에는 눈이 많이 왔다는 뉴스다. 강원도 설경을 보니 겨울로 돌아간 듯한 날씨다. 요즈음 날씨를 종 잡을 수 없다. 이런 때 체온 관리 잘 못하면 감기 들기 딱 알맞은 날씨다. 감기 들면 한 동안 고생을 한다. 나이가 들면 용기가 없어지고 주저하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wz%2Fimage%2F8ijSsbB4dcadlwDQhtwBTh1Sj9c.jpg" width="500" /> Tue, 18 Mar 2025 09:26:10 GMT 이숙자 /@@7Mwz/1342 나는 내 나이를 사랑한다 - 글쓰기 후배들에게 들려주는 시 /@@7Mwz/1340 3월은 봄의 시작이다. 볼에 스치는 바람의 느낌도 다르다. 쌉쌀하면서도 달큼한 느낌의 봄바람은 사람 마음을 설레게 한다. 평소에 입지 않던 정장을 입고 구두를 신고 봄길을 걷는다. 구두를 신고 걷는 발걸음의 또각또각 구두 소리조차 생소하다. 언제 내가 발걸음 소리에 예민한 느낌을 받아 본 적이 있던가, 나이 들고 몸이 아프고 난 후 나를 둘러싼 모든 것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wz%2Fimage%2FCtsimxK28JzroFVhXNBvO7yYz2Y.jpg" width="500" /> Sun, 16 Mar 2025 02:23:06 GMT 이숙자 /@@7Mwz/1340 세상에 헛된 일은 없다 /@@7Mwz/1338 착각이란 실제와 다르게 잘못 느끼거나 지각하다는 뜻이라 한다. 그런데 나는 무엇에 홀린 듯 오늘 그런 착각을 하고 말았다. 그 사실을 알고 난 후 너무 어이없어 말없이 앉아서 멍 때리기를 하고 있다. 참 바보 같다는 생각이 든다. 왜 그리 세심하지 못했을까. 엊그제 3일 전이었다. 나의 글 스승이었던 작가님에게 전화가 왔다. &quot;선생님, 부탁이 있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wz%2Fimage%2FiGwxF1MtZG-jlUCUXs8UrkM4KLk.jpg" width="500" /> Sat, 08 Mar 2025 12:25:12 GMT 이숙자 /@@7Mwz/1338 늘 혹은 때때로 -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7Mwz/1337 봄이 오는 길목 3월이다. 3일간 연유 내내 봄비가 오고 있다. 겨울이 아무리 꼬리가 길어도 3월이 오면서 겨울은 서서히 물러갈 것이다. 특별한 일이 없어도 봄이 온다는 건 누구인지 알지 못하는 그리운 사람이 찾아올 듯 설렘 가득이다. 그 대상이 사람이 아니어도 괜찮다. 죽은 듯 서 있던 나뭇잎이 파릇하게 돋아나는 모습도, 모든 자연이 깨어나는 소리를 듣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wz%2Fimage%2FwWh_pwJ4-6heNv_ofh4TyrAtntE.png" width="320" /> Wed, 05 Mar 2025 06:36:24 GMT 이숙자 /@@7Mwz/1337 봄 선물 - 프리지어 꽃 선물을 받고 /@@7Mwz/1336 나를 숨기고 살려해도 그렇지 못한다. 몸이 아파 수술했다는 소문이 나고 주변 지인들의 걱정과 위로가 쏟아진다.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다. 나로 인해 주변에 불편 주지 않고 살라 했는데 세상사는 마음대로 살아지는 것이 아니다. 의도치 않게 여러 사람들에게 신경을 쓰게 한다. 죽을 끓여 오고 반찬을 만들어 오고 몇 분의 수고에 고맙고 감사하다. 서울에서 내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wz%2Fimage%2Fl_G3n9Rtg0SB2GHPi7ZoQY9fh0k.jpg" width="500" /> Wed, 26 Feb 2025 12:49:46 GMT 이숙자 /@@7Mwz/1336 놓아 버리기 - 한 번은 시처럼 살아야 한다 /@@7Mwz/1334 입춘에 장독 깨진다는 말이 있듯이 절기상으로는 입춘과 우수가 지났건만 날씨는 여전히 춥다. 2월도 자취를 감추려는 끝자락인데 이곳 군산은 어젯밤 아무도 모르게 흰 눈이 내렸다. 겨울을 보내기 아쉬운 눈이 아닌지, 그렇지만 아무리 추워도 봄은 곧 찾아올 것이다. 봄을 기다리는 마음은 설렘이다. 꽃이 피고 나뭇잎도 피어나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은 자연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wz%2Fimage%2FITUQ35gctXd0r16vMk3HE64BXe0.jpg" width="500" /> Sat, 22 Feb 2025 07:20:06 GMT 이숙자 /@@7Mwz/1334 드디어, 집으로 간다 - 한 달 가까이 병원과 서울에서 생활하다가 군산 집에 내려왔다 /@@7Mwz/1332 군산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이른 아침 용산 역으로 향한다. 날씨는 여전히 춥다. 사위는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고 우리 케어는 딸이 하고 있다. 기차 타러 가는 길, 나이 든 아빠 엄마 힘들까 봐 케리어와 그위해 놓인 가방까지 힘겹게 두 손으로 끌고 가는 딸이 안쓰럽다. 어려서부터 유난히 몸이 약해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이 애달픈 둘째 딸, 큰딸이 멀리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wz%2Fimage%2Fbo56na9C-viRpKe2O0y5tiZJsH0.jpg" width="500" /> Thu, 13 Feb 2025 02:35:32 GMT 이숙자 /@@7Mwz/1332 아프면서 알게 되는 일들 - 몸이 아프면서 주변에 빗을 지고 산다 /@@7Mwz/1330 사람은 누구나 그러겠지만 나는 나이 들어가면서 가볍게 살고 싶었다. 생활 자체도, 누구에게 갚아야 할 빗도 지지 않고, 누군가에게 갚아야 할 빗이 있으면 마음이 무겁다. 정말 그런 마음으로 살아왔는데 의도치 않게 몸이 아파 병원에 입원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폐를 끼친다. 병문안 문화도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지만. 그래도 올 사람은 온다. 달라진 점은 코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Mwz%2Fimage%2FtBffsELXGgBvUM15pfi553F8alY.jpg" width="500" /> Sun, 09 Feb 2025 12:48:40 GMT 이숙자 /@@7Mwz/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