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 /@@7VyP 10년차 배낭여행자. 쿠바에서 살사 추고 요리하며 사진찍고 삽니다. ko Wed, 30 Apr 2025 12:09:40 GMT Kakao Brunch 10년차 배낭여행자. 쿠바에서 살사 추고 요리하며 사진찍고 삽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qjuRC6loQwF29pOEO5_bSXeyUg4.JPG /@@7VyP 100 100 여행의 8할은 사람이다 - 내 생애 두 번째 아버지 /@@7VyP/98 여행을 하는 이유는 뭘까? 내가 여행을 하면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이 바로 사람이다. &ldquo;어딜 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구와 함께하느냐가 중요하다.&rdquo; 무엇을 보느냐는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다. 누구와 함께 하느냐에 따라서 그 여행지에 대한 생각이 달라진다. 오랫동안 그리워하는 곳이 될 수도 있고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 곳이 될 수도 있다. 물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fgQVCHPRKabgmf0ZbQEjXDJOnEI.JPG" width="420" /> Mon, 27 Sep 2021 16:09:57 GMT 신유 /@@7VyP/98 장기체류자의 밥상머리 인간관계 - 쿠바에서 밥 해 먹기란? /@@7VyP/94 쿠바에 온 지 한 달도 안 되어 이사를 하게 되었다. 1월에 쿠바 여행을 하고 3월 중순에 왔는데 벌써 4월, 인사도 할 겸 겸사겸사 1월에 머물렀던 까사 중에서도 거기서 일하는 아미가와 농담 따먹기를 하곤 했는데 그녀를 만나러 간소한 선물을 들고 까사에 찾아갔다. 콜롬비아 커피와 한국 믹스 커피를 선물로 줬더니 고마워하던 아미가. 2개월 만에 만난 그녀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FHis1d_uo9FLVP1r32v_nHDjosQ.png" width="500" /> Fri, 24 Sep 2021 15:08:47 GMT 신유 /@@7VyP/94 나의 페르소나를 만나다 - 해외 체류자의 밥벌이 /@@7VyP/95 쿠바에 있으면서 살사를 배우고 나머지 시간은 밥 해 먹기 위해 식재료를 사고 요리하는 일이 전부였다. 사람 몇 달 논다고 어떻게 되지 않는다 라고 생각해왔던 나였지만, 아무래도 해외에서 장기체류를 하다 보니 통장 잔고는 줄어들고 이제 얼마 후면 한국에 가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지냈었다. 그러던 중에 카메라도 있겠다 예전부터 하고 싶었지만 남의 돈을 받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DERBqaxMQYikq19Zty35SvyHfLk.JPG" width="500" /> Sun, 19 Sep 2021 13:48:18 GMT 신유 /@@7VyP/95 나의 두 번째 살사 선생, 니콜라스 - 쿠바에서 형제는 그렇게 생겨난다 /@@7VyP/92 사슴 눈망울의 소유자 루이스와 두 번째 살사 수업을 하는데 이 녀석 정말 초보자 정도만 가르칠 수 있는 수준인가 보다. 나는 두 번째 수업이었지만 이미 콜롬비아에서 온원 살사를 쭉 배웠고 매일 살사 클럽을 다녔기에 쿠바 살사가 좀 다르더라도 금방 배웠던 것. 게다가 두 달 전에 쿠바 아바나에 거의 3주 있으면서 10시간 정도 쿠바 살사를 배웠기에 계속 새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yP%2Fimage%2FCYexwXvCQAFs3kRNIUGO350DBPw.PNG" width="500" /> Sat, 16 Jan 2021 17:08:03 GMT 신유 /@@7VyP/92 쿠바 여행 생활자 - 쿠바에서 살아가는 방법 /@@7VyP/91 이젠 여행이 아니라 생활, 쿠바에 와서 반가운 손님도 만나고 쿠바 살사도 배우기 시작하면서 냉장고에 먹을거리를 사놔야겠다는 생각에 여기저기 상점들을 기웃거렸다. 쿠바에서는 마트나 슈퍼마켓 같은 단어가 너무 생소하다. 그렇게 보이지도 않거니와 그런 곳을 간다 해도 정말 필요한 물건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어느 날, 설탕을 사야 했다. 소금은 마트에서 우연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yP%2Fimage%2FNf6sKKHgP5gTSl5cGtQlTQn4LWw.png" width="500" /> Tue, 12 Jan 2021 09:12:19 GMT 신유 /@@7VyP/91 쿠바 남자와 외국 여자의 결혼 - 두 번의 살사 수업, 루이스 /@@7VyP/90 사슴 같은 눈망울의 살사 선생 루이스, 그와의 첫 수업은 한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버릴 정도로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났다. 쿠바 살사를 이미 배워봤다고 했더니 함께 춤춰보자던 루이스. 난 너무 자신감이 넘쳐서 남자가 리드하는 살사를 그가 리드하기 전에 먼저 예상하고 움직였고 가끔은 리드하는 대로 가지 않기도 했다. 이것은 마치 운전면허 딴지 얼마 안 된 사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yP%2Fimage%2Fc9Ih62NTnFSB3V_cbJHBz4g4ClY.png" width="500" /> Tue, 15 Dec 2020 15:17:55 GMT 신유 /@@7VyP/90 본격적인 쿠바 살사 시작 - 소문난 살사 클럽, 새로운 살사 학원 /@@7VyP/88 쿠바에 짐 싸들고 온 지 일주일도 안 된 어느 날, 우연히 알게 된 한국인 여행자들과 밥을 먹고 같이 살사 클럽에 갔다. 쿠바 아바나에도 나름 특정 요일마다 핫한 살사 클럽이 있었는데 수요일은 라그루타 (LA GRUTA)! 여긴 원래 레게톤 클럽인데 수요일만 살사 클럽으로 운영한단다. 그래서 수요일에 살사 클럽 어디 가야 하나 물어보면 많은 사람들이 라그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yP%2Fimage%2Fbh_2mE8L9Ai97CUs8z0hePPOFLM.png" width="500" /> Mon, 07 Dec 2020 12:41:16 GMT 신유 /@@7VyP/88 문명이 시작된 쿠바 - 쿠바 심카드 구매기 /@@7VyP/89 쿠바에 첫 여행을 왔을 때가 2015년 12월, 당시에는 스마트폰 쓰는 쿠바인들도 많지 않았고 여행자들이나 와이파이존에서 와이파이 카드 사서 인터넷을 하곤 했었다. 하지만 2019년, 쿠바는 3G 상용화가 시작되었고 내가 몇 달 살아보려고 왔을 때 난 그 문명의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물론 까사에 공유기가 있어 와이파이 접속이 가능한 것은 아니었고 쿠바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yP%2Fimage%2FUhfuh8w9qfAVf45Hjdt3_Qalo3k.png" width="500" /> Sat, 05 Dec 2020 15:03:40 GMT 신유 /@@7VyP/89 반가운 손님 - 콜롬비아의 인연은 쿠바로 이어지고 /@@7VyP/83 쿠바에 도착한 지 이틀 후, 반가운 손님이 오는 날이다. 첫날은 어영부영 지나갔고 둘째 날은 집에서 라면도 끓여 먹고 마트도 다녀오고 나눔 천사도 만나고 바쁜 이틀을 보냈다. 그리고 콜롬비아 칼리에서 마지막을 함께 했던 N이 온단다. 2019년 3월, 쿠바에 오기 전 콜롬비아에서 살사 배우며 니나노 하던 시절이 있었다. 늦바람도 무섭고 춤바람도 무섭다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yP%2Fimage%2FngDXFQczuC8TB8eKsECa-yswYSw.png" width="500" /> Wed, 02 Dec 2020 14:18:10 GMT 신유 /@@7VyP/83 쿠바 탈출기 - 반년을 버티고 쿠바를 탈출하다 /@@7VyP/87 쿠바에서 3월 말부터 9월까지, 반년을 코로나가 시작된 쿠바 아바나에서 살았다. 대부분 집에서 시간을 보냈고 시장이나 마트 갈 때만 밖에 나갔다. 여름에는 말레꼰에서 일몰을 세 번 봤던 적도 있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6-7월에 다 쿠바를 탈출했고 나는 조금 더 있다가 8월쯤 한국에 가려고 했지만 항공권 확인을 늦게하는 바람에 더 미뤄졌다. 문제는 8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PH3ou5944vgwgA7hyMa_o2Tgvwc.png" width="500" /> Thu, 12 Nov 2020 08:28:36 GMT 신유 /@@7VyP/87 김치전쟁 인 쿠바 - 쿠바 사람이 이렇게 김치 잘 먹기 있기 없기? /@@7VyP/86 코로나가 시작되고 어느덧 가을이 찾아왔다. 쿠바는 사계절이 없는 나라이니 가을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만은, 나에겐 9월은 가을이니까. 7~8월의 무더위도 점점 멀어져 갔던 9월, 이제 갖고 있던 한식 재료들도 점점 바닥나고 있던 상황이었다. 장류는 그래도 어느 정도 갖고 있었지만 질리도록 많이 담아 먹은 오이김치도 이제 질려버릴 지경에 이르렀다. 얼갈이처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yq3CJ282PDMUB6erqAeVQXds4GA.png" width="500" /> Thu, 29 Oct 2020 04:24:33 GMT 신유 /@@7VyP/86 쿠바의 달러 상점 - 쿠바에서도 카드만 있으면 된다 /@@7VyP/85 7월 말, 드디어 쿠바에서 달러 상점을 처음으로 이용해봤다. 달러 상점이 생겼다는 소식은 얼마 전에 들었는데 어디에 어느 상점이 달러 사용이 가능한지 몰랐다. 그러다 지인이 보내준 달러 상점 목록을 보고 한 번 가보기로 했다. 비자나 마스터 카드만 들고 가면 되겠지 싶어 가볍게 카드를 챙겨 나왔다. 집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에 달러 상점이 있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MhsEL0LQWDn4v4UEPCm_wgegD5A.png" width="500" /> Wed, 14 Oct 2020 22:34:55 GMT 신유 /@@7VyP/85 4개월 만의 외식 - 쿠바 음식도 남이 차려주면 괜찮아 /@@7VyP/84 코로나 속 쿠바의 7월은 제일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말레꼰으로의 외출도 여러 번 했고 잃었던 기력도 되찾고 있었다. 가장 더운 시기가 도래했지만 예전처럼 낮에 돌아다닐 일 없이 집에서 거의 모든 시간을 보내다 보니 그리 덥다는 생각도 안 들었다. 가끔 밥을 하기 싫을 때가 있다. 그날이 그랬다. 혹시나 해서 쿠바에 코로나가 시작되기 전에 종종 갔던 돈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Y0apv-dUdbIEoAxEHVPttVmgcGY.jpg" width="500" /> Thu, 08 Oct 2020 20:58:58 GMT 신유 /@@7VyP/84 윗집 남자 - 쿠바도 층간소음이 있다 /@@7VyP/82 쿠바에서 일 년 반, 코로나가 터지기 전 일 년간 난 3번의 이사를 했다. 첫 번째 집은 멋모르고 에어비앤비로 비싸게 예약했던 집으로 첫 한 달을 살았고 두 번째 집은 작년 초 쿠바 두 번째 여행 때 머물렀던 까사였는데 집주인이 통으로 렌트를 하려고 할 때 운 좋게 내가 들어가게 되었다. 그리고 그 해 여름, 집주인의 갑작스러운 통보로 힘들게 세 번째 집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m9IKgjO3Nl3h5-ZUcNy7cfnzThc.JPG" width="500" /> Mon, 28 Sep 2020 23:09:27 GMT 신유 /@@7VyP/82 쿠바 도착, 잘 끼운 첫 단추 - 쿠바에서의 일 년 그 시작 /@@7VyP/80 쿠바에 도착했다. 세 번째 방문이다. 입국 심사를 잘 마치고 짐 찾는 곳으로 향했다. 많은 사람들이 입국 시 걱정하는 것, 쿠바 입국 시 여행자보험은 가끔 물어보지만 아웃 티켓 여부는 물어본 적이 없다. 아웃 티켓은 보통 출국하는 국가의 체크인 카운터에서 물어본다. 물론 언제 떠나냐고 물어볼 수는 있다. 그래도 무슨 일이 언제 터질지 모르니 항상 준비해 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AkTkFJCOoAKj4R2fS0IWz7cbKxw.JPG" width="500" /> Sun, 27 Sep 2020 02:24:20 GMT 신유 /@@7VyP/80 마지막 떡볶이 - 쿠바에서 식량 소진 중 /@@7VyP/81 어려서보다 커서 더 좋아했던 내 소울 푸드 떡볶이. 지금도 연락하는 중학교 친구이자 재작년 칸쿤에서 몇 달 같이 살았던 D는 가끔 내 떡볶이가 먹고 싶다고 했었다. 어렸을 때 우리 집에 놀러 오면 내가 뚝딱하고 만들어줬던 떡볶이는 라면도 없었고 오로지 떡만 있었는데 그렇게 맛있었다고. 생각해보니 그때부터 떡볶이 귀신이 되었던 듯하다. 떡볶이 떡보다 떡국떡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HO_T1kvTiIcx_BOfSNch1_cYhmk.jpg" width="500" /> Thu, 24 Sep 2020 22:10:56 GMT 신유 /@@7VyP/81 말레꼰 일몰, 오랜만이야 - 4개월 만에 본 쿠바 말레꼰 일몰 /@@7VyP/79 쿠바에 코로나가 시작된 3월 이후 대중교통이 올 스톱되더니 7월이 되어서야 대중교통이 다니기 시작했다. 코로나 확진자가 어느 정도 줄어들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사실 쿠바는 확진자가 많다 해도 100명 이하 수준이고 평균 50명 남짓, 적을 때는 20명 내외, 게다가 0명을 찍은 날도 있으니 다른 중남미 국가에 비해서는 굉장히 선전하고 있었다. 종종 우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HMSnpEaJ7ctYINCynsoMyHbPxgs.jpg" width="500" /> Tue, 22 Sep 2020 01:52:50 GMT 신유 /@@7VyP/79 세 번째 쿠바행, 아웃 티켓이 발목 잡을 뻔 - 쿠바에 못 갈 뻔했던 그 날 /@@7VyP/78 쿠바, 꿈에나 내가 쿠바에서 이렇게 긴 시간을 살 줄 알았을까? 2015년 첫 쿠바 여행에서 단물 쓴물 짠물을 다 경험하고 다시 쿠바에 올 일이 있을까 싶었던 나였다. 2019년 1월, 쿠바가 얼마나 변했을지 궁금하기도 했고 친한 언니의 쿠바 여행에 동행자가 되어 며칠 있다가 쿠바 살사나 배우자는 생각으로 다시 갔었다. 그리고 두어 달이 지나 나에게 처음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QY4FlrfWwmufIwJI8_YSdR6W1FA.JPG" width="500" /> Sun, 20 Sep 2020 14:18:59 GMT 신유 /@@7VyP/78 내 인생 두 번째 냉장고 고장 - 쿠바는 나에게 왜 이래? /@@7VyP/75 쿠바에서나 볼 수 있는 골동품 세탁기가 고장 난지 한 달 조금 넘었고 고장난 거실 선풍기가 집주인의 손에 거의 한 달 만에 고치다 만 채로 온 지 하루 이틀 되던 날이었다. 저녁에 냉장고 문을 열었는데 뭔가 평소와는 다른 차갑지 않은 기운이 스멀스멀 느껴졌다. 원래도 냉장고 냉동실은 과하게 어는데 비해 냉장실은 그것만 못한 성능을 자랑하던 우리 집 오래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IAjyl7QQCD4MTMnDMLzkyWQ7Vss.JPG" width="500" /> Thu, 17 Sep 2020 23:31:47 GMT 신유 /@@7VyP/75 콜롬비아의 친정집 아버지 - 아디오스 콜롬비아 /@@7VyP/77 야간 버스를 타고 보고타에 도착했다. 보고타는 장기간 머무르진 않았지만 칼리를 오가며 왔다 갔다 자주 했던 곳이라 공항에서의 이동은 익숙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우버를 불러 보고타의 한인민박인 은혜네 민박으로 향했다. 조식이 한식으로 나오고 저녁도 주문해서 한식으로 먹을 수 있어 보고타에 가면 무조건 은혜네 민박으로 간다. 한국과 비슷한 속도의 와이파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nXo1rJBA7csEsWHMoq_OMnF_Q80.JPG" width="500" /> Thu, 17 Sep 2020 23:02:25 GMT 신유 /@@7VyP/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