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잇점

[차茶향저격] 품위 있게 내려앉은 부드러움. - 유기명차, 동방미인

차잇점 — Mon, 28 Apr 2025 06:40:31 GMT

일요일 오후, 한잠 자고 일어나니 세상이 벌써 어스름하다. '아.. 다시 잠자긴 글렀네.' 개운하게 눈을 떴다는 건 다시 잠들기엔 이미 늦었다는 암묵적 신호다. 딱히 배가 고프지 않아서 지난 4월 초, 타이베이에서 사 온 우롱차 틴케이스를 꺼내 들었다. 신기하다. 십수 년째 카페인을 달고 살던 내가 커피보다 차를 찾는 시간이 점점 더 많아지고, 곧 죽

취미는 사색이지만 - 특기는 지속 가능한 취미의 연장선이길 바라요.

차잇점 — Sun, 27 Apr 2025 08:42:28 GMT

” 취미가 뭐예요? “ 누군가의 루틴과 취향을 짐작케 하는 질문에 줄곧 나는 " 동네 산책과 블로그 에세이 몇 자를 끄적이는 일 그리고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카페를 찾아다니는 일이요. "라는 일상적인 답변을 반복해 왔다. 사실은 조금 더 심도 깊은, 근사한 사색의 일부를 찾고 싶었는데 말이다. 생각할 사(思) 찾을 색 (索) 사색은 나만의 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