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앵 /@@7O1f 문학, 음악 애호가. &lt;제주에 왔고 제주에 살아요&gt; 공동저자. ko Fri, 02 May 2025 18:30:28 GMT Kakao Brunch 문학, 음악 애호가. &lt;제주에 왔고 제주에 살아요&gt; 공동저자.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O1f%2Fimage%2FtXuXkxXfnErAgwBI7NC9DgV5Ocw.jpg /@@7O1f 100 100 에필로그 - Thank you for the music /@@7O1f/77 J에게 매일 한 곡씩 음악을 보내준 지 몇달 되었는데 며칠 전 꼭 100번째 음악을 보내게 되었다. 브런치 북을 마무리하는 즈음에 100곡이 마무리 되니 왠지 처음부터 이렇게 계획한 것처럼 무언가가 딱 맞아 떨어지는 쾌감을 느낀다. &lt;음악에세이집&gt; 이라는 제목은 애정하는 출판사인 프란츠에서 나온 책 &lt;음악소설집&gt;을 패러디한 제목이다. &lt;음악수필집&gt;과 &lt;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O1f%2Fimage%2FZsloUdH3So96GRAdB8QxCvCRlYA" width="500" /> Mon, 07 Oct 2024 14:25:58 GMT 지앵 /@@7O1f/77 나만의 플레이리스트 /@@7O1f/75 주말 저녁 시간... 남편은 외출했다 저녁을 먹고 왔고, 돌아오면서 성게 미역국을 사 와서 오랜만에 깊은 맛이 나는 성게 국물로 배를 채우고 나니 느긋한 밤시간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읽고 있던 김애란의 소설을 들고 소파에 앉았다. 얼마간 읽다가 쿠션들을 거실 바닥 러그 위에 내려놓고 다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 몇 권을 늘어놓고 앉았다 누웠다 다시 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O1f%2Fimage%2FF0ytzgUo7zR4UpZtv7Zrb_Dc1Ac" width="500" /> Mon, 23 Sep 2024 14:07:27 GMT 지앵 /@@7O1f/75 어떤 음악을 듣느냐고요? - 라디오를 듣지요 /@@7O1f/73 지난번 딸을 보내고 음악을 틀었다는 글을 올린 후 어떤 분이 질문했다. 그때 어떤 음악을 들었느냐고. 난 깊이 생각 않고 대답했다. &ldquo;라디오요.&rdquo; 어떤 곡들 인지도 생각이 나질 않고 그저 프로그램 이름만 기억날 뿐이었다. 오전 10시쯤이었으니 아마 KBS 클래식 FM의 '신윤주의 가정음악'이었을 거다. 언젠가부터 라디오가 내가 음악을 듣는 주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O1f%2Fimage%2FP6xKLjWcVB4r-sF3N9cy1lWDJ1o" width="500" /> Mon, 09 Sep 2024 21:54:38 GMT 지앵 /@@7O1f/73 나는 아직 이별이 낯설다 - 딸을 보내고 음악을 틀었다 /@@7O1f/72 엄마 우는 거야? 울긴 왜 울어! 얼른 가~! 며칠 전, 방학이 끝나고 서울로 돌아가는 딸을 버스 정류장에 내려주고는 차 문이 닫히자마자 난 (울컥한 걸 들키기 싫어서)차를 홱 돌려서 얼른 집으로 돌아왔다. 차 안에서 예상치 못하게 왈칵! 눈물이 쏟아졌다. 집에 들어오니 짐을 챙긴 흔적과 온기가 그대로 남아 있었다. 눈물범벅이 된 얼굴을 씻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O1f%2Fimage%2Fe4wefT5bR08XmuK2raHv0Cpy3cY" width="500" /> Tue, 03 Sep 2024 09:10:30 GMT 지앵 /@@7O1f/72 지앵의 음악 편지 2 - J 에게 /@@7O1f/67 난 중학교 1학년 때, 음악에 빠지기 시작했고 20대 무렵엔 헤비메탈과 록음악 그리고 가요와 팝송까지 그야말로 음악 듣기의 &lsquo;무식한 축적기&rsquo;를 보냈어. 근데 그건 내가 &lsquo;음악을 열심히 들어야겠어.&rsquo;라고 마음먹고 들은 게 아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게 음악을 듣는 줄 알았지. 숨 쉬고 밥 먹는 것처럼 그냥 항상 하는 거... 음악. 근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O1f%2Fimage%2FQOpH2KcdxxUaVCA8GFQ6jwD8sMY" width="500" /> Mon, 19 Aug 2024 13:38:07 GMT 지앵 /@@7O1f/67 지앵의 음악 편지 1 - -J 에게- /@@7O1f/65 아이들이 성인이 되고 한 살 한 살 나이가 들어가면서 쓸쓸함을 느낄 때가 참 많아. 어느 순간 내 곁에 아무도 없고 연락할 사람도 연락올 사람도 없는 하루가 며칠씩 지속될 때도 있고. 그래서 올해 들어서 힘들 때가 많았는데, 그러다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그 누구도 예외 없이 나와 같은 외로움을 안고 살아가는 거야. 외로움은 인간의 숙명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O1f%2Fimage%2FYM-rSrnHY8SZT7rKx0ccaZtRWy4" width="500" /> Mon, 12 Aug 2024 14:28:01 GMT 지앵 /@@7O1f/65 저녁의 피아노 연주 - ( feat. 코타로 오시오의 '황혼' ) /@@7O1f/64 퇴근 후 차에 올라 시동을 켠다. 코타로 오시오의 &lsquo;황혼&rsquo;이 흘러나온다. 좋아하는 음악이 갑자기 라디오에서 나오면 계 탄 느낌이 든다. 왜 찾아 듣는 것보다 우연히 듣게 되는 음악이 더 감칠맛이 날까?&nbsp;음악이 있는 차창 풍경은 생동감이 넘친다. 영화의 한 장면 같기도 하다. 집으로 돌아와 바로 피아노 뚜껑을 열고 &lsquo;황혼&rsquo;을 연주해 본다. 오랜만의 피아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O1f%2Fimage%2FA7G4aZJG3uyyK_oPBI-w1nELgdo" width="500" /> Mon, 05 Aug 2024 14:16:55 GMT 지앵 /@@7O1f/64 나는 김밥에 우엉을 넣지 않는다 - 기억을 품은 오래된 맛 /@@7O1f/60 들어올 때 김밥 재료 좀 사다 줘. 외출한 남편에게 문자를 보냈다. 특별한 메뉴가 떠오르지 않을 때 김밥을 말기 때문에 김밥으로 한 끼를 때울 요량이었다. 남편이 돌아와 건넨 김밥 재료 중에는 단무지와 우엉 조린 게 같이 패키지로 묶어 나온 상품이 있었다. 아... 이게 아닌데. 단무지는 내가 주로 쓰는 것보다 얇고 더 노랗고 너무 많이 절여져 꼬들해 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O1f%2Fimage%2FV4LevpMF6juzsnJrW4lOG7AGlWM" width="500" /> Sat, 03 Aug 2024 06:21:08 GMT 지앵 /@@7O1f/60 감자, 나의 최애 여름 간식 /@@7O1f/63 바야흐로 감자의 계절이다. 마트에 가면 어김없이 감자를 사 온다. 제철이 아닐 때면 집게로 봉투에 몇 개만 담지만, 여름철엔 작은 박스에 들어있는 걸로 산다. 감자를 특별히 좋아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올해는 유난히 감자를 많이 찾고 냉장고에서도 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일상에 서서히 스며들어 어느새 나의 최애 간식이 된 감자. 가장 요긴하게 나의 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O1f%2Fimage%2FOpADRT3H8XvrQeFO8FKgI6dUAUE" width="500" /> Tue, 30 Jul 2024 07:03:13 GMT 지앵 /@@7O1f/63 음악 구독 서비스를 시작하다 - feat. 지앵의 음악편지 /@@7O1f/59 뭐든 새로 시작하는 걸 자체적으로 차단하면서 가지치기를 하는 요즘... 새로운 일을 벌였다. 아니, 벌였다기보다는 어찌어찌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다고 할까. 단아하면서도 단단한, 애정하는 동생 J와 카톡으로 대화를 나누다 이어진 일이었다. J와는 음악 취향이 비슷해서 같이 LP도 듣고 음악 이야기를 나누곤 했는데, J가 내게 클래식을 알려달라고 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O1f%2Fimage%2Fbyy9YN3zgDhkjkcify0KIKXoNO0" width="500" /> Mon, 29 Jul 2024 11:10:36 GMT 지앵 /@@7O1f/59 아침 혼밥, 프렌치토스트 - 그때도 좋고 지금도 좋다 /@@7O1f/62 날이 갈수록 혼밥을 할 때가 많아진다. 어떤 때는 아침에도 그렇다. 남편은 제주에 온 지인과 아침을 함께 먹기로 했다며 일찍 나갔고, 방학이라 내려와 있는 딸은 어중간한 아점을 먹으니 오늘은 혼아침이다. 혼자일 땐 내가 당기는 음식을 먹어도 되니 좋다. 토종 한국인인데도 난 아침에 밥보다는 빵이 당길 때가 많다. 오랜만에 프렌치토스트를 만들어 볼까? 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O1f%2Fimage%2FYpqbSYdq4PsmOjhF-loQ0mNtkHQ.jpg" width="500" /> Sat, 27 Jul 2024 05:17:39 GMT 지앵 /@@7O1f/62 나는 베토벤 덕후입니다 /@@7O1f/61 혼자 있을 때가 많은 요즘, 아침에 일어나 집안의 휑한 기운을 없애는 데엔 음악만 한 것이 없다. 예전부터 들어왔던 클래식 FM을 틀어놓으면 진행자의 멘트도 음악도 대체로 잔잔한 편이라 일상의 배경음악으로 삼기에 적당하다. 종일 틀어놓고 듣다 보면 처음 듣는 곡인데도 귀에 쏙 들어오는 음악이 있다. 그런 음악 중 알고 보니 작곡한 사람이 베토벤이었던 적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O1f%2Fimage%2FrAMP0dHWFGxbel175TC__EpVd_Q.jpg" width="500" /> Mon, 22 Jul 2024 14:11:12 GMT 지앵 /@@7O1f/61 불안해하지 말고 키울 걸 그랬어 - 모차르트가 뭐길래 /@@7O1f/58 군입대를 위해 휴학을 하고 집에 내려와 있는 아들과 오랜만에 외식을 하려고 집 근처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스테이크와 딱새우 로제 파스타를 앞에 놓고 여유 있는 식사를 했다. 뭐든 잘 먹는 아이의 모습은 언제나 나를 흐뭇하게 한다. 식사를 마치고 통창을 마주하고 나란히 앉을 수 있는 소파로 자리를 옮겼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자연스레 책을 보거나 핸드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O1f%2Fimage%2FeVCOj0V2kSe3NsgdRZML9V3Gkmg.jpg" width="500" /> Sun, 14 Jul 2024 23:00:41 GMT 지앵 /@@7O1f/58 초당옥수수의 맛을 안다는 것 /@@7O1f/57 제주로 이사를 온 지 얼마 안 되었을 때였다. 마트에 갔는데 옥수수가 산더미처럼 쌓여있었다. &quot;벌써 옥수수가 나왔네.&quot; 옥수수 킬러인 나는 반가운 마음에 열심히 껍질을 까고 노오란 알맹이가 드러난 옥수수 10개를 사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걸 몇 개 쪄서 한 김 식힌 후 한 입 베어 물었는데 기대와 다르게 설컹거렸다. 왜 이러지? 싶어서 옥수수를 다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O1f%2Fimage%2FRbDmoHSm_MFFSwxT5TmPE5lnufk" width="500" /> Sat, 06 Jul 2024 08:17:34 GMT 지앵 /@@7O1f/57 내가 외로운 이유 /@@7O1f/56 음악 자체가 좋아서 들을 때가 많지만 때론 혼자 있는 시간의 적막함이 싫어서 음악을 늘 틀어놓을 때가 있다. 음악만으로 쓸쓸함이 채워지지 않을 땐 유튜브 강의를 틀어놓고 있기도 한다. 오랜만에 법륜스님의 강의를 열어보았다. 제목에 달린 '외로움'이라는 단어가 나를 이끌었다. 늘 촌철살인의 언변으로 곱씹을수록 상황에 딱 맞는 처방을 내려주시는 법륜스님의 말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O1f%2Fimage%2FzOOKDVFoTaLxHLX8LZG0qN9zwqk" width="500" /> Wed, 08 May 2024 13:55:00 GMT 지앵 /@@7O1f/56 인프피형 리더 /@@7O1f/55 백일쓰기 리더를 하면서 신기했던 건, 나 같은 내향인이 이끄는 모임에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모였다는 것이었다. 더 신기한 건 나의 걱정과는 달리 이 모임이 나름 잘 굴러간다는 것이다. 1기도 2기도 그랬다. 처음엔 모임을 이끄느라 에너지를 많이 쓰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멤버들에 의해서 저절로 이뤄지는 일이 많다. '지앵님 덕분에 글쓰기에 재미를 붙였어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O1f%2Fimage%2FlKV0d-_ncCqjaSWODCe9Wapm9YQ" width="500" /> Wed, 03 Apr 2024 09:43:33 GMT 지앵 /@@7O1f/55 욕망대로 살 거야 /@@7O1f/54 며칠 전, 글쓰기 모임 워크숍에서 앞으로의 계획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있었다. 내가 했던 일들을 나열하고 추후 해 나갈 일을 말하려는데 어찌 된 일인지 그닥 할 이야기가 없었다. 특별한 계획 없이 눈앞에 있는 일을 하고 써야 할 글 쓰면서 지금처럼 살 거라 말하고 자리로 돌아왔다. 집에 돌아와 곰곰 생각해 보니 글쓰기 모임 사람들 앞에서 했던 말은 불과 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O1f%2Fimage%2Fp2PMOafhgCSgivCgjAJVFhQCrEo" width="500" /> Tue, 27 Feb 2024 23:55:52 GMT 지앵 /@@7O1f/54 우울해서 빵을 샀어 /@@7O1f/53 F : 감정과 과정 중시, 인간관계 우선 N : 결과 중시, 옳고 그름 판단 인스타그램에서 유행하는 릴스가 있다. 주변 사람에게 &lsquo;우울해서 빵을 샀다&rsquo;고 말하고는 반응을 보는 것이다. 우울하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춰서 우울한지를 물어오는 사람은 F성향, 빵을 왜 샀는지 몇 개 샀는지 등 빵에 초점이 맞춰지면 N성향인 것이다. 속상해서 빵을 샀다는 말을 듣<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O1f%2Fimage%2Fep-vtk2U5Kgktl_xZZtcXMwbHWA" width="500" /> Wed, 03 Jan 2024 14:03:58 GMT 지앵 /@@7O1f/53 상상력과 딴생각 /@@7O1f/52 빨강머리 앤을 좋아한다. 그 사실을 한동안 숨기고 살았었다. 애가 둘이나 되는 어른이 철없다는 소리를 들을까 봐 그랬던 것 같다. 그러다 어느 순간 나처럼 빨강머리 앤을 좋아하는 어른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MBTI 가 유행하기 시작하고 재미 삼아 한 번 검사를 해 봤는데 INFP가 나왔다. 자세한 설명은 잘 읽지도 않고 INFP에 해당하는 사람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O1f%2Fimage%2FcN9oxHJNKV5oDvATSB7GC2i5mdE.jpg" width="500" /> Wed, 29 Nov 2023 11:54:12 GMT 지앵 /@@7O1f/52 가늘고 길게, 하지만 멈추지 않기 - 나만의 피아노 연습법 4 /@@7O1f/51 가족들이 모두 볼일이 있어 나가고 혼자 남은 일요일 오후, 나도 어디 나갈 데 없나 생각하다 오늘은 그냥 집에 있기로 했다. 미뤄두었던 책도 보고 어딘가에 쫓기는 기분이 아닌 여유로운 마음으로 피아노 연습도 했다. &nbsp;방학이라 큰아이가 집에 내려와 있고, 고3인 둘째도 방학이라 왠지 모르게 분주한 나날을 보내면서 피아노연습은 늘 뒷전이었다. 그나마 간간히 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O1f%2Fimage%2Fz18oa_RkQCzQxnSVM3NqLeniieY" width="500" /> Sun, 13 Aug 2023 12:31:58 GMT 지앵 /@@7O1f/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