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 /@@7elw 지구 공동체 사랑과 관련된 우리 고전의 재해석을 통해 청소년과 어른이 함께 치유되고 치유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ko Tue, 29 Apr 2025 14:35:32 GMT Kakao Brunch 지구 공동체 사랑과 관련된 우리 고전의 재해석을 통해 청소년과 어른이 함께 치유되고 치유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l841qwYy3kD40q-TaE_tL2hqRSQ.jpg /@@7elw 100 100 마음의 눈 - 131일 /@@7elw/224 빛바랜 누런 장미 담장 위서 긴 머리 드리우고 느티나무 발치 아래 다홍, 분홍빛 영산홍 바위 틈바구니서 곱게 피어 불꽃 튀는 생명력 자랑하네 분홍, 노랑, 하늘, 파랑, 다홍, 연초록 연등(燃燈)은 어두운 밤 밝히는 지혜의 눈 초록의 싱그러움 자랑하는 애기 사철나무 겉보기엔 앙증맞은 손으로 제 얼굴 감싼 듯하나 실상은 액운 막는 화살 꼬리 달고 있네 Mon, 21 Apr 2025 12:09:32 GMT 은은 /@@7elw/224 자연에 물들며 - 130일 /@@7elw/223 작년에는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서 10시까지 들으면 되고 집에서 가까운 대학원 수업을 올해 대학원 편입을 하게 되면서 매주 금요일 대학원 수업을 많게는 3개, 적게는 2개를 듣고 귀가하면 자정이 됩니다. 대학원을 옮기기로 결심한 일부터 본래 전공인 한국 한문학이 아닌 서양 철학을 선택한 일, 본래 다니던 대학원보다 2배의 시간이 걸리는 일, 목요일에 꼭 Sun, 06 Apr 2025 13:09:41 GMT 은은 /@@7elw/223 삶의 오묘함 속에서 - 129일 /@@7elw/222 학교 주변 피어난 벚꽃과 생기가 감도는 벚꽃 내음, 집 주변 산책로에 피어난 노란 진달래, 노란 산수유, 흰 매화, 자목련, 흰 목련, 한낮의 따뜻한 기온 속에서 고대하던 봄이 우리네 손을 반갑게 맞잡아주고 있음을 느낍니다. 개인적으로는 마산에서 다니던 대학원을 진주로 옮기면서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 그리고 신입 아닌 신입으로서 대학원살이(?)를 겪으며 Tue, 25 Mar 2025 11:03:48 GMT 은은 /@@7elw/222 자애로운 한 생각 - 128일 /@@7elw/221 오늘은 음력으로 정월 그믐입니다. 한 해의 육분의 일이 지나는 시점이기도 합니다. 더디게 가던 겨울 시계가 삼월 봄의 중반으로 곧 넘어가려 하니 심리적으로 조금은 빠르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번 주말과 주초에 봄비 소식이 있습니다. 아이들의 입학, 개학과 함께 개구리도 신이 나서 덩달아 깨어나는 경칩(驚蟄, 3월 5일)이 예정되어 있기 Thu, 27 Feb 2025 02:13:30 GMT 은은 /@@7elw/221 만물이 생동하네 - 127일 /@@7elw/220 오늘은 음력 1월 19일로 우수(雨水) 이틀 전입니다. 아침저녁의 기운은 겨울이나 한낮은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체감합니다. 아기 펭귄의 솜털 같은 목련의 꽃봉오리와 매화의 가녀리고 핏줄 같은 가지에 돋아난 수많은 검붉은 새싹들의 모습을 보며 생명과 삼라만상의 조화에 감탄하게 됩니다. 고요함을 감싸며 지저귀는 새소리와 한겨울 혹독한 수행 뒤에 꽃 피워내는 Sun, 16 Feb 2025 02:44:20 GMT 은은 /@@7elw/220 내면을 비추며 - 126일 /@@7elw/219 오늘은 정월(正月:음력으로 한 해의 첫달)하고도 일곱 번째 날입니다. 어제는 우리가 그렇게 그리던 봄이 온 날이기도 합니다. 지난 설에는 날씨가 ‘눈’으로 변덕을 부리기 시작하더니 이번 한 주는 새 찬 바람으로 우리를 맞아줍니다. 그래도 이번 추위가 지나면 봄은 오고야 말겠지요. 요 며칠 저녁 산보를 나갔습니다. 며칠 전 초승달은 희미한 눈을 띄고 있더니 Tue, 04 Feb 2025 02:31:08 GMT 은은 /@@7elw/219 괴로움과 즐거움 - 125일 /@@7elw/218 오늘은 음력 십이월하고 스무 다섯 째 날입니다. 겨울의 끝자락이기도 하고 새로운 봄을 기다리는 설레임의 시기이기도 합니다. 늘 그렇듯 오늘도 볕을 쬐러 길을 나섭니다. 인근 절 주위를 돌다가 사찰(寺刹) 주변을 에둘러 서 있는 매화나무의 붉은 꽃망울들이 점점이 피어나 밤하늘을 수놓는 붉은 별들 같기도 하고 갓 태어난 아기가 세상에 호기심을 품고 볼을 발그 Fri, 24 Jan 2025 05:58:31 GMT 은은 /@@7elw/218 생태적 삶을 위한 한시 읽기 - 124일 /@@7elw/217 오늘은 음력 십이월 미망(未望, 보름 전)입니다. 어젯밤 산책길에 마치 숨바꼭질하듯 산마루에 고개를 살짝 내밀며 산 아래를 내려다보는 달의 모습이 마치 어린아이가 세상 구경을 하는 것 같아 흐뭇한 미소를 자아냅니다. 겨울은 겨울인가 봅니다. 미국 LA에서는 강풍에 화재 진압이 안 되어 뭇 생명이 고통받고 있고 중국에서는 인공강우로 인한 이상 기후로 두려움 Mon, 13 Jan 2025 12:41:19 GMT 은은 /@@7elw/217 생태적 삶을 위한 한시 읽기 - 123일 /@@7elw/216 오늘은 음력으로 십이월의 둘째 날이자 양력으로 새해 첫날입니다. 아침에 견공과 함께 산보(散步)하는데 바람이 제법 매섭습니다. 겨울은 겨울다워야 한다지만 봄날씨처럼 포근했다 찬바람이 불어닥치니 수십 번 겨울을 나면서도 쉽사리 적응이 잘 되질 않습니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큰 참사(慘事:슬픈 일) 소식은 우리의 마음을 매번 아프고 힘들게 합니다. 우리는 언제 Wed, 01 Jan 2025 02:10:26 GMT 은은 /@@7elw/216 생태적 삶을 위한 한시 읽기 - 122일 /@@7elw/215 요 며칠 동장군이 기승(氣勝)을 부립니다. 연말연시 고뿔에 걸리지 않도록 늘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어제 팥죽 한 그릇은 하셨는지요? 단액처럼 검붉은 팥죽의 기운으로 지난 좋지 못한 일은 흘려보내시고 모락모락 피어나는 뜨거운 김을 맞으며 앞으로 다가올 길한 일들 맞이하시길 기원합니다. 아무리 산해진미(山海珍味)와 곡주(穀酒)가 우리의 감각을 즐겁게 한 Sun, 22 Dec 2024 09:19:26 GMT 은은 /@@7elw/215 생태적 삶을 위한 한시 읽기 - 121일 /@@7elw/214 이제 며칠 후면 밤의 길이가 조금씩 짧아지는 대신 낮의 길이가 생동하기 시작하는 동지(冬至)입니다. 겨울의 후반부이기도 합니다. 제아무리 시련이 닥쳐와도 단단한 땅에서 새싹은 나고 언 강물은 조금씩 녹기 마련입니다. 학기 말이라 아이들 시험에 성적 처리, 학교생활기록부 정리 등을 하느라 글쓰기에 소원하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요 며칠 출퇴근 길에 하 Wed, 18 Dec 2024 05:26:42 GMT 은은 /@@7elw/214 생태적 삶을 위한 한시 읽기 - 120일 /@@7elw/213 땅위에 살포시 내려앉은 곱디고운 낙엽 지난여름 치열한 삶의 현장 드러내고 야위어가는 나의 모습은 지난 수십 년간 생사고락 함께한 지구 생명공동체의 화석(化石) 지난 목요일 한 생명이 외로이 지구별을 떠났습니다. 숨을 거둘 때는 혼자였지만 보내는 이들의 마음이 안타까움과 뜨거움으로 가득 채워져 이승에서 저승으로 넘어가는 길 한가득 미소 꽃을 머금고 Sun, 01 Dec 2024 04:36:33 GMT 은은 /@@7elw/213 자립(自立) - 더 큰 나 /@@7elw/212 ♣ 나를 돌아보는 물음 1. 여러분이 ‘더 큰 나’로 성장하기 위해 기울여야 할 노력에는 어떤 것이 있을지 자유롭게 적어 보세요. 2. 여러분이 ‘더 큰 나’로 성장하기 위해 인공지능과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자유롭게 적어 보세요. 어제와는 다르게 기온이 많이 오른 것이 잠시 봄날씨인가 하는 착각에 젖습니다. 마치 더 추워지 Thu, 21 Nov 2024 07:28:43 GMT 은은 /@@7elw/212 친절(親切) - 내 탓이오 /@@7elw/211 ♣ 나를 돌아보는 물음 1. 우리가 손해보는 마음으로 살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2. 인공지능은 우리 인간처럼 ‘내 탓이오’하며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을까요? 있거나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 이유를 적어보세요. 이제 삼일 뒤면 절기상 소설(小雪)입니다. 이른 밤이 찾아온 뒤 검푸른 배경의 하늘에 시리디시린 별과 달이 내면을 맑고 차갑게 바라보라는 Wed, 20 Nov 2024 10:03:08 GMT 은은 /@@7elw/211 자립(自立) - 나는 누구인가 /@@7elw/210 ♣ 나를 돌아보는 물음 1. 여러분은 자신을 어떤 사람으로 생각하는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적어보세요. 2. 인공지능은 스스로를 돌아보며 미래를 그려 나갈 수 있을 지 여러분의 생각을 자유롭게 적어 보세요. 오늘은 유독 바람이 많이 붑니다. 아침 산책길을 나서니 눈에 띄는는 것이 거미의 생명 활동입니다. 거미는 거미줄을 스스로 자음으로 Sun, 17 Nov 2024 03:38:08 GMT 은은 /@@7elw/210 협력(協力) - 게도 벼 까끄라기를 물고 있네 /@@7elw/209 ♣ 나를 돌아보는 물음 1. 텃밭 또는 시골에서 농사일을 거둔 경험이 있다면 적어보세요. 없다면 시골에서 어떤 경험을 해보고 싶은지 적어보세요. 2. 인공지능은 사람처럼 서로 협력하는 일이 가능할까요? 가능하거나 그렇지 않다면 그 이유를 적어보세요. 오늘 아침 본가 부모님과 식사를 하기 위해 차량으로 이동 중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니 새까만 점들이 Sat, 16 Nov 2024 11:47:39 GMT 은은 /@@7elw/209 친절(親切) - 농(農)을 기리며 /@@7elw/208 ♣ 나를 돌아보는 물음 1. 여러분만의 선함을 베푼 경험을 공유해주세요. 2. 인공지능은 자신만의 선함을 우주 만물에게 베풀 수 있게 될까요? 베풀 수 있거나 없다면 그 이유를 적어보세요. 오늘은 11월 11일로 아이들에게는 빼빼로데이로 익숙하지만 실은 ‘농업인의 날’입니다. ‘농(農)’이 없었다면 우리 인류가 지금처럼 번영을 누릴 수 있을까요? Mon, 11 Nov 2024 02:49:51 GMT 은은 /@@7elw/208 공감(共感) - 나무처럼 /@@7elw/207 ♣ 나를 돌아보는 물음 1. 나무에게도 마음이 있다면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지 여러분의 생각을 적어보세요. 2. 여러분이 생각하는 나무의 덕성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함께 적어보세요. 요 며칠 청명한 하늘은 사람의 마음도 맑게 밝게 하나 봅니다. 하릴없이 길을 걷다 보면 괜스레 마음이 밝 Sat, 09 Nov 2024 13:05:08 GMT 은은 /@@7elw/207 창의(創意) - 멈춤의 힘 /@@7elw/206 ♣ 나를 돌아보는 물음 1. 일상에서 ‘멈춤’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을 들려주세요. 2. 인공지능은 사람처럼 풍경을 바라보며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을지 여러분의 생각을 자유로이 적어보세요. 오늘은 음력 시월 여섯째 날로 내일이면 겨울에 들어서게 됩니다. 요 며칠 아침저녁의 기운이 차가워지며 겨울에 들어섰음을 느끼게 됩니다. 환절기 찬 Wed, 06 Nov 2024 01:57:32 GMT 은은 /@@7elw/206 협력(協力) - 부분과 전체 /@@7elw/205 ♣ 나를 돌아보는 물음 1. ‘보이지 않는 에너지’란 어떤 의미인지 여러분의 생각을 적어보세요. 2. 우리 인류가 인공지능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려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 여러분의 생각을 나눠주세요. 도는 보이지 않는 에너지 작으면서 큰 그것은 신비로 남는다 모든 사람이 세계를 논밭으로 볼 수 있다면 우리는 평화로운 환경을 금새 만들 수 있을 것 Fri, 01 Nov 2024 10:41:33 GMT 은은 /@@7elw/205